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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넥스트바이오, 연내 흑자 전환 가능한 까닭은
  • 코스닥 상장 앞둔 넥스트바이오, 연내 흑자 전환 가능한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사용범위 확대 등을 통해 제품 판매 증가를 꾀한다. 의료기기업계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판매2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넥스피어 에프(Nexsphere™-F)’ 등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주력 제품은 넥스파우더는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는 혈액이 있어야 지혈작용을 촉진하는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 경쟁 제품과 달리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넥스파우더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다.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2020년 기준)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해 6월부터 캐나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트파우더를 이용한 내시경 지혈술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추가 인증을 받았다. 넥스파우더가 사용범위를 확대해 신의료기술로 추가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트파우더의 타깃 영업 대상을 국내 상급 병원과 2차 병원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타깃 영업 대상 확대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트파우더는 이미 2019년에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이라며 “다만 해당제품의 사용범위가 기존 지혈술에 실패한 경우 구제요법으로만 가능한 점을 개선하고자 진행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신의료기술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신의료기술 추가 선정으로 위장관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트파우더를 단독 또는 기존 지혈술과 병행이 가능해 사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일본 등 수출 확대도 추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 에프의 일본 시장 진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를 유럽 8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하고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넥스피어 에프는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 상반기 중 넥스피어 에프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도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2022년 매출액은 약 28억원이다. 지난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영업적자(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는 넥스파우더의 사용 범위와 수출 확대 등으로 이르면 올해 영업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향후에도 환자에게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영업력 제고로 실적 개선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신민준 기자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1분기쯤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수출 확대 등 제품 판매 본격화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넥스파우더, 日시장 진출 논의 진행 21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넥스피어 에프(Nexsphere™-F)’ 등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대표 제품 넥스파우더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의 경쟁 제품은 두 가지로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혈액이 있어야 지혈 작용을 촉진한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혈액 없이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한 만큼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고 미국은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2020년 기준)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사용 후 재출혈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혈재”라며 “기존 제품은 높은 압력으로 인해 천공 발생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넥스파우더는 낮은 분사 압력으로 파우더가 도포돼 천공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부작용 無” 넥스피어 에프, 임상 중간 결과 우수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를 유럽 8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기업과 넥스피어는 판권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피어는 강한 응집력과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다. 넥스피어는 인체에 무해한 물리적 가교제를 사용했다. 넥스피어는 몸속에서 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 중이다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넥스피어 에프는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환자 110명으로 대상으로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의 중간 결과를 최근 유럽학회에서 발표했다. 넥스피어 에프는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기존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는 부작용이 10~15% 발생한다. 넥스피어 에프 효능의 경우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와 비교해 통증이 약 70% 감소했다.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쟁 기업들은 배리언과 테루모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을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은 임상을 계획 중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기업과 주력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판권 논의 진행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임상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 비용과 해외 수출 증대로 인한 시설 증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신민준 기자
아우디, ‘Q6 e-트론’ 내부 디자인 최초 공개
