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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갑질·검색순위 조작' 쿠팡 때리는 공정위...왜?
  • '하도급 갑질·검색순위 조작' 쿠팡 때리는 공정위...왜?
  •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공정거래위원회가 잇따라 쿠팡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라가게하고, 할인 행사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다며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쿠팡 홈페이지. 물티슈를 검색하자 많은 상품 가운데 PB 상품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다른 이커머스는 어떨까. 컬리에서도 물티슈를 검색하자 제일 먼저 노출되는 건 PB 상품입니다.그러나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의 PB 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나섰습니다.임직원을 동원해 PB 상품 후기를 작성하고 검색 순위 상단에 올라가게 한 건 ‘자사 우대 행위’란 겁니다.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경우 주력으로 판매하는 매대, 일명 ‘골든존’의 매출은 다른 매대 보다 최대 4배 높습니다.쿠팡은 부당하다는 입장.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서비스에 요구되는 중립성을 유통업체에 강제하고 있단 겁니다.특히 쿠팡은 중소기업 판매 지원과 할인혜택 제공으로 오히려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 손실을 감수했다고 주장합니다.또 PB 상품 판촉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제외하고 쿠팡만 규제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유통업계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대형마트 PB 상품 진열과 비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고객 관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온라인은 오히려 사이트에서 검색 순위 상단의 상품을 믿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PB 상품 판촉 비용을 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하도급 업체에 떠넘겼다는 겁니다.쿠팡은 “PB 상품 프로모션은 납품업체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전문가들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상생의 관점에서 공정한 거래의 관행이라고 보기 어렵죠. 제조업체는 원하는 가격에 납품하면 그걸로 끝나는 건데 제조업체한테 홍보 비용까지 내라고 하는 것은 약간의 갑질이다.”공정위는 왜 쿠팡을 저격하고 나섰을까. 유통가는 쿠팡이 업계 1위로 몸집을 불린 만큼,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악용하는지 보겠다는 겁니다. <유통업계 관계자>“(하도급 업체와 PB 상품 판촉비 분담을) 사전에 협의를 했더라도 관련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쿠팡의 요구를 하도급 업체가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공정위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김태완]
2024.04.27 I 문다애 기자
블록체인 기술 강화부터 플랫폼 출시까지…고도화하는 STO 업계
  • [마켓인]블록체인 기술 강화부터 플랫폼 출시까지…고도화하는 STO 업계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업계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큰증권은 미술품·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서울옥션블루, 전북은행과 STO 공동사업 시작26일 STO업계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의 운영사 서울옥션블루는 금융과 미술품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금융과 미술을 결합한 ‘아트파이낸스’ 서비스 협업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를 모색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전하게 미술품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2일 JB금융지주 전북은행과 토큰증권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과 미술품을 결합한 사업모델의 발굴 △미술품 투자 예치금 관리 서비스 개발 등 토큰증권 동동사업 추진 △전북은행 ‘쏙뱅크’ 및 서울옥션블루 ‘소투’ 플랫폼 활용 제휴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전북은행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뱅킹 앱 ‘쏙뱅크’를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 플랫폼을 선보였다. 서울옥션블루와의 협력으로 쏙뱅크 내 VIP라운지에서 전문적인 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블레이드 Ent, 실물 금주화 STO 상품 개발최근 업계에선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STO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블레이드Ent(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실물 금주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발행(STO) 상품을 개발에 나선다. 미국 토큰증권(ST) 플랫폼 드웰파이(DwellFi), 페타버스, 스타그룹코리아와 새로운 STO 상품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 Ent는 최근 다양한 기초자산을 확보하며 토큰증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 배급권을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폐기물 매립장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장하고 있다.드웰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유동자산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이다. 관리 자산 규모가 90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며, 최근 2024 금융기술포럼(FTF) 기술혁신 어워드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이노그리드, 핑거와 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교류일부 업체들은 토큰증권 발행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STO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IT전문 코스닥 상장사 핑거와 손잡았다. ‘블록체인·클라우드 신기술 적용 사업 공동 추진 및 교류하기로 했다. 핑거는 금융IT전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제1·2금융권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특허권을 토큰으로 유동화해 발행 및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NFT·CBDC·STO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인업, 규제 대상 STO 발행 솔루션 출시블록체인 IT 기술 기업 체인업은 실물 자산을 STO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체인업 STO 솔루션’을 23일 공식 출시했다.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체인업 STO 솔루션은 △KYC(고객확인) △AML(자금세탁방지) △KYT(고객거래확인)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거래의 합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암호화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통해 거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STO 업계 관계자는 “규제나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STO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관련 규정들을 준수하면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와 상품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6 I 김연서 기자
'월클샷' 임성재, 타이틀 방어 정조준..우리금융 공동 1위 점프(종합)
  • '월클샷' 임성재, 타이틀 방어 정조준..우리금융 공동 1위 점프(종합)
  • 11번홀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6)의 ‘월클샷’을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다.임성재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귀국해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채 첫날 경기에 나섰던 임성재는 3퍼트를 3개나 하는 등 평소 잘하지 않는 실수를 하면서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하루 더 시차에 적응하고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전날보다 훨씬 집중력 있는 경기로 버디를 사냥했다.10번홀(파4)부터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후반에도 경기력엔 흔들림이 없었다. 2번홀(파4)에서 약 90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뒤에 세워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완벽한 거리와 방향감으로 공이 거의 홀에 들어갈 뻔했다. 이어 5번홀(파5)에서도 93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1.8m 옆에 세워 버디를 만들어냈다.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온 임성재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딱 한 번의 실수가 나왔다. 세 번째 샷을 홀 3m 부근에 떨어뜨려 1타를 더 줄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쉬웠으나 1라운드보다 버디는 1개 더 늘었고, 보기는 2개 줄었다.경기 뒤 임성재는 “마지막인 9번홀에서 아쉽게 3퍼트 보기를 했다”라며 “이 점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특히 오늘은 중·장거리 퍼트가 잘됐다. 어제보다 스윙 컨디션도 좋고 아침에 일찍 경기한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임성재는 전날엔 새벽 4시에 일어나 오후 12시 40분에 경기에 나섰다. 이날은 5시에 일어나 오전 8시에 티샷했다.1라운드에서 3000여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임성재는 이날도 팬을 몰고 다녔다. 임성재는 “항상 큰 힘이 된다”라며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면 확실히 즐겁다”라고 고마워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다.그는 “2라운드 핀 위치가 1라운드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라며 “3,4라운드에서는 더 난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서히 샷감이 돌아오고 있는 만큼 차분히 잘 경기하겠다”라고 기대했다.장동규와 정세윤, 임예택이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최진호와 옥태훈, 이동민, 이정환, 박은신은 6언더파 138타를 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공동 61위까지 69명이 컷을 통과해 3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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