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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11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 in conjunction with the 35th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PNM 2024)에서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The 2020 Disease Burden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Korea: A Nation-wide Comprehensive Study)’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연구 결과, 주요 소화기 기능성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로 인한 환자 수를 제1주상병으로 추계할 때 전체 소화기질환 환자의 41.1%가 해당됐다. 연간 의료비(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는 5,743억 원으로 전체 소화기질환 의료비용의 6.7%를 차지했다. 총 의료비용은 위식도역류질환이 3,564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의료비용은 과민성장증후군이 가장 높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자원의 배분이나 보건 의료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 질환, 특히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물어 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포스터 구연상에 선정됐다.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폭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좌), 정혜경(우) 교수.
-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매년 8% 이상 증가…오전에 취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노인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년 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가 매년 8% 이상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100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는 2년 만에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표 및 그래프=소방청.소방청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으로, 연평균 25만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만8732건, 2022년 25만9704건, 2023년 28만1054건으로 노년층 인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매년 8%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대별로는 6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와 8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이할 만한 점은 100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가 2021년 370건이었으나 2023년 472건으로 2년 만에 27.5% 증가했다는 점이다. ‘100세 시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3만3321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교통사고가 16만4585건(21.1%)이 그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3만9842건(24.2%), 운전자 사고가 3만9676건(24.1%)으로, 노년층의 경우 보행 중 또는 운전 중 모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 이물질에 의한 기도 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으로, 최근 3년 간 하루 평균 4명 꼴로 기도 막힘으로 인해 구급 이송된 것으로 분석됐다.시간대별로 살펴보면 8~10시가 11만1728건(14.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10~12시가 10만8834건(14%), 14~16시 10만461건(12.9%), 12~14시 9만7603건(12.5%) 순이었다.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소방의 구조·구급 서비스로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슈퍼리치 이방인' PD "글로벌 부자들, 자국 삶 버리고 한국行"
- 왼쪽부터 뱀뱀, 미미, 박혜성 PD, 조세호, 여운혁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도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넷플릭스 새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여운혁 PD가 7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기획 의도를 전했다. 자리에는 방송인 조세호, 가수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팝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한국 대표 유희라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상위 1% 글로벌 ‘찐’ 부자들의 한국 일상이 그려진다.‘슈퍼리치 이방인’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날 여 PD는 인상 깊었던 지점에 대해 “돈에 민감한 제작자로서 젊은 분들이 K컬쳐에 매력을 느껴서 여행, 관광으로 오시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삶의 터전을 여기로 바꾸시는 건 비즈니스 자체의 중심을 한국, 서울로 바꾼다는 이야기지 않나. 그런 면에서 의미있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기획 의도를 묻자 여 PD는 “한국, 코리아라는 단어 자체가 세계의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인 나라가 되고 있다는 건 진작부터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각 나라의 부자들이 자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버리고 한국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있겠어’ 했는데 수소문 해보니까 있더라. 그런 분들의 삶과 ‘도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를 결합하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PD는 “슈퍼리치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지만 그 부분에만 집중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한국에 왜 왔을까?’라는 목적을 녹여낸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억만장자 섭외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 PD는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국에 있는 억만장자 외국인을 섭외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 기간 반절 이상을 섭외에 공들였다. 몇 개월 정도 걸렸다”면서 “그 과정 중에 가장 포인트로 뒀던 건 ‘이분들이 한국에 왜 왔을까’였다.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섭외했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전세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싱가포르 억만장자가 한국에 왜 왔을까. 한국에 와서 대형 기획사에 미팅을 요청하고 거절 당하는 과정과 히스토리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7일 첫 공개된다.
- 조보아, '텐트 밖은 유럽' 유종의 미…존재감 빛낸 맹활약
- ‘텐트 밖은 유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보아가 ‘예능 우량주’로 한 뼘 더 성장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5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연출 홍진주, 김서연)에서 조보아는 명절을 방불케 하는 한식 먹방과 황홀한 빵지순례, 서 있기만 해도 화보로 만들어주는 황홀한 파리 여정을 마지막으로 남프랑스 여행을 마무리했다. 조보아의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조보아의 매력을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며 아쉬운 마음을 덜어보고자 한다.◇플러팅 그 자체조보아는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플러팅 그 자체’가 되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하는 조보아는 특유의 애교 넘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텐밖즈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첫 만남부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조보아는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더 과감하게 마음을 표현해 멤버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스스럼없는 팔짱과 포옹은 물론 거리낌 없이 볼 뽀뽀도 해주는 등 다정하고 애정 넘치는 행동으로 브라운관을 분홍빛으로 가득 물들였다.◇인간 비타민모든 것이 어리숙했던 초보 캠퍼였지만 남다른 습득력과 적응력으로 캠핑에 빠르게 스며드는 모습과 긍정적인 성격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레만 호수 뷰 캠핑장에서 밤사이 야생 여우의 습격을 받아 아침 식사 재료도 잃고, 이곳저곳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지만 조보아는 “귀여워 먹은 자국 있어. 귀여워”라고 말하며 흐뭇하게 웃어 보여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늘 로망이라고 이야기했던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에 향했을 때는 누구보다 행복해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행복하게 만들기도.◇무한 감성형 여행자네 명의 멤버 가운데 가장 감성적인 성향을 지닌 조보아는 여행을 다니는 매 순간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즐겼다. 감성 충만한 조보아답게 행복할 때는 물론 난처한 상황에 처했거나 괴식을 맛봤을 때, 꿈에 그리던 와인을 마셨을 때, 환한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등 시시각각 마음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조보아의 표정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다. 또한,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쉽게 볼 수 없는 유럽의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힐링 여행자 캐릭터를 완성했다.이렇게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사했던 조보아는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마음을 다해 촬영했던 ‘텐트 밖은 유럽’이 끝이 났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캠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잘 이끌어준 제작진분들과 미란 언니, 가인 언니, 혜영이 덕분에 너무나도 즐겁고, 배부르게 여행하며 저의 첫 캠핑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여행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일요일마다 저희와 함께 여행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운 모습과 다정한 표정, 늘 멤버들 먼저 챙기며 매주 일요일 오후 힐링을 선사했던 조보아가 선보일 앞으로의 활약에도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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