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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대구은행 현지직원 2명 반군에 피살
  • [단독]미얀마서 대구은행 현지직원 2명 반군에 피살
  • 황병우(왼쪽 열 번째) DGB대구은행장이 지난해 6월 미얀마 에야와디를 방문해 에야와디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은행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최지인 인턴기자]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 DGB대구은행(DGB금융지주(139130)) 현지 자회사 직원 2명이 반정부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는 등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정권과 반군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직원들이 신변을 위협받고 있어서다.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 현지에서 대구은행 자회사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DGB Microfinance Myanmar) 직원 2명이 반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망한 직원 2명은 현지 채용 인력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이후 창설된 반군 미얀마 PDF(People‘s Defence Force)가 친정부 인사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당시 업무차 현장을 찾은 직원 2명이 빗나간 총탄에 피격당해 사망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 현지법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해 미얀마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8개주에 총 31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대구은행은 미얀마 내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었으나 이번 피살사고로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대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 직원들은 외부 업무를 중단하고 회사 차원에서 안전교육 실시 중이다. 사건 발생 후 미얀마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사망 직원 유가족에 긴급 장례 비용을 지급했고 향후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국내 은행권은 미얀마가 동남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성장 잠재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세안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내정 불안에도 불구 현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직원이 피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시위진압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군사정권과 반군 간 대치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 또한 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현지에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만 25건에 달한다.Sh수협은행이 2019년 9월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을 출범했다. 수협은행 제공.지난 14일에는 Sh수협은행 현지 직원들이 현금을 수송하다가 이를 노린 무장강도에 강탈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각 금융회사에 사례 전파 및 안전보안 강화를 당부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대책 마련이나 조치를 취할 사항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2021년 당시 신한은행 직원이 버스 이동 중에 피격된 상황과 달리 반군이 정부군 관련 시설과 차량을 공격하다 생긴 피해”라며 “탐문 결과 반군이 외국 금융사 등 외국 회사들에 대해 명시적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내전지역에서 영업 활동 중 발생한 통상의 리스크 테이킹(위험 부담)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지에서 보안 조치 강화 등 조치 필요하다. 국내 금융회사가 다양한 이해관계에 의해 비즈니스를 해야 할 효용이 있어서 현지에 진출한 것인데 현지 철수 등을 논의하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2021년 4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발사한 최루 가스가 자욱하다.(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이혜라 기자
“자비 없이 죽여라” IS가 공개한 테러 영상…끔찍했던 ‘그날’
  • “자비 없이 죽여라” IS가 공개한 테러 영상…끔찍했던 ‘그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로 14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한 IS가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X(옛 트위터) 캡처)24일 미국의 CNN, NBC 등 외신에 따르면 IS의 선전매체인 아마크는 테러 당시 현장을 찍은 9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독점 영상: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아랍어 자막이 들어가 있는데, 영상은 시민들을 공격하던 테러범들 중 한 명이 갖고 있던 보디캠을 통해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테러범 4명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서로 수신호를 주고 받거나 문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에 총격을 가하는 모습,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들에 다시 한 번 총격을 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총격범 한 명이 땅에 등을 대고 누운 남성의 목을 참수하는 장면, 공연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이들의 음성은 변조 처리됐으며 이들 가운데 1명은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고 말했다는 자막도 나왔다.이날 테러범들이 공연장에서 총격을 가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불을 지르고 도주하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에 따르면 이 공연장에선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7명이 사망, 부상자 수는 18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그 중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테러범들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붙잡혔으며 러시아 당국은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한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IS의 이러한 영상 공개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는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다.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과 깡패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게 분명하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2024.03.25 I 강소영 기자
"시신들 향해서도 총격…" 모스크바 테러 생존자들이 전한 증언
