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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신인 지원 오펜(O’PEN), 국제 영화제 석권
  • CJ ENM 신인 지원 오펜(O’PEN), 국제 영화제 석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 오펜(O’PEN) 출신 작가들이 북미 3대 영화제로 유명한 제57회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를 석권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 출신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2023 오프닝(O‘PENing)’ 작품 6편이 글로벌에서 7개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성과를 올린 것.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2관왕 수상 영예를 얻은<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연출 윤혜렴, 작가 이충한)를 포함해 <2시15분>, <산책>, <나를 쏘다>, <여름감기>가 실버레미상을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가 브론즈레미상을 수상했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의 경쟁력과 원동력은 실력 있는 창작자”라며, “오펜은 신진 창작자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수상작 6편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제작한 ‘오프닝’ 작품들은 이전에도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작년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2022년 ‘오프닝’으로 방영된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이 각각 블랙코미디 부문의 골드 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의 실버 레미상 수상의 영광을 얻은 바 있다. 2019년 <파고>(연출 박정범, 극본 김민경)는 72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물비늘>(연출 신수원, 극본 이아연)은 52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2021년에는 <대리인간>(연출 조남형, 극본 차이한)이 파리 필름 페스티벌과 스톡홀름 필름&TV 페스티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2023 오펜 포스터오펜은?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오펜(O‘PEN)은 콘텐츠 기획과 개발, 제작과 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 프로젝트다. 2017년 단막·영화 부문과 2018년 뮤직 부문을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233명의 작가와 89명의 작곡가를 배출해왔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을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텔코LLM’은 GPT-4, 클로드3, A.X 같은 여러 개의 파운데이션 모델(LLM)에 통신사의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세조정(파인튜닝)해 만든다. 일단 한국향 서비스를 내놓은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참가한 4개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여러 LLM을 썼더니 품질과 속도가 좋아지고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텔코LLM 구축 과정에릭 데이비스는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바뀐 멤버십 제도 이해 못하는 범용엔진, 똑똑한 텔코LLM오픈AI의 GPT-4나 앤트로픽의 클로드3 같은 범용 LLM은 통신사의 최근 바뀐 멤버십 제도를 알지 못한다. 5G 프라임요금제 같은 통신 전문용어도 답하지 못한다. 고객이 상담봇으로 ‘영화 혜택이 올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적절한 답을 할 수 없다. LLM은 학습시점까지의 데이터로만 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코LLM’은 다르다. 통신 요금제 종류, 공시지원금·선택약정 등 통신 전문 용어, AI 윤리 등을 학습해 적절한 답을 할 수 있다. ‘학습데이터 구축→범용 LLM에 학습시켜 파인튜닝→휴먼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사람이 개입해 점수를 매긴 뒤 강화학습시키는 것)→텔코 LLM 모델평가’를 반복하면서 정확성을 높인 덕분이다.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은 “파인튜닝을 통해 텔코LLM의 성능이 GPT-4 기준으로 35%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오픈AI도 지난 5일 기업의 특정 도메인에 맞춰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할 수 있는 커스텀 모델을 공개하면서 “SKT와 협력하여 GPT-4를 파인튜닝하고 한국어로 된 통신 관련 대화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SKT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멀티 LLM부터 멀티모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 증강 생성(RAG·LLM이 응답하기 전에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데이터를 참조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일종의 ‘기업용 AI 개발 및 운용 패키지’다. 멀티 LLM의 추론 비용 최적화 방법멀티엔진이 비용도 줄인다는데…어떻게?SKT는 GPT-4(오픈AI), 클로드3(앤트로픽), A.X(SKT)뿐 아니라 제미나이(구글)의 범용 LLM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개의 엔진을 쓴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한 줄 요약은 GPT-4, 상담 요약은 A.X, 고객 감정은 클로드3를 쓰는 식이다. 1개 엔진(범용 LLM)으로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인데, SKT는 속도와 품질 향상은 물론 연동비도 줄어든다고 했다.여러 엔진을 쓰면 LLM 서버까지 갔다오는 시간이 줄어 속도는 개선될 수 있지만, 연동비(토큰 입출력 비용)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이에 대해 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은 “멀티LLM을 쓰니 적게 입력해도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속도가 향상된다”면서 “모든 LLM을 돌려 실시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개발팀에서 이 엔진이 우수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평가를 거쳐 태스크(작업)별로 모델을 사용해 비용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작업마다 엔진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리는게 아니라 속도와 품질, 비용간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다.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념도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 겸 글로벌 AI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 CTOSKT AI 글로벌 진출 투트랙한편 SKT의 인공지능(AI) 글로벌 진출 전략은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우선 ‘텔코LLM’의 글로벌화다. 일단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시작한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로 확산한다. GTAA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이앤(e&)△싱텔 △소프트뱅크 5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월 글로벌 텔코 LLM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각 통신사의 데이터를 모아 파인튜닝하게 된다. 전세계 통신사들은 유사한 기술 기준와 용어를 쓰기에 글로벌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 부사장이 관여하고 있다.두번 째는 개인형 AI 비서(PAA) 사업이다. SKT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를 통해서다. 정석근 최고AI글로벌책임자(CAGO)가 한국법인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정민영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개인형 AI비서를 론칭하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고, 한국법인에서는 주로 개발을 한다. 저도 CTO로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FOMC 회의와 고용지표,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시장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과 강력한 고용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2~2.5% 범위로 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2%)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정책 변화는 인하보다는 인상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도 매파로 돌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05, 15.