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9월 출시된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20주년을 맞았다. 리니지는 PC통신과 MUD게임(텍스트 채팅 게임)이 주류였던 1990년 후반, 인터넷 기반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당시에는 없었던 혁신적인 게임으로 15개월만에 사용자 수 100만을 모았다.
|
닷컴버블 이겨내고 모바일 시대에도 ‘20년 꿋꿋’
리니지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한창이던 1998년 9월 출시됐다. 당시 정부는 인터넷 산업 진흥을 위해 벤처 붐을 일으켰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형 게임사들도 이때 사업을 시작했다.
리니지가 2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끊임없는 업데이트(버전 높이기)다. 엔씨소프트는 연 평균 2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 내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전투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닛장은 “외산 게임의 유입으로 리니지도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시대의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묵묵히 업데이트를 한 덕에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중게임(MMO)은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정”이라며 “이런 게임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단언했다.
새로운 10년 대비한다 ‘리니지: 리마스터’ 공개
엔씨소프트는 이날(29일) 기존 리니지에서 화면 해당도를 높이고 모바일 연동을 더 강화한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했다. 이 유닛장은 “역대 엔씨소프트 업데이트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모바일에서도 PC게임 화면을 볼 수 있게 한 기능이다. PC를 켜놓고 게임을 하는 상황이라면,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갖고 게임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다. 전투나 회피 등 간단한 캐릭터 조정 기능도 스마트폰으로 구혀된다.
|
이밖에 신규 클래스(캐릭터) ‘검사’를 추가했다. 리니지 내 다른 서버 사용자들과 동맹을 맺거나 집단으로 전투를 치르는 ‘월드 공성전’ 업데이트도 했다. 리니지 내 전투 게임 요소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