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U 본사 차원 日 맥주 반품·폐기 실시

아사히캔 등 총 12종 대상 반품·폐기 비용 전액 부담해
일본 불매운동 1년, 일본산 맥주 판매 회복기미 안보여
  • 등록 2020-06-30 오후 4:51:35

    수정 2020-06-30 오후 4:51:35

CU에서 판매하는 국산 수제맥주. 불매 운동 이후 일본 맥주 판매가 급락하고 국산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었다.(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년 전 시작된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편의점 일본 맥주가 결국 폐기처분 되는 신세가 됐다.

3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일본 수입맥주 12종에 대해 본사 차원의 반품·폐기 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측은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본 맥주의 수거·반품·폐기 비용 전액을 본사가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반품·폐기 처리 대상은 △아사히캔(6종) △산토리캔(2종) △에비스캔(2종) △코젤라거캔 △오키나와캔 등 12종이다.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다른 업체들은 본사 차원의 일본 맥주 반품·폐기 처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마트24와 GS25는 현업에서 검토해온 상황이긴 하지만 당장 실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불매 운동 직후인 2019년 3분기 기준 일본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했다.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는 매출 하락 폭이 각각 95.2%, 96.4%로 악화했고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은 97.6% 급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불매 운동 1년이 됐는데 맥주 유통기한이 1년여 정도로 길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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