  • 아우디, ‘Q6 e-트론’ 내부 디자인 최초 공개[IAA 2023]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우디가 오는 5일(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를 이틀 앞두고 진행되는 그룹 미디어 행사에서 Q6 e-트론의 내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마크 리히테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사용자 중심 기반으로 차량 내부 공간을 재구성한 Q6 e-트론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적용된 시스템 콘셉트는 프리미엄 커넥티드 전기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거듭나려는 아우디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아우디 Q6 e-트론은 E3 전자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Q6 e-트론 내부.(사진=아우디.)이번 행사는 라임(Riem)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카무플라주 패턴 위장 필름으로 감싼 Q6 e-트론 프로토타입이 전시된다. 폭스바겐 그룹 전시장에서는 PPE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아우디의 미래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살펴볼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를 비롯한 그룹사 이사진은 4일 오전 9시 10분부터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전동화 미래를 향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우디에서는 신임 CEO 게르노트 될너와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총괄 힐데가르트 보트만이 참석한다.아우디 Q6 e-트론 내부.(사진=아우디.)아우디는 5일부터는 뮌헨 비텔스바흐플라츠에 마련된 공지에서 브랜드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아우디가 순환 경제의 일부로 시리즈 생산에서 어떻게 재료 순환 사이클을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다양한 예시도 소개된다. 아우디 Q6 e-트론 카모플라주.(사진=아우디.)이번 IAA모빌리티에서는 4도어 크로스오버 쿠페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가 적용된 전기 콘셉트카가 독일 최초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충전과 공기역학, 디지털화와 성능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과 아우디 차량 테스트 주행을 통해서도 아우디의 뚜렷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9.04 I 김성진 기자
넥스트바이오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리드"
  • 넥스트바이오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리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존에 있던 제품을 약간 변형해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제품의 혁신·안정성을 바탕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시장을 리드하는 것이다.”이은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연구소장.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출혈 예방 지혈재 등 제품 차별화 강점이은혜(사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연구소장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넥스피어 에프(F)’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대표 제품인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의 경쟁 제품은 두 가지로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이지만 해당 제품들은 혈액이 있어야만 지혈 작용을 촉진한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혈액 없이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한 만큼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고 미국은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캐나다와 호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20년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은혜 소장은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사용 후 재출혈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혈재 제품”이라며 “위는 움직임이 매우 많고 강산 위산이 분비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넥스파우더는 강한 점착력으로 출혈 부위 지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기 소작술과 클립 등 기존 내시경 지혈술은 정확한 출혈 부위에 접촉하기 때문에 의사들의 숙련도나 출혈 위치에 따라 사용이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넥스파우더는 정확한 타겟팅이 필요 없이 출혈 부위에 도포하게 되면 겔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지혈하기 때문에 의사들의 숙련도나 출혈 위치에 관계없이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제품은 높은 압력으로 인해 천공 발생의 위험이 있지만 넥스파우더는 낮은 분사 압력으로 파우더가 도포돼 천공의 위험이 없다. 또 파우더의 흩날림 없이 균일하게 도포돼 시술 시 내시경 채널 시야 확보가 쉽다”고 덧붙였다.넥스파우더 다음으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넥스피어-에프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쟁기업들은 배리언과 테루모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며 한국에서는 이미 임상을 개시했다. 유럽은 연말에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이 소장은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이 발생한 지점 혈관 주위 신경세포를 2시간 동안 막아 신경세포를 억제해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라며 “효능은 임상적으로 보면 최소 1년~3년 통증 완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제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기술 특례 상장해 임상시험 비용 등 자금 조달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피어는 강한 응집력과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물리적 가교제를 사용했다. 넥스피어는 몸속에서 분해된다. 넥스피어는 현재 유럽 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동남아 일부 국가에도 수출된다. 넥스피어는 글로벌 기업과 판권 계약도 논의 중이다.이 소장은 “넥스피어의 원리는 종양이나 근종과 연결된 혈관을 자사가 개발한 구슬 형태의 미립구로 막아 영양 공급을 막아 종양과 근종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기존 제품은 몸속에서 분해가 되지 않았지만 넥스피어는 몸속에서 완전히 분해된다”고 설명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차세대 제품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융합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넥스파우더에 위궤양 치료 약물을 로딩한 궤양성 위장관 출혈 치료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오는 12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암제를 탑재한 웨이퍼를 이용해 복막암을 치료하는 제품도 내년 중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생분해성 점착 패치를 이용한 기흉 치료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넥스피어 에프 등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과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방침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이 소장은 “현재 자사에서 만든 완제품을 메드트로닉에 수출하고 있다”며 “추가 제품들도 글로벌 기업들과 유통 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을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6.27 I 신민준 기자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 도전"…넥스트바이오메디컬, 강점은?
