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올겨울 18번째

충남서 사흘만에 두 번째 확진
  • 등록 2018-02-09 오후 7:12:13

    수정 2018-02-09 오후 7:12:13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가금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충남 천안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9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밝혔다. 지난 5일 충남 당진 종계농장에 이어 사흘 만에 충남도 두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전국적으론 열여덟 번째다.

2만1000여 산란계를 키우는 이곳 한 농장은 닭 100여마리가 폐사하고 산란률이 준다며 8일 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당국은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방역 수칙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농가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또 충남,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 일부 지역의 가금(닭, 오리, 메추리 등) 농가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만큼 수칙에 따라 반경 3㎞ 이내의 닭 72만2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한다.

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인 만큼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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