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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24 캠퍼스타운 라이프테크 창업경진대회 개최
  • 이화여대, 2024 캠퍼스타운 라이프테크 창업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캠퍼스타운사업단이 ‘2024 이화여대 캠퍼스타운 라이프테크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2월~4월 라이프테크 분야의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열렸다.지난 4월5일 개최된 ‘2024 라이프테크 창업경진대회 시상·킥오프’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라이프테크’ 분야에서 창업 7년 미만, 39세 이하 청년 대표가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라이프테크는 의식주 등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최신 기술이 접목된 모든 분야를 뜻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참가자 모집에는 270여 개 기업(팀)이 지원했으며, 이화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40개의 우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는 라이프테크 분야는 물론 바이오·헬스케어, IT, AI, 빅데이터, 콘텐츠, 소셜벤처 관련 유망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에는 최대 2년간 독립 또는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용 집기가 무상 제공되며 창업활동비와 이-핏(E-fit)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1:1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부스터(Start-up Booster) 프로그램 연계, 기타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 5일 이화 스타트업 오픈 스페이스에서 개최된 ‘2024 라이프테크 창업경진대회 시상·킥오프’ 행사에서는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3개 수상팀도 발표됐다. 수상팀에는 대상 15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이 시상됐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산화탄소(CO2)로 배관의 녹과 스케일을 제거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황수진 대표의 ‘이플(EPLE)’이 선정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불안증세 완화 목적의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아이템을 제안한 서다원 대표의 ‘케렌바이오’가, 우수상은 ‘AI 및 AIoT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적용을 통해 중소형 빌딩을 소유한 자산가를 위한 스마트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안한 송희국 대표의 ㈜컨텍터스가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황수진 이플 대표는 “이번 기회로 서울의 좋은 위치에 사무실을 얻게 된 것뿐만 아니라 이화여대의 많은 인프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이 다 같이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지원할 분들도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30 I 김윤정 기자
“방산 데이터 공유 안하면, K-방산 미래 불투명”
  • “방산 데이터 공유 안하면, K-방산 미래 불투명”[방산 테크포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이 데이터 공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산 업체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내부망을 쓰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다른 분야보다 현저히 떨어진다.김지홍 삼성 SDS 부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서 방산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는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방산업체가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명지대와 함께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를 개최했다. 삼성SDS와 메가존클라우드, 엔비디아 코리아, 다쏘시스템 코리아, SGA솔루션즈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방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김지홍 삼성SDS 삼성클라우드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방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한다면 K-방산이 반도체, 자동차와 더불어 주요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무기체계 개발은 여러 업체와 부처 간에 협력해야 하는데 정보 공유가 되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클라우드를 활용해 정부와 업체들이 데이터 생태계를 잘 구축한다면 10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방산 수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방산 업체들은 인공지능(AI)이나 신기술을 적용하고 싶어도 보안을 우려해 데이터 공유에는 소극적이다. 이에 IT업계는 방산업체들이 보안이 잘갖춰진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면 무기체계 개발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방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김 부사장은 “물리적으로 망분리를 하더라도 보안사고는 개인적인 이메일이나 휴대폰 등을 통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삼성SDS는 반도체나 2차전지 기술업체를 지원하면서 생긴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에 적용하면 보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업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형완 다쏘시스템 기술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서 방산 기업의 디지털 트윈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한국의 방산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최형완 다쏘시스템 코리아 기술대표는 “항공우주방산 현장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서 8개 특화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데이터 협업, 시각화 등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운영단계까지 제품의 전 수명주기 데이터를 시각화로 보여준다”고 했다.SGA솔루션즈는 클라우드를 도입 시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영철 SGA시스템스 대표이사는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을 가진 보안 모델로, 모든 접근을 검증하고, 신뢰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며 “방산 기업이 제로트러스트를 사용한다면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 구축에 일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방산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고, 디지털 에이전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인영 메가존클라우드 이사가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서 방산 클라우드 디지털 에이전시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인영 메가존클라우드 이사는 “삼성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해 방산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력 감소로 인해 자동화 이슈가 큰 방산업체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민첩성, 이식성, 확장성, 표준성, 협력성, 경제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활용한 미국 육군의 가상 훈련 플랫폼을 소개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은 “엔비디아는 그래픽 구현기술과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전쟁과 유사한 상황을 구현해 군인들이 실전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현재는 컴퓨터 화면으로 훈련하지만 향후에는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더욱 현실감 있는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윤정훈 기자
