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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30만원으로 인건비 30%절감”…통합 매장관리 LG U+
  • “월 15~30만원으로 인건비 30%절감”…통합 매장관리 LG 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테이블 10개 정도 있는 식당을 기준으로 월 15~30만원 정도면 인건비 30%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LG유플러스(032640)가 소규모 자영업자 대상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화 예약부터 키오스크, 매출 관리 등을 한데 묶은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내놓고 인터넷과 전화 등 기존 통신 상품과 함께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정승헌 SOHO 사업 담당은 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지금도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등이 있지만 각각 개별 관리해야 해서 번거로웠다. 하지만 우리 솔루션은 예약부터 대기, 주문, 결제, 매출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매장 관리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본코리아, 티오더, 테이블매니저 등 전문업체와 제휴했다”고 설명했다.질문에 답변하는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정승헌 SOHO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이다. 사진=LG유플러스어떤 제품인데?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예약과 대기를 관리하는 솔루션(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과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는 솔루션(U+키오스크, U+오더, U+포스)으로 구성된다. 매장주인은 사장님 전용 우리가게패키지 전용앱을 통해 태블릿을 사용하여 그날의 매출과 주문 내용 등을 관리할 수 있다.AWS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바꾸면서 장애 때에 대비해 백업 체계를 갖췄고, 바쁠 때 사람을 대신하여 예약을 받아주는 AI전화의 음성 인식율은 94% 정도라고 한다.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음성 인식율은 94% 정도로 톱 수준”이라면서 “고객 질의에 대한 응답율은 84% 정도 된다”고 밝혔다.각 솔루션별 월 요금(VAT포함)은 △U+AI전화(9900원) △U +AI예약(1만9800원)△U+웨이팅(4만4000원)△U+키오스크(3만4100원) △U+포스(2만3100원) △U+오더(선불형 22000원/후불형 1만9800원)이다. 기기 구매 비용은 별도다.연내 AI기능 접목…고객 맞춤형 대응LG유플러스는 이번에 제공되는 통합 매장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김사랑님, 지난번 처럼 주말 창가 테이블 예약을 원하시나요?’와 같은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진다.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 담당은 “현재는 음성 텍스트 변환(STT·Speech-to-Text)기능만 제공되나 연내 AI 엔진 익시젠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뉴 추천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유플러스 멤버십 등과 연계할 계획이며, 개인정보는 3등급까지 암호화해서 유출되더라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B2B 수장 바꾼 LG U+, ‘27년 소호 매출 5천억 목표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출신인 권용현 부사장을 지난해 기업부문장으로 임명했다. 권 부사장은 황현식 CEO 직속 기업사업전략팀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LG경영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으로 LG그룹에 합류한 뒤 2022년 4월 LG유플러스로 이직하여 CSO를 역임하다가 기업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권용현 부사장의 기업부문장 선임은 B2B 시장을 키우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B2B에서 성장의 모멘텀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2027년까지 소호 매출을 연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소호 매출액은 2023년 기준으로 약 1500억원이며, 이 중 대부분은 통신 상품에서 기인한다. 2027년 목표인 매출 5000억원(통신 상품은 3000억원, AX 솔루션은 2000억원)을 이루려면, 현재 수 만 명 수준인 고객 수를 30만~40만 명으로 늘려야 하는 것이다.박 그룹장은 “소상공인 통합 매장관리 시장에서는 다른 통신사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 중소기업 등과도 경쟁한다”면서 “2027년 목표를 달성하면 관련 시장에서 (KT와) 공동 1위 내지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장가연 등 LPBA 샛별들 PQ라운드 진출...차유람은 탈락
  • 장가연 등 LPBA 샛별들 PQ라운드 진출...차유람은 탈락
  • 장가연. 사진=PBA차유람.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특급 신인’ 장가연(19·휴온스)을 필두로 LPBA 샛별들이 대거 1차 예선을 통과했다.장가연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첫 날 진행된 LPBA PPQ라운드(1차예선)서 최선영을 25-2(15이닝)로 가볍게 승리하고 PQ라운드(2차예선)에 올랐다.장가연은 대회 첫 경기서 최선영을 상대로 단 15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초구를 3득점으로 연결한 장가연은 3이닝서 2득점을 내 5-1 격차를 벌렸고,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아 13-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이후 경기 내내 리드한 끝에 15이닝만에 25점에 도달, 25-2로 승리했다. 장가연은 경기 애버리지 1.667을 기록하며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정보윤도 오소연을 상대로 하이런 6점 등 20이닝만에 25-6으로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사랑은 이지연(A)에 21-9, 전지우는 이희경과 21-21 동점 이후 하이런 비교 끝에 승리했다. 조예은은 박정민(B)를 21-8로 꺾었다.지난 투어서 복귀해 32강에 진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당구스타’ 차유람의 복귀 두 번째 대회는 아쉽게 첫 판서 마무리됐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맞은 차유람은 23이닝동안 부지런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14-18로 패했다.