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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개시
  • 우아한형제들,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의 첫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의 체험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된다면 1인분만 주문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배민클럽은 체험기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별도 가입없이도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험기간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종료기간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체험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주요 광역시와 세종시 등에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앞으로 음식배달 배달비 혜택 외에도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혜택은 물론 타사와의 혜택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계획이다.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비 무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을 통해 부담없이 음식 배달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배민클럽은 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정유 기자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사진=한전진 기자)냉동 치킨의 편견을 깨주는 맛이다. 맛있어 봐야 고작 닭강정 정도 흉내 낸 정도겠거니 생각했지만 달랐다. 확실한 치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맛과 식감 둘 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반 냉동 치킨과 달리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다. 강점은 가성비다. 프랜차이즈 매장 치킨의 절반 가격이다. 과연 교촌치킨,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항마로 떠오를만하다. ‘국민 간식’ 치킨 가격 상승에 냉동 치킨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치킨의 배달 가격이 이제는 3만 원에 육박하면서 대체 상품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다. 과거에는 눅눅한 맛과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외면 받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업계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지며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구의 대중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월 내놓은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누적 매출이 소비자가 기준 540억원에 이른다. 이런 기세에 올해 3월에는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30억 원을 돌파했다. 그만큼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손절’하고 냉동 제품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한전진 기자)과연 그 맛은 어떨까. 직접 제품을 구입해 봤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주요 판매채널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 B마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했다.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윙’과 ‘소바바치킨 양념 봉’을 각 20% 할인받은 7990원에 구입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140도 온도에서 에어프라이어를 12분 정도 돌리면 된다. 이외에도 오븐,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단 전자레인지 조리는 뼈가 없는 순살 제품만 가능하다. 제품 한 봉지의 중량은 300g. 소이허니 윙은 10조각, 양념 봉 제품은 5조각이 들었다. 물론 양은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정상가인 9990원 이었다면 구매를 망설였을 것 같았다.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치킨의 생명인 바삭함이 나름 잘 구현되어 있었다. 군시절 냉동 치킨을 주로 먹었는데 당시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튀김옷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 같았다. 냉동 고기 특유의 육질 잡내도 없었다. 적어도 기존 매장 치킨의 80%는 구현해 냈다고 느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재조리 과정에서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타지 않는 소스와 배합비를 집중 연구했다. 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해 제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가 상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현재 치킨 가격은 매년 상승세다. 원부재료는 물론 인건비와 에너지비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냉동 치킨의 판매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 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BBQ는 이달 31일부터 23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6.3% 인상한다.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치킨 등 판매가를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만7000원인 황금올리브치킨 콤보를 주문하면 배달비를 포함해 소비자 부담은 3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 앞서 굽네도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을 1900원씩 인상했다.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각각 1000원 올렸다.일각에서는 냉동 치킨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로 분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피자다. 실제로 냉동 피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 업체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그동안 치킨은 튀기는 특성 탓에 상대적으로 냉동 제품의 공습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치킨마저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5.26 I 한전진 기자
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시작
