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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2021~22년 착공 현장이 2025~26년 완공 예정에 따라, 내년부터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마진 개선의 폭, 부동산 업황의 개선, 이자비용의 감소 여부에 따라 상향의 여지가 있다.GS건설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익은 36.2%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건축주택 GPM이 7.3%, 인프라 10.5%, 신사업 10.5%를 기록했다. 영업외 특이사항으로 동탄 등 주택 관련 지분 매각 등으로 1,277억원의 매각 차익이 반영됐다. 주택 3Q24 분양세대 수는 약 4100세대이며(누적 1만2600세대)다. 3분기 수주는 4조6000억원(주택건축 2조9000억원), 수주잔고는 58조원(주택건축 32조4000억원)이다.김 연구원은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중 2021년 착공 현장이 15개, 2022년 29개, 2023년 17개, 2024년 14개 수준으로 잔고금액 기준으로 2021~22년 착공현장이 40%, 2023~24년이 60%를 차지한다”며 “2025년 입주 예정 물량도 3만1000세대로, 상반기에만 2만3000세대가 몰려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마진의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다만 “여전히 분양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GS건설 2024년 주택 분양 가이던스 1만9880세대에서 1만5500세대로 하향했으며 내년 분양도 올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화성시, 일반구 설치 8부 능선에도 지역여론 분분
  • 화성시, 일반구 설치 8부 능선에도 지역여론 분분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00만 특례시 지정을 앞둔 경기 화성시에 4개 일반구(區) 설치하는 안을 놓고 갈린 지역 여론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만 해당 안이 화성시의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정부 승인만 남은 만큼 획정안이 바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30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일반구 설치에 관한 의견청취안’이 지난 25일 화성시의회에서 찬성 18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의결됐다.화성시가 수립한 4개 일반구 설치 계획안.(자료=화성시)화성시는 우정·향남·남양·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새솔 등 3읍·6면·1동으로 구성된 ‘만세구’, 봉담·매송·비봉·정남·기배 등 1읍·3면·1동의 ‘효행구’, 진안·병점1·2·반월·화산 등 5동으로 이뤄지는 ‘병점구’, 동탄1~9동 등 동탄1·2신도시를 묶은 ‘동탄구’ 등 4개 일반구를 설치하는 구획안을 획정하고 11월 초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획정안을 받은 경기도는 시민의견 수렴 등 타당성 검토한 뒤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행안부에서도 자체 검토를 거쳐 장관 승인이 이뤄지면 일반구 설치가 가능해진다. 다만 이 같은 획정안을 놓고 화성 서부와 동부지역에서 각각 반대의견이 거센 상태다. 획정안상 행정구역 면적이 466.54㎢로 수원시 면적(121.1㎢)의 3.8배에 달하는 만세구(서부권) 주민들은 서부권에 2개 일반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화성시 장기발전계획(2040 화성비전) 용역 보고서 의견을 토대로 남양·송산·마도·서신·새솔·비봉·매송과 향남·우정·장안·양감·팔탄·정남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병점구에 속한 반월동 일대 주민들은 “선거구와 행정(일반)구가 일치해야 한다”며 동탄구 편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반월동은 동탄1~3동, 동탄5동과 함께 지난 총선에서 신설된 화성정 선거구에 해당한다.하지만 이들의 주장대로 일반구 획정안이 변경될 경우 행안부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화성시의 입장이다. 먼저 화성 서부권을 2개구로 나눌 경우 2곳 모두 인구수 과소로 행안부 승인 기준에 미달된다. 동탄구 편입을 요구하는 반월동의 경우 일반구가 신설되면 다음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이 이뤄질 공산이 높다.화성시 관계자는 “일반구 설치안에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도 경기도와 행안부에서 검토하는 과정에서 고려될 것”이라며 “특례시 규모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5년 일반구 설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황영민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난도 뇌동맥류 치료 넘어 의사 대상 교육까지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난도 뇌동맥류 치료 넘어 의사 대상 교육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가 뇌동맥류 치료 신기술인 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과 뇌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이하 WEB) 설치술 공식 교육자 자격을 획득하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고난도 뇌동맥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뇌동맥류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뇌혈관의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작은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다. 뇌동맥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뇌동맥류가 생겨도 터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없지만 파열됐을 때 사망률이 30%를 넘으며, 심각한 뇌 손상으로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이전까지 뇌동맥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클립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두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치료효과를 높인 새로운 치료법인 혈류변환스텐트와 WEB 설치술이 주목받고 있다.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은 뇌동맥류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의 방향을 바꿔 치료하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뇌동맥류나 코일 색전술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이 지속되는 동맥류나 10mm 이상의 큰 뇌동맥류 치료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WEB 설치술은 와이어를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인 WEB을 뇌동맥류 안에 채워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주로 혈관이 갈라지는 지점에 발생하는 분지형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며, 동맥류 파열로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급성기 환자도 치료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뇌동맥류 안까지 미세도관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고난도 시술로 분류된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는 최근 혈류변환스텐트 및 WEB 설치술에 대해 프록토십(PROCTORSHIP)을 획득했다. 프톡토십은 신기술에 해당하는 혈류변환스텐트 및 WEB 설치술의 확산 및 안정적인 시술을 위해 일정 횟수 이상 해당 기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교육이 가능한 의사에게 지급하는 공식 자격증이다. 