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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 통과…'채해병 특검법' 野 단독 처리
  • '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 통과…'채해병 특검법' 野 단독 처리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이도영 기자] 여야가 합의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이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은 여당의 반발 속에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가결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여야, ‘이태원 특별법’ 합의 처리…‘尹 거부’ 93일 만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의원 259명 중 찬성 256표와 기권 3표로 가결했다. 지난 1월 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강행 처리하고, 같은 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 93일 만이다.앞서 여야는 이태원 특별법 제정을 두고 오랜 기간 정쟁을 벌여왔다. 지난달 30일 5월 임시회가 열릴 때까지 대립을 이어오다가, 지난 1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통해 일부 내용을 수정한 법안에 합의했다.우선 이태원 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위원장 1인을 국회의장 추천으로 여야가 합의가 아닌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여야 각 4인을 위원으로 추천해 총 9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활동 기간은 1년 이내로 완료하되, 필요 시 3개월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대부분 민주당 측 요구 사항이 반영됐다.대신 국민의힘의 요구대로 특조위 조사 방법 중 두 가지 조항이 삭제됐다. 특조위 직권으로 진상 규명 조사를 수행하거나 형사 재판 진행 중 또는 확정된 사건 및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등에 자료 및 물건의 제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한 28조, 특조위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자료 제출 거부할 때 관할 지방검찰청과 검사에게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30조다.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법안이 통과되자 거수경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채해병 특검·전세사기 특별법’ 줄다리기 중 野 강행하지만 여야는 ‘채해병 특검법’을 두고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양당 원내대표가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결국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위한 의사 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제출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곧장 안건으로 상정됐다. 지난해 10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뒤 180일의 숙려 기간이 지나면서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지 한 달 만이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표결 전 본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하면서, 채해병 특검법은 이날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재석 의원 168명 중 찬성 168표로 가결됐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양당 간 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의장과 야당 원내대표가 짬짜미돼 ‘입법 폭주’를 한 것이 개탄스럽다”면서 “(채해병 특검법) 입법 과정과 법안 내용을 볼 때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장을 존중하지만, 지난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해병대 장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 진실 규명을 하라는 강한 국민적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걸 해 드리는 게 정치의 본령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오늘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야당의 채해병 특검법 강행을 두고 “영수회담에 이은 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 처리로 여야 협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시점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입법 폭주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한편 여야가 아직 합의하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전세사기 특별법) 본회의 부의의 건도 이날 재석 의원 268명 중 찬성 176표, 반대 9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이번 5월 임시회 중 다음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민주당 등 야당은 남은 21대 국회 안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여당에서는 ‘선구제 후구상(후회수)’ 방안이 운영 부담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여전히 맞서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사기 범죄 피해자를 어떻게 구제할지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내용이 포함됐고, 예산이 상당히 투입돼야 하는 재정 문제가 있어 여야 간 합의 처리해야 할 법”이라고 봤다.