  • 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체험기간을 시작한다. 공식 운영에 앞서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겠다는 것이다.배민클럽 티저광고 이미지(사진=배달의민족 어플 캡쳐)우아한형제들은 2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배달팁 무제한 자동할인’ 서비스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체험 기간 종료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은 무료다.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배민클럽 혜택 비용은 모두 우아한형제들이 부담한다.적용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이다. 다만 이 중에서도 경기 가평군, 양평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체험 기간 ‘배민클럽 혜택 가게’가 되는 기준을 공지했다. 선정 대상은 배민이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주문 취소율, 조리 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기준을 충족한 곳이다.또 적정한 최소 주문 금액을 제시하고 메뉴 가격을 일관되게 제시한 곳,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 매장도 배민클럽 혜택 가게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대부분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선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보다 많은 가게에서 배민클럽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부 기준만 충족하더라도 체험 가게로 선정될 수 있고, 선정이 안 되더라도 품질 개선으로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여가부, 배민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 여가부, 배민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여성가족부와 배달의민족이 고립·은둔 청소년들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음식 포장 상품권물할 예정이다.](사진=여성가족부)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달의민족 앱 첫 화면에서 ‘청소년상담1388’을 홍보한다.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들이 정부 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앱을 통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앱 이용자들은 ‘배달이 집 속 숨은 숫자 찾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물쇠 비밀번호 네 자리 숫자를 찾아 입력하면 정답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외출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 참여 시, 음식 포장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앱인 만큼 정부 정책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실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민관 협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지원하는 정책에 배달의민족이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0 I 최오현 기자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쓰고 최대 2만5000포인트 받으세요"
  •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쓰고 최대 2만5000포인트 받으세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먼저 지난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포인트 플랜으로 누적 8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1만 포인트,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같은 기간 동안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평일에 음식점이나 땡겨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이용 시, 하루에 한 번 1000 포인트를 최대 5번, 총 5000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배달앱 이용 시에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또는 신한 슈퍼SOL(이하 신한슈퍼쏠)로 결제하는 경우 혜택이 제공된다.누적 이용 금액과 상관없이 신한쏠페이 또는 신한슈퍼쏠로 국내 결제 시, 포인트 플랜 카드 혜택 0.1%에 이벤트 혜택 0.9%를 더해 총 1%를 최대 1만 포인트(이벤트 적립 분 기준)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5월 말까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해야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유은실 기자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라인 사태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관점은 무엇일까요? 일본 정부의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경영 개입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에서 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도 지분을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을뿐더러 국제통상법 위반 가능성도 큽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페이스북, 텐센트-알리바바 등 미·중 거대 빅테크 공룡 기업에 맞서기 위해 뭉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어떤 이유로 A홀딩스 출범 초기부터 삐걱댔는지, 어떤 점이 허술했는지를 짚어야 앞으로 비슷한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되고 있는 A홀딩 지분 매각 관련 협의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투자 전문가에 당한 기술 전문가?한일 합작사이자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의 ‘A’는 ‘트리플 A’를 의미합니다. ‘A부터 Z까지 전 그룹사의 시너지를 내겠다’, ‘산하의 전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쓰겠다’, ‘아시아(Asia) 전역을 누비고 글로벌로 가겠다’는 의미로,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의지가 담겼습니다.그러나, A홀딩스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지만, A홀딩스 이사회 이사 수는 소프트뱅크 측이 3명, 네이버 측이 2명으로, 소프트뱅크 측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 측 미야우치 겐이 맡았고,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의 최상위 지배기업도 네이버에서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이를 두고 IT 전문가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57세)가 투자 전문가인 손 마사요시(한국 이름 손정의, 67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영 통합을 먼저 제안한 것은 ‘모바일과 포털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손정의 회장이었고, 당시 라인(모바일 메신저)의 가치는 야후재팬(포털)보다 컸음에도 지분을 50%씩 나눴기 때문입니다.