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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건

日 탐사선, 달 착륙 성공…세계서 5번째
  • 日 탐사선, 달 착륙 성공…세계서 5번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우주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달 탐사를 두고 우주 선진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 (사진-AFP)2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쿠니나가 히토시 일본 우주과학연구소장은 “달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슬림은 로봇 두 대를 탑재하고 있는데 JAXA는 로봇 분리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슬림은 지난해 9월 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슬림 개발엔 약 150억엔(약 1400억원)이 투입됐다. JAXA는 슬림이 착륙 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는 ‘핀 포인트 착륙’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수 킬로미터에 달했던 달 탐사선의 착륙 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면 달 자원 탐사 성공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핀 포인트 착륙 성공 여부를 최종 판별하는 데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슬림에 탑재된 태양전지는 현재 발전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JAXA는 애초 태양전지로 슬림을 가동해 달 표면 암석의 광물 종류를 측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배터리로 작동하고 있긴 하지만 태양전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탐사 시간과 거리가 계획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달에 우주 탐사선을 착륙시킨 건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일본이 다섯 번째다. 일본은 2022년과 2023년 달 탐사선을 발사했으나 각각 통신 두절, 고도 파악 오류로 착륙에 실패했다일본의 합류로 우주 개척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미국은 한국, 일본 등과 손잡고 2020년대 후반 달에 상주기지를 세운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안전성 문제로 유인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계획이 내년에서 2026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중국은 오는 5월 달 뒷면을 향해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4.01.20 I 박종화 기자
"40대에도 직장 생활할 자신이 없었다"
  • [팔색조 유튜버]"40대에도 직장 생활할 자신이 없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그는 원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대학에서 무난하게 인기있는 경영학과를 전공했고 졸업 후엔 마케터로 취업을 했다. 20대엔 그렇게 앞만보며 열심히 달렸다.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했고 분석적이라 믿었다. 하지만 30대 중반 어느날 문득 깨달음이 왔다. ‘과연 40대가 되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은 조직의 큰 그림(기획)을 실행하는 일개미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조직에 대한 회의감이 스물스물 올라올 때쯤 유튜브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개월간 직장 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며 그가 깨달은 건 영상 제작이 너무 재미있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찍을 때만큼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구독자 6만명의 쇼채널 유튜버로 변신한 씨쿠니를 최근 만났다. 뼛속부터 끊어 오르는 관종끼도 없고 솔깃한 전문지식도 없는 일반인이 유튜버가 되려면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월급만큼 벌기까지 버틴 시간 1년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은 구독자 100명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큰 꿈에 부풀어 정성껏 영상을 만들어 올리지만 구독자 한명 늘리기도 버겁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싹쓸이한 유튜버는 백종원 씨가 거의 유일할 정도다. 끼도 재주도 없는 일반인이 유튜브를 하려는 방법이 뭘까. 구독자 6만명까지 길고긴 과정을 거쳐온 씨쿠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관종 끼가 있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지만 그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일반인이었기에 더욱 험난했다. 초창기 그의 영상들을 보면 초보 유튜버들이 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알 수 있다. 억지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부자연스러운 설정, 방향성이 불분명한 컨텐츠 메시지 등 1년간 구독자수가 2000명에 불과했다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씨쿠니 채널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외국인 게스트 중심의 정보쇼였던 것은 아니다. 시작은 IT 기기 관련 각종 리뷰들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구독자는 좀처럼 늘지 않았고 바짝바짝 입이 다 들어가던 무렵, 미국에서 놀러온 친구와 삼겹살 먹방을 찍었다. 기대도 안 했던 영상의 조회수가 20만뷰 이상 대박을 치면서 구독자수도 순식간에 늘었다. ◇퇴사 1년만에 유튜브 수입 월급보다 많아져그의 시행착오가 길어진 건 시청자들의 격렬한 반응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찍은 먹방이 히트를 친 이후에도 그는 원래 찍던 리뷰 영상을 올렸다. 그러자 다시 조회수는 예정으로 돌아갔다. 그는 다양한 시도를 하던 중 터지는 영상이 있다면 ‘구독자의 반응’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상은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꽤 오랜 삽질 이후 그는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왔던 외국인 게스트 영상 위주로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의 씨쿠니 채널의 포멧은 이렇게 완성된 셈이다. 씨쿠니 채널의 중심은 외국인 게스트다. 그들과 함께 한국에서 겪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구독자의 80%가 남성이다보니 미인 게스트를 보다 선호한다. 이 역시도 철저히 구독자에 입맛에 맞춘 영상제작이다. 퇴사 이후 1년 만에 유튜브 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졌다. 그는 “올초부터 유튜브 영상이 직장 다닐 때보다 많아졌다”며 “애드센스 이외에도 영상 제작 의뢰로 버는 수입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상 제작자다. 그는 버즈피드와 같은 외국 유튜브 채널 등을 참고하며 끊임없이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했다. 그는 “직장생활과 유튜버의 삶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며 “수입이 불규칙한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19.07.18 I 성선화 기자
'베테랑' 에드가vs'신성' 오르테가, 차기 UFC 페더급 도전자는?
