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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앞으로도 흐트러지지 않고 올곧게 전통음악을 열심히 공부하겠다. 후배와 제자들도 열심히 지도하겠다.”
음악인생 50년을 집대성한 공연 ‘남도음악의 맥-이태백’으로 국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악명인 이태백이 전통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국악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도음악의 맥-이태백’(2016년 9월 3·4일 서울남산국악당)은 남도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무대였다. 아쟁 연주자인 이태백이 음악인생 50년을 기념해 선보인 자리였다. 첫째 날은 젊은 국악인과 함께 남도 음악의 미래를 내다봤고 둘째 날은 국악계 대표 명인과 함께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음악의 가치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대중적으로 다가서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남도음악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분명한 국악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통의 가치를 잘 살린 흔치 않은 ‘귀한’ 공연”이라며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국악부문 최우수상 시상은 배우 박해진과 심사위원 유은선 국악방송 본부장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