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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한화오션 고소·고발전…KDDX 갈등 ‘점입가경’(종합)
  • HD현대重-한화오션 고소·고발전…KDDX 갈등 ‘점입가경’(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군사기밀 유출을 놓고 벌어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화오션이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 임원 등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한화오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다.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지난 3월 5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HD현대중공업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 소속 직원들은 지난 3일 한화오션(042660) 임직원들을 허위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 임직원들이 언론에 공개한 수사기록의 당사자들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3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한화빌딩과 경남도청 등에서 세 차례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밀 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들은 한화오션 측이 기자설명회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며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자설명회 당시 국방부검찰단에 공개하지 않기로 서약하고 제공받은 수사기록을 제시하면서 “임원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지시나 관여 없이 군사 기밀을 탈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임원 등 경영진의 개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었다.고소인들은 고소장에서 “HD현대중공업 임원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전혀 개입한 바 없다”며 “피고소인들이 공개한 수사기록 내용은 국방부검찰단을 통해 입수한 피의자신문조서의 일부만 의도적으로 발췌 편집한 것으로 실제 진술 내용이나 취지에 명백하게 반한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짜깁기한 수사기록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개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시켜 해당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향후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은 이날 HD현대중공업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입장문을 내고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은 HD현대중공업과 범죄를 수행한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 관념을 보여주며 나아가 국가의 해상 안보를 책임지는 업계에서 더욱 명명백백한 사법처리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짜깁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공개된 증거목록에서 나타난 군사기밀 보관용 서버 설치 및 운용 등을 종합해 임원의 개입 정황이 다양하게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초 수사 당시 범죄행위를 수행한 직원이 지목한 중역뿐만 아니라 그 윗선에 대해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수사 결과에 대한 상식적인 의혹 해소 차원에서 고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불법적인 방법으로 방위사업의 공정성을 해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고발을 한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 및 범죄행위를 수행한 고소인들과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두 회사가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건 조(兆)단위 대규모 사업인 KDDX 수주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KDDX는 미국산 ‘이지스’에 버금가는 전투체계를 국산화해 탑재하는 첫 한국형 구축함이다. 2030년까지 총 6대를 도입하는 KDDX는 개발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척당 건조비는 1조원 대로 총 7조8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구축함 급 대형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방산업체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2024.05.07 I 김은경 기자
김효주 출전…한국에서 열리는 유럽 아람코 팀 시리즈, 10일 개막
  • 김효주 출전…한국에서 열리는 유럽 아람코 팀 시리즈, 10일 개막
  • 김효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골프 인기스타 김효주(29)가 출전하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가 오는 10일 개막한다.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에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우승 경쟁을 펼친다.아람코 팀 시리즈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이번 대회는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김효주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꾀한다.김효주는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에 한국에서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출전을 결심했다”며 “대회 방식이 독특해서 기대된다. 한국 땅에서 동료 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에 갤러리들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는 지난 3월 아람코 팀 시리즈-탬파에서 준우승에 오른 뒤,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2022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니엘 강(미국)도 출전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엘 강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이번 대회에 참가를 결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조은(20)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찰리 헐(사진=대회조직위 제공)북한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풍경의 뉴코리아CC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 시내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뉴코리아CC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벚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코스와 물결치는 페어웨이 등 자연을 그대로 간직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38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주목할 만한 홀은 내리막 파4 홀로 구성된 10번 홀이다. 아름다운 산세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 매력적이다. 또한 이번 대회의 핵심 홀은 페어웨이 양쪽이 까다로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파5홀의 13번 홀이다. 과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보상이 따른다.코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경기와 함께,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SeeTheFuture 팬 존에서는 갤러리들이 최첨단 가상 현실 골프 체험을 통해 마치 그린 위에 직접 서 있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8세에서 13세 사이 어린이를 위해 한국의 전설적인 e스포츠 팀 젠지(Gen. G)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제공하는 코딩 수업을 진행한다.뉴코리아CC 10번홀(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5.07 I 주미희 기자
지하철역에 스티커 붙인 전장연 ‘무죄’ 선고에…검찰 “항소”