프록토십을 발급받은 의사는 해당 시술 기구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적은 타병원 의사가 술기 교육을 요청하거나 해당 기구를 이용한 뇌동맥류 치료를 계획하고 있을 때 요청 병원을 방문한다. 이후 요청 의료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게 함께 실제 시술에 참여해 교육과 감독을 진행한다.국내에 도입이 얼마되지 않은 WEB 설치술 프록토십을 발급받은 의사는 드물며, 특히 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과 WEB 설치술 프록토십을 모두 획득한 의사는 극소수이다. 또한 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 프록토십의 경우 스텐트장비업체인 메드트로닉과 스트라이커사에서 발급하는 두 종류의 프록토십이 있는데, 박 교수는 두 종류를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춰 가장 적합한 스텐트를 사용해 뇌동맥류를 치료하고 있다.박 교수는 지난 한해 40례 이상의 혈류변환스텐트 및 WEB 설치술을 시행했고, 전국의 여러 병원에서 프톡터(교육자) 자격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박정현 교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이상을 느낄만한 전조증상이 없는 질병이므로 미리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며 “특히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정기적인 뇌혈관 검사가 요구되고 이외에도 흡연경험이나 고혈압, 가족력,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군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뇌동맥류 검사는 일반 CT 및 MRI 검사에서는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뇌혈관 및 뇌혈류를 평가하는 CTA(혈관조영 CT) 또는 MRA(혈관조영 MR) 검사가 권고된다”고 설명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가 뇌동맥류 치료를 위해 혈류변환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4.10.30 I 이순용 기자
60대 여성,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 살려
  • 60대 여성,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 살려[따전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월 12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김정자(65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29일 밝혔다.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며을 살린 故 김정자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8월 30일, 김 씨는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서 대기 중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응급실로 급히 이동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은 생전에, 생명나눔의 뜻을 자주 이야기하였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폐장(좌, 우)을 기증하여 3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김 씨가 신장 투석을 하면서 기증을 받는다는 것이 기적과도 같은 것이라는 알고 있고, 많은 환자가 그 기적을 바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직접 봐왔다. 이에 가족들은 다른 누군가라도 생명나눔을 통해 건강히 살길 바라는 마음과 삶의 끝에서 좋은 일을 하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하였다.김 씨는 쓰러지기 10개월 전 가족과 함께 기증희망등록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은 김 씨가 뇌사상태여서 회복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심했다.충북 충주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쾌활하고 매사에 긍정적이어서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김 씨는 작년 12월에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갔다가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았다. 일주일에 3번씩 4시간의 힘든 투석이 시작되었다.김 씨의 딸 양인혜 씨는 기증자의 장기를 받은 수혜자에게 “병상에서 아픔으로 힘들었지만 소중한 생명나눔으로 삶의 기회를 얻게 되셨으니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전했다.김 씨의 남편 양재돈 씨는 “하늘에서 잘 쉬고 있어? 이 세상에서 고생 많이 했으니까 거기서는 편히 잘 쉬고, 사랑하고 보고 싶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투석이라는 힘든 과정을 통해 이식을 기다리다, 삶의 끝에서 다른 사람에게 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게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29 I 안치영 기자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착공 눈앞…2조 본PF, 2029년 만기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착공 눈앞…2조 본PF, 2029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북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연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달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하면서 약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됐다. 본PF 만기는 오는 2029년 9월 도래하며, 실제 착공은 다음달 예정이다. ◇ ‘서울도심 강북 최초’ 국제회의 수준 MICE28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최근 본PF가 기표(대출 실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PF 주선은 KB국민은행이 맡았다. 실제 착공 시점은 다음달 말로 예상된다.(자료=서울시, 한화)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마이스(MICE),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MICE는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약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이다. 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총 5개동, 연면적 33만7298㎡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기는 것.5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연결보행로로 서울역 및 인근과 연결해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에는 올해 연말 GTX-A노선 서울역이 개통한다. GTX-A 전체 구간(운정~동탄) 중 운정~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서울역~수서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는 2028년에야 정차할 수 있다.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주주 및 지분율(작년 말 기준)은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40% △한화커넥트 29% △한화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 순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한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신탁위탁자)은 사업 부지 기타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우리자산신탁(신탁수탁자)에 관리형토지신탁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우리자산신탁에 의해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의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한화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이 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을 중구청에 접수했고, 지난달 30일 설계변경 승인을 받았다.