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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선언한 삼성 경계현…"AI칩 2라운드 이긴다"(종합)
  • '터닝포인트' 선언한 삼성 경계현…"AI칩 2라운드 이긴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해야 한다.”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인공지능(AI) 덕에 생겨나고 있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I 초기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올해부터 이어질 ‘2라운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드라이브를 걸 여러 AI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까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AI 2라운드서는 이길 수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달 26일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우리는 AI 초기 시장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결집하면 2라운드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 사장은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지난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했다.삼성전자(005930)는 특히 AI 반도체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큰 타격을 받았다. 반도체 위기론이 불거진 주요 배경 중 하나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나타났다. TSMC(61.2%)와의 격차는 49.9%포인트로 전기(45.5%포인트) 대비 더 벌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인텔에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까지 내줬다.경 사장은 다만 “(AI로 인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12단 신제품인 5세대 HBM(HBM3E)을 2분기 중으로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르면 하반기 초께 ‘큰 손’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측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출시 예정인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칩인 ‘B10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HBM 시장의 승부처로 여겨지는 5세대부터는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4세대 HBM(HBM3)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 그래픽용 GDDR7 D램을 2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AI 수요를 겨냥한 9세대 V낸드(수직형 낸드)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용 DDR5 주문 역시 확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AI 열린 올해 터닝포인트 기회”1분기 반도체 실적은 이미 반등이 가시화한 기류다. DS부문(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은 1분기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4조5800억원)보다 6조4900억원 더 벌어들였다. 경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경 사장은 아울러 삼성전자가 맞춤형 AI 반도체의 턴키(일괄생산) 공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설계부터 생산까지 턴키 공급이 가능하다.경 사장은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는 이제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그전에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은 계속 늘어나야 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훨씬 효율화해야 하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한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그는 “올해를 새롭게 성장하는 터닝포인트로 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1 I 김정남 기자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승의 대한민국 사령탑 가능성이 보도됐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이 한국 사령탑 후보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아기레 감독은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멕시코, 일본, 이집트 등을 지휘했다. 특히 멕시코를 이끌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지난 2022년 3월에는 마요르카에 중도 부임해 16위로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때 이강인을 지도했고 이강인이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기레의 마요르카는 올 시즌 16위에 자리해 있다. 코파 델 레이에선 결승까지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마요르카 시절 이강인. 사진=AFPBB NEWS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한국 대표팀”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멕시코 대표팀, 오사수나(스페인) 등과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지한파 지도자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 했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도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한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통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압축했다. 지난 2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지도자 4명,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총 11명의 후보가 구성됐고 이날 회의를 통해 2~3명의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전력강화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5월 중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여행수요 풀리니 면세고객 내국인 비중↑…6년만에 20% 넘어
  • 여행수요 풀리니 면세고객 내국인 비중↑…6년만에 20% 넘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20%대를 넘어섰다.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조6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조1094억원)보다 18.8% 증가했다.특히 1분기에 눈에 띄는 점은 내국인 매출 비중의 증가다. 1분기 내국인 매출은 7680억원으로 전체 20.8%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내국인이 29.5%로 외국인 매출 증가율(16.2%)을 크게 앞질렀다.면세업계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10년 55.3%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유커가 면세점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2012년 42.2%, 2014년 31.0%, 2016년 28.2%, 2018년 20.9% 등으로 지속 하락했다. 2019년에는 20%대가 무너지면서 15.6%까지 내려갔다.하지만 면세업계는 내국인 매출 회복세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는 반대로 유커를 비롯한 외국인 매출이 그만큼 부진한 탓도 있기 때문이다.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2조9247억원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1분기(4조5974억원)의 63.6%에 불과하다.1분기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0만명에 육박해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규모를 기록했지만 면세업계 매출과는 연계되지 못한 셈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불경기로 방한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이 면세 쇼핑보다 먹거리·체험 등에 쏠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고환율이라는 추가 악재가 돌출하며 그나마 면세 거래를 떠받치는 내국인 소비도 이어질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면서 일부 고가 면세품의 경우 백화점 상품 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한 면세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환율 보상 이벤트와 같은 할인 혜택을 내세워 내국인을 유치했다”며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감수하며 이런 혜택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자료= 한국면세점협회)
