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이하 볼파라)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루닛과 볼파라의 CI (사진=루닛)이번 자금 조달에는 30여 개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일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동시에 볼파라 주식은 호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 이로써 볼파라 인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이번 달 인수대금 이체와 함께 볼파라 인수는 최종적으로 종료된다.루닛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유방암 검진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볼파라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투자 유치에 돌입한 지 만 4개월 만에 펀딩을 완료하게 됐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볼파라 인수에 활용된다. 루닛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과 볼파라 제품 공동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합병(M&A) 승인과 함께 인수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볼파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볼파라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3941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보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볼파라 실적은 내달부터 루닛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예정이다.
2024.05.07 I 김새미 기자
LIV 골프 구치, 메이저 PGA 챔피언십 초청 받았다고 밝혀
  • LIV 골프 구치, 메이저 PGA 챔피언십 초청 받았다고 밝혀
  • 테일러 구치(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테일러 구치(33·미국)가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구치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음주 발할라로 가는 것이 기대된다. 초대해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 감사하다. 그곳에서 보자”고 적었다.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구치가 기대된다고 한 발할라는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대회장인 셈이다.아직 PGA of America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 아니다.AP통신은 “LIV 골프 외의 다른 투어에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PGA of America의 구치 초청 의미는 크다”고 전했다. 순수하게 LIV 골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초청이기 때문이다. 구치는 지난해 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격인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PGA of America는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을 초청 대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LIV 골프의 호아킨 니만도 PGA of America의 초청장을 받았다. 니만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초청장을 받아 마스터스에도 출전했지만, 당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LIV 골프는 거론하지 않고, 2월 니만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초청 이유로 언급했다. 이 때문에 PGA of America가 순전히 LIV 골프에서의 활약으로 구치를 초청한 것이 의미가 있다.구치는 세계랭킹이 부여되지 않는 LIV 골프에서 활동해 세계랭킹이 644위까지 밀렸다. 이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려면 대회 주최·주관사의 초청이 있어야 한다.AP통신은 LIV 골프에서 뛰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도 PGA 챔피언십 초청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5위 안에 3차례 들었다.루이 우스트히즌과 딘 버미스터(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초청 선수로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해 남아공과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각각 2승씩 거뒀다.
2024.05.07 I 주미희 기자
캐논코리아, 김상용 작가 '화려한 날의 서퍼' 사진전 개최
  • 캐논코리아, 김상용 작가 '화려한 날의 서퍼' 사진전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가 김상용 작가의 사진전 ‘화려한 날의 서퍼(The Surfer on the Splendid Day)’를 다음달 9일까지 캐논갤러리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캐논 ‘굿 포토그래퍼’로 활약하고 있는 김상용 작가가 자연이 만들어낸 풍부한 색감과 함께 어우러진 서퍼들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 작품 총 21점을 선보인다. 김상용 작가는 팬데믹 당시 호주에서 국경 폐쇄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의 순수한 모습을 포착했다. ‘개구쟁이’, ‘화려한 날의 서퍼’, ‘새벽을 깨우는 노인’ 등 작가의 시선에서 하늘과 바다, 태양과 달, 구름과 바람 등 자연의 색감과 어우러진 풍경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김상용 작가는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하면서 본격적으로 풍경 사진에 빠지게 됐다. 2022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해 사진집 출간과 사진전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으며, 2022년 베스트 포토 어워드(BPA), 도쿄 인터내셔널 포토 어워드(TIFA),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IPA), 파리 사진 공모전(PX3) 등 세계적인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현재 한국사진방송 작품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캐논코리아 ‘굿 포토그래퍼’로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그는 작가 노트에서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거대한 자연 앞에 자신을 맞닥뜨리는 그들은 순수하게 현재의 순간을 즐기며 자신을 뽐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지난 날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회상하다 보니 문득 과거의 찬란한 시간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순간 역시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화려한 순간임을 깨닫게 됐다. 인생의 한 페이지를 소소하면서도 즐겁게 채워가며 살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티웨이항공, 5월 '월간 티웨이' 진행…6~7월 탑승 항공권 초특가