잃어버린 ‘소년의 꿈’이라고 할까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진출, 네이버페이와 라인페이 연동, 야후재팬에 네이버 검색 이식은 중단되거나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근무한 인사에 따르면, “양측이 싸우느라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결국,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 설명회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도 ‘이번 건은 중대한 사태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해, 손 마사요시 회장이 라인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경영 통합의 이면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 벌어진 라인페이와 페이페이 간의 마케팅 전쟁입니다. 현금이 최고 결제 수단인 일본에서 페이앱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페이페이가 100억 엔(한화 871억 원)을 쏟아붓자, 네이버도 라인페이의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300억 엔(한화 2612억 원)을 쓰기로 공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는 힘을 합쳐 아시아의 IT 맹주가 되기로 합의한 겁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노하우 인정받았지만 글로벌 진출 한계생각나는 게 없나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사례가 떠오르네요. 배달의민족(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던 ‘요기요’, ‘배달통’ 역시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을 두고 현금 마케팅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인수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처럼 우아DH아시아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렸습니다. 우아DH아시아는 DH와 김봉진 대표가 50%씩 출자했는데, 김 대표에게 글로벌 리더십 회의의 아시아 책임자를 맡겨 그의 실력을 배우려 한 점이 다릅니다. 그러나, 이 역시 DH 아시아 법인들의 경영 관리일 뿐, 배달의민족의 글로벌 진출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즉, 일본의 A홀딩스가 한일 기업의 온전한 합작사라면, 우아DH아시아는 김봉진 대표의 기술 경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는 중남미와 유럽에서는 적자가 지속됐지만, 아시아 실적은 일부 개선됐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외국 정부 압박에도 기업가치 위해 버틴 SK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한 일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입니다. 키옥시아는 일본의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한·미·일 연합체인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4조 원을 투자해 키옥시아 지분 19%를 간접 보유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90억 달러(11조 원)를 들여 인수한 인텔의 중국 다롄 공장 등 낸드플래시 사업부(솔리다임)의 가치 훼손을 우려해 양사 합병을 반대하며 버텼습니다.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SK그룹(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21.6%로, 1위인 삼성전자(36.6%)에 이어 2위입니다. WD(14.5%)와 키옥시아(12.6%)가 합병하면 합병 회사의 점유율은 27.1%로 상승해, SK하이닉스는 순위에서 밀려납니다.최근 낸드플래시 경기까지 좋아지면서 SK가 미·일 정부의 압박을 견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전력·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 주문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가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실력을 갖춘 솔리다임을 인수한 덕분입니다.AI에서 韓기업과 제휴하려는 손 마사요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압박이 아니라 오로지 네이버의 경영 판단으로 글로벌 전략에서 라인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것이 나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키옥시아 사례처럼 버티려 한다면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 중이며, 10조 엔(약 88조 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이 또 다른 한국 기업들과 제휴를 모색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키옥시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할 때입니다.
2024.05.19 I 김현아 기자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2024 동행축제 이벤트 안내물.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달 동행축제를 맞이해 가정의 달 다양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소진공은 전국 185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이하 전통시장)가 내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동행축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구매인증 이벤트, 야시장, 어린이장보기 등 행사로 구성했다.축제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체국 쇼핑, 온누리전통시장, 배달의민족, 동네시장 장보기 등에서 온라인특별전도 진행한다.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이밖에도 밤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별별 야시장’,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장보기’, 사생대회 등 키즈마켓데이·‘배우장(배우고 우리함께 장보러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5월 가정의달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혜라 기자
배민, 외식업주 자녀 330명에 장학금 20억 전달
  • 배민, 외식업주 자녀 330명에 장학금 20억 전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4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 330명을 대상으로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 봉앤설이니셔티브 박송인 사무국장,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 사단법인 점프 은초롱 대표, 사랑의열매 심정미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2022년부터 시작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과 매년 회사 측의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949명에게 56억원 규모의 장학금 및 멘토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3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중위소득 130% 이하)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은 배민 입점 업주가 아니어도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는 외식업주 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고등학생은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의 