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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준비한 애플 신형 아이패드…어떻게 나올까?
  • 18개월 준비한 애플 신형 아이패드…어떻게 나올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다음 달 온라인 행사를 열고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아이패드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와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패드 에어를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7일 오후 11시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플은 이벤트 초대장에 애플펜슬 이미지와 함께 ‘마음가는 대로(Let Loose)’라는 문구를 넣어, 이번 행사가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M2 칩을 탑재한 2022년형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아이패드 신제품이 공개되는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애플은 당시 아이패드(10세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4세대) 12.9인치(6세대)를 공개했고, 그보다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아이패드 에어(5세대)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를 건너뛰었다.오랜만에 공개되는 신제품인 만큼 어떤 업그레이드가 이뤄질지 관심이 높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이번 행사는 아이패드 프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2.9인치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패드 11인치 모델 사용자들 중 낮은 명암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디스플레이가 OLED로 바뀌면 이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단, 지난 2022년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에만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어서 이번에도 11인치 모델과 차이를 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사진=애플)또 아이패드 프로에 M3 칩이 탑재돼, 그래픽과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면 카메라의 위치 변경도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애플은 아이패드 10세대에서 처음으로 화면 길이가 더 긴 쪽에 전면 카메라를 위치시켰는데, 신작 아이패드 프로도 같은 변화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렇게 바뀌면 키보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줌이나 페이스타임을 할 때 더 화면 구도가 더 안정적이게 된다.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의 라인업을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11인치, 12.9인치 두 가지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아이패드 에어는 10.9인치 한 종으로만 출시됐다.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가 나오면 더 큰 아이패드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더 큰 아이패드를 원할 경우 최소 1200달러의 아이패드 프로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M2칩이 탑재되고, 역시 전면 카메라의 위치 이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새롭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매직 키보드는 알루미늄 재질에 더 큰 트랙패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애플 펜슬은 더 많은 제스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6 I 임유경 기자
알리·테무 고발당해…개인정보보호법·망법 위반 혐의
  • 알리·테무 고발당해…개인정보보호법·망법 위반 혐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와 테무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6일, 알리와 테무의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강제적인 개인정보 동의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상품 구매와 무관한 개인 정보의 불법 수집 및 활용, 이와 같은 정보의 제3국(중국 등) 이전 행위가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서울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 광고영상핀둬둬가 운영하는 저가 쇼핑몰 ‘테무’ (사진=로이터) 뭐가 문제인데?알리·테무는 저가의 상품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가 17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동시에 국내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개인정보 강제 동의 요구, 상품 구매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의 과다한 수집 등이 논란이다. ‘초저가’ 상품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하면서 구매를 위한 제3자 로그인(카카오, 네이버,구글,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과 회원가입 시 약관 및 개인정보 수집 활용 등에 대해 ‘선택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필수적으로 ‘일괄동의’를 해야 상품 구입이 가능하게 했다. 또 ‘초저가’ 물건을 구입하려면 회원가입 시 이용약관을 꼭 동의해야 하는데, 알리의 경우 회원이 되면 연락처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 수집되는 정보 범위는 더 넓다. 사용 기기 유형과 고유 식별 번호, 하드웨어 정보, 인터넷 접속 주소와 실제 위치 정보까지 수집되는데, 물건을 사지 않고 검색만 해도 정보가 넘어간다. 과도한 정보 수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법령 위반 가능성 커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22조)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동의를 받을 때 정보주체가 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리고 각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제18조)에 따르면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과 제공은 제한된다. 또한 정보통신망법(22조)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인 알리와 테무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하려고 수집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개인정보의 보유·이용 기간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문제는 알리와 테무가 수집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통해 국외로 이전되어, 중국 당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국가정보법 제7조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중국의 정보 활동을 지지·지원·협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근 중국 북경을 방문했던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알리· 테무에 대해 처분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최장혁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중국 북경에서 알리, 테무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이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유예 기간 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리·테무를 비롯한 13개 중국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설명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기본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충분히 한국법을 준수하겠다는 얘기는 받은 상태”라면서 “(알리·테무도)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급격히 사업 확장하며 놓친 부분에 대해 여러 번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처분하면 잘 임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개인정보위는 알리·테무에 대한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의구심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겠다.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할 것이고, 더 당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르면 5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2024.04.26 I 김현아 기자
애플, 독점 규제에도 서비스 매출 성장할 것…‘25년 연간 1천억 달러