  • "시신들 향해서도 총격…" 모스크바 테러 생존자들이 전한 증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증언이 전해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앞에서 전날 무차별 총격 테러 현장에 있었던 생존자가 취재진에게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열린 러시아 록밴드 ‘피크닉’의 공연을 보기 위해 7천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인 가운데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건물에 불을 질러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는 콘서트 시작 몇 분 전에 발생해 공연장 안에 있던 많은 이들이 처음엔 총소리가 쇼의 일부라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아리나(27)는 한 영국 매체에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 콘서트의 일부인 줄 알았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고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군복으로 위장한 남성이 자동소총을 들고 콘서트장에 들어오는 것을 봤다”며 “사람들 모두 바닥에 누워 있었고, 옆에는 다친 사람들이 피범벅이 돼 있었다”고 아리아는 전했다.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침입한 테러범들의 모습(사진=AFP)올리야 무라비요카(38)는 “당시 남편과 맥주를 사기 위해 기다리던 공연 시작 5분 전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며 “아마도 밴드가 극적으로 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안드레이(58)는 23일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범들이 ‘침착한’ 모습으로 혼비백산한 관객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자신감 있고 침착하게 사람들에게 기관총을 쏘면서 복도를 걸어갔다”며 “산책을 나온 듯이 걸으며 총격을 가했다. 한 명은 탄약이 떨어지자 멈추더니 침착하게 탄약을 교체했다”고 말했다.이 부부는 “직원들이 무대 옆 비상구를 열어 사람들을 공연장 안으로 안내했지만, 테러범들까지 따라 들어왔다”며 “계속된 총성과 함께 두 번의 폭발음이 들리더니 누군가 불이 났다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 부부는 주차장으로 몸을 피해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10대 소녀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에 “그들이 우릴 봤다. 한 명이 돌아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나는 바닥에 엎드렸고 죽은 척 했다.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테러범이 바닥에 쓰러진 시신들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했다며 “내 옆에 누워 있던 여자아이는 죽었다”고 전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30여 명, 부상자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시신 수색이 진행 중이고, 생존자 중에 위중한 사람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 바자(Baza)에 따르면 사람들이 몸을 피하기 위해 찾았던 화장실에서 시신 28구가 발견됐으며 비상계단에서도 14구가 나왔다. 화장실에선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꼭 껴안은 채 숨진 어머니가 발견됐는데, 현장은 참혹하고 혼란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번 사건은 어린이와 교사들을 인질로 삼은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의 충돌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힌다.
2024.03.24 I 채나연 기자
모스크바 총격테러…이슬람 무장세력 IS “우리가 공격” 주장
  • 모스크바 총격테러…이슬람 무장세력 IS “우리가 공격” 주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말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최소 5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했고, 이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수년 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 중 하나다.6200석 규모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사태부는 공연장 지하를 통해 약 100명을 구조했으며 옥상을 통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총격범들이 공연장 홀 내부와 홀 외부의 상가에서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크로커스 시청 입구 표지판처럼 보이는 곳 아래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는 남성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이후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러시아 언론은 헬리콥터가 불길을 진화하고 지하에 있던 100여명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국영 통신사 RIA는 공연장 지붕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테러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특수부대는 범인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총격범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는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를 공격할 계획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4.03.23 I 김상윤 기자
러시아 대형 공연장 무차별 총격…40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 러시아 대형 공연장 무차별 총격…40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이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불에 타고 있다. (사진=AFP)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최소 5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했고, 이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수년 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 중 하나다.6200석 규모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사태부는 공연장 지하를 통해 약 100명을 구조했으며 옥상을 통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총격범들이 공연장 홀 내부와 홀 외부의 상가에서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크로커스 시청 입구 표지판처럼 보이는 곳 아래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는 남성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이후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러시아 언론은 헬리콥터가 불길을 진화하고 지하에 있던 100여명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국영 통신사 RIA는 공연장 지붕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테러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특수부대는 범인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총격범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는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를 공격할 계획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크렘링 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격 이후 러시아는 공항, 교통 역, 인구 2100만 명이 넘는 광활한 도시 지역인 수도 전역의 보안을 강화했다.