  • '베테랑' 에드가vs'신성' 오르테가, 차기 UFC 페더급 도전자는?
  • 프랭키 에드가. 사진=AFPBBNews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7·미국)가 ‘무패의 신성’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를 상대로 맞이한다.에드가와 오르테가는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22에서 페더급(66kg 이하) 매치를 펼친다.현재 페더급에서 에드가는 랭킹 2위, 오르테가는 랭킹 3위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현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27·미국)의 차기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원래 에드가의 상대는 오르테가가 아니었다. 에드가는 지난 해 UFC 218에서 챔피언 할로웨이와 싸울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대결을 미뤄야 했다. 이번 UFC 222에서 재대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에는 할로웨이가 다리를 다치면서 경기가 무산됐다.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미뤄진 에드가는 “조금 실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출전을 포기하진 않았다. 그래서 오르테가와의 경기를 수락했다.에드가는 “그저 카드에 남아있길 원했다. 싸우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며 “상대가 자신의 바로 아래 랭킹인 오르테가였기에 반가웠다”고 말했다.지난달 23일에는 UFC 최고의 스타이자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222에서 에드가와의 대결을 원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에드가도 반응을 보였다. 에드가는 “(맥그리거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누군가와 싸우는 걸 두려워하기엔 (이 일을) 너무 오래 했다. 맥그리거와 싸우는 것도 내게는 좋은 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국나이로 38살인 에드가는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는 베테랑 파이터다. 종합격투기에서 28번 싸워 22번 승리를 맛봤다.2013년부터 5연승을 달리다 2016년 UFC 200에서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판정패했지만 이후 제레미 스티븐스,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제압하며 또다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오르테가는 에드가보다 10살이 어리다. 데뷔 후 종합격투기 14전, UFC 6전을 기록해 아직 한 번도 지지 않다. 특히 최두호를 꺾었던 컵 스완슨을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받아내며 ‘신성’으로 떠올랐다.오르테가는 “내가 프랭키를 이기면 자동적으로 나와 할로웨이의 대결이 예약될 것”이라며 챔피언 도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번 UFC 222의 메인이벤트는 여성 페더급 최강자 크리스 사이보그(33·브라질) 대 인빅타 FC 챔피언 출신 야나 쿠니츠카야(29·러시아)의 경기다.사이보그는 데뷔전 패배를 제외하고 13년간 패배가 없다. 그동안 21전 19승 1무효의 전적을 기록했다. 반면 인빅타 FC 챔피언 출신인 쿠니츠카야는 UFC에 뛰어들자마자 타이틀전을 치르는 행운을 맞이했다.U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승자 예측 투표에서는 사이보그의 승리 예상이 95%나 된다.UFC 222는 4일 오후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아침 8시 30분 시작하는 언더카드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도 볼 수 있다.