‘세계 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은 2개 대회만에 다시 PQ라운드에 올랐다. 지난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데뷔한 이신영은 당시 PQ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첫 판서 탈락했다.이번 대회서도 김다희와 20-20 동률을 이뤘으나 하이런에서 앞서 가까스로 PQ라운드 무대를 밟았다.대회 이틀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시드를 얻은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2024.02.21 I 이석무 기자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작극일 수 있다’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구독자 85만명의 보수 유튜버 ‘이봉규TV’에서는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김사랑씨는 “한동훈 지지율이 오른 뒤의 피습사건이다.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후 그의 지지율이 오르자 이 대표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피습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이다.김씨는 “칼도 제대로 쓰면 푹 들어간다. 그런데 (상처가) 1cm에다가 의식이 있게 (찔렀다)”며 “제가 의심하는 것은 이재명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이 대표를 피습한 ‘배후’가 민주당 내 이재명 지지 세력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김씨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종이왕관을 썼다. 그 글씨체가 이재명의 ‘잼잼 봉사단’이다”라며 “이걸 쓰는 사람들은 극성 팬들이다. 보수는 이재명 근처에도 못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라고 물타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봉규씨도 ‘제보 내용’이라며 이 대표의 피습 당시 “칼이 두 개 있었다. 종이칼이다”, “칼이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다”라는 식으로 주장했다가 뒤늦게 “흉기가 맞다. 종이칼은 아닌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또 이씨는 “섣불리 이재명을 동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숙련된 선수로 인해 선거판을 뒤집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이밖에 ‘진성호방송’ 등 보수 유튜버 측에서도 ‘이재명 습격 남성은 민주당원?’, ‘이재명 수술은 쇼?’ 등 영상을 올리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반면 민주당 측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을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 나왔다.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2024.01.02 I 김혜선 기자
인피니트 김성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2024년 새해 포문"
  • 인피니트 김성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2024년 새해 포문"
  • 인피니트 김성규 ‘필링(Feeling)’ 커버 이미지 (사진=리본 프로젝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멤버 김성규가 새해 첫날인 1일 새로운 리메이크 음원을 선보인다. 김성규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Feeling(필링)’을 공개한다.이번에 김성규가 부른 ‘필링Feeling’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이다. 지난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에 수록된 이 곡을 김성규는 현대적이고 힘 있는 모던록 사운드를 이용해 재해석했다. 호소력 짙은 안정적인 보컬과 깊고 섬세한 곡 해석력 등 김성규의 장점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리본 프로젝트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 이전 발매됐던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편곡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하며, 리메이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성규 팬미팅 ‘ㅅㄱ2’ 포스터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한편 김성규는 오는 27일 KBS 아레나에서 오후 3시와 7시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대면 팬미팅 행사인 ‘ㅅㄱ2’를 연다. 팬미팅 티켓은 2일 오후 8시 티켓링크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4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2024.01.01 I 이선우 기자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김성규(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성규가 내년 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필링’(Feeling)을 발매한다.‘필링’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이다.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의 수록곡이다. 당시 감성적이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큰 인기를 얻은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아 색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한다.리본 프로젝트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의 만남,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유지하되 새로운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하며, 리메이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성규는 ‘필링’을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아낌없이 뽐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감성으로 재탄생할 ‘필링’에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김성규는 내년 1월 27일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ㅅㄱ 2’를 개최한다.
