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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확률 `90% 이상`…폭염 비상
  •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확률 `90% 이상`…폭염 비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근 동남아 지역이 살인적인 폭염으로, 남미와 아프리카는 폭우로 비상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여름 이상기후를 비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폭염(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23일 ‘3개월(6~8월) 전망’에서 올여름 우리나라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기후예측모델(GloSea6) 분석 결과 올해 우리나라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클 것(91~94%)으로 예측됐다.기상청은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7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각각 40%라고 밝혔다. 6~8월 평년기온은 21.1~21.7도, 24.0~25.2도, 24.0~25.2도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주요 요인으로는 해수면 온도가 꼽힌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이 영향을 주는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온도는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유럽 지역 눈덮임은 평년보다 적은 상태다. 이러한 상태는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다만 봄철 티베트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상태로 여름철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될 경우에는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 여름철 주요 기후감시요소(사진=기상청)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 7월과 8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라고 밝혔다.강수량이 많아질 요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될 경우 6월에 아라비아해 부근으로 대류 활동이 증가하고 7월에 남아시아 지역의 상층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하강기류가 발생한다. 이로인해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의 확장이 강화되어, 남북 대기 파동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된다. 이러한 영향은 남쪽의 수증기 유입을 강화시켜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 상층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할 경우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남부로 이동하거나, 대만 부근에서 전향해 일본 쪽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겠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동남아 폭염, 아랍에미리트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올여름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이유림 기자
용우·초아 새 국면→재형·지원 급물살…'연애남매' 러브라인
  • 용우·초아 새 국면→재형·지원 급물살…'연애남매' 러브라인
  • ‘연애남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킹 받기만 할 줄 알았던 혈육의 썸에 모두가 푹 빠졌다.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가 최종 선택까지 단 4일을 남기고 있다.앞서 ‘연애남매’는 시작부터 혈육 연애 직관이라는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혈육과 서로의 관계를 숨긴 채 하우스에 입주하는 것은 물론 혈육의 데이트를 위해 큐피드가 되어주고 데이트를 양보해야 하는 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신선한 구성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한 것.그 과정에서 눈앞에서 벌어지는 낯간지러운 혈육의 로맨스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남매들의 리얼함이 웃음을 유발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썸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응원과 충고, 도움까지 아끼지 않는 이들의 관계성이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뿐만 아니라 각 남매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내뿜는 케미스트리도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입주자들의 가족 서사까지 밝혀지면서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따뜻한 가족애를 조명하고 저마다의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친밀해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여운을 동시에 전했다.무엇보다 최종 선택이 다가올수록 더욱 무르익어가는 남매들의 로맨스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를 향한 막연한 설렘과 탐색의 시간을 지나 예기치 못한 사건과 감정들로 여러 변화를 겪으며 남매들의 연애 기류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던 상황.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이 로맨스에 더욱 진심이 된 남매들의 텐션이 몰입도를 폭발적으로 이끌어냈다.‘연애남매’의 공식 커플이었으나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용우와 초아, 극적으로 돌고 돌아 다시 마음을 확인한 정섭과 세승, 첫 만남부터 일편단심의 직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하와 윤재, 신중했던 만큼 단숨에 서로에게 빠져버린 재형과 지원까지 각양각색의 러브 라인이 다채로운 감정의 파동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23 I 김가영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
  •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26)이 미국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임용됐다.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 (사진=금호문화재단)2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유민은 지난 13~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했다. 2024~2025시즌부터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이번 오디션은 15년간 공석이었던 루이지애나 필하모닉의 악장을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 결선까지 네 차례 이상의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서유민은 2라운드 만에 이후 절차 없이 최종 합격자로 발탁됐다.서유민은 “15년간 공석이었던 악장 자리에 합격하게 돼 기쁘고, 단원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축하를 받아 감사했다”라며 “지휘자와 소통하며 모든 악기의 소리를 듣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악장의 역할이 쉽지는 않지만, 이 과정을 통해 수많은 악기들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보람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1991년 창단한 루이지애나 필하모닉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미국 남부 전역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다. 정통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오페라, 팝, 교육 및 지역 사회 프로그램 등 연간 12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고 있다. 단체의 협동 운영을 중시해 지휘자 초청과 시즌 레퍼토리 선정 등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2023~2024시즌부터 매슈 크레이머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인 단원으로 제2바이올린 부수석 조하영, 플루트 종신 수석 류지원이 있다.서유민은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3년 영재로 입학해 이성주를 사사하며 졸업했다. 미국 콜번 학교에서 로버트 립셋 사사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14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9년 빈 국제 현악 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종신 부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4.05.23 I 장병호 기자
