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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올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8% 전망"
  • 하나증권 "올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8%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증권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8%로 상향 조정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연간 2.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1분기에 전기비 1.3% 성장한 만큼 2분기는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2분기부터 성장의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내수는 소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8.0% 증가하고 수입은 0.1% 증가에 그쳐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소비는 1.8%로 전망됐다. 1분기에는 전년동기비 1.1% 증가에 그쳤지만 2분기 1.7%, 3분기 1.9%, 4분기 2.3%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 증가율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IT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국 수출 내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재차 높아졌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갈수록 개선되는 반면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기계류 투자가 늘어나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투자에 선행하는 자본재 수입액은 서서히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수주 부진 및 착공 위축 등으로 하반기 국내 건설투자 회복은 제한될 소지가 있다”며 “1분기 건설투자가 전기비 2.7% 증가한 것은 연초 건설기성 상승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말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의류 등 재화 소비가 동반 증가했지만 내구재 소비는 꾸준히 약화되고 있어 상품 소비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고물가로 인해 실질가처분 소득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소비 모멘텀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2.8%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분기까지 주기적으로 3%대를 시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360원, 3분기 1365원, 4분기 1375원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1357원 내외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반면 여타 중앙은행들의 금리는 인하하는 과정에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한국은행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한 번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6년 백상 MC 커플이 맞출 애틋 연인 케미
  •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6년 백상 MC 커플이 맞출 애틋 연인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랜 기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이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애틋한 케미를 선보여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올해도 함께 MC를 맡으며 ‘백상커플’로 화제를 모은 수지와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에선 작품 속 연인으로 만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생방송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진행 능력과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던 두 배우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을, 박보검은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역을 맡았다. “1인 2역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부터 섬세한 표현까지, 굉장히 성실한 배우다. 리딩 때부터 많은 이야기와 고민을 함께 나눠서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수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상상했던 ‘정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덕분에 ‘태주’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박보검)라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혀 ‘원더랜드’에서 선보일 눈부신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원더랜드’의 개봉을 한 달 앞두고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C로 다시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6월에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해 ‘원더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수지와 박보검이 선사할 달달하고 애틋한 연인 케미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8 I 김보영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100만 도시급 4개시가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이 오는 10일 확정될 전망이다.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만나 서울 3호선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안을 합의·선정할 계획이다. 4개 시는 최종 확정된 노선안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도 이날 채택한다.지난 2023년 2월 21일 경기도청에서 (왼쪽부터)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9년 수원·용인·성남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지만, 전철 도입 방식에 대한 이견과 수서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 등 문제를 풀지 못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이후 이상일 용인시장이 사업 재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4명의 시장이 만나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시 시장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동·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4개 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을 지난해 8월 발주, 오는 10일 회의에서 용역을 통해 도출된 노선안 중 최적안을 택하게 된다.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울 수서역~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대안으로 제시된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화성 봉담2지구를 잇는 노선 중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차는 경전철과 중전철의 중간에 해당하는 MRT중전철 도입이 거론된다. 앞서 2019년에는 경전철과 중전철을 놓고 지자체간 이견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의견 일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등에 대한 여러 노선이 나왔고 노선안이나 차량 도입 방식이 직접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용역안에는 3호선과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직접 연계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오는 10일 회의에서 최종적인 의견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오는 5월 광역철도 신규사업 건의 접수에 이어 6월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내년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은 2026년 7월 예정이었지만 이상일 용인시장 등의 지속적인 건의로 1년 앞당겨지게 됐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독보적 럭셔리"…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 "독보적 럭셔리"…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가 3년 4개월여만에 럭셔리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주행 감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GV70은 지난 2020년 12월 출시한 중형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럭셔리 더한 실외…편안함 더한 실내이번에 공개된 GV70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해졌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했다. 전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넓어진 에어 덕트를 도입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측면에는 새로 디자인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해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하고 시인성도 높였다. 후방 스포일러에 있는 보조제동등(HMSL) 형상도 간결해졌다.실내도 한국적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도 기술을 조화해 편의를 높였다. 1열 중앙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가 적용됐다.또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도 더해졌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및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네시스)역동적 디자인을 더한 ‘GV70 스포츠 패키지’도 있다. 외장 전면부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과 커진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고, 휠 역시 19·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실내에는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오렌지 색상 안전벨트 등이 적용됐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를 포함해 총 12종의 외장 색상 및 9종의 내장 색상(기본 5종·스포츠 패키지 4종)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감성까지…5380만원부터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전륜 서스펜션에만 적용했던 하이드로 부싱(서스펜션 내 부품을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는 부품)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더해 주행 시 편안함도 배가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제네시스)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을 통한 안정적 차체 거동도 가능하다. 4P 모노블럭 캘리퍼를 기본 적용하고 제동감을 최적화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실내 곳곳의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 분석해 소음을 낮추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쓰였다.제네시스는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에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감성 사양도 신규로 추가했다.또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상품성도 개선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및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 AWD 모델로만 운영했던 3.5 터보 가솔린 엔진에 2WD 모델을 추가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2WD,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GV70 부분변경 모델 판매 가격은 2WD 기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5695만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원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제네시스의 가장 인기있는 핵심 차종 중 하나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동안 멋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출시와 더불어 △21인치 매트 블랙 경량화 단조 휠(스포츠 패키지 전용)과 더불어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빌트인 공기 청정기 등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선보인다.오는 18~26일에는 제네시스 수지 4층에서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 전시도 연다.
