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과 대화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

"실질적 진전 없는 대화는 소용 없다"…비핵화 우선 원칙 분명히 해
  • 등록 2016-05-03 오후 4:49:34

    수정 2016-05-03 오후 4:49: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3일 현재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북한과의 대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평화공세를 할 경우에 대비하거나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추측과 분석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북한이 핵 강국을 주장하고 있고, 또 탄도미사일도 계속 발사해 가고 있고, 아주 위협적인 언사로서 핵 선제공격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핵화’가 우선이 되는 그런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며 “그 이외에 어떤 의미가 없는,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대화는 크게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비핵화를 위한 북한측의 진정성 있는 변화가 있어야만 대화와 협상도 가능하다는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간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안보리가 이를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개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이사국들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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