GS칼텍스재단, 이웃 구한 의인 3명 ‘참사람상’ 시상
  • GS칼텍스재단, 이웃 구한 의인 3명 ‘참사람상’ 시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칼텍스재단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을 선정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의 김창수 상임이사, 신병은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2020년 제정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와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한다.올해는 총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장 김진우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의 300~400m 인근에 있다가 좌초된 어선에 접근해 탑승자 20명과 바다에 빠진 2명을 포함, 22명 전원을 구조했다.여수시청 직원인 심대원씨는 지난 3월 25일 여수시 신월동 국동항 인근 행정선에서 근무 중 폐쇄회로(CC)TV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후 동료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직접 바다에 입수해 생명을 구했다.통신 설비 기사였던 고(故) 곽한길씨는 지난 1월 31일 새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된 사고차량을 목격했다. 불이 붙은 차량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던 도중 사고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16톤 화물차 추돌사고로 숨졌다. 숨진 고인은 여수 돌산 도실마을 출신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했기에 특별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특히 본인 생명을 바쳐 사고현장을 돕다 고인이 되신 故 곽한길씨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했다.지난 22일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GS칼텍스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2024.05.23 I 김은경 기자
저잣거리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종합)
  • 저잣거리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종합)
  • 시인 신경림(사진=창비ⓒ류우종).[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 자신이나 남을 속이지 말자, 분수를 알자, 이것이 이를테면 내가 시에 대해서 가진 소박한 소신이었다.”(신경림 시집 ‘농무’ 중 ‘시인의 말’에서).한국 민중 시의 장을 연 신경림 시인이 22일 타계했다. 향년 88세.문단에 따르면, 그동안 암 투병 중이던 시인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민초들과 더불어 저잣거리에 섞여 살면서 그들의 굴곡진 삶의 풍경과 애환을 질박하고 친근한 생활 언어로 노래해 온 ‘민중적 서정시인’이었다.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이던 1956년 문예지 ‘문학예술’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등단했다. 이후 낙향한 그는 광부와 농부, 장사꾼, 인부, 강사 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10년 넘도록 시를 쓰지 않기도 했다. 그간의 경험은 곧 민중의 고달픔을 달래는 시로 재탄생했다. 자비로 낸 그의 첫 시집 ‘농무’는 1973년 ‘월간문학사’에서 간행됐다가 1975년 창비에서 17편의 시를 추가해 창비시선 1호(증보판)로 출간했다. 올해 3월 500호를 펴낸 창비시선은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한창 산업화가 진행 중이던 1970년대 난해한 모더니즘과 구체적 삶이 결여된 서정시만 존재하던 시단에 농촌(민중)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농무’는 혁명적인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10만 권 넘게 팔린 시집 ‘농무’는 한국 시집의 상업 출판 시대를 열며 창비시선이 지속적으로 발간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을 뜨거움 /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시 ‘가난한 사랑노래’ 중에서) 교과서에도 실렸던 그의 시 ‘가난한 사랑노래’(1988)는 여전히 많은 독자가 즐겨 찾는 애송시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시작 활동을 이어가며 ‘새재’(1979), ‘민요기행 1’(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갈대’(1996), ‘사진관집 이층’(2014) 등 여러 시집을 냈다. ‘한국 현대시의 이해’(1981),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1983), ‘우리 시의 이해’(1986) 등 시론집도 남겼다.시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못난 사람 편에 서서 가장 따뜻한 시를 썼던 분”이라며 “우리 현대시의 아버지 같은 분으로 그가 없는 한국 문단, 한국 시단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애도했다. 이어 “내년이 시집 ‘농무’를 펴낸 지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나라의 시가 모더니즘에서 리얼리즘으로 전환하는 시작을 열고, 민중의 그늘진 삶에 천착해온 시인”이라고 기억했다.고인은 생전에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예술부문), 4·19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학교 국문과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장례는 주요 문인단체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다.
2024.05.23 I 김미경 기자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왼쪽부터 이문세, 손태진, 안영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MBC 라디오는 22일 “오는 6월 3일 라디오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먼저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전설의 DJ’ 이문세와 떠오르는 트롯 황태자 손태진을 기용해 낮 시간대에 변신을 꾀한다.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하는 이문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의 귀환으로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낮 12시에는 ‘트롯 라디오’가 편성된다. 진행자는 가수 손태진이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롯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롯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롯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이효리, 붕어빵 母와 단둘이 여행
  •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이효리, 붕어빵 母와 단둘이 여행