2018.03.02 I 이석무 기자
부산 U15, 요코하마 꺾고 2연승...토너먼트 진출 확정
  • 부산 U15, 요코하마 꺾고 2연승...토너먼트 진출 확정
  •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 참가한 부산 아이파크 U15팀(낙동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아이파크 U15(낙동중)가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부산은 지난 13일 제주 효돈A구장에서 열린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2라운드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 U15에게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전날 FC 샬케04 U15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부산은 14일 열리는 제주도 선발 A팀(서귀포중)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부산은 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주호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앞서갔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김기현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어 점수 차를 벌렸다.요코하마는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쿠니시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다케우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정수진 부산 감독은 “요코하마가 볼을 다루는 기술이 워낙 좋아서 샬케전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전방 공격수 나이토와 왼쪽 풀백 쿠니시마가 신체조건과 스피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두 번째 날 경기에서는 유럽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FC 샬케 04 U15는 제주도 선발 A팀(서귀포중)에게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FC U15는 후반 27분 터진 조 화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도 선발 B팀(제주중앙중)에게 3-2 승리를 기록했다. 스포르팅 CP U15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산청FC U15)에게 11-0 대승을 거뒀다. 갈라타사라이 SK U15 역시 5-0으로 제주도 선발 C팀(제주중)을 침몰시켰다. 포항스틸러스 U15(포항제철중)은 세레소 오사카 U15을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K리그 유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가시마 앤틀러스 U15는 부천FC 1995 U15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4골을 몰아넣으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중등연맹 선발팀은 4-0으로 옌볜 푸더 U15를 꺾었다. 조별리그 2라운드 종료 현재 A조의 포항, C조의 부산, D조의 스포르팅과 가시마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14일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남은 4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이번 제주국제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AFC의 정식 승인을 받은 대회로서 서귀포시와 제주축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을 하고 있다. 대회 준비와 운영은 국내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 GNS와 HMSPORTS가 맡고 있다. 공식국제축구대회로 총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은 상위 그룹으로, 하위 2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진출한다. 상위 그룹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17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토너먼트에서 패한 팀들은 별도의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하위 그룹 역시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려낸다. 모든 팀들이 다양한 팀과의 대결을 통해 축구 유망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 목표다. ■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 결과-A조-포항스틸러스 U15 3-0 세레소 오사카 U15 (오전 10시 강창학 종합경기장)갈라타사라이 SK U15 5-0 제주도 선발 C팀 (오후 5시 강창학 종합경기장)-B조-한국중등연맹 선발팀 4-0 옌볜 푸더 U15 (오전 10시 시민구장)뉴캐슬 유나이티드FC U15 3-2 제주도 선발 B팀 (오후 5시 시민구장)-C조-부산아이파크 U15 2-1 요코하마 F. 마리노스 U15 (오전 10시 효돈A구장)FC 샬케04 U15 4-0 제주도 선발 A팀 (오후 5시 효돈A구장)-D조-부천FC 1995 U15 1-4 가시마 앤틀러스 U15 (오전 10시 효돈B구장)스포르팅 CP U15 11-0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 (오후 5시 효돈B구장)■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 결과-A조-포항스틸러스 U15 3-1 갈라타사라이 SK U15 (오전 10시 강창학 종합경기장)세레소 오사카 U15 5-0 제주도 선발 C팀 (오후 5시 강창학 종합경기장)-B조-한국중등연맹 선발팀 5-0 뉴캐슬 유나이티드FC U15 (오전 10시 시민구장)옌볜 푸더 U15 1-2 제주도 선발 B팀 (오후 5시 시민구장)-C조-부산아이파크 U15 2-1 FC 샬케04 U15 (오전 10시 효돈A구장)요코하마 F. 마리노스 U15 5-2 제주도 선발 A팀 (오후 5시 효돈A구장)-D조-부천FC 1995 U15 1-6 스포르팅 CP U15 (오전 10시 효돈B구장)가시마 앤틀러스 2-1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 (오후 5시 효돈B구장)
2017.08.14 I 이석무 기자
 지평선을 향해  달리다‘화옹방조제’
  • [주말드라이브②] 지평선을 향해 달리다‘화옹방조제’
  • 4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화성 ‘2017 화성 뱃놀이 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화성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매향리와 궁평항을 잇는 10km의 화옹방조제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조암IC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뜨는 곳이다. 방조제 전체가 건물 하나 없는 직선도로인 만큼, 전방 먼 곳의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를 보면 마치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 온 느낌이다.시작점인 매향리는 ‘쿠니사격장’으로 불리며 오랜 세월 주한미군의 사격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마을 곳곳에서 아직도 미사일과 포탄 잔해를 흔히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일면에 마음이 아픈 곳이다. 주민들의 노력 끝에 미군에서 반환된 사격장 주변은 현재 리틀야구 단지로 개발되어 새로운 꿈을 꾸는 중이다. 화옹방조제의 끝은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이지만 이왕이면 전곡항까지 달려도 좋다. 