기존에 허가받은 계획에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같은 동에 있었다. 그러나 변경된 계획에서는 호텔, 오피스텔을 각각 다른 건물에 배치해서 동선이 분리되게끔 설계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자료=한화 건설부문)◇ 2조1050억 본PF로 전환…한화, 11월 착공이달 28일에는 약 2조1050억원 규모의 본PF가 기표됐다. 브릿지론 6000억원 만기가 이달 28~29일 도래하면서 본PF로 전환된 것. 본PF 주선은 KB국민은행이 맡았다. 시행주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달 이 사업 관련 기존 대출금 상환, 필수사업비 조달 등 목적으로 복수의 대주들과 1조870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매각 트랜치)’와 234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분양 트랜치)를 체결했다. 1조870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매각 트랜치)’상 대출은 △약정금 1조6000억원의 트랜치A 대출 △약정금 2700억원의 트랜치B 대출로 구분된다. 주요 담보청구 및 상환순위에 있어 트랜치A 대출은 트랜치B 대출에 우선한다. 특수목적회사(SPC)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이달 28일 트랜치A 대출의 대주로 참여해서 각각 약정한도 4000억원, 3000억원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두 대출 모두 만기가 오는 2029년 9월 2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59개월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 상환되며,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실행하는 각각 약정한도 4000억원, 300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차환 발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제20회차까지 ABCP를 발행하면 오는 2029년 9월 28일 만기가 돌아온다.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기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한다.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의 경우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운전자금 대출기관,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은 우리은행이다. 서울역제일차는 대출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공여기관, 기업어음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을 IBK기업은행이 맡고 있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 현금흐름 및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지급능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 우리은행, IBK기업은행과 ‘유동화기업어음 매입 및 신용공여약정서’를 체결했다. 확약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가 차환해서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4000억원 매입보장한도 이내에서 매입해야 하며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ABCP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서 요청하는 경우 미상환 ABCP의 액면금액을 한도로 해당 부족자금을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기초자산인 대출에 대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등 ABCP 발행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서울역제일차에 3000억원을 한도로 신용공여를 실행해야 하며 △서울역제일차가 발행하는 ABCP 중 매수되지 않은 잔여 ABCP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30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이를 매입해야 한다.(자료=한화 건설부문)◇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우리·IBK은행 주관서울역제일차는 IBK기업은행이 실행하는 신용공여대금 또는 ABCP 매입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한다. 또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대주들로부터 조달한 234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분양 트랜치)’의 경우 각 대주의 담보청구 및 상환 순위는 동일하다. SPC 프금제이차는 이달 28일 해당 대출약정 상 대주로 참여해서 원금 1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오는 2029년 9월 2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되며,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이지만 조기상환 가능하다.프금제이차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실행하는 원금 10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는 구조의 거래다. 대출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프금제이차는 한화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를 체결해서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 약정에 따르면 프금제이차의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 등 채무를 상환하기에 부족한 경우 △프금제이차는 한화에 해당 부족액만큼 자금보충을 요청하고 △한화는 해당 부족금액을 어떤 상계나 공제없이 프금제이차 수납관리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대여해야 한다. 자금보충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 통지없이 한화가 유동화증권 지급채무를 중첩적·병존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또한 프금제이차는 NH투자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해서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있다. 프금제이차가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해서 발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유동성위험(차환발행위험)도 이 확약서에 의해 통제된다.확약서에 따르면 프금제이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또는 프금제이차가 이 확약서에 따라 기존에 발행한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NH투자증권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프금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 프금제이차는 NH투자증권이 납입하는 사모사채 인수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한다. 이밖에 매각 트랜치 대주들, 분양 트랜치 대주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한화(자금보충인) 등이 체결한 ‘채권자 간 협약서’에 따르면 한화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상 의무를 이행해야 할 상태에 놓이면, 해당 의무를 각 대출금 상환여부 또는 지급순위와 상관없이 즉시 이행해야 한다. 또한 각 대주는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상 권리행사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으며, 대주들은 이에 동의하며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2024.10.28 I 김성수 기자