  • 애플, 독점 규제에도 서비스 매출 성장할 것…‘25년 연간 1천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2022 회계연도 연간기준으로 78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항공기 제조사 보잉(666억 달러), 인텔(631억 달러), 나이키(491억 달러), 아메리칸에어라인(490억 달러) 등보다 많은 상황이다.그런데 2025년이 되면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 360 서비스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애플은 하드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처음으로 총 매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디렉터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애플이 직면한 반독점법 소송에 대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아이폰의 인스톨드 베이스(Installed Base·아이폰 총보유량)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FP)6월 10일 AI 전략 밝혀제프 필드핵은 애플이 6월 10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세계개발자대회(WWDC)발표를 앞두고 AI 전략에 대해 큰 힌트를 던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도 했다. 그는 “내게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다만 무엇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이 애플의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업계는 애플이 iOS 18부터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 음성비서 시리, 웹브라우저 사파리, 애플 음악, 메시지, 건강, 생산성 앱(넘버스, 페이지, 키노트) 등에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애플이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을 향상시키고, 메시지 앱이 문장을 자동 완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애플스토어가 변곡점 주도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애플 총보유량은 20억대가 넘었다고 했다. 또, 애플 케어+, 애플 뮤직 및 애플 원(Apple One) 구독을 필두로 한 애플 스토어가 총보유량 증가와 함께 애플의 변곡점을 주도했다고 평했다.특히 2023년에 출시된 애플 원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원은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묶은 구독서비스다. 개인, 가족, 프리미어라는 3개의 티어가 있다.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원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일되고 균일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소비자의 대규모 가입이 애플에 경쟁 우위를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애플 생태계의 중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은 올해 초 중국에서 나타난 판매량 감소의 여파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15.7%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전년 대비 출하량을 69.7%나 늘리며 점유율 15.5%로 아이폰 뒤를 바짝 쫓았다.
2024.04.26 I 김현아 기자
美제재에도…화웨이 최신폰에 또 '메이드 인 차이나' 칩 탑재
  • 美제재에도…화웨이 최신폰에 또 '메이드 인 차이나' 칩 탑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에 이어 최근 공개한 ‘퓨라70’ 시리즈에도 중국산 칩을 탑재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칩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이 최신 스마트폰용 칩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켰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상하이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사람들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퓨라70’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AFP)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가 블룸버그와 함께 화웨이가 지난주 선보인 퓨라70 시리즈를 분해해본 결과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중신궈지(SMIC)가 생산한 ‘기린 9010’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메이트60 시리즈에 탑재된 ‘기린 9000’의 최신 버전으로, SMIC의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N+2 공정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테크인사이츠는 확신했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도 지난해 8월 메이트60 시리즈에 7나노 칩을 탑재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미국에선 제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불거졌다. 기린 9000은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전문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만든 칩으로 당시 SMIC가 생산을 맡고 있었는데, SMIC의 공정 전반에 미국 설비가 사용돼 미 정부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미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퓨라70 시리즈는 출시 이틀 만에 매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화웨이의 중국 내 점유율은 애플과 동등한 수준까지 확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비보가 1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의 휴대폰 독립 브랜드인 아너(16.1%), 애플(15.7%), 화웨이(15.5%)가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7나노 이하의 칩을 자체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미국의 추측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사업의 보폭을 키운다. 반도체 거점국가별로 반도체와 기판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요·공급 상황 예측, 주요 경쟁사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장조사 업무 인력을 보강한다. 이를 토대로 FC-BGA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자사 사업전략센터에서 마켓인텔리전스(MI) 직군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MI 직무는 회사 사업과 관련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사업 목표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거시경제뿐 아니라 해외 시장 현지 정보, 경쟁사의 사업·마케팅 방법 등도 면밀히 파악한다. 회사 마케팅 전략의 바탕이 되는 업무다. 일종의 첨병인 셈이다.MI 직군 세부업무는 정보센싱과 수요·공급예측이다. 정보센싱은 대만과 미국, 일본 등 반도체 거점별 현지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를 통해 반도체 및 기판 시장 정보를 획득하는 게 골자다. 수요·공급예측 업무는 경제 지표변화 등을 점검하며 거시경제 변화가 반도체 산업과 FC-BGA 등 기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PC와 서버,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수요·공급을 예측한다. 원가 구조 등 주요 기판 경쟁사들의 경쟁력까지 점검한다.이번 채용은 사업전략센터 격상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사업전략센터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조직이다. 기존 사업전략담당에서 최근 센터로 확대·개편했다.LG이노텍의 FC-BGA 제품. (사진=LG이노텍)사업전략센터 격상과 반도체 기판 시장조사 인력 보강은 기판 사업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FC-BGA 등 차세대 기판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FC-BGA는 AI와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자 떠오르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으로 고사양 FC-BGA가 각광 받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업계와 시장 정보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FC-BGA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다. 현재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LG이노텍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부터 양산을 본격화했다.LG이노텍 입장에서는 기판 사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다. 주력 사업이 애플 아이폰향 카메라모듈인데, 의존도가 높아 아이폰 판매에 따라 LG이노텍 실적도 희비가 갈리곤 했다.사업을 키우기 위해 회사는 기판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진 않는 대신 미래 경쟁력 축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실적 호조' 매그니피센트7, 테슬라만 울상…애플·엔비디아는?