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외자기업 중 최초로 알려졌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방중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방중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족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머스크의 방중은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의미”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DPZ, 527.13, 5.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업체 도미노피자 주가가 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도미노피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5.6%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한 3.58달러로 예상치 3.3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등 효과로 해석했다. 러셀 와이너 CEO는 “더 많은 판매 성과, 더 많은 매장, 더 많은 이익 달성은 우리의 5개년 성장 계획이 강력하게 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결정했다.◇AMC엔터테인먼트(AMC, 3.03, -11.1%)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AMC는 다음달 8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1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62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71달러는 물론 예상치 -0.79달러보다 훨씬 양호했다. 아담 아론 CEO는 “지난해 헐리우드 파업에 따른 실적 압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향후 개봉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점차 박스오피스 성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026년 만기 도래하는 29억달러를 비롯해 총 45억달러의 부채 이슈 해결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30 I 유재희 기자
"동작그만! 밑장빼기냐!"…특수 제작 카드 이용한 사기도박단 검거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특수 제작 카드 이용한 사기도박단 검거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영화를 연상시키는 범죄 수법으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2억원 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같이 밝히며 A(44)·B(44)·C(52)씨를 구속시키고, 장소를 제공한 속초지역 조직폭력배 D(44)씨는 도박장소개설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속초에 위치한 D씨의 임대 사무실에서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16차례에 걸쳐 사기도박판을 벌였다. 피해자는 11명으로 범죄 수익금은 2억원 가량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기도박 설계자로 속초지역 친구인 B, D씨와 공모했다. 또 일명 ‘컴기사(특수카메라로 상대방 패를 확인해 무전하는 역할)’로 불리는 C씨를 섭외해 도박판을 벌였다. 수법은 영화와 같았다. 우선 임대 사무실 천장의 화재감지기 안에 소형 특수카메라를 설치하고, 카드 뒷면에 특수물질을 발라 숫자나 모양 등을 표시하는 이른바 ‘표시목’을 사용했다. C씨는 이렇게 제작된 표시목을 인근 숙박업소에서 확인하고 ‘컴선수’라고 칭하는 사기도박 참여자 B씨에게 무전 송수신기로 전달했다. 이들은 편취한 2억원의 범죄수익금을 모두 인터넷 도박자금과 도박 빛 변제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기도박 관련 첩보로 덜미가 잡혔으며 속초와 강릉, 양평, 서울에서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범죄협의 입증자료 확보를 위해 2개월간 끈질긴 조사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도박범죄 등에 대해 형사기동대를 적극 투입해 단속을 진행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김형일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측 "변우석·김혜윤, 15년 감정 폭발시킨다"
  • '선재 업고 튀어' 측 "변우석·김혜윤, 15년 감정 폭발시킨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과 김혜윤의 쌍방 키스가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측은 8화 방송에 앞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한 초밀착 투샷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은 류선재와 임솔의 뒤바뀐 운명이 그려졌다. 류선재는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로 승승장구했고, 임솔은 꿈에 그리던 영화사 직원으로 이전과 달라진 34살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극 말미 류선재와 임솔이 과거의 약속을 되새긴 채 한강 다리에서 15년 만에 재회하며 안방극장에 설렘 폭풍이 휘몰아쳤다. 급기야 임솔이 “우리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류선재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각오로 그를 붙잡아 이후 펼쳐질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상황.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류선재와 임솔은 좁은 현관에서 초밀착 상태로 마주 보고 서있다. 류선재가 발걸음을 되돌려 임솔 집까지 찾아온 것.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정에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듯 긴장과 떨림, 간절함이 깃들여 있다. 가깝게 맞닿아 있는 두 사람의 거리와 숨 막히는 분위기가 보는 이까지 덩달아 긴장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 속 류선재는 고단한 듯 식탁에 엎드려 잠든 임솔의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다. 금방이라도 불길이 타오를 뜨거운 눈빛으로 임솔을 응시하는 류선재의 표정은 보는 이의 심박수까지 끌어올릴 정도. 숨결마저 닿을 듯 가까운 두 사람의 거리가 극적 긴장감을 치솟게 해 과연 오늘(30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류선재와 임솔의 쌍방 키스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tvN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오늘(30일) 류선재와 임솔이 15년 동안 쌓아 뒀던 서로를 향한 감정을 폭발시킨다”라면서 “특히 약속의 8회차답게 시청자의 심장에 역대급 두근거림을 선사할 예정이니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4.04.30 I 김가영 기자
法 "대통령 영화·식사비 공개해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法 "대통령 영화·식사비 공개해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사용한 식사비와 영화관람비 등 특수활동비 내역 일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난 2022년 6월 12일 오후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판사 이승한 심준보 김종호)는 이날 한국납세자연맹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대통령실)가 주장하는 사유는 1심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심에 제출된 증거와 이 법원에서의 변론 내용을 종합해 보더라도 1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납세자연맹은 앞서 2022년 6월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취임 후 특활비 집행 내역의 공개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13일 서울 강남의 한식당에서 식대 수백만원을 특활비로 지출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같은 해 6월 12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할 때 지출한 비용도 청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저녁 식대는 국가안보와 사생활 침해, 영화관람비는 업무수행 지장 등의 이유로 비공개됐다. 이에 납세자연맹은 비공개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9월 1심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특활비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2022년 5월 13일 저녁 식사 비용과 6월 12일 영화관람 영수증도 공개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내외의 저녁 식사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과 영수증 등은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영화관람비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다만 대통령실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됐다”며 각하 결정했다.
