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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찬탈` 하이브-민희진 분쟁, 결국 수사기관 손으로
  • `경영권 찬탈` 하이브-민희진 분쟁, 결국 수사기관 손으로[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엔터 업계 1위인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를 보유한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고 폭로했고, 이에 발끈한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찍어내려는 하이브의 움직임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 수사로 확전되는 모양새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전날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이죠. 경찰은 제출된 고발장을 검토한 후 고발인과 피고발인의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에 대한 감사권을 전격 발동했다는 소식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민 대표 등 경영진이 나머지를 보유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대표 여아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를 키워낸 민 대표와 하이브가 충돌했다는 소식에 업계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출렁였죠. 그리고 사흘 후,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참고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는 게 이 감사결과의 골자였습니다. 경영권 탈취 계획 및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고, 이를 위해 하이브를 공격하기 위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사실도 감사대상자가 인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이브 측에선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 내용이 담긴 대화록을 확보했고,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감사대상자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죠. 즉,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가져가기 위해 물밑작업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이 하이브의 주장입니다. 하이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민 대표가 특정 무속인과 상의해 경영 전반의 코치를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인한 대화록을 보면 (어도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았고,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게 하이브의 주장입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과 관련해서도 해당 무속인과 상의했다고 했죠.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 뉴시스)이에 대해 민 대표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제가 나눈)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자사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표절한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자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해임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민 대표 주장의 골자입니다.민 대표는 오히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의 대표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인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무속인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지인과의 대화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대화에서는 맥락이 너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이 배제된 일면이다. (하이브가) 짜깁기해서 모으는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며 “어떤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실제로 보고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후에도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결론이 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의 시선이 제기됩니다. 실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되려면 실질적인 재산의 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단지 모의한 정황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여기에 민 대표가 주장하는 ‘아이돌 표절’ 문제의 경우에도 콘셉트 자체가 저작권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4.04.27 I 박기주 기자
민희진 “오랜 약속 깬 건 하이브…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놀라”
  • 민희진 “오랜 약속 깬 건 하이브…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놀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하이브의 언론 대응을 겨냥해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하는구나.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에서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갈무리)민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어떻게 노력하든 (어도어 지분의 80%를 가진)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제 지분(18%)으로는 혼자 뭘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가령 (제가) 누구를(투자자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하이브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를 한 적도 없고 투자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하 레이블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나머지 어도어 임원 등이 2%를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여론전을 두고 “어떤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실제로 보고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 증거로 공개한 어도어 임원과의 카톡 대화 캡처 사진을 두고는 “모든 대화에서는 맥락이 너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이 배제된 일면”이라며 “(하이브가) 짜깁기해서 모으는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에서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갈무리)민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나오기로 약속돼 있던 팀인데 (하이브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렇게 됐다(데뷔가 늦춰졌다)”며 “기본적으로 몇 년을 끌고 왔던 약속이 깨지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타 레이블에서 데뷔한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포뮬라’로 프로듀싱된 것은 “약간의 트리거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은 지난 22일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당시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룹 간 유사성을 확인해 “(하이브에) 이의제기를 한 것”이라며 “이러한 이의제기가 꼭 우리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일릿 데뷔 이후 K-팝 팬들 사이에서는 그룹 간 콘셉트 사진과 데뷔곡 안무 일부가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민 대표를 겨냥한 듯 전날 기자회견 이후 손가락 욕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가장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대중 앞에서의 분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와 동일한 상의, 모자를 착용하고 스튜디오에 나왔다. 그가 착용한 상의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티셔츠로 가격은 8800엔(약 7만7000원)이다. 모자는 ‘47브랜드’의 블루 컬러 빅 LA 볼캡이었으며 두 제품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된 상태다.