2024.03.23 I 김상윤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 뉴욕 타임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주요 랜드마크로 꼽히는 더피 광장(Duffy Square)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경찰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베네수엘라 출신 15세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타임스퀘어에서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 헤수스 알레한드로 리바스-피구에로아를 전날 오후 체포했다. 용의자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뉴욕에 도착한 뒤 맨해튼의 이민자 수용시설에 거주 중이었다. 총격 사건 이후에는 모친과 함께 수용시설을 나와 뉴욕시 외곽 친척 집으로 피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용의자를 소년범이 아닌 성인으로서 일반 형사 법정에 기소하고, 2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타임스퀘어에 있는 한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쳐 나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경비원을 향해 45구경 권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총에 맞지 않았으나, 주변에서 쇼핑을 하던 37세 브라질 여성 관광객이 유탄을 맞았다. 매장 밖으로 뛰어나간 용의자는 추격해오던 경찰에게 2발의 총알을 더 발사했다. 브라질 관광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2024.02.11 I 김국배 기자
  • 에콰도르서 방송국 무장 테러범 수사하던 검사 피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TV 방송국을 공격했던 갱단 수사에 나서던 에콰도르 한 검사가 17일(현지시간) 피습을 받아 사망했다.다이애나 살라자르 에콰도르 법무장관은 “과거 다른 많은 고위층 수사를 담당했던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차량 운전 중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수아레스 검사는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생방송이 진행 중이던 에콰도르 공영 TV 방송국 세트장에 침입해 총격을 가한 일당 13명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수아레스 검사는 에콰도르 마약왕과 관련된 메타스타시스 사건도 담당한 바 있다.살라자르 법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조직범죄 집단, 범죄자, 테러리스트들은 사회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에콰도르 경찰은 수아레스 검사 살해에 책임있는 자들을 반드시 찾아 범법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악명높은 갱단 로스 초네로스의 두목 호세 아돌포 마키아스 비야마르가 이달 초 복역하던 감방에서 실종됐다. 이후 경찰에 대한 납치 등 법범이 횡행하는 가운데 수아레스 검사 피살 사건까지 발생하자 에콰도르는 큰 충격에 빠졌다.에콰도르 정부는 교도소에 군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마약 밀매 및 살인, 기타 범죄 급증 속에 에콰도르가 “내부 무력 충돌에 빠졌다”고 선언했다.
2024.01.18 I 김영환 기자
괌 한국인 총기 살해범 일당 '신상 공개'
  • 괌 한국인 총기 살해범 일당 '신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사건반장’11일 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괌 현지 경찰은 이날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용의자 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앞서 지난 10일 괌 경찰은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커키 주니어 산토스(28)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스테펜 키아누 파울리노 카마초(26)는 한 게임방에서 검거됐다.카마초에게는 가중 살인과 가중 폭행, 강도, 음모, 무기 사용, 공모 등 혐의가 적용돼 현재 구금된 상태다.스테판 이그나시오 괌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이 마약과 연관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하며 “유동적으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당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운전자와 총격범이 타고 있었고, 범인이 총기를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하다 남성을 총으로 쏜 것으로 파악됐다.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아침에 결국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1 I 김가영 기자
괌 은퇴여행 떠난 韓여행객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 괌 은퇴여행 떠난 韓여행객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괌 투몬베이 전경(사진=AFP)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총격 용의자는 괌 관광지구인 투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요나 마을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그는 불법 마약 소지 전과가 있으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경찰은 차 안에서 용의자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총이 한국인 관광객 살해 사건에 쓰인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이어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한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일당 중 한 명 역시 총격 용의자가 발견된 지역의 한 게임방에 있다가 붙잡혔다. 그도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고 괌 경찰은 전했다.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투몬 관광지구의 약 20개 업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훑어본 결과 사건 당일 용의자 일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토요타 40-러너가 이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포착했다.경찰은 한 시민의 제보로 사건 발생 6일 만에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부터 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당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운전자와 총격범이 타고 있었고, 범인이 총기를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하다 남성을 총으로 쏜 것으로 파악됐다.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아침에 결국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괌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용의자들에 관한 제보에 포상금 5만달러(약 6600만원)를 내걸었다.
2024.01.10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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