법무법인 YK, 동탄에 32번째 분사무소 개소
  • 법무법인 YK, 동탄에 32번째 분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 24일 경기도 동탄에 새 분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탄 분사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민사, 가사 및 이혼, 형사 및 성범죄 등 다양한 법률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행정, 노동, 중대재해 등 지역 기업의 요구에 맞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새롭게 설립된 동탄 분사무소는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첨단산업단지인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어 기업 고객의 비중이 높다. 또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기흥동탄IC와 인접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동탄 분사무소는 경찰 출신 김경태 변호사(변호사시험 7회)가 이끌고 있다. 김 변호사는 경찰청과 서울, 충북,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팀, 여성청소년수사팀, 교통조사계 팀장을 역임하며 20년간 경찰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손현태 변호사(변시 6회)는 부분사무소장을 맡아 김 변호사와 함께 동탄 분사무소를 운영한다. 손 변호사는 부산지검 공익법무관을 거쳐 대한법률구조공단 여주출장소장과 수원지부 구조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와 함께 법원, 검찰 출신 변호사를 포함한 YK 소속 350여명의 변호사들이 유기적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김경태 동탄 분사무소장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한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법률서비스가 부족했던 동탄 지역 주민들에게 YK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업계 7위 규모인 35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32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24.10.28 I 송승현 기자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분양캘린더]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4주 분양시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했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8만2000여명이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인천 송도, 대전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도 호성적을 거뒀지만 부산, 울산 등 다른 분양 현장들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청약일정을 마쳤다. 10월의 마지막인 5주차 분양시장은 분양가구가 크게 줄어 들며 가을 분양시장도 슬슬 폐장을 준비한다.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4곳, 총 353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경기지역에 3곳이 몰렸다. 먼저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2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세교2지구는 그동안 오산지역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던 곳으로 택지지구 특유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세교2지구에서 모처럼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마루초(가칭·예정)과 고교부지(계획)가 있다. 근린공원(계획) 부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안엔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원건설도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 상재봉이 있으며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덕정역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로 이동 시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6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경기) 4곳, 지방 2곳이다.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짓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도권전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 덕정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자녀들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모델하우스가 오픈 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4베이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서면초, 안서중 도보권에 학교가 있으며 KTX광명역과 이케아,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지구에 짓는 ‘의왕고천 디에트르 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연다. 분상제를 적용 받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가 2025년 10월로 빠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역이 가깝다. 이외에 제일건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포스코이앤씨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짓는 ‘더샵 시에르테’, 금호건설이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 짓는 ‘강릉 아테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반도문화재단, 이소영 작가 초청 ‘그림은 위로다’ 강연 열어
  • 반도문화재단, 이소영 작가 초청 ‘그림은 위로다’ 강연 열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6일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상업시설 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소영 작가의 ‘그림은 위로다’ 미술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소영 작가의 ‘그림은 위로다’ 문화특강 포스터. (사진=반도건설)이번 강연은 이소영 작가의 저서 ‘그림은 위로다’를 통해 다양한 화가의 작품과 삶을 소개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 작가는 ‘하루 한장 인생그림’,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등 다수의 저서 집필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BS ‘교양있는 목요일’ 등 방송 출현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강연 신청은 서울·경기 거주자 성인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5일~30일까지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한편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2019년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동탄2신도시에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7월에는 설립 5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포레스텔라, 박학기, 백지영을 초대하여 ‘스태리 스태리 나이트’(Starry Starry Night)콘서트를 열고, 장애인복지시설 문화공간 개선을 위한 ‘반도건설 사랑의 집수리’지원사업을 진행했다.
