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UH)[대출채권]클래스A’는 5.82% 성과를 냈다. ‘키움글로벌금리와물가연동자(UH)[채권-재간접]C’ 펀드도 5.14% 수익을 기록했다.
뱅크론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BBB- 이하)에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내는 펀드다. 금융회사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발행해 준 선순위 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펀드 수익률도 오르는 구조다. 주로 미국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1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미국이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들 펀드를 금리상승기에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뱅크론펀드와 하이일드펀드는 개별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어 상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주로 글로벌 채권에 투자하다보니 이자수익 외에 환헤지 비용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 “펀드를 선택할 때는 환율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할 때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연동되는 환노출 상품이 유리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할때는 환헤지 상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