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820건
- 악재 겹겹 쌓인 테슬라 '먹구름'…추락 언제까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브레이크 없이 하방으로 고꾸라지고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을 겪는 가운데 저가 전기차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 기업들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주가 전망이 극과 극을 달리면서 서학 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울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접근을 해야 하고, 테슬라에 대한 기존 눈높이를 낮출 때라고 조언한다. (사진=로이터)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과 38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들면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낮아진 컨센서스를 12% 밑돌았다. 생산량은 43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4% 하회했으며, 약 4만6000대의 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낮아진 생산량에 대해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3의 램프 업 지연과 홍해 이슈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방화 등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올해 1분기 볼륨 감소와 더불어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에 대한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테슬라는 연초에 중국과 유럽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2월에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4월부터 미국과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했으나, 향후 평균판매단가(ASP)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완전 자율주행(FSD) 이용률이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짚었다. 테슬라은 FSD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미국 내 테슬라 소유자에게 FSD 1개월 무료체험을 제공하기로 하고, 모든 신규 구매자에게는 FSD 체험판을 제공했다. FSD가 결함이 없다는 가정 하에 이러한 노력은 올해 1분기를 지나고 2분기부터 FSD 이용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다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센서스는 연간 199만대 판매로 형성돼 있으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이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를 190만대로 하향했다. 그는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사이버트럭의 램프업과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 출시, ‘AI Day’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옵티머스(Optimus) 등을 통한 장기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태평양, 권오석·신신호·배정현·김상철 前부장판사 영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권오석(사법연수원 29기) 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와 신신호(31기) 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배정현(33기) 전 서울고법 판사, 김상철(33기) 전 서울고법 판사 등 4명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송무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법무법인 태평양 권오석 변호사, 신신호 변호사, 배정현 변호사, 김상철 변호사. (사진=태평양)권오석 전 부장판사는 2003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판사,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전속부장연구관과 형사조 총괄연구관을 역임했다. 그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지식재산권 전담부 부장판사와 2023년 서울남부지법 형사부 부장판사를 끝으로 태평양에 합류했다. 다수의 주요 형사사건과 지식재산권사건을 다룬 경험으로 자본시장법위반, 지식재산권, 영업비밀 사건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신신호 전 부장판사는 2002년 서울동부지원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광주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남부지법 등에서 근무하면서 민사, 형사, 행정, 신청 등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신 전 부장판사는 2014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7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민사조, 전속부장연구관, 민사총괄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하는 등 법리에 밝고 실무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민사총괄 재판연구관으로서 중요 민사사건을 처리해오면서 민사법 분야의 대법원 판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로 일하며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다 태평양에 합류했다. 배정현 전 판사는 2004년부터 20년 간 대법원,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 등에서 재판연구관, 고법판사, 부장판사 등으로 재직하며 민사, 형사, 신청, 행정, 조세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2017년부터 3년 간 대법원 형사심층조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배임, 횡령, 사기 등 재산범죄 판례이론을 재정립한 다수의 전원합의체 판결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형사 전문가다. 특히 2019년부터는 서울고법 형사부(선거 전담), 행정부(조세 전담)에서 고법판사로 근무하며 행정과 조세 분야에도 전문성을 키웠다. 그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 당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위반, 횡령, 배임 사건 등에 관여했으며, 서울고법에서는 다수의 자본시장법위반, 횡령, 배임 등 기업범죄 사건과 다국적 기업의 담배 원재료 수입과 관련한 관세 사건 등에서 주심으로 관여했다.김상철 전 판사는 2004년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대전지법,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사법정책연구원 기획연구위원, 서울고법 고법판사 등 20년 동안 판사로 근무했다. 서울고법 공보관으로도 재직한 바 있는 그는 법원 내 다수의 자본시장법 관련 실무편람과 사법논집 논문을 집필했으며 자본시장법 관련 법관연수 강의를 담당했다. 서울고법 형사부에서는 라임, 옵티머스 등 다수의 자본시장법 사건을 처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고, 서울고법 공정거래전담부에서 계열사 간 부당지원행위, 입찰담합 등 부당공동행위, 기술자료 탈취 하도급법 위반 등 다수의 주요 공정거래 사건을 처리했다. 그는 법원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태평양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과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에 합류해 자본시장법위반, 공정거래 사건 등 중요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태평양 관계자는 “법원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부장판사 출신 전문가들이 태평양에 합류했다“며 “이들은 민사, 형사, 조세, 공정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판을 담당해온 만큼 태평양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동산·금융·도산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 ‘기업구조조정센터’의 본격적인 자문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단 좌측부터)이경돈 대표변호사, 이석, 김동규 변호사 (하단 좌측부터)최복기, 김영근, 이재하 변호사(사진=세종)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PF 위축으로 건설·금융업 등 기업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실채권(NPL)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센터 출범을 통해 관련 법률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고 4년간 수원지방법원 파산부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동안 서울문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포스링크 등의 회생 및 파산절차를 담당하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동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지난 19일자로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더 보강했다.또 워크아웃 전 과정에서 파생 가능한 법률적 이슈는 물론 기업·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구조조정센터에 부동산대체투자그룹, 도산팀, 기업자문·M&A그룹 등 분야별 전문 변호사 5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센터장은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규모인 여의도국제금융센터(IFC 서울) 개발사업 자문 등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이경돈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가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세종의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종로 센트로폴리스 매각거래, 여의도 파크원 타워II 취득거래 등을 수행한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가 동참한다.이와 더불어 2010년초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자문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STX중공업, 팬오션 등 다수의 회생회사 M&A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 경력을 쌓아온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와 김영근(연수원 34기), 이재하 변호사(변시 4회)가 워크아웃 관련 실무자문을 담당하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한편 세종은 IMF 외환위기와 리먼사태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국내 도산 절차와 기업 개선 작업을 도맡으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대표적으로 대우그룹 워크아웃 자문, 하이닉스·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기업구조조정 절차 자문, 쌍용자동차 회생 및 매각자문, STX중공업 회생 및 매각자문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사례인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 건을 자문하여 성공적인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게 신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 개시 및 신규 자금 유치 등 제반 절차를 자문했다. 이처럼 세종은 회생 및 파산 분야는 물론, 기촉법 워크아웃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자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부동산 PF 부실이 늘어나면서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세종은 관련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기업구조조정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