2024.04.26 I 이재은 기자
민희진 "아일릿 카피 의혹? 볼 만큼 보고 이의제기한 것"
  • 민희진 "아일릿 카피 의혹? 볼 만큼 보고 이의제기한 것"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볼 만큼 보고 이의제기를 한 거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에 대해 하이브에 이의제기를 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민 대표는 “뉴진스는 기존에 나왔던 신인 걸그룹의 이미지와 조금 다르게 반대로 나왔고, 그래서 화제가 된 팀”이라며 “기성화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건 나도 알지만, 기성화가 되는 포인트의 밀도에 어떤 그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까지는 허용해도 괜찮은 것 같은데, 여기까지는 조금 선을 넘었네 지점이 있었다”며 “그래서 나도 약간 볼 걸 다 보고, 볼 만큼 보고 이의제기를 한 거다. 이 이의제기가 꼭 우리만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아일릿 외에도 투어스, 라이즈, BTS까지 나를 베껴서 만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민 대표는 “(나를 베껴서 만든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기사에 적혀있는데, 내 취지를 어떻게 아시고 그 문구를 그렇게 쓰신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잘났다고 우리 것만 최고야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룹을 띄우는) 포뮬러가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고, 그래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민희진 "자의식 과잉?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렇다"
  • 민희진 "자의식 과잉?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렇다"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의식 과잉?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래요.”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한 자의식 과잉이란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민 대표는 “이번 사태는 첫 번째는 민희진을 돈 욕심 있는 애로 만들고, 이후 경영권 탈취로 이어지는 프레임”이라며 “두 번째는 ‘얘가 ‘자뻑’이네’라는 프레임을 (하이브가)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갖고 있는 나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나. 자신감 있게 얘기하면 희한하게 자의식 과잉, ‘자뻑’, 자신감이 넘친다고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냥 나는 타고난 말투가 원래 이렇다”며 “그런 것들을 (하이브가) 딱 잡아서 나를 싫어하는 안티들이 좋아할 내용을 탁탁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그 다음에는 언론에 ‘얘 인격이 문제야’, ‘얘 성격이 문제고, 그 다음에는 뭔가 문제야’라는 식으로 각을 딱 잡아서 하나씩 던지고 있다”며 “이건 너무 잔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누가 나를 베꼈다’, ‘따라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냐는 MC의 물음에 “누가 따라했다는 말은 사담으로 할 수 있지 않나. 내가 느끼면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맥락이 있다.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민희진, 경영권 탈취 재차 부인…"하이브 짜깁기 의도 이상해"
  • 민희진, 경영권 탈취 재차 부인…"하이브 짜깁기 의도 이상해"
  •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각 잡고 뭘 하려고 했으면 회사 카톡으로 그런 얘기를 하고 그러진 않았겠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등 의혹에 대해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 25일 진행된 녹화분이다.이날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 투자자 접촉 등의 의혹에 대해 “없다”고 즉답했다. 국부펀드 등이 언급된 데에 대해선 “저 혼자의 대화가 아니고 다른 친구의 대화도 있다. 저는 사실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기는 한다. 회사 운영적인 경영을 하는 거랑 이런 M&A나 이런 투자나 이건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 저는 여기 완전 문외한이다”라고 말했다.지난주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사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민 대표는 “이런 얘기를 막 짜깁기 해서 사람을 모는 게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또 민희진은 본질은 돈 문제가 아니라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돈 문제가 아니라고 제가 누누이 말해왔다”며 “이건 나에 대한 가치 평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은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대중 앞에서의 이 분쟁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여론 심판을 받아야 되나”라고 말했다.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고 했으면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겠냐며 “(지분) 80%가 하이브 거기 때문에 만약 제가 무슨 방법을 찾든 여기(하이브)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너네 내가 너무 싫으면 이렇게 파는 거 어때?’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원래 의도가 없는데 뭘 빠져나가냐”라며 재차 부인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민희진 "뉴진스가 날 살린 것… 엄청 뜨거운 관계 느껴"
  • 민희진 "뉴진스가 날 살린 것… 엄청 뜨거운 관계 느껴"
  •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울먹이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기회를 통해서 뉴진스 멤버들과 내가 되게 따뜻한 관계라는 걸 느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내홍 사태 이후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의 관계를 묻는 MC의 질문에 “엄청 뜨겁다고 느꼈다. 사실 ‘내가 진짜 죽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순간 뭔가 살짝 이상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때 귀신 같이 뉴진스 멤버들이 전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다같이 울고, 계속 막 사랑한다고 얘기하더라. 위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너무 와닿았다”며 “그 순간 죽고 싶다는 마음이 살짝 비껴가더라. 그래서 얘네가 나를 살렸나 싶었다”고 털어놨다.민 대표는 “내가 솔직한 편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같이 막 하던 관계라서 사실 관계가 남다르긴 하다”며 “(뉴진스) 팔이 하려고 이야기하는 건 절대 아니다. 사실이라서 말씀드리는 것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게 막 와전이 되고, 그러면 떠난다는 거야라는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내가 이렇게 함부로 말할 순 없다”며 “그렇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민희진, '뉴스쇼' 출연…"하이브, 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 민희진, '뉴스쇼' 출연…"하이브, 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떤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실제로 겪으니까 너무 무섭더라고요.”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논란에 대해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 25일 진행된 녹화분이다.지난주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사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의 카피, 개인 사찰, 업무 방해 등을 문제 삼으며 법적공방을 예고했다.민희진은 기자회견을 한 이유에 대해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기자회견은 저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였다. 절 꾸미는 데에 쓰는 것보다는 전 항상 정공법이고 솔직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그냥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하이브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 대화 등 전산 자료에 대해선 어도어 개인 PC를 조사했다며 “제가 공격당한 방법이 남의 카톡을 맥락 없이 (공개한 것이다.) 모든 대화에는 문맥이 중요한데 어떤 기분에서 얘기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얘기했는지 이런 것들이 다 배제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넋두리라기보다는 어느 때는 ‘진짜 이게 안 되나, 어느 때는 이게 되려나’ 하지 않나. 그런데 이게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제가 아무리 어떻게 노력을 해도 저는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저 혼자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나경원, 이철규와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당대표 아직 고민 안 해”