  • 치협 창립 100주년 사업 슬로건 공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내년 4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사업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라며 “치과의사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0주년 사업의 비전을 알리는 슬로건 공모전을 5월2일 부터 5월31일까지 한달 간 진행 한다”고 밝혔다.공모 주제는 치협의 지난 100년 성과와 향후 100년의 비전 제시이며. 지원 자격은 회원의 의무를 다한 치협 회원이다. 공모 슬로건은 ▲100 ▲국민 ▲미래 ▲희망 4개 단어 중 2개 단어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어 3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공모전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기프트콘이 주어진다. 시상내역으로 대상 1명(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우수상1명(상금 10만원)이며, 공모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을 선정해 커피 기프트콘이 주어진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사업은 오는 2025년 4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는 “100주년 기념행사가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국민과도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학술대회 ·기자재 전시회는 물론, 마라톤대회, 미술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기획 중이다. 문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국으로 하면된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국회 연금특위 갑론을박…5월 내 합의 가능할까(종합)
  • 국회 연금특위 갑론을박…5월 내 합의 가능할까(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야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위해 오랜만에 머리를 맞댔다. 다음 달 29일로 종료되는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연금개혁은 22대 국회로 넘어가 다시 처음부터 개혁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회의는 4시간여 동안 이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시작부터 ‘으르렁’…22대 국회 미루기 말도 안돼주호영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전날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금개혁을 22대 국회로 미루자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야당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가 21대 국회에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연금개혁에 합의하려고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의지가 없고 22대에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오늘 이 자리를 상당히 맥풀리게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정부 대표로 나온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국회연금특위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지속 가능한 바람직한 연금 개혁안이 나온다면 정부도 적극 함께하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었다”고 해명했다. 22대 국회가 언급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계속 논의 이어갈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22대로 넘기자는 취지는 아니었다.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영수회담을 하는데, 야당 대표가 와서 1안이 마치 확정된 안인양 얘기를 해버리니, 그 안으로는 21대에서 하기 힘드니 22대에 하자는 식으로 표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안 재정 더 난감…2안 재정안정 도움이날 보건복지부는 500인 시민대표단에게 제시된 2가지 안에 대한 재정 추계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1안)을, 42.6%는 재정안정안(2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안과 2안 모두 10년간 연 0.3%포인트씩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2025년부터 인상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계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안의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2061년으로 현행 대비 6년 연장되지만 기금 소진 이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은 2018년 43.2%로 현행 대비 8.2%포인트 높아진다. 2078년 미래세대가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 보험료는 소득의 43.2%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누적 수지 적자 규모는 현행 대비 1004조원 늘어나고 GDP 대비 총지출 비율은 2083년 11.8%로 현행 대비 2.3%포인트 증가한다. 소득대체율 50%를 보장하기 위한 수직균형보험료율은 24.7%로 보험료율 13% 대비 11.7%포인트 부족하다. 소득대체율을 10%포인트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 5%포인트의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므로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때 보험료율을 최소 14% 인상해도 재정적 지속 가능성은 나아지지 않는다. 소득대체율 인상 수준보다 보험료율 인상 수준이 낮아 누적수지 적자와 기금 소진 이후 필요 보험료율이 크게 증가하게 돼 현재보다 재정을 더 어렵게 하는 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2안은 기금 소진시점이 2062년으로 현행 대비 7년 연장된다. 기금 소진 이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은 2078년 35.1%다. 누적수지 적자 규모는 현행 대비 4598조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총지출 비율은 2083년 9.6%다. 소득대체율 40%를 보장하기 위한 수지균형보험료율이 19.8%로 보험료율 12% 대비 7.8%포인트 부족하다. 