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추석 전 3년치 임단협 마무리…빅3 중 ‘처음’

2016~2018년 임단협 끝내
노사 “위기극복 뜻 모았다”
  • 등록 2018-09-20 오후 3:00:33

    수정 2018-09-20 오후 4:05:09

지난 7월19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간 노조가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우여곡절 끝에 3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동자협의회와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 격인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 사원 투표를 한 결과 찬성 66.1%로 가결됐다. 2016년부터 미뤄온 3년치 임금협상을 이번에 타결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 △정기승급 3.3% 인상(년 1.1%) △위기극복실천격려금, 임금타결 일시금 등 600만원 및 3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 지급 등에 합의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앞서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무급 순환휴직 등을 노조에 제한하면서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인식해 더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중지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을 끝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임단협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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