이국적인 마리나의 풍경과 함께 요트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4일까지 ‘2017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는데 요트, 범선, 유람선 등 승선체험과 카누, 펀보트, 물고기잡기, 머드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전곡항 주변 수산물판매장과 음식점에서 싱싱한 활어회와 새콤한 물회가 별미다.305번 지방도 뒤편, 송산버스터미널 부근에 형성된 사강시장은 2일과 7일에 닷새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다. 305번 지방도 대로변에 펼쳐진 사강시장은 횟집과 해산물 좌판이 늘어선 어시장이다. 굴밥 등 별미도 맛보고 수산물 쇼핑도 겸할 수 있는 곳이디.사강시장 횟집거리에는 굴밥 외에 활어회, 우럭매운탕,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 등 별미가 푸짐하다. 어느 식당의 간판이건 여행자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바다여행을 즐겼다면 사강시장 별미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이름을 가진 조개류, 말린 박대나 장대 같은 건어물, 싱싱한 꼴뚜기나 낙지 같은 생물들은 귀갓길 쇼핑 품목으로 좋다.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에게는 바지락칼국수를 추천한다. 바지락에서 우러난 감칠맛,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이 조화롭다. 조개구이를 주문하면 큼직한 키조개를 중심으로 대합, 삐뚤이소라, 명주조개, 우럭조개 등 다양한 조개가 불판에 오른다. 조개의 종류는 그날그날 공급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대로변의 사강시장 뒤로 들어가면 곡물가게, 한약재상, 떡집, 분식집, 순대국밥집, 아귀탕집, 이불집 등이 몰려 있는 전통의 사강시장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 마이카 붐으로 제부도 등지를 찾는 주말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었으나 지금은 어시장에 과거의 명성을 물려주고 뒷전으로 물러앉아 장이 서는 2일, 7일에나 잠깐 활기를 띨 뿐이다.◇여행메모△주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 199 매향리 역사관 예정지△먹거리: 어촌계직영 수산물판매장(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14번길 1-10)
2017.06.03 I 강경록 기자
"금리 더 뛸라"…美국채서 발빼는 외국인투자자들
  • "금리 더 뛸라"…美국채서 발빼는 외국인투자자들
  • 미국 국채 외국인 투자자 순매매 동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최대 해외 채권국인 일본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일본 투자자들은 근 4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미 국채를 처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지난해 12월에만 4년여만에 최대 규모인 2조3900억엔 어치의 미 국채를 처분했다. 이로써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1조1000억달러로 줄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 국채 보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영국 등도 서서히 미 국채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한 해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규모가 2019억달러 어치나 급감했다. 트럼프노믹스가 인플레를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미 국채 투자매력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노우에 켄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해외채권투자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본 투자자들이 올해 미 국채나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미 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다시 빠른 상승세를 탈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미 국채 매입을 서서히 꺼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미 국채를 내다 팔 이유는 없다. 최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규모는 여전히 5조9400억달러에 이르러 전체 미 국채 발행잔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는 지난 2008년의 56%에 비해서는 13%포인트나 낮아진 것이긴 하다. 또 한참 외국인들의 미 국채 매도세가 강했던 지난해 12월 중순만 해도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2.64%까지 치솟았지만 이는 지난주말 다시 2.41%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미 국채를 선호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의 발길은 다소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쿠니베 신지 SB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채권 투자자들이라면 달러자산이라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를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점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확장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02.13 I 이정훈 기자
'제3회 2015 포항 한국-일본 U18 최강 교류전’ 개막
  • '제3회 2015 포항 한국-일본 U18 최강 교류전’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U18 유소년 클럽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에이치엠스포츠(HM SPORTS)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2015 포항 한국 일본 U18 최강 교류전’이 27일 포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2013년 시작해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번 교류전은 한일 양국에서 총 12개 팀이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B조에서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한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 올 시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울산 현대 U18팀(울산 현대고), 지난해 K리그 주니어 우승을 차지한 광주FC U18팀(금호고)을 비롯해 성남FC U18팀(풍생고), 상주 상무 U18팀(용운고), 대구FC U18팀(현풍고) 등 총 6개 팀이 출전한다.일본에서는 지난해 ‘다카마도노미야배 U-18 축구리그 2014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레소 오사카 U18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를 배출한 쿠니미 고교를 비롯해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팀, V·파렌 나가사키 U-18팀, 슈지츠 고교, 고쿠후 고교 등 총 6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교류전은 전·후반 각각 40분씩 풀 리그로 진행된다. 또한 최우수팀을 선정하여 동계 전지 훈련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양국 최우수 선수에게는 동계 전지 훈련비 50만원이 지원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에는 각 팀의 지도자가 포항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는 모여 만찬회를 가졌다. 황병기 포항시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양 국 선수들이 보다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각 팀 지도자들은 한일 양국의 유소년 정보를 공유하며 우호의 시간을 보냈다. 27일 시작되는 이번 교류전은 오는 29일까지 3일 동안 포항 양덕스포츠타운과 포항제철고, 연일구장, 위덕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2015.12.27 I 이석무 기자