  • 티웨이항공, 5월 '월간 티웨이' 진행…6~7월 탑승 항공권 초특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7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2일까지다.5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사진=티웨이항공)‘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은 48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총 국내선 4개 노선과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대양주 △호주 △유럽 등 국제선 44개 노선으로 구성됐다.특히 5월은 지금까지 진행한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중 가장 큰 혜택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선착순 한정 ‘월간 티웨이 초특가’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일본(인천~사가) 6만2800원부터 △필리핀(인천~세부) 11만2500원부터 △베트남(다낭 나트랑 호찌민 등) 11만7500원부터 △태국(방콕 등) 11만7380원부터 △말레이시아(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2500원 △인천~싱가포르 12만5200원부터 △대양주(괌 사이판) 15만122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966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항공권을 최저가에서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항공권 가격은 △국내선 2만900원부터 △중화권 6만8000원부터 △일본 7만800원부터 △필리핀 12만5300원부터 △베트남 13만500원부터 △태국 13만7380원부터 △말레이시아 12만6500원부터 △싱가포르 16만5200원부터 △대양주 15만9220원부터 △비슈케크 41만7200원부터 △몽골 13만6700원부터 △호주 40만4660원부터 △크로아티아 60만9600원부터 등이다.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카드(농협카드) 및 카카오페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탑승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노선별로 상이하며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다가오고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고객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간 티웨이 5월의 혜택을 더욱 추가 확대하게 되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창한 초여름 날씨처럼 기분 좋은 여행을 준비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다원 기자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
  •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채권브리핑]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달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금리 상단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를 하회할지 주목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뉴욕에서 거래된 미국채 금리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2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83%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49%를 보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3일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3.9%로 높아졌다. 최근 미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둔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2.4%)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추정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서비스업 PMI도 49.4로 예상치(52.0)를 밑돌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시에 기준선(50)을 하회하는 것은 2008년, 2020년, 2022년 12월에만 나타났던 특수 사례다.미국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달 3일 기준 마이너스(-) 7.3으로 한 달 전(38.6)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마이너스로, 상회할 경우 플러스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 발언을 해나갔다. 연준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6.8%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 57.5%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단이 막힌 채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방향성을 찾아나설 전망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전 8시께 4.485%로 0.2bp 하락하고 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4.833%로 1.1bp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반께 호주에서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측되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롯데웰푸드,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목표가↑-한국
  • 롯데웰푸드,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식품 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인도 법인 실적 성장을 모두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17만원) 대비 5.9%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해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고, 합병 후 통합 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져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롯데웰푸드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식품 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인도 법인 실적 성장을 모두 증명했다”며 “최근 초콜릿 제품군 가격 인상을 진행하며 코코아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또한 일부 해소됐다”고 말했다. 주가는 우려를 덜고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매출액 951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3.3% 하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7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2.8% 상회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는 유지 사업 정상화와 식품 사업 저마진 거래처 거래 중단, 인도·카자흐스탄·미얀마 등 주요 해외법인의 제품 가격 인상, 밀가루·유지 등 원재료 판가 안정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유지 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영업 이익 서프라이즈의 주된 이유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초코파이 3번째 라인 가동률 또한 기대보다 빠르게 상승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인도 초코파이 라인 가동률은 약 90%를 기록했으며 기존 라인의 가동률이 120%를 넘어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라인의 1분기 가동률은 80%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푸네 빙과 신공장, 2025년 하반기 빼빼로 첫 해외 공장 등 향후 인도의 신규 공장 가동 스케줄을 감안하면 인도 건·빙과 법인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美 대학 반전시위 2500명 체포…세계 캠퍼스 곳곳 확산
  • 美 대학 반전시위 2500명 체포…세계 캠퍼스 곳곳 확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역 대학 캠퍼스에서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체포된 학생 등은 누적 기준 약 25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은 졸업시즌인 가운데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는 경찰이 진입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농성장을 철거하는 등 긴장상태다. 미국 대학 캠퍼스서 시작된 반전시위는 유럽, 아시아, 중동에까지 번져 일부 지역의 캠퍼스에서도 시위와 연좌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LA 경찰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동문 공원에서 친팔레스타인 야영지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있는 농성 텐트가 철거되고 이곳에서 시위하던 25명 학생이 캠퍼스 밖으로 쫓겨났다. LA 경찰은 이날 새벽 USC 캠퍼스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시위대를 몰아냈으며, 팔레스타인 국기로 장식된 농성 텐트 등을 모두 철거했다.학교 측이 시위대의 텐트 등을 해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USC에서는 앞서 반전시위로 학생 93명이 체포됐고, 이후에도 시위는 계속되는 등 미 전역에서 격렬하게 시위가 벌어진 캠퍼스 중 하나다. USC 측이 안전을 이유로 무슬림 수석 졸업생 대표의 연설을 취소해 반발을 샀고, 시위 격화로 외부 연사의 연설을 포함한 졸업식 자체가 철회되기도 했다. 