2024.05.02 I 김범준 기자
尹, 중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강한 군대 중심 돼달라”
  • 尹, 중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강한 군대 중심 돼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하며 강한 군대 육성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중장 진급자들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삼정검 수치를 받은 대상은 손대권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 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 지상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서진하 3군단장, 박재열 7군단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수치를 매달아준 뒤 각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군문(軍門)에 들어와 최고 정점의 지휘까지 올라왔다”며 “많은 후배와 부하, 장병들에게 더욱 모범을 보이고, 그들을 더욱 사랑하고, 강한 군대를 구축하는데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으로,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중장·대장이 되면 준장 때 받은 검에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직접 달아 준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명수 합참의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4.05.01 I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로 서울시당·여의도硏 모은다
  •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로 서울시당·여의도硏 모은다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서울시당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로 집결시킨다.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9일 당선자총회에서 “외부에 별도로 위치한 여의도연구원과 서울시당을 중앙당사로 입주해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배 대행은 “사무공간을 집중화·집적화해 중앙당사를 국민의힘 컨트롤타워로 탈바꿈하며 당의 재정비와 재창조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이 중앙당사로 돌아오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중앙당과 여의도연구원이 협업해 전략적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배 대행의 설명이다. 서울시당도 상반기 중 중앙당사로 들어와 시민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배 대행은 “여의도연구원과 서울시당이 중앙당사에 입주하면 향후 임대료로 지출된 세금과 당비 연간 3억원, 관리비 2억원 등 총 연간 5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아낀 세금과 당비는 민생정책 개발과 민생 경청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사도 향후 리노베이션해 소통과 효율성이 공존하는 스마크워크 스페이스로 업그레이드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물리적으로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9 I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께 변화 보여드릴 강력한 행동력 키우는 데 당력 모아야”
  • 윤재옥 “국민께 변화 보여드릴 강력한 행동력 키우는 데 당력 모아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22대 국회를 준비하고 변화를 보여드릴 강력한 행동력과 추진력을 키우는 데 모든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총선 이후 우리 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에 부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께선 우리 당이 보여주는 모든 행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민은 우리에게 변화의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지켜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이 현재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 힘을 모아 가고 있는가를 국민께선 변화의 결과만큼 중요하게 체크하신다”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지난 22일 당선인 총회에서 저에게 비대위원장 추천 권한을 위임해 주셨다”며 “지난 일주일간 경과를 상세히 보고드리고 당선인의 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가 보여 드리는 모습 하나하나가 변화임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국민께서 인정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29 I 이도영 기자
'신의악단' 정진운, 결연한 눈빛의 북한군 장교…박시후와 대립각
  • '신의악단' 정진운, 결연한 눈빛의 북한군 장교…박시후와 대립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진운이 북한군 장교로 변신했다. 북한군복을 입은 정진운의 결연한 눈빛이 영화 ‘신의악단’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제작 스튜디오타겟(주)) 측은 박시후에 이어 북한군 장교로 변신한 정진운의 스틸컷을 26일 선보였다.공개된 사진에서 정진운은 북한 장교로 변신해 비장한 눈빛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경례 포즈에 이어 고뇌에 찬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의 모습에서 진지함과 긴장감이 묻어난다.영화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 박교순(박시후 분)이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내용의 휴먼감동극으로, 정진운은 극중 보위국 보위원으로 박시후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그와 대립각을 이루는 김대위 역할을 맡았다.박시후와 정진운의 미묘한 대립선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 특히 정진운은 실제 군악대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자세와 결연한 눈빛으로 위엄있는 군인의 카리스마를 분출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촬영이 한창인 ‘신의악단’은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영화로 몽골, 헝가리 등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이 진행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9인의 소방 영웅, 국립묘지에 잠들다
  • 9인의 소방 영웅, 국립묘지에 잠들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오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순직 소방관들. 사진=소방청.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했으며, 기준 시점인 1994년 9월 1일 이전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다.하지만 지난해 3월 21일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1994년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도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안장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순직 소방공무원 49명이 현충원에 소급 안장될 수 있게 됐다.총 49위 가운데 5위는 지난해 5월, 2위는 같은 해 11월에 합동 안장식을 통해 소급 안장됐고,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고(故)곽종철 소방장이 추가 안장될 예정이다. 나머지 위패는 유가족과 조율을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 안장할 계획이다.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소방청은 (사)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4월 합동 안장식을 정례화해 실시키로 했다.이번 안장식은 유가족과 남화영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자, 대전현충원장, 동료 소방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경례, 묵념 등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9인의 소방공무원은 소급 대상인 고 곽종철 소방장을 포함해 고 배규대 소방장, 고 민대성 소방위, 고 박주상 소방장, 고 한명희 소방장, 고 정미화 소방교, 고 김관옥 소방장, 고 고은호 소방경, 고 오세민 소방위이다. 