  • 지하철역에 스티커 붙인 전장연 ‘무죄’ 선고에…검찰 “항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하철 승강장에 수백 장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1심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3명이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은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래커 스프레이를 뿌려 공공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7일 삼각지역에 수백 장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 등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서부지검 관계자는 “재물손괴 관련 법리 및 유사 사례에 비춰 삼각지역 직원들 30여 명이 이틀 동안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원상 복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승객들의 불편함과 불쾌감 역시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에게 재물 손괴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일 열린 재판에서 박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스티커가 다소 접착력이 강한 재질이긴 해도, 제거하는 데 현저히 곤란하지 않았다. 또 스티커가 부착된 장소는 승장강 실내 지하에 있는 가장 깊숙한 장소라, 당시 비가 오고 있었다 하더라도 위험했다고 볼 수 있는 사정도 없다”고 설명했다.박 대표 등은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래커 스프레이를 뿌려 공공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4.05.07 I 황병서 기자
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강세를 기록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95억원어치, 기관은 11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89억원), 투신(7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1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3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IT HW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금속, IT,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상승했으며 건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제약,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반면 종이목재가 2% 이상 밀렸고,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이 8% 이상 올랐고,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이상, 솔브레인(357780)과 HLB(028300)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348370)이 3%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동반 하락했다.이날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 공시한 제일전기공업(199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설비 업체인 세명전기(0175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력 설비 업체 대원전선(006340), 광명전기(017040), 가온전선(000500), 보성파워텍(006910), LS(006260) 등이 두 자릿 수 강세를 기록했다. 간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77% 급등하며 921.4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선 AI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 변압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선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날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126730)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5% 넘게 오르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상한가는 3개 종목이었고, 9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02개 종목이 내렸다. 11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537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87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달 만에 2730선 복귀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달 만에 2730선 복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 넘게 튀어 오르며 박스권을 뚫었다. 종가 기준 2730선을 넘은 적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연이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8395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51억원, 774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3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각 3% 넘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이 2% 넘게 오르며 힘을 더했다. 의약품과 기계, 금융업, 통신업 등도 각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은 1.0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4.77%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3.70% 오른 17만96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2.8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구리가격 상승과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전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원전선(006340)은 이날 29.91%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대원전선우(006345)도 21.55% 올랐다. 가온전선(000500)과 대한전선(001440)도 각각 15.52%, 9.3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하면서 지분 인수를 위한 현금 소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에 16.98%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1307만주, 거래대금은 10조5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 무릎 꿇은 수입차, 시장점유율 ‘뚝’
  •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 무릎 꿇은 수입차, 시장점유율 ‘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기차가 대세를 이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이다.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오토차이나’에서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50.2%를 기록했다.외국 브랜드의 중국 점유율은 2014년 이전까지 70% 이상이었지만 2015~2021년 60%대로 낮아졌으며 2022년엔 60%선도 무너졌다. 이제는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까지 내려갔다.제일재경은 지난 3월말 현대차가 중국에 출시한 11세대 쏘나타를 두고 외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목했다. 11세대 쏘나타의 가격은 13만9800위안(약 2630만원)부터로 책정됐는데 이는 기존 소형차 수준(A급 차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제일재경은 “몇 년 전만 해도 합작법인 중형차(B급 차량)의 가격을 A급 차량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는 현재 합작회사 브랜드가 처한 전반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합작 등의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들은 도전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내연기관차 위주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A급 차량 시장에서 전통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2018년 97%에서 지난해 77%까지 감소한 반면 신에너지차는 같은기간 3%에서 23%로 급성장했다.제일재경은 “지난 몇 년간 폭스바겐 사지타·보라·라비다, 닛산 실피, 토요타 코롤라 등 합작 브랜드가 A급 차량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지금은 BYD(비야디), 지리, 창안 등 A급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합작 브랜드의 내연기관차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압박하고 있다”고 지목했다.중국 내 저렴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외국 브랜드는 기존 자동차 가격을 낮춰서라도 점유율 유지에 주력하게 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셈이다.다만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20만위안 이상 가격대에서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은 83.5%로 높은 수준이다. 내연기관차 위주의 외국 브랜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아직 많다는 의미다.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토요타, 현대차, 폭스바겐의 이익률은 각각 9.1%, 8%, 5.5% 수준이다. 중국 브랜드의 경우 BYD가 5% 정도고 만리장성자동차는 4.2%, 지리는 2.1%에 그친다. 재무 건전성만 놓고 보면 외국 브랜드들이 장기 소모전을 감당할 체력이 더 충분한 것이다.중국 국가정보센터의 쉬 창밍 수석 경제학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는 앞으로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희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이명철 기자
