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출신의 이익우 젬백스(082270)&카엘 대표가 지난해 8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급여는 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9년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무려 80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비아트론(141000)의 김병국 전무이사 역시 급여보다 ‘보너스’가 더 많은 케이스다. 급여는 1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스톡옵션 행사 차익으로 34억원 가까운 수입을 냈다. 한류 선봉장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 역시 비슷한 경우다. 김 대표는 전체 수입 13억1200만원 가운데 10억1300만원이 이에 해당했다.
한편 중견기업들은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임원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오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의 지난해 수입은 33억6000만원으로 김홍창 부회장(6억9000만원)의 다섯 배에 육박했다.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의 성기학 회장은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 두 곳에서 총 35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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