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교부는 영국 정부가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런던 히드로 및 개트윅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을 소지한 만 18세 이상 국민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스캔, 안면인식 만으로 절차가 완료된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 히드로 및 개트윅 공항 외에도 전자입국심사 부스가 설치된 영국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영국 내 외국인 여행객 중 한국인 수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되면 한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심사 소요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