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발표에 목동·위례 매물 사라졌다

집주인들 호가 끌어올려..목동 하루새 3000만원 올라
위례신도시에선 1억원 더 줘도 분양권 안팔아
  • 등록 2014-09-02 오후 5:43:19

    수정 2014-09-02 오후 6:01:43

[이데일리 장종원 김성훈 기자] 재건축 연한 단축과 신규 대규모 택지 개발 억제 등을 골자로 한 ‘9·1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목동과 위례신도시의 주택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에선 급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하루 만에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총 14개 단지, 2만6629가구로 이뤄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경우 정부의 재건축 연한 단축 추진으로 향후 4년 안에 모두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 목동 으뜸공인 김정복 대표는 “9·1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집주인들이 시장에 내놓은 매물을 모두 거둬들였다”며 “목동 5단지 기준으로 하루 새 호가가 많게는 3000만원이나 뛰었다”고 전했다.

대규모 신도시 건설의 근거가 됐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방침으로 사실상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가 된 위례신도시 분양권 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집값(분양권 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로 나와 있던 분양권이 모두 사라져 웃돈을 주고도 살 수 없게 됐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인근 위례공인 관계자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더이상 서울과 가까운 곳에 신도시가 들어서지 않게 되면서 위례신도시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일부 단지에서 분양권에 최대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지만 팔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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