  • '실적 호조' 매그니피센트7, 테슬라만 울상…애플·엔비디아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하는 빅테크 그룹,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의 1분기 성적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매우 높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페이스북)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한 반면, 테슬라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공개 후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아마존은 오는 30일, 애플과 엔비디아는 다음달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AFP)◇MS·알파벳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주가도 껑충MS와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나란히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18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 월가 예상치(608억 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2.94달러로 전망치(2.82달러)를 상회했다. MS의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 늘어난 267억 1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262억 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AI와 관련된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1%, 전분기대비 30% 급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8.6%)를 웃돌았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 오픈AI의 챗GPT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데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195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지난해 11월 아웃룩, 워드,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프로그램에 생성용 AI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적용한 기업용 버전을 출시했는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윈도우 OS, 서피스PC,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하는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도 17% 증가한 155억 8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150억 8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MS는 오는 6월까지 분기 매출을 1분기보다 늘어난 635억~645억달러로 제시했다. MS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MS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긴밀한 관계 덕에 AI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첫 배당금 지급을 예고했다. 알파벳의 매출은 1년 전 69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80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 모두 월가 예상치인 790억달러, 1.53달러를 웃돈 것이다.구글의 핵심사업이자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이 616억 6600만달러로 전년동기 545억 5000만달러 대비 13% 가량 늘었다. 시장 전망치인 602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1년 전보다 28% 증가한 95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영업 마진이 1년 전 25%에서 32%로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수치다. 이와 더불어 알파벳은 이날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사상 첫 배당금(주당 20센트)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13%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메타 호실적·테슬라 실적 악화…주가는 반대로 움직여전날 실적을 발표한 메타 역시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매출 364억 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4.71달러로 시장 전망치 361억 6000만달러, 4.32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특히 매출이 1년 전보다 27% 급증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실적발표 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정규장에서도 10.6% 하락했다. 메타버스 헤드셋을 만드는 리얼리티랩의 영업손실이 여전한 데다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AI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자본 지출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메타는 올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365억∼39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은 383억달러를 예상했다. 반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는 기존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테슬라는 지난 23일 기대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13억 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것은 물론, 월가 예상치 221억 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뒷걸음질친 건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주당순이익도 45센트로 전망치(51센트)보다 낮았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5%로 1년 전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하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연말 또는 내년 초 저가 전기차 출시를 공언하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전날과 이날도 각각 12.06%, 4.97% 올랐다. 머스크가 밝힌 차량이 당초 예고했던 2만 5000달러짜리 ‘반값 전기차’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반등 기대를 끌어올렸다. (사진=AFP)◇아마존·엔비디아도 호조 예상…中리스크 애플은 회의적아마존은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애플은 5월 2일 2024회계연도 2분기, 엔비디아 5월 22일에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잭스는 아마존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425억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9%, 주당순이익은 0.82달러로 164.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시카우인 아마존웹서비스(AWS·13.6%)를 비롯해 전자상거래(7.2%), 구독서비스(10.6%), 광고서비스(24.8%), 제3자 판매자 서비스(15.6%) 등 각 사업부문별 매출이 일제히 늘었을 것으로 잭스는 내다봤다.엔비디아는 AI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인 만큼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42억 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05% 오른 5.5달러, 총마진율은 13%포인트 상승한 77.03%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주가가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UBS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기존 795달러에서 1000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925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했다. 반면 애플은 비전프로 출시에 따른 낙관론과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둔화에 따른 비관론이 엇갈리지만, 대체적으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월가 예상치는 매출 908억 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5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종전 220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했으나, BofA는 225달러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참가자 5만명 돌파
