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 4명을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박 원내대표가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소통’에 나선 만큼 야당의 지명철회 요구에 응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회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만큼 앞으로의 대야 관계 설정을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경제가 동력을 잃어서 대단히 걱정이고, 경제가 다시 활기와 동력을 찾아서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들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