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녀온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남북경협 강력한 의지 확인”(상보)

전반적인 남북정상회담 점수는 100점으로 평가
구체적 경협 내용은 없었지만 의지 확인한 것 인상적
개성공단협회장도 "정상회담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가능성 봤다"
  • 등록 2018-09-20 오후 9:37:30

    수정 2018-09-20 오후 9:43:19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일 “전체적인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점수는 100점”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경협 이야기를 꺼낼 상황은 아니었고 경제인 대부분은 분위기 정도를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알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해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인상 깊었던 것은 평양 시내도 엄청 발전했고 남북경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2개성공단’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인만큼 제2개성공단을 언급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분위기도 뜨겁다. 박 회장과 함께 평양에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전체적으로 참가자들 만족도가 높다”며 “점수로 보자면 90점 정도”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박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함께 이번에 방북한 중소기업계 인사 3인방 중 하나다. 이날 신 회장은 “이번에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북측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원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조기정상화를 바라는 의지를 전달했다”며 “북측에서도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언급하며 조건이 되면 개성공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비교적 긴 인사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서해, 동해, 남해를 ‘어망으로 통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개성공단에서 활동했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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