뉴저지에 있는 프린스턴대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가자지구와 연대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그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과 음료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프린스턴 신문에 따르면 일요일 현재 최소 17명의 학부생이 참여하고 있다.미 대학 졸업식에서도 반전시위 움직임은 계속됐다. 전날 열린 미시간대 졸업식에서는 학사모와 함께 카피예(흑백 체크무늬 스카프)를 착용한 약 75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깜짝 시위’를 벌였다. 인디애나대 졸업식에서는 패멀라 휘튼 총장 연설 중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고, 버지니아대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면서 25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요구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대학 측이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을 지원하는 기업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뉴욕 컬럼비아 대학교를 시작으로 미 캠퍼스 내 반전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이 전 세계의 관심을 끌면서 세계 다른 지역의 캠퍼스에서도 시위와 연좌 농성이 일어나고 있다.CNN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최소 7개 대학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가 생겼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앙스 포 대학과 소르본 대학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 뉴델리의 명문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NU)에서는 컬럼비아에서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과 연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캐나다 전역의 캠퍼스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휩쓸었다. 레바논에서는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에 수백 명의 학생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을 보이콧 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캠퍼스 내 반전시위에 대한 외부 세력 개입설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이스라엘 시위는 좌파 단체와 오랜 활동가들이 수개월간 학생들을 훈련하고 계획하고 격려한 결과였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시위를 벌이기 몇 달 전부터 학생 조직 간부들이 미 전역에 300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전국 학생회(NSJP)’ 등과 함께 협의했다고 WSJ은 전했다.
2024.05.06 I 이소현 기자
‘0.6초 차’ 남자 계주,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 도전 좌절
  • ‘0.6초 차’ 남자 계주,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 도전 좌절
  • (뒤쪽 흰색 유니폼)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이 좌절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을 노렸던 대한민국 육상 남자 40m 계주 대표팀의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김태효,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이 나선 한국은 6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2조에서 39초 17의 기록으로 8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38초 29의 가나가 1위, 38초 57의 나이지리아가 2위에 올랐다. 패자부활전은 1~3조 각 1, 2위가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도전했던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0.6초 뒤지며 파리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3위 도미니카 공화국(36초 16)에는 0.01초 밀렸다.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38초 74의 한국 타이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성낙균, 장재근, 김종일, 심덕섭이 달린 1986 서울 아시안게임(3위) 이후 37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메달이었다. 자연스레 올림픽 본선을 향한 기대감도 부풀었으나 다시 한번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한국은 육상 계주는 1988년 서울 대회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뒤 다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당시 한국은 남녀 400m와 1,600m 계주 4개 종목에 출전해 남자 400m 계주만 준결선에 진출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400m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한 미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영국, 자메이카 8개국에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호주, 독일,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6개국이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남은 두 장은 2022년 12월 31일~2024년 6월 30일까지 좋은 기록을 낸 팀이 막차를 탄다. 이번 세계계주선수권 대회에서 브라질(38초 19), 트리니다드 토바고, 네덜란드(이상 38초 30) 등이 한국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2024.05.06 I 허윤수 기자
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실적개선주가 '반등 주도'
  • 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실적개선주가 '반등 주도'[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에는 선을 그으며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신호를 내비쳤지만 코스피는 2700선에 다시 오르는 것에 실패했다. 금리 인상은 없지만, 금리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한 탓이다. 게다가 관심을 모았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음에도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시장이 실망하며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들도 일제히 되물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편에서는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우려가 나름 완화하고, 정책 이벤트도 끝난 만큼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불안심리는 완화했지만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보고 최근 실적은 개선세임에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코스피는 지난 3일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제공]◇연준, 통화방향 ‘갈팡질팡’…밸류업 기대도 ‘시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월 29일~5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30 포인트(0.76%) 오른 2676.63에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6807억원, 기관은 46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9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865.59로 장을 마감해 같은 기간 1.02% 올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4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262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이라는 평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2%대로 가는 시점이 늦어지고 확신이 약해졌다고 인정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특히 6월부터 월간 양적긴축 목표금액을 95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축소한다는 점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여전히 ‘완화’임을 시사했다. 