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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숙사 붕괴? 결함 없지만 안전 점검 실시
  • 연세대 기숙사 붕괴? 결함 없지만 안전 점검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20일 연세대는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숙사 ‘우정원’ 지하 1층 셀프키친의 바닥 슬래브 상태와 외부 건물 기울기 등 건물 전체에 대한 정밀 점검을 오는 21일부터 전문업체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학교 측이 이날 합동 점검을 했다. 그 결과 건물에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17일부터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우정원 셀프키친 바닥이 들려 있다’, ‘타일이 들떠서 냉장고가 기울어진 상태로 놓여 있다’는 등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연세대 학생들 사이에 기숙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전일 오후 1시 34분께 ‘기숙사 건물 바닥에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져 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다’며 건물 붕괴를 우려한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붕괴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철수했다.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확인한 결과 육안상 콘크리트, 건물 구조체에 특별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봄철에는 겨울을 지나면서 타일이 수축·팽창해 솟아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학교 측도 건물에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학교 관계자는 “매년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을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도 점검 결과 이상은 없었다”며 “건물이 10년쯤 되다 보니 바닥의 온도 차이로 인해 들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연세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합동 점검 결과, 확인 가능한 슬라브에서 균열 등의 구조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단순한 마감재의 부착 상태 불량으로 건물의 안전을 우려할 정황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4.05.20 I 김아름 기자
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일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서울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찾아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교육상이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이날 대한민국 스승상에는 총 10명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김희수(부산대학교) △초등 양경윤(전안초등학교), 이태윤(대구논공초등학교), 전자옥(청수초등학교) △중등 김정주(마산동중학교), 김위경(율정중학교) △대학 안종찬(한국영상대학교) △특수 방지혜(홀트학교), 김미순(구미혜당학교) △평생 윤국진(남인천고등학교) 등이다.대상을 수상한 김희수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연구 활동에 매진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그는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교수법으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 지도에 힘써왔다. 또한 유전체학에 대한 무료강좌를 개설해 과학의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등 정부 훈·포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부상으로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역대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프로필과 선정 기준, 선정 절차 등은 스승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선생님들의 공로를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성수 기자
성신여대,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서 두각
  • 성신여대,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서 두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7일 중국하북과기대학교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와 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재학생들이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작품은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의 작품 ‘사혼(死婚)’. (사진 제공=성신여대)중국국제대학생패션위크는 중국방직공업연합회가 주관하고 중국방직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는 행사다. 중국 내 패션디자인전공을 보유한 대학과 교류 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올해 패션위크에는 Z세대 디자이너 10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 패션쇼부터 전시회, 온라인 채용 행사, 포럼, 크리에이티브 마켓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북과기대학교와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을 공동 운영 중인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Embracing Beauty’를 주제로 제작한 61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양교 학생들이 다양한 소재를 응용해 제작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작품들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패션과 산업의 융합’이라는 교육성과를 보여줬다며 호평을 받았다.특히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22세·지도교수 염미선)의 작품 ‘사혼(死婚)’은 중국 중앙TV 방송국인 CCTV 뉴스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성근 이성근 총장은 “우리 대학과 하북과기대학교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학문적 역량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은 2013년 신설한 이래 현재까지 학부생 1075명, 복수학위생 264명, 석사생 75명, 박사생 2명을 배출해 한국과 중국의 패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은 2020년에는 중국 교육부에서 국가급 일류학부전공으로 선정됐다. 2017년과 2022년에 중국 교육부 중외합작전공 평가에 통과되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 퀄리티를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성신여대는 오는 2025학년부터 100% 영어로 강의하는 뷰티·패션디자인전공을 포함한 국제학부를 신설해 다양한 문화권의 국제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여한 성신여대-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
2024.05.20 I 김윤정 기자
"극단선택 많은 5월, 주변 면밀히 살펴야"…세종대, 자살예방교육