  •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참가자 5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첫 대규모 테스트 참가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크래프톤은 테스트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사진=크래프톤)이번 테스트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테스트의 규모를 5만명으로 설정하고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5만명을 돌파하고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신청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28일 일요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이번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대규모 테스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와 달리 다음 테스트는 애플 iOS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고 설문을 통해 의견을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는 다음 대규모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24.04.26 I 김가은 기자
MS ‘AI 접목’ 성과 가시화…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 5%↑(종합)
  • MS ‘AI 접목’ 성과 가시화…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 5%↑(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 떠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분기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AI 관련 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 제품에 AI를 적용한 효과가 두드려졌다. MS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618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608억 8000만달러)를 웃돈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 증가한 21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전망치(2.82달러)를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MS의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 늘어난 26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62억 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MS는 지난 1월 클라우드 성장률이 10% 초반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를 웃돈 실적을 기록 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30% 늘었다. 시장 예상치 28.6%를 역시 웃돌았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 오픈AI의 챗GPT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데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MS도 애저 성장률 가운데 7%포인트가 AI 서비스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전분기에는 6%였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약 12% 증가한 195억 7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MS는 지난해 11월 아웃룩, 워드,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프로그램에 생성용 AI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적용한 기업용 버전을 출시했는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MS와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코파일럿이 향후 회사의 소프트웨어 사업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데이비슨의 소프트웨어 분석가인 길 루리아는 “MS는 AI 분야의 리더다. AI가 실제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향후 코파일럿이 MS의 매출에 수십억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봤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은 모든 분야에 걸쳐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내며 AI전환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오는 6월까지 분기 매출을 635억~645억달러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윈도우 OS, 서피스PC,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하는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이 17% 증가한 155억 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50억 8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한편 MS는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1분기 자본 지출은 140억달러로 전분기 115억달러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AI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AI 성공은 올해 회사의 시장가치를 3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애플을 능가해 시총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됐다. MS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5% 급등, 나스닥(32%), 애플(4%)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WSJ은 “AI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긴밀한 관계 덕분에 AI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첫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조달러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1년 전 69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80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도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인 790억달러, 1.53달러를 웃돌았다. 구글의 핵심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61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545억 5000만달러)보다 13% 가량 늘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602억달러)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춤했던 광고 비즈니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광고 및 클라우드 광고 매출이 모두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9000만달러로 예상치(77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95억 7000만달러로 전망치(93억 5000만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서서히 이익이 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FT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수익 증가는 MS-오픈AI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온 알파벳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자본 지출은 예상치인 100억달러보다 많은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마진이 1년 전 25%에서 32%로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수치다.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비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재설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시대를 잘 진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알파벳은 이날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메타가 지난 2월 첫 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알파벳 역시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에 합류한 것이다. 전체 배당금은 거의 25억달러에 달한다. 알파벳은 또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주주환원 결정까지 공개되자 알파벳의 시총은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정규장에선 알파벳의 주가가 전일대비 1.97% 하락해 시총은 1조 9500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이상 급등, 시총에 2500억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FT는 “매그니피센트7 동료인 MS, 애플 및 엔비디아 등과 함께 시총 2조달러 대열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4~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는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및 검색과 관련해 더 많은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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