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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
  •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주 구글이 유튜브 (직원을) 해고했는데 그 사람들이 미워서 그랬겠습니까.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진짜 유연성(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최소한 기업들의 손을 들어주려면 노동법은 개선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법을 화두로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연초 정계에 입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한 그는 “특히 노동법과 관련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리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는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에 1984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인 IM부문장(사장)에 올랐으며 ‘갤럭시노트7’ 사태를 넘기며 위기 해결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던 차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끈질긴 구애로 4·10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사진=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 제공)◇“노동법, 유연성 떨어져…노동자 권리와의 조화가 숙제”노동법 공부를 위해 고 당선인이 추천받은 책은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집필한 ‘전환기의 노사관계와 노동법’이었다. 그는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노동환경이 너무 고착화해있고 유연성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법은 옛날 우리나라 근로자가 생산직을 중심으로 상당수 있을 때 만들어진 법인데 지금처럼 IT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렇다고 플랫폼 노동자, 배달 기사 등도 법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우버 기사를 근로자로 볼지, 개별 자영업자로 볼지를 두고 재판이 벌어졌다가 결국 우버와 우버 기사 간 합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고 당선인은 “지금의 노동 관련 법안이 4차 산업시대의 산업 환경과 노동 조건에 대해 모두(full) 커버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생계는 보호돼야 하지만 그만큼 기업이라는 생산 경제활동의 주체자로서의 권한도 보장돼야 한다. 이 둘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지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1호 법안은 반도체 지원법국회 등원을 한 달여 앞두고 고 당선인은 ‘1호 법안’과 관련해 반도체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의무라면, 결국 민생 경제와 직결돼 있는 반도체 산업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와 만나는 등 관련된 사람을 만나며 공부하고 있다. 고 당선인은 반도체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40년 전 입사했을 때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국가 무기’가 됐다”며 “미국이 왜 한국과 일하려 하는가, 대만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가, 반도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당선인이 주목하는 것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첫 공장을 계획 발표부터 개소까지 불과 28개월 만에 마칠 수 있던 과정이다. 통상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공장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 셈이다. 그는 “반도체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전’으로 대표되는 인력·수력·전력인데 전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야당에서는 무조건 100% 재생에너지로 하는 ‘RE100’을 하자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만 다른 국가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는 태양광 효율이 떨어지고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를 끌어오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투자도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전력을 100%로 원자력으로 공급하기로 해 일정이 당겨질 수 있었고 2공장의 경우 국제 여론 부담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려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장을 빨리 가동하는 것 아닌가. (반도체 벨트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에너지 병행할 수 있도록 해 공장 가동 설립에 필요한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이 답”이라고 피력했다. ◇“상속세 심각…거위배 갈라선 안돼”국민의힘으로 영입될 당시 소프트웨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한 그는 상속·증여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톱깎이로 유명한 쓰리쎄븐이 50%를 넘는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싱가포르펀드에 팔린 것을 두고 “황금알을 낳는다고 거위배를 가른 격”이라고 지적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너덧 명 역시 상속세 탓에 기업을 존속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고 당선인에게 토로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3위 안에 드는 중소·중견기업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야 한다”며 “상속세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상속세를 20년 분할로 낸다든지, 상속 받은 후 5년 동안 기업 위상을 유지한다면 상속세를 일정 부분 감면하든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정부 간 관계와 관련해 그는 “기업은 뒷다리만 안 잡으면 스스로 잘하는 집단”이라며 “전 정부에서 K반도체다 뭐다 행사를 했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인데 도와주려면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업을 트랙에서 뛰는 선수에 빗댄 그는 “정부가 경기장 관중처럼 ‘왼발 뻗으면서 달려’라고 일일이 말할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넓은(broad) 차원에서 선수 신발에 문제가 없는지, 기록이 안 좋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 처방을 가져다주면 된다”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 산업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에 각각 나눠 허가받는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규제를 풀어주고 트랙, 즉 국제무대에서 훨훨 날게 해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고 당선인은 공자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을 묻는 제자에게 백성과 식량, 무기 순으로 꼽으며 ‘백성의 신뢰 없이 국가 존속은 의미 없다’고 한 논어 일부를 전하면서 “정치는 국민 신뢰를 먹고 성장하는 나무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시들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4.24 I 경계영 기자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새 콘텐츠로 대규모 테스트
