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수수 의혹' 검찰, 이완구 측근 조사

이 전 총리 출석 하루 전 최종 점검
성완종 전 회장 측근, 이 전 총리 만나기 전 3000만원 준비
  • 등록 2015-05-13 오후 6:47:23

    수정 2015-05-13 오후 6:47:2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조사를 하루 앞두고 핵심 측근을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전 총리의 측근인 김민수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비서관은 이 전 총리의 지역구 업무와 조직 관리, 수행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3년 4월에도 이 전 총리의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수사팀은 김 비서관을 상대로 ‘이 전 총리가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났는지’, ‘선거 자금 회계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김 비서관은 이 전 총리의 전직 운전기사 윤모씨를 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씨는 2013년 4월4일 이 전 총리가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독대한 것을 봤다고 언론에 증언한 인물이다.

수사팀은 이날 조사에서 윤씨와 나눈 통화 내용, 전화했던 의도 등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사팀은 성 전 회장 측근을 조사하면서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만날 때 3000만원을 준비해 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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