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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2599.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2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에도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 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 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미국 증시 강세 재료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화학(-1.06%)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0.42%), 음식료품(-0.37%) 등도 약세다. 종이목재(0.38%), 운수창고(0.21%)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전일 4% 가까이 반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0.34% 내리며 재차 5만 8000원 밑으로 내려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1.44%), POSCO홀딩스(005490)(-0.86%), LG화학(051910)(-3.83%) 등도 하락하고 있다.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후배들 눈물 속…故 김수미, 영면에 들다
-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마 가지마. 엄마 미안해.”고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이 발인식에서 눈물로 고인을 보냈다. 고인의 발인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연예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수십명의 팬들도 고인이 떠나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가진 방송인 장동민, 윤정수, 정준하와 tvN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가 운구에 나섰다. 고인과 MBC ‘밥상 차리는 남자’로 모녀 호흡을 맞춘 후,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해 실제 고부 사이가 된 서효림은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오열했다. 많은 이들의 눈물 속 고인은 장지인 용인아너스톤으로 향했다.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황후의 품격’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예능 ‘수미산장’,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회장님네 사람들’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수많은 선후배와 호흡을 맞춘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수많은 동료가 함께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건, 신현준, 이병헌·이민정 부부, 박원숙, 박은수, 김영옥, 유재석, 조인성, 신동엽, 최지우, 유동근·전인화 부부, 최명길, 정준하 등이 빈소를 찾았고 SBS ‘돌싱포맨’ 촬영으로 해외 체류 중이라 조문을 할 수 없는 탁재훈, 이상민을 포함해 구혜선, 정지선 셰프, 이연복 셰프, 윤현숙, 변정수, 박슬기, 홍석천, 추성훈, 하리수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인은 1980년 32세의 나이에 MBC ‘전원일기’ 일용 모 역을 맡아, 60세 노모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전원일기’를 통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코믹한 연기를 소화하며 세대를 불문한 사랑을 받았고, 다수 예능에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방송가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늘 웃음을 주고, 그 안에서 따뜻한 교훈과 위로를 주는 ‘국민 엄마’였다.장례에 대해서도 김수미다웠다.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 ‘죽을 때까지 사고 치고 가는구나!’ 헌화하고 사진을 봤을 때 웃을 수 있게 찍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장례라고 하면 곡이 있지 않나. ‘아이고, 아이고’ 없이 ‘징글벨 징글벨’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김수미를 기억하자. 그렇게 보내주면 된다”고 털어놨다. 고인의 바람대로 영정사진은 그의 밝게 웃는 사진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가 됐다.고인은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 고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고인은 용인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든다.
-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폭로→故 김수미 별세[희비이슈]
- 율희(왼쪽)와 최민환(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10월 넷째 주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대중을 놀라게 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인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혼 전말을 밝혔다. 또 원로 배우 김수미가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나는 솔로’ PD 국감 불출석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남규홍 PD는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체위 행정실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증인 출석 요구서 수령을 언급하자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 PD는 지난 20일 사유서를 통해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작가협회는 남규홍 PD가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고 갑질·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24일 성명서를 통해 “남규홍 PD는 문체부가 권유해 온 표준 집필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저작권자인 작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하여 저작권료 수급을 지연시키는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또한 PD 본인과 연출자를 ‘작가2’로 명명한 스크롤을 만들고, 남 PD가 자신의 딸을 ‘자막 작가’로 올린 것 또한 지적했다.율희(왼쪽)와 최민환(사진=SNS)◇율희, 최민환 폭로…이홍기는 제식구 감싸기율희는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꺼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이후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속상하고 억울할 때가 있다.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며 ”(전 남편이)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꽂는다든지. 그런 게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율희는 최민환으로 보이는 남성과 업소 관계자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민환이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방송활동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글을 썼다.한 팬은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언급하며 공연 제외를 재고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헀다.(사진=이데일리 DB)◇‘일용엄니’ 김수미, 하늘의 별로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다.김수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헸다. 이후 MBC ‘전원일기’를 통해 ‘일용 엄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전설의 마녀’, ‘황후의 품격’,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헬머니’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로 대중을 찾았다.
- [성장일기] 성조숙증 치료와 예방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박승희 국회의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 진단 및 치료를 받는 어린이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 문제는 특히 여아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의료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2차 성징의 조기 발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에 사춘기를 지연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급속한 골격 성숙이 진행되며, 이는 성장판의 조기 폐쇄로 인해 성인 키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성조숙증 발병률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비스페놀 A와 같은 화학 물질과 같은 내분비 교란 물질에 대한 노출, 비만과 관련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중요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특발성 중추성 성조숙증은 특별한 의학적 원인이 없이 나타난다. 사춘기의 급속한 진행은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이는 어린이에게 사회적 불안과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게 하여 성장과 발달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이처럼 증가하는 성조숙증과 그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 성조숙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있다. 현재가지 연구된 결과에 의하면 한약은 성조숙증의 기존 치료에 대한 보완적 또는 대안적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조경성장탕은 2차 성징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키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성조숙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발성 중추성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2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한약 치료를 받은 여아에서 가슴 발달부터 초경까지의 평균 기간은 치료받지 않은 경우의 일반적인 24개월에 비해 39.95개월로 연장되었으며, 이는 사춘기를 늦추고 최종 성인 키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더욱이 24개월 동안 한약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연평균 7.8cm의 성장 속도를 보여 호르몬 억제 치료만을 받은 아이들 보다 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확인되었다. 간 기능 테스트에서 장기적인 한약 치료가 안전하고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음을 나타내어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전성도 증명되었다.한약의 치료 효과는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을 조절하는 능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이러한 조절은 기존 호르몬 치료에서 볼 수 있는 강력한 억제 없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과도한 억제 위험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성조숙증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인되었다.성조숙증 아이들의 증가는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중대한 위험으로 인식해야 한다. GnRH 작용제를 이용한 기존 치료는 일반적으로 조기 사춘기를 억제하는 데 사용되지만, 한약은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안적 방법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특히 사춘기를 지연시키면서 키 성장을 지원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때이다. 부모와 정책입안자들은 성조숙증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진일보한 조치를 해야 한다. 조기 사춘기에 직면한 아이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소아 내분비 전문가와과 및 한의학 전문가 지도 아래 전통 치료와 한방 치료의 이점을 결합한 포괄적인 대책이 시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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