2024.05.08 I 이다원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특징주]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55%) 오른 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38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분기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고객예탁금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신용공여 잔고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강조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날 코스피 상장사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3.0% 웃돌았다”면서 “트레이딩과 IB관련 이자 수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충당금 부담이 1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1분기 ROE는 16.0%였다”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3.9%, 이자수지는 1.6%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는데 채권발행(DCM )부문 호조로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67.1% 증가했고, 채무보증 수수료가 30.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IB 및 트레이딩 이자수지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직접보유 (약 8000억원)로 인한 이자수지 개선과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의 처분이익 524억원과 증권 별도의 배당수익 2400억원의 연결 효과는 0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증권 자회사를 제외한 자회사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충당금 부담 및 평가손실 반영, 그리고 여신자산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KB증권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9160억원에서 9533억원으로 4.0% 높여잡았다.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 역시 1조130억원에서 1조160억원으로 0.3% 상향했다.그는 “2분기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확인된 수익성과 발행어음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금호석유, 업황 개선 시작…글로벌 선두 경쟁력 부각-신한
  • 금호석유, 업황 개선 시작…글로벌 선두 경쟁력 부각-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점차 글로벌 선두 합성고무 업체로서 경쟁력이 돋보이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9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2300원이다. (표=신한투자증권)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까지 감익 추세가 지속했다”면서도 “다만,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으며 시황 회복 구간 속 글로벌 선두 합성고무 업체로서 차별화된 실적과 주가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석유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익 컨센서스였던 673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전 분기 일회성 소멸과 탄탄했던 고무 사업, 부진했던 합성수지·페놀 유도체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NB 라텍스 회복 속 SBR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강세에 따른 판가 상승 등으로 전 분기 대비 64%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또 EPDM·TPV는 탄탄한 전방 수요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183% 증가한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일회성 소멸과 주요 제품(ABS·BPA 등) 스프레드 상승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 수석연구원은 금호석유가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853억원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합성고무는 범용고무(SBR 등) 판가 상승과 NB 라텍스 스프레드 회복으로 증익이 예상되고, EPDM은 판매량 증가 속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탄탄한 수익성이 지속하리라는 게 이 수석연구원의 예상이다. 페놀유도체는 에폭시 스프레드 회복으로 흑자 전환을, 합성수지는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그는 “업황 회복 초입인 점과 중국 중심의 합성고무 수요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에서 업사이드 포텐셜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암 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
  • [아는 것이 힘]암 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 환자가 수술 후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습관이 개선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는 지난 3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을 섭취하면 식품 알레르기를 개선하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며,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c 성분이 근육 감소를 개선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발표 등이 이어졌다.◇ 홍삼 섭취 시, 알레르기 억제하는 세포 증가 충남대 의과대학 권재열 교수팀은 식품알레르기 동물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치고, 알레르기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알레르기가 발병하면, 알레르기의 마지막 단계에 작용하는 히스타민 분비 억제, 알레르기에 의한 염증반응 억제 등 증상을 완화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 및 항히스타민제 약물들은 알레르기 증상 치료효과가 있기는 하나, 장기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를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홍삼은 기존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레르기 비염 동물모델에서 항염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있었다. 권재열 교수팀은 홍삼을 이용한 식품알레르기 개선 및 치료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고 그 기전을 밝히기 위해,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한 동물 모델 57마리를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알레르기 유발 전 1주일은 매일, 알레르기 유발 후 8주 동안은 격일로 각각 홍삼추출물 (300mg/kg)과 식염수를 경구 복용시킨 후 면역세포의 변화를 통한 면역기능 확인 및 장내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 섭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Akkemansia)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 발생 및 억제에는 장 면역세포들의 분포 및 빈도(전체 세포들 중 차지하는 비중) 변화가 깊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품알레르기가 유도된 대조군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2형 수지상세포(cDC2) 빈도가 장림프절에서 4.5배 이상 증가됐으나, 홍삼추출물 섭취군에서는 알레르기반응을 유도하는 2형 수지상세포(cDC2)의 빈도가 정상으로 회복된 반면, 항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1형 수지상세포군(cDC1)의 빈도가 10 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되었다. 권재열 교수는 “홍삼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의 비중을 증가시켜 장 면역을 높이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세포는 증가시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세포는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켜 알레르기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밝힌 것”이라면서, “향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알레르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권인규 교수가 홍삼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5.08 I 이순용 기자
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 전립선의 경고, 젊다고 외면마세요
