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은 연봉보다 스톡옵션이 '짭짤'

급여는 1억원인데 스톡옵션으로 80억원 챙긴 경우도
이해진 네이버 의장 22억,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6억 받아
  • 등록 2014-03-31 오후 7:54:55

    수정 2014-03-31 오후 7:54:55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벤처중소기업에서 지난해 5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기업인들 중에서는 본봉보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린 이들이 꽤 눈에 띄었다.

효성그룹 출신의 이익우 젬백스(082270)&카엘 대표가 지난해 8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급여는 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9년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무려 80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비아트론(141000)의 김병국 전무이사 역시 급여보다 ‘보너스’가 더 많은 케이스다. 급여는 1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스톡옵션 행사 차익으로 34억원 가까운 수입을 냈다. 한류 선봉장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 역시 비슷한 경우다. 김 대표는 전체 수입 13억1200만원 가운데 10억1300만원이 이에 해당했다.

벤처기업에서 어느새 대기업 반열에 오른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의장은 22억원,창업자로 회사를 매각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6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벤처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5억원 미만의 연봉을 받았다.

한편 중견기업들은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임원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오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의 지난해 수입은 33억6000만원으로 김홍창 부회장(6억9000만원)의 다섯 배에 육박했다.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의 성기학 회장은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 두 곳에서 총 35억원을 받았다.

일부 중견기업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오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14억5100만원으로 창업자인 조창걸 대표이사 명예회장(5억5100만원)보다 거의 3배 많은 연봉을 받았다.



▶ 관련기사 ◀
☞이익우 젬백스&카엘 대표, 스톡옵션 행사로 80억 돈방석
☞카엘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특허권 기반 마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