최태원 “정부-기업 원팀으로 국가발전 나서야”

대한상의,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경기 회복, 산업 일꾼 덕분”
금탑산업훈장에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및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
  • 등록 2024-03-20 오후 4:21:04

    수정 2024-03-20 오후 4:21:04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불경기 속에도 우리 경제가 반등 물꼬를 틀 수 있는 건 산업과 수출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분들 덕분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올해는 기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이다. 올해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특히 정부포상 규모를 전년보다 10점 늘렸다.

최 회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저출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전략 산업을 육성해 경제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나 정부 혼자 힘으로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고 국가발전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제도적 판을 깔아주고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 활동으로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영희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했다. 2022년말에는 삼성 오너일가가 아닌 여성 중 최초로 삼성전자의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신영환 대표는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하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 등의 품에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이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비롯해 약 12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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