2024.10.25 I 박경훈 기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향후 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1월이다.청약통장 12개월 이상 조건을 맞추고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보유주택 수,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평택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기준이 상이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지역민들 사이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평택역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실제 평택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1정거장 이동 후 SRT로 환승 시 수서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우수한 강남접근성을 자랑한다.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또 평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역 KTX 직결사업이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평택지제역은 기존 1호선, SRT에 더불어 GTX-A·C노선, 수원발KTX까지 향후 총 5개의 노선이 지나는 대규모 역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위치한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유방암 치료 단일공 로봇수술로 가능… 흉터 걱정 사라지나
  • 유방암 치료 단일공 로봇수술로 가능… 흉터 걱정 사라지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국내 암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이, 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이 암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병력이 있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여성에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생존율은 93%가 넘는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되면 가슴에 큰 흉터가 남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힘들어 환자들은 걱정을 넘어 트라우마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암이 일상으로 다가옴에 따라 암 치료 후에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암 치료의 목표도 악성종양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을 넘어서 치료 후 후유증과 흉터에 대한 두려움까지 벗어나게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이용해 수술 후에도 가슴에 흉터와 후유증이 남지 않는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임영아 교수는 9월 27일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로 유방암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이었음에도 겨드랑이 절개창을 통한 수술부위 접근으로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았고, 종양 제거 후 성형외과 전문의 도움 없이 복원수술까지 이뤄졌다.수술을 받은 58세 여성 환자 A씨는 최근 가슴에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그녀는 병기 1~2기의 비교적 초기 암이었지만 종양이 두 곳에서 발견돼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다.A씨는 유방암 전절제 수술을 받으면 넓은 수술범위로 인해 큰 흉터가 남고 유두와 유륜을 보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컸다. 그러나 임영아 교수는 전통적인 수술법 대신 로봇수술을 통해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피부 안쪽의 유방조직만 제거하기로 했다.임 교수는 최소 침습에 최적화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해 겨드랑이에 3~5cm의 절개창을 만들었다. 이후 하나의 로봇팔이 병변까지 접근한 뒤 여러 개의 로봇팔로 나뉘어 종양이 있는 유방조직을 제거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기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로 시행했을 때 겨드랑이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좁은 공간으로 여러 개의 로봇팔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구 간의 잦은 충돌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빈치SP 로봇수술기는 하나의 로봇팔에 카메라와 3개의 수술기구를 장착할 수 있다. 하나의 로봇팔이 체내에 들어간 뒤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 없이 체내 깊은 곳까지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수술기구와 카메라가 모두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로 인해 유방 전절제 수술에서 접근이 어려웠던 내측부위를 절제할 때에도 카메라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이와함께 임 교수는 유방암 절제술부터 재건술까지 단독으로 시행했으며, 이에 절제 단계에서부터 보다 완벽한 재건수술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진행했다. 그녀는 혈관과 조직을 보존하고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피부 괴사를 방지했다.A씨는 “유방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가족 모두가 상심이 컸고 치료 후에도 평생 흉터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감까지 왔는데 눈에 보이는 흉터 하나 없이 암을 치료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게 기쁘다”고 말했다.임영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치료영역이 확장되며 암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고 최소 절개로 체내 깊은 곳까지 접근이 가능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속도 및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최신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환자들이 치료 후 흉터 및 후유증 등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암유병자들의 권리가 신장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임 교수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30세부터는 매월 자가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마다 전문의 진료, 40세부터는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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