2024.05.01 I 박철근 기자
“이대로면 당 망한다”…유승민, 당권 도전 가능성에 與 ‘설왕설래’
  • “이대로면 당 망한다”…유승민, 당권 도전 가능성에 與 ‘설왕설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면서 여권 내 미묘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보수정당의 유력한 대권 잠룡이자 거물급 정치인으로 평가받지만, 과거 배신자 프레임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이를 돌파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의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정말 이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보수정당이 총선 3연패를 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지는데 익숙해지고, 국회에서 소수가 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며 “당의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평가받는 대구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 사태’ 당시 탈당해 바른정당(이후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 이를 계기로 일부 보수층에게 배신자라는 오명을 썼다. 이후 지난 19대 대선에서 낙선한 데 이어, 20대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했다.유 전 의원은 본인을 지칭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 박 전 대통령을 45년 구형하고, 24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게 만든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다. 탄핵의 판결, 헌재의 결정문이 오히려 배신”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려면 당심 100%로 정해진 전당대회 룰 개정이 필수로 꼽힌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도 유 전 의원은 초반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바탕으로 당권 도전을 고민했지만, 친유계의 집중 견제로 결국 전대 포기 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친유계 의원들이 주도한 당헌당규 개정(당원 투표 70%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당원 100% 투표)한 것도 유 전 의원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번 전당대회는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유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지만, 총선에서 대참패한 현 상황이 많은 다르다”며 “(유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당이 영남 소수당으로 전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서라도 뭔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지난 총선 당시에 유 전 의원이 험지인 수원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지만, 일부 당 지도부의 반대로 물 건너갔다”며 “만약 당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면 당내 스피커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유 전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친윤이나 일부 영남권 중진들의 반대가 많아 경선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제공)
2024.05.01 I 김기덕 기자
고동진 “반성 없인 보수정치 자멸…합리적 지도자 나와야”
  • 고동진 “반성 없인 보수정치 자멸…합리적 지도자 나와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동진 서울 강남병 당선인은 1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당내에서 원내대표 추대론과 대세론이 갑론을박 중”이라며 “당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주저함이 없고 용기 있는 소신 발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당선인의 발언은 오는 9일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대표 친윤계로 평가받는 이철규 의원의 독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던 이 의원의 출마를 두고 총선 패배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고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자성과 반성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는 자멸하고 말 것”이라며 “정치가 허업(虛業)이 되지 않게 기업처럼 결과를 만들어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 당을 이끌길 바라 다”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총선 패배로 당의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만큼,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의 수도권 참패는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나쁜 기업’으로 찍혔다는 것”이라며 “누가 그렇게 보수를 무능력하게 만들었으며, 누가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했는지를 고개를 숙여 뼈저리게 반성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책임지는 정치와 함께 민심을 읽는 능력으로 신뢰받는 보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 제공)
2024.05.01 I 김기덕 기자
대형마트, 5월에도 파격할인 이어간다
  • 대형마트, 5월에도 파격할인 이어간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형마트가 5월에도 소비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대대적인 가격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채소, 육류, 달걀 등 식탁에 주로 올라가는 품목에 대한 할인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부담 완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마트, ‘채소·델리·수산’ 3각편대 출동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5월 한 달간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간다. 이달에 실시하는 가격파격 3대 식품은 ‘채소-델리-수산’으로 구성했다.우선 ‘990원 상추-중화반점 3종-3000원대 갈치’를 메인으로 하여 먹거리 물가 안정에 나선다.‘적상추/아삭이상추’는 200g 한 팩에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단지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나서 현재 판매가인 정상가 1980원을 반값으로 낮췄다”며 “충남 논산, 경기 이천의 상추 농가 45곳을 발로 뛰어 농가 직거래로 사전 계약재배를 진행해 100만개라는 역대 최대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상추 외에도 △쌈케일 △쌈배추 △생채 △적겨자 △비타민 등 쌈채소 5종(각 100g)도 상추류의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해 한달간 990원에 판매한다.델리 카테고리에서는 ‘3000원대 짜장면’을 비롯한 중화반점 3종 신메뉴를 가격파격으로 제안한다. 수산에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1마리당 3280원에 판매한다. 갈치는 5대 대중 선어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이번 가격파격 갈치는 배에서 잡은 즉시 급냉한 선동 갈치다. 제주 선동 갈치 물량의 절반이 위판되는 서귀포 수협과 단독거래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여 한달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 가족 필수품인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40종도 한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5월에도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선제적 상품 기획능력으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먹거리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이마트)◇롯데·홈플도 8일까지 가격대전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8일까지 주요 먹거리를 최저가로 선보이는 ‘극락딜’, ‘초특급 5일장’밝혔다.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전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오는 6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4990원에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롯데마트는 이번 한우 행사를 위해 한우 물량만 총 110t, 이중 등심만 60t가량 준비했다. 