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주세요” 생활치료센터 찾은 文

12일 文대통령, 천안시 생활치료센터 방문해
“처음하는 제도…부족한 부분 해결하겠다”
  • 등록 2020-03-12 오후 7:14:32

    수정 2020-03-12 오후 7:14:32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뭐 부족한 것 없습니까. 솔직하게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주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원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처음 시도한 제도인 만큼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중 최대 규모로, 현재 충남도가 제공한 시설에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 308명을 수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확진자를 받아들여 중증환자들이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에 “막상 경증으로 분류되어 이곳에 왔는데, 와서보니 중증이시거나 이곳에서 사시는 동안 중증이 되면 어떻게 하나” 물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1차 체크를 통해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으로 보냈고, 앞으로도 24시간 체크해 이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고 답변했다.

부족한 자원이 없는지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솔직하게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달라”고 하자 순천향의대 김호중 교수는 “어려움이 하나 있다. 생활치료센터를 (우한교민 등이 묵었던) 무증상자 숙소 정도로 생각하는데, (처방이 가능한) 의원급 병원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치료센터는 처음 하는 제도니 실제 운용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그때그때 말해주시면 해결하겠다”면서 “연대(聯帶)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이기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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