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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20일 “전체적인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점수는 100점”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경협 이야기를 꺼낼 상황은 아니었고 경제인 대부분은 분위기 정도를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알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해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인상 깊었던 것은 평양 시내도 엄청 발전했고 남북경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분위기도 뜨겁다. 박 회장과 함께 평양에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전체적으로 참가자들 만족도가 높다”며 “점수로 보자면 90점 정도”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비교적 긴 인사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서해, 동해, 남해를 ‘어망으로 통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개성공단에서 활동했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