  • "극단선택 많은 5월, 주변 면밀히 살펴야"…세종대, 자살예방교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 학생생활상담소는 지난 14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는 생명지킴이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4일 열린 세종대 학생생활상담소의 ‘보고, 듣고, 말하는 생명지킴이 자살예방교육’에서 고나예 정신건강복지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이날 특강을 맡은 고나예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5월은 극단적인 선택을 가장 많이 하는 달”이라며 “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약 4배 정도 더 많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흔히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통해 극단적 선택에 대한 징조를 알 수 있다”며 “평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말도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방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라면 그들의 생각에 대해 적극적으로 듣는 단계도 필요한데,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고 복지사는 “보고, 듣기를 통해 자살 위험성을 인식한 단계라면 마지막으로 말하기 단계가 중요하다”며, “특히 주변에 도움 요청, 상담 센터 연결과 같은 말하기와 자살 도구 없애기, 혼자 두지 않기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에 참석한 심은미 지능기전공학부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변을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디스커버리 해양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진행
  • 이화여대, '디스커버리 해양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은 개관 55주년을 기념해 서대문구 지역주민과 대학 구성원을 위한 ‘디스커버리 해양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9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자료 제공=이화여대)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2024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사박물관이 작년 12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특별기획전 <해양생물다양성>과 연관되어 진행하고 있다.관내 어르신과 초등학생을 위한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은 기획전 전시해설과 함께 거북손, 해면, 멍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바닷속 해양생물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는 체험교육이다. 문화누림 격차 완화를 위해 서부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하고, 서대문구 관내 사회복지관 등 성인 문해교육기관과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5월에는 초등교육과가 참여하는 ‘자연사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재학생들이 자연사박물관의 다양한 전시를 관람한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지를 직접 개발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예비 초등교사들이 학교 밖 교육·문화 공간으로서 자연사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오는 7월에는 자유학기제나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디스커버리 해양생물’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해양생물의 공생관계를 살펴보고 사회적 협력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창의적 이모티콘 개발에도 도전해 본다. 자세한 사항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이 개최하고 있는 <해양생물다양성> 특별기획전에서는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주요 해양생물의 계통수를 다루며 해양 보호생물 표본과 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무척추동물 목록과 사진, 심해 생태계 영상도 전시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7~8월은 토요일에도 휴관한다.
2024.05.20 I 김윤정 기자
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이었던 20일 전공의들은 끝내 수련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달라며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지만 의료계 일각은 탄원서를 접수하며 맞불을 놓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의교협 측은 지난 16일 2심 재판부가 이들이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소송에서 정부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반발했다. 이들은 “1만3000여명의 의대생이 신청한 항고심 재판부와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아직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각 대학은 2025년도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것을 법원의 최종 결정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 증원 반대와 관련된 다른 재판들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를 늦춰야 한단 것이다. 또 이들은 의대생들이 서울고법에 제기한 즉시항고 3개 사건 담당 재판부 각각에 의대 교수 등 2만742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반면 정부는 마지막까지 의대 교수와 의대생을 비롯해 전공의들을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19~20일 이틀간 많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했기 때문에 오늘이 거의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를 위한 복귀) 마지막 날”이라며 “이제는 각자의 결정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의사 여러분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공의가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선 수련 받지 못한 기간에 대한 추가 수련이 필요한데, 이탈 3개월이 넘어서면 물리적으로 추가 수련이 불가능해진단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한 것이다. 이 경우 전공의의 전문의 취득시기는 1년 미뤄진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100대 수련병원 전체 약 1만명 전공의 중 근무 중인 전공의 수는 여전히 600여명에 불과했다. 대다수 전공의가 정부의 복귀 요청에 불응한 것이다. 이에 지난 2월19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630명 중 대부분은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 한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6183명도 21일까지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책을 내놓는 동시에 상급종합 병원의 ‘전문의 중심’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전공의 주당 근로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를 재촉했다. 