이에 천정부지로 치솟던 미국의 국채 금리나 달러 가치는 서서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다.다만 올해 금리 3회 인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6월 FOMC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 관련 윤곽이 드러나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CPI 결과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거나 축소될 전망이다.한편, 2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시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직접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가치 제고 목표를 세워 관련 계획·평가 등을 시장에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기업 참여를 유도할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혜택은 아직 법 개정 추진 단계에 머무른 상태다. 강제성이 없는 자율적 공시 방침을 분명히 한데다 세제지원안 등 당근책도 빠진 만큼, 이에 금융주와 지주사 등 저PBR종목이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일각에선 4·10 총선 이후에도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이어가며 의지를 보이는데다,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방안이 남아 있는 만큼 밸류업을 장기적인 이슈로 봐야 한다고도 평가하고 있다.◇통화정책 불안은 진정…“실적 중심 장세 이어질 전망”이번 주 증시는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되며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로 이동 중”이라며 “시장에 팽배해 있는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물가 압력 완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6일에는 중국 4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일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어 9일에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중국 4월 수출입 발표, 10일에는 미국 5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나온다.미국 기업 월트디즈니, 아리스타 네트웍스, 데이터독(7일), 우버, 에어비앤비(8일) 컨스텔레이션 에너지(9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고려아연(7일), 셀트리온, 크래프톤, SK텔레콤(8일), 카카오, 삼성화재, LG, 삼성증권, 롯데케미칼, 현대백화점(9일), 대한항공, DB손해보험, 넷마블, 엔씨소프트, 휠라홀딩스, 하이트진로(10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나 1개월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수보다는 업종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수요 회복을 누릴 수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에 압축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5.06 I 김인경 기자
드디어 꺾인 美 고용…국고채 입찰·연준 위원 발언 주시
  • 드디어 꺾인 美 고용…국고채 입찰·연준 위원 발언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한·미 국채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한 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4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와 지표가 지나갔다. 공개되는 지표만 놓고 봤을 때 이번 주는 다소 쉬어가는 주가 될 전망이나 미국 시장 기준으로 고용 지표에 따른 기대감과 낙관이 반영된 만큼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특히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고용지표 공개 이전 대비 도비시(비둘기파)하다고 보기 어렵고 공개 발언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줄여나갈 가능성도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불 플래트닝한 주간(4월29일~5월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했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3.1bp 내렸다. 5년물은 5.3bp, 10년물은 8.0bp 하락했고 20·30년물은 8.9bp, 9.5bp씩 내렸다.주말 미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주말 공개된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17만5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크게 밑돈데다 실업률이 3.9%를 기록, 역시나 예상치 3.8%를 상회하면서 시장이 안도했기 때문이다.이에 고용지표 둔화를 반영한 미국채 금리는 한 주간 10년물이 15bp, 2년물이 17bp 하락한 4.82%, 4.51%에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7.4%를 기록했다.◇한·미 국고채 입찰 주간…연준 위원 발언도 주시이번 주 시장은 오는 6일 어린이날 대체 휴일에 따른 휴장인 만큼 7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7일에는 2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미국채 3년물 입찰 그리고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8일에는 1조9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과 미국채 10년물 입찰 등이 예정됐다.주 후반인 9일에는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채 30년물 입찰, 10일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과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여전히 호키시했다. 비둘기파에 속하는 굴스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월 고용지표에 대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매파인 보먼 이사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주 시장에 영향을 줬던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도 마냥 강세를 보이기엔 불안감을 주는 재료다. 이 총재는 지난주 해외 인터뷰서 통화정책에 대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5월 통방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며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국과 미국 중앙은행 당국의 입장은 결국 금리는 올리지 않지만 시장의 낙관론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자극을 최대한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 주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 호주와 영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회의 발표 등을 주시해야 할 배경이기도 하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올 것”이라면서 “설령 늦춰진다고 해도 인하 폭을 늘리는, 인하 속도를 빠르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레벨 자체도 기준금리를 웃돌기에 불편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지면 그 때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주 연준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6일 바킨 총재와 윌리엄스 총재, 7일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 이어 8일 쿡 연준 이사가 발언할 예정이다. 윌리엄스와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이 주목된다.
2024.05.06 I 유준하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