2023.12.27 I 윤기백 기자
'김연경이 지쳤다' 흔들리는 흥국생명, 이대로 무너지나
  • '김연경이 지쳤다' 흔들리는 흥국생명, 이대로 무너지나
  • 흥국생명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위기를 맞이했다. 2라운드까지 거침없이 연승을 이어가던 모습이 사라졌다.흥국생명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여자부 2위였던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을 잡았더라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승점 3을 헌납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현대건설 40점, 흥국생명 36점)으로 벌어졌다.흥국생명이 이날 더 큰 충격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19살로 경험이 부족한 후보세터 김사랑이 대신 공을 올렸다. 경기 전에는 거의 모든 이가 흥국생명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흥국생명은 2라운드까지 ‘절대 1강’이었다. 1, 2라운드 12경기에서 단 1경기만 패하고 11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거두기도 했다.하지만 3라운드 들어 삐걱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게 패해 10연승이 무산됐다. 이후 14일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겨 한숨 돌렸다. 하지만 지난 17일 하위권인 도로공사에게 풀세트 패배를 당했고 이날 현대건설에게 다시 덜미를 잡혔다.흥국생명의 최대 강점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다. 문제는 공격이 둘에게 너무 집중된다는 점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공격점유율 30.52%를 기록 중이다. 옐레나는 34.86%에 이른다. 둘이 합쳐 전체 공격의 65%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공격의 75%(옐라나 42%, 김연경 33%)가 두 선수에게 몰렸다.특정선수에게 공격이 몰린다는 것은 공격 패턴이 단순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상대 팀은 김연경과 옐레나만 막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아무리 개인 능력이 뛰어나도 집중견제를 이겨내기 쉽지 않다.더 큰 문제는 체력이다. 김연경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전성기처럼 경기 내내 100% 파워를 발휘하기 힘들다. 실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공격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1라운드 48.47%로 50%를 육박했던 공격성공률이 2라운드는 45.95%, 3라운드는 43.78%로 내려왔다.사실 김연경만의 문제는 아니다. 흥국생명은 최근 팀 전체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지쳤다는 것은 곧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범실로 연결된다.흥국생명은 현대건설전에서 팀 범실을 무려 29개가 저질렀다. 현대건설 범실 수인 13개의 2배 이상이다. 1세트에선 서브 범실만 7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4세트 승부처에선 연속 서브 범실로 경기를 그르쳤다.리시브 불안도 심각하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팀 리시브 효율은 30.91%로 전체 7개팀 중 6위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만 밑에 있을 뿐이다. 그나마 최근 패한 2경기에선 리시브 효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리시브가 엉망이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끔찍한 경기(terrible match)였다”며 “범실 29개를 기록했다. 어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안혹평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상대 주전 세터가 빠졌음에도 왜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향후 일정도 수월하지 않다. 오는 24일(인천)과 28일(대전) 잇따라 정관장을 만난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이었다. 그 다음 31일에는 선두 현대건설과 다시 맞붙는다. 흥국생명에게 올 시즌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2023.12.22 I 이석무 기자
주전세터 김다인 빠진 현대건설, 김연경 분전한 흥국생명에 역전승
  • 주전세터 김다인 빠진 현대건설, 김연경 분전한 흥국생명에 역전승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전 세터 김다인이 빠진 선두 현대건설이 ‘배구여제’ 김연경이 분전한 2위 흥국생명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현대건설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눌렀다.9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3승 4패 승점 40을 기록, 2위 흥국생명(13승 4패 승점 36)과 승점 차를 4점으러 벌렸다.아울러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앞서 현대건설은 1, 2라운드 모두 흥국생명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이날 현대건설은 큰 악재를 안고 싸웠다. 대체 불가인 주전세터 김다인이 독감 증세로 격리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대신 2004년생 19살의 김사랑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다.김다인의 빈자리는 컸다. 1세트 내내 단순한 공격만 반복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양 팀 최다 8점을 챙겼다.현대건설은 18-24로 뒤진 상황에서 뒤늦게 5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1세트를 가져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5-12로 리드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연속 공격 범실을 등에 업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공격까지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24-21에선 김연경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코앞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세트포인트에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현대건설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모마는 3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4세트 마저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타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모마는 24점을 책임졌고 양효진이 15점, 위파위가 14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7점, 김연경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범실이 무려 29개가 저지른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의 범실은 절반도 안되는 13개에 불과했다.