  •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 도전"…넥스트바이오메디컬,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혁신형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주식 상장에 도전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다음 달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뒤 내년 1분기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액 없이 수분만으로도 지혈 작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제와 몸 속에서 분해가 가능한 혈관색전 치료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혈액없이 물만으로 지혈 가능…글로벌 내시경 지혈재시장 규모 1.6조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1분기 입성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F)’로 구성돼 있다. 내시경 지혈재는 내시경 수술 때 위나 소장, 대장의 출혈이 생겼을 경우 분말 형태로 뿌려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기존의 지혈재는 혈액이 있어야 지혈 작용을 촉진한다. 넥스파우더는 혈액 없이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한 만큼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트파우더의 경쟁 제품들은 혈액이 있는 조건에서만 작용해 실제로 출혈이 발생한 위치 외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재출혈에 대한 미충족 수요도 많은데다 물만으로도 지혈이 가능해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고 덧붙였다.넥스파우더는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식품의약품청(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넥스파우더는 또 캐나다와 싱가포르, 국내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MDSAP) 인증도 완료했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예방 목적 포함)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20년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고 미국은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경쟁 제품은 두 가지로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이다. 메드트로닉은 미국 내시경 지혈재 분야 저명한 기관 등과 컨설턴트 계약을 체결해 넥스파우더를 지혈뿐 아니라 예방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시경 지혈술의 가이드라인에 추가해 내시경 지혈재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국내는 동아에스티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혈관색전 치료제, 체내 분해·시간 조절도 가능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F)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는 식약처와 유럽 식품의약청에서 인증을 완료했다. 넥스피어-에프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승인(IND)도 완료했다. 넥스피어는 적응증이 자궁근종과 간암이며 넥스피어-에프는 적응증이 관절염이다.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는 혈관 색전술 진행 때 조영제와 함께 사용되는 혈관색전 미립구(입자)다.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는 높은 탄성과 강한 응집력을 지니고 있으며 분해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혈관색전 치료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막아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존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색전 치료제는 몸 속에서 하나도 녹지 않는 비분해성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색전 치료를 하면 피부 변색과 궤양 등과 같은 심한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들의 고통이 컸다”며 “현재 해외 제품이 비분해성 제품이고 분해가 되는 제품 역시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가교를 통해 제조돼 안전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실제로 비분해 제품들은 다른 장기의 혈관을 막는 부작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색전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색전 치료체의 이상적인 조건은 균일한 사이즈의 미립구로 몸 속에서 흡수가 돼 안전성이 보장돼야한다”며 “자사는 화학적 가교제 없이 물리적 가교를 통해 독성이 없고 몸 속에서 흡수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구형의 미립구를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받아 기관들로부터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 넥스파우더 판매를 통해 약 70억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 28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업가치(2021년 기준)는 약 2300억원으로 추정된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자사는 지난해 9월 넥스파우더의 미국시장 판매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획득해 출혈 예방치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캐나다, 싱가포르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자사의 최종 목표는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이라며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4 I 신민준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美영상의학회서 혈관색전 미립구 임상 결과 발표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美영상의학회서 혈관색전 미립구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미국 피닉스에서 최근 개최된 ‘2023 영상의학 학회(SIR·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의 자궁근종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넥스트메디컬)회사 측에 따르면 색전치료는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술로 간암, 전립선비대증, 자궁근종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넥스피어는 구형의 생분해가 가능하고, 세계최초로 분해시간의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색전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이번에 공개한 임상결과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피어의 대조군을 사용해 총 6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 자궁동맥 색전술 후 발생하는 통증을 확인하는 실험이다.회사 측은 “두 그룹간 색전 효과는 유사했으며, 색전술 후 24시간 내 통증 유발 정도는 두 그룹간 유사하지만,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누적 투여량이 넥스피어에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3개월 후 실시한 MRI 촬영 결과 근종 괴사 성공률은 두 군 모두 비슷했으나 자궁 동맥 재개통률은 넥스피어에서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넥스피어의 우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제품의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3.17 I 이용성 기자
삼정KPMG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성장…협업 툴 주목해야"