보험료율은 인상하되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면 현재의 저부담 고급여 구조를 개선하는 안이 되는 만큼 재정 안정에 도움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만 65세로 유지하는 안에 대한 추계 결과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높일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1안의 경우 2059년, 2안의 경우 2060년이었다. 1안 2안 모두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1·2안보다 2년씩 빨라지는 등 재정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도 높아져 1안의 경우 45%로 현행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2안의 경우 36.6%포인트로 현행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누적수지 적자와 GDP 대비 총지출이 모두 늘어나는 등 가입연령 상향 시 보험료 납부액이 증가하는 효과보다 급여 지출 증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 시간…개혁 의지 無 이견만 ‘팽팽’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방안이라고 비판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국가 책임을 이행하는 안이라고 옹호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안에 따르면 지금 태어난 친구들은 40살이 되면 본인 소득의 43%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며 “지금 태어난 아기에게 ‘40살이 됐을 때 소득의 43% 낼래’라고 물으면 싫다고 하지 않겠나. 10세 이하 국민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반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숙의 절차를 거칠 때 그 자체를 아예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팽팽한 갑론을박을 이어가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안과 2안의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고 짚었다. 숙의 과정에 만난 시민이 (재정 안정 중시의 경우) 젊은 세대와 미래세대의 높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소득 보장 중시의 경우) 노후 소득 보장이 충분치 않아서라는 이유를 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들이 서로 교차 선택하면서까지 생각했던 건 소득 보장도 강화하고 재정 안정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을 했으니 이제는 판단과 결정을 국회가 해야 한다. 이건 시간의 의지가 아니라 개혁의지와 정치적 판단이다. 개혁의지가 없다면 시간이 1~2년이 더 있어도 못 한다. 개혁의지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협의할 수 있다. 왈가왈부하지 말고 짧은 시간 내에 뭘 할건지에 대해 집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제 남은 것은 우리 특위의 결정”이라며 “남은 기간 지금까지 제안되고 논의된 연금개혁안을 긴밀히 협의하겠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다음 연금특위 회의는 역사적인 연금개혁 법안을 처리하는 현장이 되기를 강력히 기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30 I 이지현 기자
 호흡기질환 천식, 호흡기 전체를 강화해야
  • [건강 칼럼] 호흡기질환 천식, 호흡기 전체를 강화해야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기도는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다. 기도는 위치에 따라 상기도와 하기도로 구분한다. 다시 상기도는 비강(코), 구강(입), 인두(목)로 나뉘며 하기도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로 구성돼 있다.들이마신 공기의 이동 통로는 이렇다. 코와 입으로 들어온 공기는 목을 지나서 폐로 간다. 폐로 들어가기 전에 거치는 곳이 하기도인 기관· 기관지 · 세기관지다. 목에서 폐로 통하는 엄지손가락 정도 굵기의 관이 기관이다. 기관이 좌우 2개로 갈라진 것이 기관지며, 기관지가 폐 속에서 여기 저기 뻗어 있는 것이 세기관지다. 기관지 천식은 하기도 중에서 기관지가 외부 자극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같은 과민방응 탓에 기관지가 수축해서 좁아진다. 또 염증이 생겨서 기침과 호흡곤란을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일으킨다. 기관지 천식을 관리하지 않아서 악화되면 기도가 좁아진 채로 굳어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폐 기능도 덩달아서 약해져서 폐 질환으로도 이어지고 한다. 조기에 치료하고, 환절기나 겨울에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기관지 천식은 대부분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 발생한다. 이 같은 요인이 알레르겐이다. 알레르겐은 기침 · 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 환자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다.유전적으로 알레르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관지 천식이 잘 발생하고 증상도 다 심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겐 노출과 기관지 천식 발생은 비례해서 주요 알레르겐을 인지해서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기관지 천식은 유전의 영향도 받는다. 부모 모두 천식 없을 때 자녀에게 기관지 천식이 나타나는 비율은 3% 미만이다. 한쪽 부모만 천식이 있으면 약 30%, 부모가 모두 기관지 천식이면 약 70%로 높아진다.◇ 기관지 천식 자가 진단법(증상이 1개라도 있으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과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난다- 운동하는 동안 또는 끝나고 난 직후에 숨이 차고,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난다. - 기침과 “쌕~쌕~” 거리는 숨소리(천명)가 자주 발생하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담배연기, 매연 등 자극적인 연기를 흡입했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 때문에 깬 적이 있다- 감기에 걸린 후 기치이 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 - 감기약, 혈압약을 복용하고 숨이 가빠져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매년 봄· 가을처럼 일정 기간에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지속하고 숨이찬다◇ 성인 천식 환자의 체형별 특징 성인 천식 환자는 한의학에서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치료법에도 차이를 둔다. 첫째, 통통한 체형은 천식 환자의 60~70%에 해당한다. 많이 먹고 활동이 부족한 유형이다. 주로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 경향이 강해서 체중이 증가하고, 심폐 순환에 과부하가 발생한다. 또 늦게 잠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신기능이 고갈돼 천식 증상 발생에 영향을 준다.둘째, 천식 환자의 약 30%는 마른체형이다. 이 같은 환자들은 책임감과 의지력이 강하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성향이어서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고 간, 췌장, 심폐가 항진되면서 과부하를 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같은 심폐기능의 과부하로 심폐 기능 저하 상태가 발생하고, 천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치료 기관지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약물요법, 회피요법, 면역요법이다. 약물요법은 증상을 신속하게 잡고, 기관지 염증을 억제한다. 회피요법은 천식의 원인 알레르겐을 찾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면역요법은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해서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한다.한의학에서는 기도의 염증을 해소시키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기도과민성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낮아 과민반응이 쉽게 나타나는 천식-COPD 환자에게는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폐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 환자들은 특히 호흡기가 약해지면 숨을 쉬기 힘들어지면서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기력저하와 피로감, 소화불량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 등 강한 치료약을 사용하다보니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흡입기를 사용해도 오히려 기침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 등 불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한방 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기력을 증진시키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흡입기를 오래 사용해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쉰 목소리, 마른기침이 많이 나는 환자들은 기관지를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한약을 복용하며 호흡의 불편감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생활관리 · 예방아울러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갑자기 숨이 너무 차서 말하기도 힘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천식발작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겨울철 생활관리는 우선 외출할 땐 마스크와 목도리를 착용해서 찬 공기에 기도가 갑자기 수축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가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찬바람이 불어서 기온이 떨어지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신체 기관 중 하나가 숨 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호흡기다. 