연간 학업지원금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 11일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여한 대학생 송유리 양은 “애쓰시는 부모님을 위해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준 우아한형제들에 감사하다”면서 “장학금을 활용해 산업인력개발이나 교육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학증서를 받은 고등학생 김인찬 군은 “IT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받은 장학금을 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루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잘 사용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우아한형제들은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함께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장학금 외에도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며 “배민과 사장님, 자녀분들 모두 다 같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배민, 요즘 대세 '가성비 메뉴' 맞춤형 지원 나선다
  • 배민, 요즘 대세 '가성비 메뉴' 맞춤형 지원 나선다
  • 배달의민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배달의민족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가성비 메뉴 개발과 판매 지원에 나선다.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높은 물가에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 메뉴의 개념 정리부터 개발 방법까지 전수하는 ‘돈 버는 가성비 메뉴’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 현상 속에서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한 가성비를 외식업에도 적용하고자 마련했다. 가성비 메뉴가 생소한 사장님들의 이해를 돕는 것부터 직접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메뉴 개발 등 전방위로 효율 경영을 돕는다. 배민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벼운 한 끼’를 가성비 메뉴 콘셉트로 잡았다. 여기에 맞춰 식당 사장님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메뉴를 구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가성비 메뉴를 세분화했다. ‘배부른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 푸짐)’, ‘건강한 가성비(가볍고 건강한 메뉴)’, ‘1인 가성비(시그니처 메뉴 1인 맞춤 구성)’, ‘시간 한정 가성비’ 등 4가지다. 메뉴 소개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 ‘이달의기획’ 시리즈로 제작된다.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얻은 업체 대표들의 인터뷰를 다루고, 외식업 전문가들의 조언도 전해준다. 이를 모두 읽으면 참여 가능한 상품 증정 퀴즈 이벤트도 연다.이달의기획에서는 상권과 상황에 따른 가게별 자가진단 방안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메뉴별 표준 레시피와 원가, 판매량 등을 기반으로 그에 맞는 적정 메뉴를 분석해준다. 1인 가구가 많은 상권의 사장님이라면, 3~4인용 닭볶음탕보다 1인분으로 소분한 메뉴 구성과 가격을 제안하는 식이다.배민과 함께 상권 및 고객 맞춤 가성비 메뉴를 만들 컨설팅 참가자도 모집한다. 배민이 7주 동안 가게의 메뉴 분석 및 진단, 메뉴 개발, 판매까지 밀착해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1인 가구 혹은 오피스 상권 업주라면 특색 있는 가성비 메뉴 개발로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장님비즈니스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외식 소비에서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면모가 ‘가성비 메뉴’로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 정보 및 교육,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의 일환으로 외식업주 경영효율화를 돕는 ‘외식업자문단’과 함께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2024.05.10 I 문다애 기자
우리들병원, 개원 42주년 '우리들 사이 한 걸음 더' 이벤트 진행
  • 우리들병원, 개원 42주년 '우리들 사이 한 걸음 더'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이 개원 42주년을 맞아 ‘우리들 사이 한 걸음 더’ 슬로건 아래 공식 SNS 채널 구독 및 운동챌린지 영상 참여, 치료 성공 후기 공모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42주년 참여 이벤트의 슬로건 ‘우리들 사이 한 걸음 더’는 우리들병원과 환자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고 한층 더 서로를 신뢰하는 다가선 관계가 되기 위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개원 기념 슬로건의 퀴즈 정답을 찾고 SNS 채널 구독후 인증사진을 보내는 구독 인증샷 이벤트, 청담 우리들병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대표 운동영상을 리그램 또는 챌린지 영상으로 올리는 운동챌린지 영상 참여 이벤트,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치료 받은 성공 후기를 작성해 소개하는 사연 공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척추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우리들병원 홈페이지 및 청담 우리들병원 공식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우리들병원 치료 후기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1등 신세계 상품권 20만원권(1명), 2등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5명), 3등 손목 및 무릎 보호대 세트(20명), 4등 참가상 등을 각각 수여하고, SNS 채널 구독과 운동챌린지 영상 참여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트로트가수 박군의 ‘한우불고기’,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이 증정된다. 당첨 및 수상자 발표는 6월 7일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이 42년 동안 한결같이 척추 한 길에만 전념해 세계적 병원이 된 것은 많은 환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 정상 조직을 훼손하지 않고도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많은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삶을 되찾아 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올 한해는 전 의료진이 합심해 환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우리들병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 우리들병원은 JTBC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후만증 등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 환자의 치료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4.05.0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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