  • 삼정KPMG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성장…협업 툴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팬데믹 이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혁신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업 툴 시장 또한 확대돼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정KPMG가 29일 발간한 보고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 전략’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원격근무 제도가 확산하며 기업들의 업무 문화에도 변화가 일어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가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란 새로운 문화적·기술적·공간적 변화 속에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몰입감,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디지털 환경 속 업무 경험의 총체적 혁신을 일컫는다.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전면 원격근무부터 부분적인 비대면 원격근무까지 근무형태 선택의 자율성을 확대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네이버(035420)는 지난 7월부터 반기에 한번씩 타입R(Remote-based work, 전면 재택), 타입O(Office-based work, 주 3회 이상 출근)를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근무한다. 일부 근로자는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도입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4월 서울 신도림, 경기도 일산, 분당에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의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를 오픈했다. ‘스피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출입이 관리되고, 선택한 좌석에 비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인식하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연동돼 개인의 평소 PC 환경이 구현된다.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하는 협업 툴 시장 또한 확대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구글 워크플레이스(Google Workplace)’ 등 테크 자이언트가 출시한 종합 협업 관리 툴뿐만 아니라 ‘웹엑스(Webex by CISCO)’와 같은 화상회의 중심의 협업 툴도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로우를 비롯해 카카오(035720)와 네이버가 자사의 메신저 및 메일 서비스 등과 연계한 협업 툴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인재 채용 및 관리 역량 제고 △업무효율성 증대 △외부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 관리가 있다. KPMG가 46개국 53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글로벌 기업들의 원격근무 제도 도입은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원격근무를 도입하게 된 계기로 응답 기업의 25%는 ‘임직원 관심 및 요구 반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18%는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인재 유치’라고 답했다. 삼정KPMG 이준기 상무는 “성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우선 기업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에 대한 면밀한 파악과 더불어 우리 조직에 맞는 미래의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할지, 임직원과 미래 사업에 알맞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조직문화-IT기능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선정하는 등 상세설계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 이후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피드백과 경영진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변화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29 I 김소연 기자
유영상 "2026년까지 SKT기업가치 40조로"…AI컴퍼니 3대 추진 전략 제시
  • 유영상 "2026년까지 SKT기업가치 40조로"…AI컴퍼니 3대 추진 전략 제시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7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SKT를 인공지능(AI)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고 △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인수해 SKT가 가진 AI/DT 역량을 외부로 확산시키는 AIX가 그 것이다. 유 대표는 7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SKT는 이 같은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SKT의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1일 SK스퀘어 인적분할과 함께 대표자리에 오른 유 대표는 취임 후 SKT 2.0시대를 선언하며 2025년까지 연간 매출을 23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유무선 통신사업 △콘텐츠 중심 ‘미디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등의 분야를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 △구독과 메타버스, AI에이전트의 3대 서비스 중심 ‘아이버스(AIVERSE)’ △도심항공교통(UAM)과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했다.유 대표가 이날 발표한 3대 추진전략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SKT 2.0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셈이다. “통신 본업에서 DT 늦어”…AI MNO 제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사업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T월드와 오프라인 매장 등 접점에서의 고객 방문이 감소하고 있지만 해결책인 디지털 전환에서는 진척이 더딘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 탐색부터 가입, 이용까지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SKT 관계자는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뉘어 있는데 온라인 접점에서도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반대로 온라인 접점의 서비스를 강화해 오프라인 접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미디어 영역에서는 IPTV·채널·T커머스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인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의 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쪽으로 업을 재정의한다.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 신사업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에이닷은 고객의 사용을 이끌어 내기 위한 킬러 서비스의 발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들의 콘텐츠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AI 핵심 기술이나 캐릭터, 콘텐츠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한다.이프랜드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다양한 업체들과의 공동 콘텐츠 개발로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는 한편, 소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이프랜드의 재화를 현실 경제와 연계하는 크립토 기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T우주는 구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AI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구독상품을 안내하고, 파트너사들에겐 구독모델 기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AI 기반 커머스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제조 영역에서 로봇이나 비전 AI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헬스케어 영역에서 엑스칼리버(X-Caliber) 같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AIX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SKT는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브랜드 혁신도 단행했다. 파란색 계통을 사용해 SKT와 SK브로드밴드를 상징하는 T B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래를 향해 열려있는 문을 통해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비즈니스·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SKT-SKB의 새 브랜드“올해 17조원 매출” 사상 최대 예고오는 10일 있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 대표는 올해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의 연결 매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무선 통신에선 5G 가입자 1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유선방송 가입자 순증 1위 기업을 기록했다. 작년 가입자 점유율 36%에서 올 들어 47%까지 비중을 올렸다.