고급스런 호텔 경험 가정에서도 누린다
  • 고급스런 호텔 경험 가정에서도 누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호텔업계가 자체브랜드(PB) 제품들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나선다. 호텔에서 느꼈던 포근함과 안락한 기분을 집안까지 끌고 오려는 수요자들을 겨냥해 디퓨저나 침구에서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다. 업계에선 팬데믹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돌파구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더 플라자 ‘디퓨저&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 경험을 집에서 누리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PB상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침구에서부터 향기, 음식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침구분야에선 롯데호텔이 자체 침구 브랜드 ‘해온’을 개발해 2020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롯데호텔에 비치한 매트리스, 침구, 수건, 가운 등을 구매할 수 있다.조선호텔도 같은해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을 선보이고 신세계(004170)백화점 5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2020년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 이래로 5년째 전체 침구 매장 중 연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아난티도 이불과 베개 등 침구 세트 판매를 시작하며 침구 시장에 뛰어들었다.호텔의 ‘향’도 인기다. 특히 각 호텔은 해당 호텔을 상징하는 고유의 향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PB 향수 상품인 ‘P컬렉션’을 판매한다. 올해 1분기 P컬렉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향을 담은 디퓨저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 늘었다.조선호텔의 가정간편식(HMR). (사진=조선호텔)먹거리 PB상품의 품목은 늘고 있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의 5가지 스토리를 담은 ‘비벤떼’ 커피를 출시했으며 조선델리에서 커피콩을 판매한다. ‘조선호텔 김치’는 호텔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한다. 2004년부터 판매해온 조선호텔의 김치는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해왔다. 중식에서 시작해 한식으로 메뉴를 확장한 조선호텔의 가정간편식(HMR)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3%나 뛰었다. 포장 김치 시장에 진출한 롯데호텔은 올해 1분기 김치 관련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올랐다. 아난티는 최근 자체 온라인몰 ‘이터널 저니’에서 미니바에 비치되는 제품인 ‘크리스피 오징어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맥주와 어울리는 과자로 호텔 밖에서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출시 5개월 만에 5만 개가 판매됐다. 아난티는 서울 경복궁 쌀 100%로 빚은 생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호텔PB의 매출 증가추세를 두고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호텔 PB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업계에선 기존 제품을 개선 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 다각화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에서의 좋은 경험이 PB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판매 채널도 네이버, 카카오톡 등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5.07 I 신수정 기자
대국남아→어센트, '전원 90년대생' 5세대 아이돌 출격
  • 대국남아→어센트, '전원 90년대생' 5세대 아이돌 출격
  • 어센트가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 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러브 미 두’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국남아로 활동했던 시절이 값진 추억이었다. 포기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무대 위 감정을 잊을 수가 없더라.”그룹 대국남아가 ‘어센트’로 재데뷔, 활동 제2막을 힘차게 연다. 새 멤버 레온과 카일을 영입, 좀 더 다채로운 색깔로 가요계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다.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어센트의 첫 싱글 ‘익스페팅 투모로우’(Expecting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어센트 가람은 “가람, 인준, 제이 3명이서 짧게나마 이런 저런 활동을 했는데 부족함을 느껴서 추가 멤버를 영입해 ‘어센트’로 돌아왔다”며 “저희 손으로 직접 새 멤버를 뽑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레온과 카일을 선발해 5인조로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새 멤버 소개도 이어졌다. 먼저 레온에 대해서는 “외모 자체가 예쁘고 이 친구가 할 줄 아는 게 너무 많았다”며 “곡도 쓰고 악기도 다루고 영어도 잘한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일에 대해서는 “사연 많은 눈,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며 “두루두루 잘하는 만능 멤버”라고 치켜세웠다.어센트 가람(사진=연합뉴스)어센트 레온(사진=연합뉴스)인준은 대국남아에서 어센트로 재데뷔하면서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준은 “첫 데뷔 때는 100번 연습해도 안 힘들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더 열심히 체력을 관리하고 있고, 비타민도 많이 먹고 있다. 비타민으로 이뤄진 앨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우리도 K팝에 누가되지 않도록 자기관리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가람은 “요즘 5세대 아이돌을 보면 00년생 친구들이 많은데, 우리는 모두 90년대생으로 이뤄져 있다”며 “91년생부터 99년생까지 있다. 그만큼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어센트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으론 ‘자유분방함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꼽았다. 가람은 “각자 개성을 살린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릴 것”이라며 “칼군무보단 무대 위에서 즐기는 모습,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저희만의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어센트 인준(사진=연합뉴스)어센트 카일(사진=연합뉴스)어센트 제이(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어센트 멤버들은 “제2의 도전에 나선 어센트처럼, 재도전에 나서는 많은 분께 긍정적인 영향을 전해주고 싶다”며 “누구나 듣기 쉽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이면 좋겠고, 듣기 편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어센트(가람·인준·제이·레온·카일)는 7일 오후 6시 첫 싱글 ‘익스펙팅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대국남아 출신 가람·인준·제이와 새 멤버 레온·카일이 합류해 5인조 보이그룹으로 탄생한 어센트는 ‘오르다’, ‘상승’이라는 뜻이 담긴 ‘ASCENT’에서 착안해 만든 팀명이다. 팀명에 담긴 숫자 ‘2’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이자, 강렬한 의지와 열정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시작함으로써 높은 곳을 향해 오르자는 포부를 담았다. 어센트 카일(왼쪽부터) 인준, 가람, 제이, 레온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 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어센트는 데뷔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를 통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용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노래하며, 듣는 이들에게도 꿈을 향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러브 미 두’(LOVE ME DO)는 기타와 신스 브라스를 활용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날 막고 서 있던 벽을 넘어서’, ‘이젠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인걸’ 등 어제보다 더 밝은 내일,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차고 당당한 매력이 담겼다. 이밖에도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더 리즌’(The Reason), 친구 사이였던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후 애타는 마음을 표현한 ‘뷰티풀 걸’(Beautiful girl), ‘러브 미 두’(English ver.)가 담겨 어센트의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느껴볼 수 있다.