돼지고기는 ‘캐나다산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반값에 판매한다.더불어 오는 2일엔 ‘오리데이’를 맞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오리 전품목을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 ‘훈제오리 슬라이스 3종(500g/냉장)’은 행사 카드 결제 시 6000원 할인한 각 8990원에, ‘무항생제 오리슬라이스(500g/냉장)’는 40% 할인해 판매한다. ‘양념 한우 불고기(800g/팩)’와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는 기존 대비 반값인 각 1만7950원, 2490원에 내놓는다.밥상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다다기오이(8입/봉)’는 2~8일까지 7일간, 농할 20%를 적용해 3800원에 판매하고 마트·슈퍼 공동소싱으로 준비한 ‘햇마늘(50입 내외)’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20% 이상 저렴한 9900원에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다. 윤병수 롯데마트·슈퍼 신선2부문장은 “고객들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가격 혜택을 극대화해 준비했다”며 “황금연휴를 앞둔 만큼 이번 행사가 근교 나들이,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행사로 인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 롯데마트)홈플러스도 5월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초특급5일장’ 행사를 연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초특급 홈플5일장’에서는 대표 인기 먹거리를 할인가로 선보인다. ‘11브릭스 당도선별 수박(4㎏/5㎏)’은 행사카드 결제 시 4000원 할인해 각 1만 8990원과 1만9990원에 판매하고 ‘햇 양파’는 1망에 3490원, ‘풀무원 유기농 콩나물’과 ‘아워홈 쫄깃하고 맛있는 부산어묵’은 990원에 판다. 봉지라면 멀티팩 80여종은 3개 9900원, 소스류 70여종은 1890원부터 1+1에 구매할 수 있다.‘홈플러스 고기 유니버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일까지 행사카드로 냉장 육류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상품권 3000원을 증정한다. 오는 3일까지 ‘농협안심한우 등심’은 마트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오는 4일부터 이틀간은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한다. 오는 8일까지는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등 육류를 반값에 만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이밖에도 오는 3일까지 ‘다다기오이(5입)’는 마트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1990원, 2일부터 5일까진 ‘바나나’를 1990원에 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5월을 맞아 홈플러스의 강점인 다양한 먹거리부터 가정의 달 선물까지 역대급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사진= 홈플러스)
2024.05.01 I 박철근 기자
美컬럼비아대, 캠퍼스 점거한 친팔 시위대 정학·강제 해산
  • 美컬럼비아대, 캠퍼스 점거한 친팔 시위대 정학·강제 해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가 경고를 무시하고 친(親)팔레스타인·반(反)이스라엘 시위를 지속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정학(suspension) 조치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뉴욕경찰을 투입, 학교 건물을 점거한 시위대를 진압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미국 뉴욕경찰(NYPD)이 30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학교 뉴욕 캠퍼스 해밀턴홀을 기습 점거해 가자전쟁 반대 시위를 벌인 학생들을 체포해 연행하고 있다. (사진=AFP)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전날 캠퍼스 잔디밭에서 텐트를 치고 가자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에게 같은 날 오후 2시까지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교칙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정학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약 60명의 학생들이 이를 거부하고 뉴욕 캠퍼스 건물 중 하나인 해밀턴홀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이어갔다. 시위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학을 앞세운 학교 측의 혐오스러운 공포 전술은 3만 4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죽음에 비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학교 측이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킬 때가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대학 측에 이스라엘 관련 사업 투자 처분, 투명한 재정 운영, 시위 참여 학생 및 교직원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컬럼비아대는 이스라엘 사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이날 정학 절차에 들어갔다. 벤 창 컬럼비아대 대변인은 “시위대는 학교 재산을 파손하고, 혼란을 야기하고, 많은 유대인 학생들과 교수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위협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수업과 학업, 기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시끄럽게 방해하며 지장을 주고 있다. 더이상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을 확대했다. 캠퍼스 내 안전 보장을 위해 정학 절차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뉴욕경찰은 컬럼비아대에 진입해 해밀턴홀을 점거한 학생들을 체포·연행하고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경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시위가 과격해지고 교착상태가 지속되자 입장을 선회했다. 뉴욕경찰은 학생들이 해밀턴홀을 점거한 것은 “수정 헌법 제 1조가 보장하는 표현과 평화적 시위의 자유를 훨씬 넘어섰다”고 지적했다.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시위는 평화롭고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물을 강제 점거하는 것은 평화롭지도 않고 잘못된 접근 방법”이라며 “증오심의 표현과 상징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컬럼비아대는 가자전쟁에 반대하는 시위 학생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연행됐던 곳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무더기 체포를 계기로 미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했다. 미노슈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지난 18일 경찰을 동원해 캠퍼스 내 시위대 해산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10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컬럼비아대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학교를 폐쇄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압적인 조치는 오히려 미 대학생들의 반발을 샀고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체포·연행된 학생 수만 1000명이 넘는다. 경찰은 전날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주(州)의 대학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을 체포했으며, 이날도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 훔볼트 캠퍼스에서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연행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포틀랜드 주립대 등에서도 건물 점거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학가의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2024.05.01 I 방성훈 기자