  • 나경원, 이철규와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당대표 아직 고민 안 해”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25일 원내대표 후보군인 친윤(親윤석열) 이철규 의원과의 ‘나이 연대’에 대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나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당 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내가 꼭 당 대표를,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제가 결심해 본 적도 없고,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며 “그래서 연대 등의 표현에 대해선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차기 당 대표로 나 당선인이, 원내대표로 이 의원이 손을 잡고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나이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틈이 벌어졌다고 평가받는 나 당선인은 “당선 이후에 (윤 대통령과) 소통한 적이 있다”며 “지역 공약을 챙기면서 삼삼오오 의원들과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나 당선인은 이 의원의 주재로 윤 대통령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엔 “꼭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여러 가지 억측이 너무 많고 이상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나 당선인은 “아직은 누가 (당 대표를) 한다고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며 “제가 의회주의자인데, 의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고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출마에 여지를 남겼다.그는 “우리가 국회의장을 무조건 다수당이 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도 좀 같이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당선인은 다만 국회의장을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의회 민주주의에 대해 같이 논의하자고 화두를 꺼냈지만, 기세가 등등한 민주당이 하나라도 양보하겠느냐”고 비판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25 I 이도영 기자
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는 ‘내일도 이 사람과 같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띠어리가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삼성물산)띠어리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의 생생한 조언을 전파하여 젊은 세대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비 허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시대 체인지 메이커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식과 커리어를 교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프로젝트다. 특히 띠어리는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예술, 미디어,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가들과 함께 협업과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펼쳤다.국내에서는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된 ‘비 허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패션업계, 미디어,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띠어리의 정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나사, 구글과 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겸 카이스트 교수 강이연 작가, 용산 하이브 사옥 등 트렌디한 건축물을 디자인한 ‘푸하하하 프렌즈’ 건축사사무소 한승재 소장,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 브리핑 플랫폼 ‘뉴닉’ 김소연 대표가 함께 했고, 포춘코리아 유부혁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의 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감각의 시대를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솔하고 깊이있는 소통을 이어갔다.또 각 분야에서 리더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혼자 그리고 또 같이 소통하고 일하는 방법,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편안하고 시원한 무드로 구성된 띠어리의 ‘리빙 인 리넨(Living in Linen)’ 컬렉션이 새삼 주목받았다. 띠어리 룩으로 무장한 패널들이 더욱 전문적이며 세련되게 보이게 했고, 오랜 시간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띠어리는 스타일에 목적이 있다는 가치 아래, 가장 본질적이고 간결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패션과 그 과정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며 “비 허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혁신가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옷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감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국회의장 출마` 추미애, 기계적 중립 배제…"검찰개혁 완수"
  • `국회의장 출마` 추미애, 기계적 중립 배제…"검찰개혁 완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계적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 전 장관은 이날 이 같이 밝히면서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서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그걸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나 민생법안 등 한편 미래를 준비하면서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 이런 것을 해내야한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1대 국회에 대한 지적도 했다. 그는 “끊임없이 직시하고 노력하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지 갑자기 쭉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확 넣어 멈춰버리곤 했다”면서 “죽도 밥도 아닌 정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우를 범한 그런 전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검찰개혁의 힘을 빼버리고 주저 앉혔다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탄핵정국 당시를 예로 들면서 자신이 새 국회의장으로 적임자라는 점을 강변했다. 그는 “(당시) 탄핵표가 28표 부족한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를 만났다”면서 “김무성 대표를 설득했고 28표를 끌어와 탄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당적 리더십을 다 기억한다”면서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대안을 위해 돌파하는 그런 정치가 지금 차기 국회의장으로서 요구되는 역할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의미는 ‘무조건 민주당 편만 들겠다’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봤다. 옳고 그름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가 있다고 봤다. 추 전 장관은 “그 관점은 국민에게, 누가 국민을 위한 것이고 더 나은 대안인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단언했다. 한편 민주당 내 다른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조정식·정성호 의원 등도 라디오방송에 나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여야 사이에 기계적 중립만을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조 의원은 “총선민심에서 드러난 내용을 관철하고 성과로 만드는 게 국회의장이 역할”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2024.04.2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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