고 곽종철 소방장은 대구 중부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 11월 21일 소방 순찰을 마치고 사무실 대기 근무 중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순직했다. 고 배규대 소방장은 경기 이천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1998년 1월 9일 업무상 출장 후 복귀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고 민대성 소방위는 대전 소방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 9월 5일 외상 후 스트레스로 순직했다. 고 박주상 소방장은 대전 둔산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12월 30일 업무상 과로로 순직했다. 고 한명희 소방위는 충북 보은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 9월 3일 업무상 과로로 순직했다. 고 정미화 소방교는 대구 수성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2월 13일 외상후 스트레스 등으로 순직했다. 고 김관옥 소방위는 전남 해남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9월 26일 외상후 스트레스 등으로 순직했다. 고 고은호 소방경은 충남 소방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22년 3월 6일 업무 과중으로 인해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로 순직했다. 고 오세민 소방위는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4월 30일 소방전술훈련 실시 후 대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순직했다.소방청은 오는 10월 순직소방관 명예도로 걷기대회 등 ‘제1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 행사’도 추진한다. 소방청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될 국민참여형 추모 행사가 순직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범국민적 추모 문화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겨진 유족과 동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이연호 기자
정재호 주중국대사 “폭언, 욕설 없었다” 갑질 부인
  • 정재호 주중국대사 “폭언, 욕설 없었다” 갑질 부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부하 직원에 대한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조사를 받는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갑질이 없었다고 해명했다.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정 대사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게 밝혀지리라 본다”고 답했다.정 대사는 증거로 제출된 녹취 파일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거기에 폭언도 없고 욕설도 없고 갑질도 없다.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지난달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A씨는 정 대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제출했다.당시 주중 대사관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외교부는 현재 베이징에 조사팀을 파견해 갑질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에서 갑질 피해신고·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갑질 신고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경미한 사안인 경우 사건을 종결하고 심각하면 징계나 수사 의뢰 등 조치한다.정 대사는 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해 현재까지 직함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주중국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2024.04.22 I 윤정훈 기자
윤재옥 “주저앉을 여유 없어…당 빨리 수습하는 모습 보여야”
  • 윤재옥 “주저앉을 여유 없어…당 빨리 수습하는 모습 보여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 평가를 받드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통해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선거 패배 원인과 당 지도 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진(서울 동대문을)·함운경(서울 마포을)·이수정(경기 수원정)·이승환(서울 중랑을)·이재영(서울 강동을) 당 후보들이 참석했다. 전주혜·조해진·태영호·최재형 등 총선에서 낙선한 현역 의원들도 자리했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와 민생경제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머뭇거릴 여유가 없어 보인다”며 “당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원내 숫자가 더 적을수록 원외와도 더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고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원외 조직위원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반성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역설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이도영 기자
국민에 헌신한 경찰견,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 묻힌다
  • [단독]국민에 헌신한 경찰견,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 묻힌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견이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 안장된다.럭키의 임종을 지키는 대전경찰특공대원들. 럭키는 지난해 10월 사후 특공대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특공대 사무실 앞에 안장됐다. (사진=연합뉴스)18일 경찰과 전북 임실군 등에 따르면 경찰인재개발원과 임실군은 오는 24일 ‘오수 펫 추모공원’ 경찰견 안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양측은 향후 경찰견 안장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 및 유지·관리 △경찰견 개별 표석 설치 △경찰견 장례비용 할인 △폐사 경찰견의 인도 및 신원 증명 △오수개의 경찰견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에 협력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종료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1년 단위로 갱신되는 방식이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정부지원 공공설립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사람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과 군견, 수색견, 맹인안내견 등을 기리기 위한 동물 현충원도 두고 있다. 이전에도 경찰견 렉스와 라텔이 이곳에 묻혔다.순직 경찰견뿐만 아니라 은퇴한 경찰견도 안장 대상이다. 다만 은퇴한 경찰견이 민간에 분양된 경우 분양자의 의사를 고려한다.윤미향 무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견, 구조견, 군견, 과학수사 특수목적견 등은 전국에 약 600마리가 있다.그간 경찰견 등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의 순직이나 은퇴 시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견에 대한 예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양측은 전라북도 임실군 지역의 토종개인 ‘오수개’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협력한다. 오수개는 화재 속에서 몸에 물을 묻혀 불을 꺼 주인을 구한 설화로 잘 알려진 개다.임실군은 오수개를 복원해 왔으며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기관은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성향의 오수개를 경찰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2024.04.1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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