  •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효리 모녀의 여행을 담은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예고편을 공개했다.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은 철없는 막내딸 이효리와 이효리를 능가하는 엄마의 유쾌한 여행의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이효리 모녀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에 앞서 이효리와 엄마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부모님 여행 10계명’을 약속한다. 하지만 이내 “땀나는 것도 싫다. 손(잡는 것)도 싫다”, “왜 끌고 가”, “보지도 않고 싫대” 등 가족과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놀이기구를 타고 힘들어 하는 의욕만 가득한 철없는 막내딸 이효리와 해변가 바위도 거침없이 뛰어 넘는 겁 없는 엄마는 다른 듯 하면서도, 잘 때 사이좋게 코를 골고 걸을 때는 비슷한 걸음걸이를 발견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한다.그런가 하면 혼자 눈물을 흘리는 이효리의 모습도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지긋이 바라보고, 엄마를 단장해주며 두 눈 가득 엄마를 담는 이효리의 애정어린 눈빛은 가깝고도 멀기만 한 평범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준다.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5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성남선일로타리클럽, 지진 피해 대만 화롄현에 성금 전달
  • 성남선일로타리클럽, 지진 피해 대만 화롄현에 성금 전달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제로타리 3600지구 성남선일로타리클럽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만 동부 화롄현에 미화 3000달러(한화 409만원 상당)의 피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지난 20일 대만 화롄시에서 안회종 국제로타리 3600지구 성남선일로타리클럽 차기 회장이 유숙정 화롄현 지안향공소 향장에게 지진 피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성남선일로타리클럽)이번 피해복구 지원금 전달은 성남선일로타리클럽의 자매클럽인 국제로타리 3490지구 대만 화롄화동로타리클럽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피해금액은 화롄현 지안향공소에 기탁됐다.이에 유숙정 화롄현 지안향공소 향장은 감사장과 손수 만든 가방으로 화답하며 “소외된 마을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안회종 성남선일로타리클럽 차기회장은 “지난달 대만 화롄 해역에 발생한 큰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음을 알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국제적인 연대와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성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한 봉사단체로 현재 전 세계 200여 나라에서 4만6000여 클럽에 140만여 회원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표어는 ‘초아의 봉사’(Service Above Self)로 국내에서도 많은 봉사·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4.05.22 I 황영민 기자
시인과 정치인 사이, 도종환이 던진 질문…“왜 거기 있는가”
  • 시인과 정치인 사이, 도종환이 던진 질문…“왜 거기 있는가”
  • 정치인의 길을 뒤로 하고 문학계로 복귀한 도종환 시인(사진=창비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너는 왜 거기에 있는가.” 시인 도종환(69)이 12년간 국회에 있으면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졌던 질문이다.3선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시인이 정치인의 길을 뒤로하고 문학계 복귀를 알렸다. 21대 국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펴낸 그의 12번째 신작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창비)을 들고서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담았던 전작 ‘사월 바다’(창비) 이후 8년 만이자, 올해로 등단 40년을 맞아 선보이는 첫 책이다. 도 시인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거칠고 살벌한 정치판에서 쌓인 고뇌의 흔적들을 추수문장(秋水文章), 즉 가을 물같이 차고 맑은 문장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시인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하려고 애썼다”고 했다. ◇돌아온 도종환…“거친 정치판서 마당만 좀 쓸다왔다” ‘시 쓰다 말고 정치는 왜 했노? /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 그래, 세상은 좀 바꾸었나? / 마당만 좀 쓸다 온 것 같습니다 / 깨끗해졌다 싶으면 / 흙바람 쓰레기 다시 몰려오곤 했습니다’(시 ‘심고’ 중에서).이번 시집은 12년간 정치인과 시인 사이를 차분히 응시한 도종환 시인의 내면 기록이다. 그는 중학교 교사 시절이던 1986년 ‘접시꽃 당신’을 발표하며 스타 시인으로 떠올랐다. 사별한 아내에 대한 애틋한 정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창비시선 501번째 시집 도종환의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표지(사진=창비 제공).표제시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은 가장 어두운 시간, 살벌한 죽음의 시간을 뜻한다. 시인은 “정오는 가장 따뜻하고 환한 시간, 생명을 가진 것들이 가장 왕성하게 생육하는 시간”이라며 “우리는 그 시간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시간, 가장 어두운 시간, 균형이 깨진 시간, 거칠고 살벌한 시간을 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양극화’를 짚으며 이것을 “정신적인 내전 상태”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양극단에서 확신에 넘쳐 있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혐오·조롱하는 사회가 됐다”면서 “누군가는 ‘이건 아니다’라 말해야 한다. 어두운 시간에서도 성찰하는 사람이 시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국회를 떠나는 심정에 대해선 “오랜만에 집권해 좋은 정치를 펼칠 기회가 왔는데 분열해서 (기회를) 날렸다. 더 많이 설득하고 대화해 화합·통합을 이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나오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역할이 다시 앞으로 주어질지는 알 수 없고, 이제는 문학으로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체부 장관 출신답게 작심한 듯, 현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문학·도서·서점·도서관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복원하려고 애썼는데 얼마 못했다”며 운을 뗀 뒤 “현 정부의 요직에 앉은, 특히 문체부 장관 자리에 앉은 사람의 잘못된 편견 때문이다. 문학·출판·영화 등의 영역을 좌파가 장악했다고 보는 것은 왜곡된 진단”이라고 일갈했다.문학과 정치의 길은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고민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봤다. 시인은 “정치가 정책과 예산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면, 문학은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영향을 주어서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예로 들면서 “문화와 예술을 위해 국회에서 일할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후배 문인들이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하면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올해로 등단 40년을 맞은 시인은 당분간 고향 청주와 서울을 오가면서 글을 쓸 계획이다. 준비 중인 산문집에는 정치권에 몸담았던 지난날에 대한 소회를 담을 예정이다.도종환 시인은 “2012년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할 때 ‘시인 도종환은 죽었다’는 의미로 근조 리본이 달린 화분이 왔다. 의원실에 두고 가꾼 이 화분을 가지고 나와 집에 두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나는 죽었는가’를 늘 물으며 거기에서 뭘 했는지를 쓰겠다”고 웃었다.
2024.05.22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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