2024.05.07 I 윤기백 기자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유료화 이후 이용자 이탈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 이용자는 전주 대비 13% 감소하며 스포츠 유료 중계 전환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표출되는 모습이다.7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중계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토요일) 티빙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182만9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KBO를 무료로 볼 수 있던 직전 토요일의 210만667명과 비교해 12.9% 감소한 수치다.티빙 캡처같은 기간 국내외 다른 OTT와 비교해도 티빙의 이용자 감소는 두드러진다. 이 기간 넷플릭스의 DAU는 7%, 웨이브는 1.8% 왓챠는 0.6% 감소했고, 쿠팡과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0.2%, 3.3% 증가했다. 티빙이 KBO 중계를 유료화하면 이용자 일부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티빙은 지난 1일부터 자사 유료 이용권 구매자들에게만 KBO 생중계 시청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KBO 리그 론칭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료 생중계가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이제 최소 월 5500원(광고형 스탠다드)부터 시작하는 이용권 구독상품에 가입해야 KBO 중계를 볼 수 있다. 티빙 구독 혜택이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도 KBO 중계를 보려면 티빙에서 추가 이용료를 내야 한다.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스포츠팬들의 거부감이 티빙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최근 공개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시청자 77.9%는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이며, 79.5%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21일 20~60대 스포츠 중계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티빙의 KBO 중계 품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낮은 상태에서 유료 전환이 이뤄진 것도 이탈을 부추긴 요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지난 3월 초 KBO 시범경기 중계에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시하고 ‘3루 주자 득점’을 ‘3루수 득점’으로 표시하는 등 잦은 오류로 빈축을 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OTT별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티빙의 만족도는 58.4%로 쿠팡플레이(81%)나 스포티비(65%)보다 크게 떨어졌다.다만 KBO 중계 유료화 전환이 이뤄진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티빙의 KBO 독점 중계권 획득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티빙은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사는데 1350억원을 쏟았다.KBO 중계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티빙의 월평균 DAU 수준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승부수를 띄운 티빙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이 KBO 중계를 시작한 지난 3월 평균 DAU는 170만1211명으로 전달 대비 3% 늘었다. 중계가 본격화한 지난 4월 평균 DAU는 3월 대비 11% 급증한 188만5360명을 기록했다.OTT 업계 관계자는 “티빙에서 KBO 무료 중계가 종료된 후 구독료에 부담을 느낀 일부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이지만, KBO 중계 론칭 이전 150만명 수준이었던 평균 DAU가 180만 수준으로 높아졌고 유료화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임유경 기자
케이엘큐브, AI 엑스포 코리아 2024 참가… AI 기술 어워드 4위 석권
  • 케이엘큐브, AI 엑스포 코리아 2024 참가… AI 기술 어워드 4위 석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케이엘큐브는 지난 5월 1일 개최된 ‘AI 엑스포 코리아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수어번역 플랫폼 ‘핸드사인톡톡’으로 AI 기술 어워드 4위를 수상했다고 7일 전했다.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4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 ㈜서울메쎄, 인공지능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시작된 AI 단일 행사다. AI 엑스포 코리아는 올해 약 300개사에서 500여 개 부스가 참가하였으며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케이엘큐브는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핸드사인톡톡’을 선보여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동시에 진행된 ‘AI 기술 어워드’에서 참가 업체 중 4위를 차지하며 (사)한국인공지능협회 협회장상을 수상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케이엘큐브의 ‘핸드사인톡톡’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한국어 문장을 수어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어를 3D 아바타가 표현하는 기술이다.특히, 핸드사인톡톡은 한국어 문장을 그대로 직역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실제 농인들이 쓰는 한국수어 어법으로 변환되어 기술적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았다.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는 “핸드사인톡톡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손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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