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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중립금리'를 찾아라…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의 중립금리는 얼마일까.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면서 중립금리는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한쪽에선 미국의 노동생산성 향상, 재정확대 정책 등으로 전 세계 중립금리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영향을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이 안 받았을 리 없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은행이 내부에서 측정한 중립금리는 대략적으로 2~3%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한 가계부채 비율,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중립금리는 더 높아질 유인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이 이번 주 30일~31일 한은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낼 ‘BOK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BOK 국제 컨퍼런스는 2005년부터 연 1회 개최돼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다.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 또는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를 말한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3.5%인데 기존 중립금리가 2~3%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위치해있다. 이번 중립금리 논의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인하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냐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과 팬데믹 이후 정부 부채 증가로 인해 중립금리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중립금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히 제한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중추적인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특히 중립금리는 공공부채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관한 논쟁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와 금융안정을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간의 차이도 논의한다. 국제결제은행(BIS)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중립금리에 금융변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대외 부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관측이다. 2021년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신용갭’을 고려해 중립금리를 책정하면 4%(테일러준칙 적용)를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성장, 물가 등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한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인구구조, 안전자산 공급 및 글로벌 자본 이동 등이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 중립금리와 재정과의 관계, 선진국와 신흥국에서의 중립금리 추이 변화 등 중립금리 관련 최신 연구결과 및 정책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30일 컨퍼런스 오프닝 세션에선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의 기조연설과 이창용 한은 총재·조던 총재간 2인 정책 대담이 진행된다. 중립금리가 통화정책의 기준점으로 갖는 의미를 포함, 다양한 정책적 이슈가 논의된다. 오프닝 세션 외에도 각종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는 4개의 일반 세션, 1개의 특별 세션, 종합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조던 총재 외에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일라이 레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루드거 슈크네흐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등도 참석한다. 수 년 째 BOK컨퍼런스에 참여해 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서전트 뉴욕대 교수를 비롯해 에릭 리퍼 버지니아대 교수,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리스턴대 교수 등 해외 저명학자들도 참석한다. 국내 인사로는 박웅용 서울대 교수, 김윤정 서강대 교수, 최상엽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며 장용성 금융통화위원,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등도 참여한다.
- 저스틴 로즈 등 30명 US오픈 출전권 받아..오베리, 안병훈도 확정
-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30명이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2일(한국시간) “20일 기준 세계랭킹 상위 60위 안에 든 선수 중 22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추가로 부여했으며 이에 따라 로즈는 19번째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라며 “이에 따라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US오픈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83명으로 늘었다”라고 발표했다.로즈는 지난주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라 20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2계간 상승한 56위에 올랐다.로즈와 함께 세계랭킹 6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가 예선 면제 혜택으로 US오픈에 처음 출전하게 됐고,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토머스 디트리(벨기에)는 세계랭킹 54위로 출전권을 받았다.이밖에 세계랭킹으로 안병훈,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 악샤이 바티아, 에릭 콜, 애덤 헤드윈, 톰 호지, 니콜라이 호가드, 스테픈 예거, 크리스 커크, 커트 기타야마, 제이크 냅, 데니 매카시, 그레이슨 머레이, 알렉스 노렌, 마티외 파봉, J.T 포스턴, 사히스 티갈라, 캐머런 영, 윌 잴러토리스 등이 US오픈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추가로 빌리 호셜과 매킨지 휴즈, 피터 말나티, 테일러 펜드리스, 에릭 반 루옌은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로 상위 5명도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드리안 메롱크와 빅터 페레즈, 호시노 리쿠야는 DP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아직 출전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골프 챔피언십 우승자와 PGA 투어 페덱스컵 풀 포인트 대회 우승자 그리고 오는 6월 1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60위 중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그리고 오는 6월 3일 끝나는 최종 예선 결과에 따라 US오픈의 최종 출전 명단을 확정한다.현재까지 US오픈 출전권을 확복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와 호주교포 이민우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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