  • [굿클리닉]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 전립선의 경고, 젊다고 외면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장년층 남성의 말 못 할 고민 중 하나는 전립선 건강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장애와 통증, 성기능장애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며 우울과 불안 등도 야기한다. 단순히 노화 증상으로 여겨 치료를 꺼리기도 하고 젊은 층의 경우 전립선 문제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관심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2013년 96만 7.145명에서 2022년 142만 6,279명으로 약 47.4% 증가했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남성 유병률 늘고 있어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장기로 방광 아래 위치해 정액을 만들고 이를 저장했다가 외부로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전립선에서는 전립선액을 분비하는데 이 액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해 남성의 생식능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전립선이 여러 원인으로 정상 크기보다 커져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를 잇는 연결 부위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지나는 길을 압박한다.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갔을 때 소변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밤에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는 경우,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을 느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는 대체로 나이에 비례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대에서는 50%, 60대와 70대는 각각 60%, 70% 정도의 비율로 중등도 이상의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응급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며 “최근 음주, 비만,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남성의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불편감을 느꼈을 때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료시기 놓치면 합병증 우려비교적 젊은 남성이 주의해야 할 전립선 질환 중 하나는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은 주로 요로를 통한 세균감염이나 성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전립선에 무리를 주고 혈류가 감소하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도 전립선염의 원인이 된다. 전립선염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요의를 느껴 밤에 잠을 깨는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회음부나 고환, 음경, 요도 등에 통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 성관계 시 사정통이 발생하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성욕 감소, 발기력 저하, 조루 등 성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요로결석은 요로(소변길)에 딱딱한 결석이 생긴 것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뉜다.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가 재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마치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이 오고 진통제로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 등이 발생하고 구토,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소변량이 줄어 진해지고 결석 생성이 촉진된다. 체내 수분이 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면 축적된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이 결석으로 잘 뭉쳐지기 때문이다. 비만과 대사질환을 모두 앓고 있다면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등 배출이 늘어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전립선염과 요로결석도 흔한 비뇨기 질환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각종 전립선 질환, 요로결석, 배뇨장애 등은 물론 남성 갱년기, 비뇨기 종양 등 다양한 증상을 진단하고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에 맞는 다양한 검사를 면밀히 진행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전립선비대증은 문진과 국제전립선증상 점수표를 통한 설문지 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초음파검사, 요속도 및 잔뇨량 측정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중증도를 체크한다. 대부분의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한 내과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만약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중대한 합병증 발생 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광적출술,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요도 결찰술, 전립선 동맥 색전술 등 수술치료를 진행한다.전립선염은 전립선액이나 소변의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과 백혈구 증가를 확인해 진단한다. 세균성 전립선염일 경우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고 세균 감염이 없다면 전립선 마사지, 좌욕, 바이오 피드백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요로결석은 크기와 위치 결석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5mm미만의 작은 결석이라면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결석 크기가 10㎜ 이상으로 크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일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이장희 과장은 “비뇨기에 이상 증상이 느껴져도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뇨의학과 진료 또한 다른 정기검진처럼 주기적으로 받아 혹시라도 다른 연계 질환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혈뇨가 발생한다면 비뇨기 계통 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간과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오른쪽)과장이 내원한 환자에게 비뇨기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5.08 I 이순용 기자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종합]
  • ‘무빙’ 포스터와 ‘서울의 봄’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60회 대상은 배우 아닌 작품에 돌아갔다. 디즈니+ ‘무빙’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쥔 ‘서울의 봄’이 주인공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무빙’, ‘서울의 봄’은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사진=JTBC 방송화면)TV 부문 대상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0부 마지막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 전 세계에 있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며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극 중 봉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는 극본상을 수상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영화 부문 대상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를 움트게 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며 영화관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서울의 봄’은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두광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상의 영광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2023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장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등의 기록을 세웠다.(사진=JTBC 방송화면)다관왕 주인공은 영화 ‘파묘’였다. ‘서울의 봄’ 천만 신화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만든 ‘파묘’는 감독상(정재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고은은 약 8년 만에 영화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군 생활 중인 이도현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을 탔다. 각 잡힌 경례로 눈길을 끈 이도현은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TV 부문△대상 : ‘무빙’△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작품상(교양) : KBS1 ‘일본사람 오자와’△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극본상 : 강풀 (무빙)△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예능상(남) : 나영석△예능상(여) : 홍진경영화 부문△대상 :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작품상 : ‘서울의 봄’△감독상 : 장재현 (파묘)△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연극 부문△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특별 부문△프리즘 인기상(남) : 김수현△프리즘 인기상(여) : 안유진
2024.05.0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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