또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키로 부처 간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도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5.20 I 최오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행사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행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 모습. (사진=현대건설)이 봉사단은 현대건설 임직원과 대학생 멘토, 청소년 멘티 등 3명이 한조가 돼 1년간 사회적 유대감을 조성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취지로 현대건설이 2014년 시작한 교육장학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지난 10년간 참가자는 임직원 165명, 대학생 199명, 청소년 170명 등 총 534명에 이른다.교육장학 지원을 통한 학습 및 진로 결과 외에 청소년 사교육비 절감, 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을 돈으로 환산하면 총투입 비용 대비 146%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멘토링 활동 사전·사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학업 성취도와 진로 역량, 정서적 안정감 등이 10%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현대건설 측은 소개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봉사단은 10년간의 사업 성과를 축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봉사단이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통해 건설업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향상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건설 분야 인재 양성 및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향상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박지애 기자
“의대증원 확정, 수업거부 실익 소멸”…의대생 복귀 촉구
  • “의대증원 확정, 수업거부 실익 소멸”…의대생 복귀 촉구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기자] “서울고법의 각하·기각 결정으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목적은 소멸됐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대생들이 3개월간 진행한 수업 거부로 얻을 실익(의대 증원 철회)은 법원 판결로 사실상 소멸했다는 의미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화상으로 의대운영 중인 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주호, 대학에 “학칙개정” 주문 실제 서울고법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결정으로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은 재개된 상황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4일 대입전형심의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입시 변경안을 승인·통보할 예정이다. 각 대학이 이를 근거로 이달 말 입시요강을 확정, 공표하면 의대 증원은 사실상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구 대변인은 “의대 증원 문제는 전국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들의 문제이기도 하며 모집요강이 공고되는 오는 30일 이후에는 입학정원이 확정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16일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한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등을 의대 증원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로 보지 않았던 기존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의대생의 경우 원고 적격성은 인정했지만 집행 정지 인용 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는 재판부가 정부로부터 의대증원 근거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내린 결정이라 의미가 크다. 법원이 증원 근거를 인정하고 절차적 정당성에도 하자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이날 의대 운영 40개 대학 총장들과 가진 영상간담회에서 “사법부도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공공복리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는 만큼 개별 대학도 이를 반영해 학칙을 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서울고법의 기각 결정에도 의대생들은 여전히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전국 의대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대생 1만4676명을 대상으로 진행,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99%가 ‘휴학이나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휴학했거나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 중이란 얘기다. 의대협은 또한 “의대 재학생 99%가 의대 증원정책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정치적 이해타산만을 위해 추진한 의대증원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내년 예과 1학년 7500명 될까 ‘우려’교육부에 따르면 대학들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1학기 유급 미적용’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받는데 의대생들은 한 과목이라도 F를 받으면 유급되기 때문이다. 1학기에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이수하거나 계절학기의 이수 과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지만 이런 계획도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해야 의미가 생긴다. 수도권 의대 관계자는 “대학들의 탄력적인 학사 운영 계획은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학생들을 강제로 강의실에 앉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지방 의대 관계자도 “어떻게든 학생들을 설득해 수업을 진행하는 게 맞다는 방침”이라며 “휴학을 승인하면 내년에는 한 학년이 200명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수업을 진행하기가 벅찰 것”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앞.(사진=뉴시스)교육부도 집단 유급 발생 시 내년도 입학생과 올해 유급생이 동시에 수업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전국 39개 의대(차의과대 제외) 입학정원은 3018명으로 이들이 집단 유급되면 내년도 증원(1469명) 인원과 기존 정원(3018명)이 더해져 약 7500명이 한 학년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구연희 대변인은 “만약 현재 예과 1학년 학생들이 유급된다면 내년에는 7500명의 학생이 1학년 수업을 듣게 되며 이들은 향후 인턴·레지던트 입직 경쟁에서 다른 학년보다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며 “예과 1학년들이 이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대 선배들은 조속히 수업 복귀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휴학 처리 요구를 일축했다.