산소 교환 장치인 폐까지 이어진 기관지는 차가운 공기에 자극 받기 쉽다. 특히 기관지가 좁아지는 ‘기관지 천식’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증상이 악화된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천식 환자의 고통이 15% 정도 커진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때문에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날씨가 추운날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애 한다. 또 가습기를 사용할 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게 습도를 약 5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도로 강공`…민주당, 김검희 여사 특검 다시 꺼내들었다
  • `도로 강공`…민주당, 김검희 여사 특검 다시 꺼내들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빈손 회담’으로 끝나자 민주당이 여권을 향한 강공(强攻)을 재개했다. 민주당은 여당의 반대에도 오는 2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채해병특검법 등을 강행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본회의 특검법 처리 의지 밝힌 민주당 30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일 본회의 개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관련자들이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법까지 어기면서 (본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수사 방해이자 은폐”라고 여당을 직격했다. 뒤이어 그는 “2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이날 해병대 순직장병 사건에 대한 특별법(일명 채해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재의결 과정이 필요한 이태원참사특별법, 재발의된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법)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양곡법은 윤 대통령의 첫 거부권 법안으로 민주당은 일부 내용을 수정해 재발의했다. 현재는 본회의에 직회부된 상태다. 더 나아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가족 등’으로 에둘러 표현했던 부분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30일) “하루라도 빨리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 추락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바로 세우라”고 요구했다. ◇반대하는 與, 강행하겠다는 野여당인 국민의힘은 특검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민생법안만 처리한다면 본회의 개의에 동의하겠지만 채해병특검법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정쟁 유발 법안을 처리하겠다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당의 반대 입장이 영수회담 이후에도 바뀌지 않자 민주당은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해 단독으로 나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의장이 마지막까지 의장으로서 책무와 역할, 소임을 다하는가가 (이번 국회의 개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마지막 결단을 속히 내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집단으로 나서 김 의장을 압박했다. 문정복·문진석·민형배·이학영·강준현·유정주 민주당 의원과 김남국·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의 더 중요한 업무는 해외 순방이 아니라 본회의 개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장을 향해 “본회의를 열지 않는다면 4일 예정된 해외 순방도 저지하겠다”고까지 주장했다. ◇정쟁의 명분된 영수회담 한 민주당 관계자는 “영수회담이 야당의 공세를 높이는 명분이 됐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민생 회복과 기조 전환에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 인내심이 길지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특검법은 대통령 거부권에 부딪히거나 회기 종료로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럼에도 특검법 통과를 밀어 붙이는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추정했다. 총선 패배 후 혼란스러운 국민의힘 상황도 민주당에는 유리하다. 국민의힘 내 이탈표 발생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 15일 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공개적으로 채해병특검법 통과 찬성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낙천됐거나 낙선한 의원들의 이탈표까지 나온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 통과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2024.04.30 I 김유성 기자
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요? 그럴 만한 시간이 나에게 있을까요?”미국의 로또인 ‘파워볼’ 1등 당첨자인 쳉 새판(46)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당첨축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받게 된 당첨금은 무려 13억 달러(1조8000억원). 세금을 제하고도 4억2200만달러(5805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았지만, 새판은 마냥 좋아만 할 수가 없다. 그는 8년 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고, 지금까지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그의 민머리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새판은 “나는 내 가족과 내 건강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첨금은 그의 아내와, 그의 친구가 나눠가질 예정이라고도 했다. 파워볼을 친구와 함께 샀기 때문이다. 이날 또 눈길을 끈 것은 새판이 머리 위에 들고 있는, ‘Iu-Mien USA’라는 글자가 새겨진 팻말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라오스에서 태어났지만, 라오스인은 아니다. 나는 이우미엔이다”라고 말했다. 이우미엔족은 중국에 기원을 둔 동남아시아 민족으로, 이들 중 다수는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가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에 정착했다. 1975년 라오스 내전과 분쟁 이후, 미국이 지원한 라오스 정부가 무너졌을 때, 그들은 새로운 공산주의 정부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새판은 라오스에서 태어나 1987년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199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동안 포틀랜드에서 살았다. 그는 항공 우주 회사에서 기계공으로 일했다. 한편 상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8060억원)였다.