'결혼은 선택·아이는 글쎄' 청소년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결혼은 선택·아이는 글쎄' 청소년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많은 청소년은 결혼이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지속하고 있어 초저출산 상황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로 지난 2020년 조사(39.1%) 보다 소폭 낮아졌다.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차츰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했다.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문항의 응답 비율은 2020년도 조사(60.3%)와 유사한 60.1%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청소년을 연령별로 나누면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13~18세는 40.4%, 19~24세는 36%가 ‘필수’라고 응답했다. 초저출산 상황에서 현재 10대는 결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소년의 부모 지원 기대 인식 조사 결과 취업과 결혼 때까지 부모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었다. 부모 지원을 ‘취업할 때까지’로 보는 이들은 72.3%로 3년 전 조사(69.5%) 보다. 2.8%포인트 늘었다. ‘결혼할 때까지’라고 보는 이들도 55.4%나 됐다. 김지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표준화된 생애 주기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며 “청소년기라고 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유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와의 친밀감은 강화됐다. 부모와 주 4회~6회 활동 및 대화하는 비율이 10.2%로 2020년 조사(5.9%)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버지와 대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20년 조사에서는 2시간 미만 대화가 8.9%로 2명 중 1명 가까이(47.7%)는 30분 미만 대화를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시간 이상 대화가 14.2%로 3년 전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어머니와의 대화는 33.5%로 3년 전 조사(15.5%)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청소년의 직업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43.0%) △적성(17.1%) △장래성(11.1%)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와 비교해 자신의 능력(5.2%포인트)과 대중적 인기(1.6%포인트) 등이 증가했다. 김지경 선임연구위원은 “성인들이 생각할 때 경제적 수입이 어느 정도 있고 안정적이고 이런 전통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2020년도 조사 대비 감소했다”며 “달라진 세대문화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국·공립 청소년 시설 등을 통해 디지털·문화예술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차관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지현 기자
'해외직구족' 증가에…1분기 해외 구매 1.6조·'역직구'의 4배
  • '해외직구족' 증가에…1분기 해외 구매 1.6조·'역직구'의 4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해외직접 판매가 1년 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 물건을 사는 ‘역직구’ 역시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37% 증가했다. 다만 거래액으로 보면 해외직구가 역직구 규모의 4배에 달했다.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물품(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직접 구매는 1조 6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 늘어났다.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해외 직접 구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 963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3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9%나 늘어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67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3798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259억원 순이었다. 반면 해외 직접 판매는 399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직접 판매는 2019년 4분기(1조 880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액이 감소해 지난해 1분기에는 2913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으로 판매액이 2434억원으로 작년보다 71.7% 증가한 영향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외에도 미국(17.9%), 아세안(35.7%) 등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상품별로 보면 화장품이 24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71억원 △음반·비디오·악기 18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접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해외 직접 구매 규모와 비교를 하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직접 판매가 최근에 다시 나아지고 있지만 정점을 찍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보긴 힘들다”며 “당시에는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가 굉장히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고 말했다.같은날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9.1% 증가한 20조 4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11월(21조 54억원) △12월(20조 5444억원) △1월 20조 2801억원)으로 4개월 연속 20조원대를 보이다가 올해 2월 18조 9766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2조 7758억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2조 1033억원)가 20.8% 늘었다. 자동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473억원) 역시 79.3% 증가했다. 반면 신발(-12.6%), 가방(-8,7%), 스포츠·레저용품(-5.5%) 등은 감소했다.
2024.05.01 I 김은비 기자
"은행-소진공, 한 곳서 경영컨설팅 이수하면 우대금리 적용"
  • "은행-소진공, 한 곳서 경영컨설팅 이수하면 우대금리 적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은행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경영컨설팅 등을 이수한 소상공인의 대출금리 부담이 낮아진다. 은행권과 소진공은 양 기관 중 한 곳에서 3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면 최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은행권-소진공 간 경영컨설팅 등 이수자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혜택 상호적용 방안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 중 한 곳에서만 소상공인 대상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은행권은 소상공인 사업자대출에 최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소진공은 정책자금 융자(고정금리 제외) 상품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은행권의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제공 건수가 1만6748건으로 전년(1만1509건)대비 45.5%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제고하는 등 상생금융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은행권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신청일로부터 3년전에 속하는 연도부터 다음의 이수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예컨대 올해 대출을 받았으면 2021년 1월 1일 이후 경영컨설팅 등의 이수실적을 증빙하면 된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4개 중 1개를 이수하거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지원한다.이수확인서는 은행 본점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추후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이수실적은 합산이 가능하고, 비대면 컨설팅도 인정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교육은 인정되지 않는다. 공동사업자의 경우 한 명만 컨설팅 등을 이수해도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수확인서 상의 대표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복수의 사업장을 보유한 경우 각 사업장별로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약 3만2000명의 소상공인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은행권 사업자대출 이용 또는 소진공 정책자금 융자시 금리할인(우대)을 적용받게 되어 금리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헀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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