2024.04.30 I 성주원 기자
동창 협박해 母 숨지게 하고 2억 뜯은 20대…法 "최악 중 최악"
  • 동창 협박해 母 숨지게 하고 2억 뜯은 20대…法 "최악 중 최악"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학 동창을 도둑으로 몰아 수십 차례에 걸쳐 2억 원 상당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백광균 판사)는 공갈, 강요, 명예훼손, 협박, 주거침입,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2021년 2월 동창 B씨가 자신의 지갑을 만지는 모습을 본 뒤 “도둑질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다 찍혔다. 돈을 주면 고발하지 않겠다”며 금품을 뜯어냈다.B씨는 단순히 지갑을 만진 것에 불과했지만 A씨의 지속되는 협박에 결국 93만 원을 건넸다.하지만 A씨의 협박은 계속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절도했다고 주장해 돈을 뜯어내고, B씨 어머니를 찾아가 카드를 받아 사용하기도 했다.A씨는 2년 동안 34차례에 걸쳐 B씨 모녀로부터 총 2억 96만 원을 뜯어냈다. 이 돈은 남자친구 등에 쓰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B씨 모녀는 A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1년 동안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이 사건으로 억대 빚을 진 B씨 어머니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B씨는 고운 심성 탓에 절도 혐의가 없는데도 장기간 위협에 굴복하며 노예처럼 지냈다”며 “피해자들은 사랑스러운 가정을 일궈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오다 오로지 A씨의 악행 때문에 막대한 재산과 둘도 없는 생명까지 잃어 돌이키지 못할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의 핵심인 공갈죄만 보더라도 범행 후 정황이 더 나쁜 사안을 떠올릴 수 없으리만치 참혹하고도 비극적”이라며 “돈을 더 잘 뜯어내려고 저질러온 강요죄와 스토킹 범죄 등을 더해 본다면 최악 중 최악으로 평가하는 데 아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형사 절차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온갖 범죄를 법정 밖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응징하는 소설,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실정”이라며 “사법부로서는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가상 세계보다 더욱 혹독하게 대가를 치른다는 준엄한 진실을 밝혀둘 필요가 절실하며 이 절실함이야말로 법치주의 구현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2024.04.30 I 김민정 기자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5월 ‘이달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올빼미는 우리나라에서 야행성 조류라는 점과 음산한 울음소리 때문에 불길한 징조로 여겨 왔지만,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로 여겨지며 고대 로마 예술품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함께 등장한다. 지난 2000년대 흥행한 영국 소설 원작의 영화인 해리포터에서 마법사의 반려동물로 올빼미가 등장하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지난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흔하지 않은 텃새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한다. 산림 개간 및 고목 제거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올빼미 서식 환경에 대한 주요 위협 요인이다.올빼미는 몸길이가 35~40㎝, 체중은 350~400g, 날개폭은 약 80~100㎝이고 부엉이와 달리 귀 모양의 깃털인 우각이 없는 둥근 머리를 갖고 있다. 올빼미의 몸 색은 회색이며, 배와 등에는 세로줄 무늬에 가로줄이 섞여 있고 부리는 푸른빛을 띤 회색이다.야행성 중형 맹금류인 올빼미는 설치류, 소형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뛰어난 청력과 날개깃 가장자리의 흠을 이용해 소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신체 특성을 활용해 주로 야간에 사냥한다.올빼미는 번식기인 3월에 약 3~5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 후 약 30일 간의 포란 기간을 거쳐 새끼가 부화한다. 부화한 새끼는 약 35일 간의 육추(어미새가 새끼를 키우기 위해 행하는 먹이 공급, 체온 유지, 천적 방어 등의 행동) 기간이 지나면, 5월경 둥지를 떠나게 된다. 이소를 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비행, 사냥 등의 학습을 받는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을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부상을 입은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터=환경부.
2024.04.30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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