2024.04.30 I 정수영 기자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셰프, 은탑산업훈장 수상
  •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셰프,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김봉곤(사진) 롯데호텔 부산 총괄 셰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호텔 셰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김 총괄 셰프는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조리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7년 롯데호텔 부산에 입사한 김 총괄 셰프는 2004년 업계 최연소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고 2008년 싱가포르 국제요리 대회 동상 수상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8년 세계 4대 요리대회 중 하나인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 양식 전시 부문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 2020년에는 ‘부산광역시 명장’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케이터링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또 식문화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지역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요리사의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젊은 요리사 100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조리사연맹에서 주관하는 요리 대회의 단장도 겸하고 있다.김 총괄 셰프는 “30여년간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이렇게 뜻깊은 훈장으로 인정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식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더 많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김 총괄 셰프는 롯데호텔 부산 7층에 새로운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 헤이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블루 헤이븐은 시그니처 망고 크림새우, 고수 파스타, 묵은지 볶음밥 등 김 총괄셰프가 직접 기획한 감성적인 메뉴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4.04.30 I 김정유 기자
조해진 “이재명,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탄핵 포기 선언해야”
  • 조해진 “이재명,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탄핵 포기 선언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성공하도록 진심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장 할 일이 있다”며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이나 탄핵을 통한 조기대선 시도를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해야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를 멈춰야 한다”고 썼다. 전날 진행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했던 발언을 조목조목 따지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을 한 것이다. 조 의원은 “지금까지 민주당의 집권 전략은 국정 발목잡기, 정책 흠집 내기, 정부·여당 깎아내리기, 국정 지지율 끌어내리기에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는 말이 진심이면 이 전략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발언과 관련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국회운영의 주체로 인정하고,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안건조정위, 필리버스터 등 소수여당의 최소한의 방어수단을 무력화하고, 패스트트랙, 본회의 직회부, 의사일정 일방변경 등을 남발해 여당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며 “여당을 의회의 상대 당사자, 국회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이제 그런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과도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이 대표의 요구에 대해선 “국회 전체의 합의법안이 아닌 민주당 일방처리 법안에다 내용까지 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는 원칙적으로 모든 안건은 합의처리하되, 예외적인 경우에 자유로운 토론과 협상, 숙의과정을 거치고 표결처리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러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자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전날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잡혀가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개딸들의 행태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드는지 의문”이라며 “보통의 국민들은 정치적인 발언 한번 잘못했다가 반대파로부터 뭇매를 맞고 봉변당하는 살벌한 진영정치 때문에 더 쉬쉬하고 입을 봉하고 있다. 이 숨막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30 I 김기덕 기자
직원 워라벨에 장애인 채용까지…'매출 3조' 롯데칠성의 이유있는 '질주'
  • 직원 워라벨에 장애인 채용까지…'매출 3조' 롯데칠성의 이유있는 '질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칠성사이다 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와 제로 슈거 ‘새로’ 소주 등 차별화 제품의 선전 덕분이다. 유연근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하기 좋은 문화’를 조성한 것이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장도 운영해 다양성도 확보하고 있다. 롯데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근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의 평균 근속연수는 2019년 10.9년에서 2023년 12.7년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내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인 7.9년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복지 제도 설계와 추진이 뒷받침 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의무화를 통한 출산·육아 장려가 대표적이다. 남성 직원은 배우자가 출산하면 최소 한 달간 의무적으로 휴가를 써야 하고 육아휴직 첫달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받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해당 제도를 시작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총 1071명이 이 제도를 사용했다. 연평균 153명에 달할 정도로 대표 가족친화제도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여성 직원의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주는 제도 등도 운영 중이다.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도 장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본사 직원은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오후 4시에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자는 취지다. 영업 직원 역시 월 2회 2시간 빠른 퇴근이 가능한 ‘해피데이’ 제도를 활용할수 있다. 이외에도 야근 다음날 늦은 출근을 장려하는 인터벌 출근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도 적극적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그린위드’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직무능력 향상과 도전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그린위드는 2021년 하반기 직원 17명으로 시작해 현재 서울 본사를 포함해 강릉공장, 군산공장 총 3곳에서 직원 총 34명이 일하고 있다. 본사에는 카페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만족도와 애사심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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