2024.05.20 I 신하영 기자
"앞이 깜깜해요"…좁아진 美 대졸 취업 시장
  • "앞이 깜깜해요"…좁아진 美 대졸 취업 시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예년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시위로 약 100명의 학생들이 체포된 미국 뉴욕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15일(현지시간)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FP)전미 대학고용자연합(NACE)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올해 대졸자 채용을 작년보다 5.8%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가 개시된 2015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또한 고용주들이 대졸자 채용을 전년보다 줄인 것은 두 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렸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만큼 올해 채용시장이 매우 빡빡해졌다는 얘기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회사, 전자제품 제조업체, 금융 및 보험 분야의 고용주들이 채용 삭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는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분야를 포함해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화이트칼라 직종의 채용 공고 수는 매우 적은 편”이라며 “팬데믹 이후 2022년 호황을 보인 뒤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채용 둔화 추세는 최근 몇 달 간의 고용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 5000건 증가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2년 동안 채용이 30% 감소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 분야의 채용 공고는 지난 3월 15만 8000개가 줄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기술 업계에선 대규모 정리해고까지 진행되고 있다. 미 고용정보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빅테크를 포함한 기술 기업들은 지난해 총 26만 3180명을 해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59% 급증한 규모다. 이에 따라 실업자도 늘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4세 학사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은 지난달 5%를 기록해 1년 전(4.2%)보다 상승했다. 또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이전만큼 만족스러운 초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취업사이트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츠페어가라는 “올해 대졸자들은 이전 졸업생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다양한 역할에 더 많은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주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금융회사 일자리를 찾고 있는 모하메드는 “한쪽에선 미 경제가 좋아 일자리가 넘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선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한다.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취업을 하지 못할까봐) 조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FT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많은 학생들이 진학 및 졸업을 미뤘고, 최근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시위로 졸업식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확실한 노동 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는 대졸자들은 첫 취업에 대한 희망이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평했다.
2024.05.20 I 방성훈 기자
의대생 99% "증원 전면백지화 후 원점재논의해야" 자체설문 발표
  • 의대생 99% "증원 전면백지화 후 원점재논의해야" 자체설문 발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99%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심장학 이론서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과대학생·의학전문대학원생 대상 정기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3~17일 진행됐다. 전국 의대생 1만8348명 가운데 80%인 1만4676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8.81%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전면백지화 이후 원점 재논의’를 꼽았다. 1500명대로 일부 감축된 ‘자율정원 증원 수용’은 1.16%로, ‘2000명 증원 수용’은 0.03%를 기록했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인식도 99.59%(매우 반대한다 80.39%, 반대한다 19.2%)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의료시스템의 복잡성·유기성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원인 진단’이 1위(1만2217명)로 꼽혔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방향을 빗나갔거나 기대 효과를 과장했다’(1만1179명)는 답변도 있었다. 긍정적인 응답은 0.41%(매우 찬성한다 0.04%, 찬성한다 0.37%)에 불과했다.의대생 대다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시행될 경우 결과적으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시행될 경우 의료시스템의 질 저하와 왜곡이 심화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명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76.03%가 ‘매우 그렇다’에, 21.22%가 ‘그렇다’에 응답했다.(자료 제공=의대협)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도입과 의대 증원 정책이 의대생들의 미래 진로 관련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임상 활동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대 증원 정책 발표 전에는 93.77%를 기록했지만 발표 후에는 26.28%로 떨어졌다. ‘해외에서 임상활동을 할 것’이라는 답변은 종전 0.53%에서 24.25%로 뛰어올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8.41%에 달했다.‘필수 의료’로 분류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 지원 의사가 있다는 학생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전 80~89%에서 정책 발표 후 8~27%로 급감했다. 세부적으로 ‘중증 의료 전공을 매우 희망한다’는 응답은 발표 전 33.15%에서 발표 후 2.12%로 하락했다. 한편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동참한 의대생이 전체 97.26%(1만8837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1학년1학기의 경우에는 수업을 거부해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교육당국은 전국 의대생 중 55.6%만 ‘유효 휴학계’를 냈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까지 의대생 1만626명이 ‘형식적 요건’을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보고, 이는 1만8793명 중 55.6%에 달한다고 최종 집계했다.의대협은 “국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진행에 따른 의료시스템의 위기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의료 현장 의견이 반영된 진정성 있고 심도 깊은 논의가 원점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 3월24일 발표한 ‘8대 대정부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자료 제공=의대협)
2024.05.20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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