패션사업 에버랜드 이관 50일, 외형보단 내실 다진다
  • 패션사업 에버랜드 이관 50일, 외형보단 내실 다진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일모직(001300)의 패션사업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된 지 지난 19일로 50일이 지났다. 에버랜드는 패션부문의 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성장가능성 있는 브랜드 중심의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패션사업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실정이다.20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에버랜드에 편입된 패션부문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 등을 거치며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 패션 수장인 이서현 부사장은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호암상 시상식에서 여성복 브랜드 ‘에피타프’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에피타프는 수익성을 이유로 최근 사업을 접었다.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포트폴리오 재정립이다. 최근까지 수익성이 낮은 총 5개의 브랜드 사업을 솎아냈다. 지난해 캐주얼 ‘후부’, 여성복 ‘데레쿠니’,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 등 3개 브랜드를 접은 데 이어 이관 후 여성복 ‘에피타프’와 남성복 ‘니나리치맨’도 간판을 내리기로 했다. 에피타프는 작년 데레쿠니를 접을 당시 유예기간을 두고 전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결국 수익개선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에피타프는 이서현 사장이 에잇세컨즈, 빈폴아웃도어와 함께 론칭한 전략 브랜드”라며 “2012년 ‘호암상 시상식’에서도 이 사장이 공식 석상에 입고 나와 애정을 과시해 사업을 접을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브랜드는 2013년 가을·겨울(FW) 시즌을 끝으로 생산을 더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에버랜드의 자체 여성복은 ‘구호’와 ‘르베이지’만 남게 됐다. 기존 매출 볼륨 브랜드인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내실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론칭 2년만에 각각 1000억원, 1300억원 예상 매출을 보이고 있는 신성장 브랜드 ‘빈폴아웃도어’와 ‘에잇세컨즈’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관계자는 “다른 패션 브랜드 역시 사업 효율성을 재검토한 후 브랜드 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며 “이제 기존 브랜드로 총력전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미래를 위해 인재를 키우라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문에 따라 인재 확보에도 힘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버랜드로 편입된 이후 3명의 핵심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 10년간 여성복 사업부를 이끌어온 정구호 전무가 이관 10일 전 퇴임한 것을 시작으로, 26년간 몸담아온 김진면 전무와 빈폴 여성복과 여성복 사업부장을 거친 정상현 상무와 오세우 상무가 줄줄이 퇴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급변하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안다”며 “자리 이동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거나 핵심 인물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 이 사장은 이미 1년의 3분의 1은 중국 등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평소에도 “긴 호흡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결코 서두르거나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임원들에게 밝혀왔다. 빈폴아웃도어와 에잇세컨즈 등 최근 2~3년새 출시된 브랜드들은 모두 브랜드 콘셉트단계서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뒀다. 이의 일환으로 에잇세컨즈는 올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뤘다.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패션 브랜드는 갤럭시, 로가디스, 빨질레리, 엠비오, 란스미어(남성복), 구호, 르베이지(여성복), 빈폴, 바이크리페어샵(캐주얼), 토리버치, 발망, 이세이미야케(라이선스), 빈폴아웃도어(아웃도어), 에잇세컨즈(SPA) 등이 있다.
2014.01.20 I 김미경 기자
"서영이 가방 뭐길래"..이보영 잇백 '문의 폭주'
  • "서영이 가방 뭐길래"..이보영 잇백 '문의 폭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이 직접 착용한 가방이 화제다.‘내 딸 서영이’가 지난 주말 최고 시청률 47.6%를 기록하며 종영된 가운데 종영된 직후부터 포털 사이트에는 ‘서영이 가방’이라는 검색어로 이보영이 선보인 가방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데레쿠니 ‘아나콘다 백’(사진 위쪽), 사만사 타바사 ‘아젤백’지난 49회 끝없는 엇갈림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이서영(이보영 분), 강우재(이상윤 분)커플이 눈물의 키스 장면에서 선보인 이보영 패션이 특히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이보영은 따뜻한 흰색 터틀넥과 하늘색 코트를 입고 핑크색 ‘데레쿠니 아나콘다 백’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다음날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이보영은 기존의 패션과는 대조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청순한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네이비 블라우스와 니트 스커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와인 컬러의 코트를 착용했고, 레드 컬러의 ‘사만사 타바사 아젤백’을 착용해 그녀만의 패션을 완성시켰다.업체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 이후 일명 ‘서영이 가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방송 이후 키스 신에서 등장한 이보영 가방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이보영 효과에 새삼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내 딸 서영이’는 다시 부부가 된 서영과 우재 커플이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만사 타바사 아젤백
2013.03.0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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