흥국생명은 1세트에선 서브 범실만 7개를 기록했고, 2세트에서도 6개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마지막 4세트 승부처에선 김수지와 박은서가 서브 범실로 경기를 그르쳤다.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인 선두 우리카드가 6위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5-18 25-22 23-25 15-13)로 눌렀다.우리카드는 13승 4패 승점 36을 기록, 2위 삼성화재(12승 5패승점 31)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2023.12.20 I 이석무 기자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프로당구 LPBA 권발해.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당찬 신예’ 권발해(19)가 ‘세계여자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을 제압했다.권발해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1차 예선)서 이신영을 상대로 24이닝 만에 16-9로 이기고 PQ라운드(2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25점제(시간제한 50분) 경기로 열린 경기서 권발해는 초반 5이닝까지 1-4로 열세였으나 6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8-4로 앞선 이후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이신영은 8이닝부터 10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는 등 부진했다. 그 사이 권발해가 1~2득점씩 달아나 격차를 벌렸고, 결국 24번째 이닝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2004년생 권발해는 지난 시즌 LPBA에 데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제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PBA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2차 예선에 오른 권발해는 23일 오후 12시15분 송민지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권발해가 64강에 진출할 경우, ‘LPBA 챔프’ 김세연(휴온스)를 만난다.이밖에 ‘LPBA 최연소’ 김사랑(18) 김지연(C)을 비롯해 정예진(19) 정보윤(22) 등 LPBA 신예들도 대거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사랑과 김지연(C)는 각각 김보민과 서유리에 승리를 거뒀고, 정보윤은 김현영을 꺾었다. 정예진은 김정혜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2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서 이근영은 이다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 등 17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11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윤희는 박수향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아 대회 첫날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대회 2일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 등 64강 시드를 확보한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2023.11.23 I 이석무 기자
'LPBA 특급 신예' 한지은-권발해, 휴온스 챔피언십 1차예선 통과
  • 'LPBA 특급 신예' 한지은-권발해, 휴온스 챔피언십 1차예선 통과
  • 한지은. 사진=PBA권발해.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의 ‘특급 신예’ 한지은(에스와이)과 권발해가 나란히 LPBA투어 PPQ라운드(1차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한지은, 권발해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 PQ라운드에 진출했다.‘여자 아마추어 1위’ 한지은은 25점제(50분 시간제한)로 치러진 1차 예선서 18살 신예 김사랑을 23이닝만에 25-6으로 꺾고 가볍게 통과했다.선공을 잡은 한지은은 7이닝까지 7-5로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다 김사랑이 연속 공타로 돌아선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13-5로 앞선 18이닝에 하이런 5점을 쓸어담으며 18-5 승기를 잡은 한지은은 23이닝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지은은 19일 오전11시 PQ라운드서 고은경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지난 7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32강서 물리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권발해는 한지희를 상대로 19-8(29이닝) 승리를 거두고 2차예선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앞서 나간 끝에 50분동안 19점을 내 한지희를 꺾었다.PBA 팀리그서 활약중인 서한솔(블루원리조트)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첫 판을 통과했다. 서한솔은 이윤애를 19-12(26이닝)로, 최혜미는 전창희를 25-15(29이닝)로 물리쳤다.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는 부전승으로 PQ라운드에 올랐다. 유미형을 25-7로 꺾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최지민은 PPQ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대회 이틀차인 19일에는 LPBA PQ라운드와 64강전이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2차예선)을 치른 후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치러진다. 64강전에는 스롱 피아비, 김가영(하나카드)를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명이 대회를 시작한다.‘휴온스 LPBA 챔피언십’ 일정은 19일 PQ-64강 일정을 마친 뒤 20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이어 21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회에 돌입한다. 같은 날 32~16강전 이후 22일에는 8강전, 23일 준결승 및 저녁 7시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24일부터는 남자부 PBA 투어가 이어진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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