미디어 영역에선 SK스토아와 T딜의 거래액(GMV 기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난해 개국한 채널S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통해 시청률 순위가 상승하며 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선 가산데이터센터에서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며 공공 영역에서 활발한 클라우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또 SKT와 SKB의 전용회선 공동 수주로 관련 매출이 오를 전망이다.에이버스의 경우 에이닷은 에이닷티비와 게임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가 늘고 있으며 이프랜드는 월간 실사용자(MAU)가 370만명을 넘어섰다. T우주 역시 제휴 파트너사가 2배 늘고 신규 구독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월간 실사용자가 180만명을 돌파했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분야에서도 국내외에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UAM 분야에서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을 구축해 정부 주관 실증사업을 강화 중이며 AI반도체에서는 사피온의 미국·한국 법인을 동시에 설립, 글로벌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의 패러다임 더 이상 통하지 않아”…위기감도 드러내유 대표는 “SKT는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매크로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 있다”며 거시 글로벌 환경에 대한 위기감도 드러냈다. 그는 “‘AI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T 2.0 비전 달성이 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보고 그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 1년간 자기주도적 일문화 조성을 위해 거점 오피스 ‘스피어’와 구성원 소통 활성화를 위한 ‘더 라운지’를 운영하고 해피프라이데이를 월 1회에서 2회로 시행했다. 유 대표는 “타운홀과 지역 본부 방문 등 현장 경영을 강화해 적극적 소통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기업문화 2.0이 SKT에 국한되지 않도록 SKB뿐만 아니라 전체 ICT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각 사별로 업의 특성에 맞게 공유하고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7 I 정다슬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브하스칼 교수 영입…"색전통증치료 권위자"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브하스칼 교수 영입…"색전통증치료 권위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색전 치료 세계적 권위자인 지브하스칼(Ziv J. Hascal) 교수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영입은 관절염 통증 치료에 특화된 혈관색전치료제(NexsphereTM 이하 넥스피어-F)의 임상 성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 지브하스칼 교수의 판단과 미국시장 진입이라는 회사의 현실적인 요구가 부합해 이뤄졌다. 지브하스칼 교수는 관절염 통증 치료제 넥스피어-F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및 인증을 위한 최고메디칼책임자(CMO, Chief Medical Officer) 역할을 수행한다.지브하스칼 교수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출신으로 현재 버지니아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에 선정돼 왔으며, 글로벌 회사인 J&J, 화이자, 보스턴 사이언티픽, 바이어, 메드트로닉, 지멘스 등에서 제품 임상시험 및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동료평가(Peer-Review) 논문 140여건, 단편 논문 70여건 및 70여권의 책을 출간했고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 학술지(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를 비롯한 유명 저널 4개의 편집위원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색전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를 영입해 영광”이라며 “지브하스칼 교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절염 통증 치료제 넥스피어-F의 FDA 인증추진을 통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향후 넥스피어 관련 미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 선정, 전임상 안전성·유효성 자료 확보, 임상 프로토콜 준비 등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사전 준비를 통해, 2023년 상반기내 미국내 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2.04.18 I 안혜신 기자
IOTA재단, 미래형 커넥티드카 앱개발지원·기술공유 나선다
  • IOTA재단, 미래형 커넥티드카 앱개발지원·기술공유 나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 아이오타(IOTA)가 미래형 커넥티드 카를 위한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분산원장기술(DLT)과 개방형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IOTA재단은 HIGH MOBILITY(하이 모빌리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IOTA의 컨텐트, 청사진, 교육자료들을 HIGH MOBILITY 개발자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HIGH MOBILITY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앱 개발자 간의 격차를 줄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앱을 쉽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수천명의 개별 개발자들에 대한 응대와 협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들이 표준화된 자동차 API를 사용해 프로토타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IOTA는 IOTA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HIGH MOBILITY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IOTA의 기술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첫 단계로 스마트 충전을 위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자들은 IOTA 플랫폼에서 HIGH MOBILITY의 표준화 된 커넥티드 카를 위한 API를 사용해 앱을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테스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생태계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A와 HIGH MOBILITY는 개발자를 위한 이해하기 쉬운 문서와 웨비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비아이오타스피어(bIOTAsphere)는 IOTA의 탱글 기술을 활용해 커넥티드 카를 위해 차량의 현재 위치와 속도를 반영한 지능형 보험을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보험에 구입하고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 예를 들면 주차장에 정지해 경우와 시속 10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경우에 전혀 다른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밖에 카버티컬(carVertical)은 IOTA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가 유료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 공간에 주차된 경우를 GPS로 추적해 고정된 선불권을 구매하지 않고 실제 시간을 계산을 정확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다.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은 자율주행자,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와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 자동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육성하고 모빌리티와 관련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P2P 생태계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한다.IOTA재단 알리사 마스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부분 최고 책임자는 “IOTA재단은 모빌리티시장의 개방성을 촉진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모빌리티 업계가 분산 원장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혁신을 위해 활발한 협력을 진행 하고 있다. HIGH MOBILITY는 기업 및 개발자 간 격차를 줄이고 사용하기 쉽고 확장 가능한 도구를 구현해 채택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1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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