  •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새 콘텐츠로 대규모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24일 시작한다.이번 테스트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처음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대중에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다.이번 테스트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돼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려면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테스트 시작을 앞둔 22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 클래스별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장면 등 지스타 2023 공개 당시와 비교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엿볼 수 있다.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24.04.24 I 김현아 기자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글로벌 라이다 기업 도약”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글로벌 라이다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건 2016년이었지만, 핵심사업을 ‘라이다(LiDAR)’로 정한 건 그로부터 1년 뒤입니다. 그 사이엔 코딩 교육, 유튜브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죠. 그러다 스타트업으로 크려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뚜렷한 기술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라이다를 사업 아이템으로 택했죠.”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스오에스랩 R&D 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를 포함한 창업 구성원 모두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라이다 중심으로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라며 “에스오에스랩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기술을 축적해온 덕분에 빠르게 라이다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사진=박순엽 기자)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GIST 박사과정 4인이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봇·스마트시티 기술 등에 쓰이면서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18조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라이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 규모는 커가지만, 글로벌 라이다 기업 중 일부가 자금난으로 파산하고 미·중 기술 경쟁에 중국 기업의 수출도 제약되면서 시장 내 경쟁 업체는 줄었다”며 “그 사이 에스오에스랩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실증 사례를 진행하면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시장이 열리기만을 바라보던 일부 라이다 기업과는 달랐다. 창업 2년 만인 2018년 산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을 개발해 무인 운반차(AGV), 반도체 웨이퍼 운반 로봇 등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이루면서 차량용 라이다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지난 2022년엔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개발에 성공했다. 라이다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과 크기 문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에스오에스랩만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궂은 날씨 등에서도 라이다의 정확도·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엔 기술·가격 경쟁력이 더욱 뛰어난 ‘ML-A’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가 2035년 완성형 라이더 표준으로 제시한 △조립 자동화 △낮은 제작비용 등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차량·로봇 등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제품뿐만 아니라 라이다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라이다 기반 안전·보안 솔루션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침해 이슈가 있는 카메라의 대안으로 라이더가 주목받는 만큼 야외 자율 주차 관제·스마트시티 조성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술력과 연구·사업 경험으로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에 매출액도 2020년 9억5000만원에서 2023년 41억원까지 연평균 62.8% 끌어올렸다.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2027년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자율주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더 가파른 성장도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50억~180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4월 30일~5월 8일 5일간 진행하고 5월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대부분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라이다 사업에 집중해 더욱 향상된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생산·평가 장비 기술 개발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박순엽 기자
국내외 환경모니터링 석학 경기도에 모였다 '융합기술 심포지엄'
  • 국내외 환경모니터링 석학 경기도에 모였다 '융합기술 심포지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RE100을 주도하는 경기도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경분야 미래기술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2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융기원이 주관한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이 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됐다.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은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융기원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다.‘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차석원 융기원장,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김영준 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의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 현황’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 1에서는 김관철 융기원 책임연구원,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정보센터장, 정수정 서울대 교수가 ‘경기 RE100과 환경과학 측정기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세션 2에서는 데틀레프 뮬러 영국 허트포트셔 대학 교수, 신성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노영민 부경대 교수, 야스노리 사이토 일본 신슈대 명예교수가 ‘국내외 응용 분야에서의 라이다 측정과 활용’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세션 3에서는 야스노부 이와사카 일본 나고야대 명예교수와 핀란드 국적 정밀측정기기 생산기업인 바이살라의 디 타오 응용 프로그램 매니저가 ‘에어로졸 라이다 측정과 응용’을 주제로 국제 환경 측정기기 동향을 설명했다.세션 4에서는 최성철 삼우티씨에스㈜ 연구소장, 찰스 만싱 웡 홍콩 폴리텍대 부학장, 김준우 ㈜에어리트 이사, 민동균 ㈜비케이인스트루먼트 연구원이 ‘원격탐사와 가스측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또한 각 세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환경 정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차석원 융기원장은 “대기오염, 산불 등과 같은 환경 재난의 지속 증가로 미세먼지, 메탄가스, 아황산가스 등과 같은 공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정책 반영을 위한 기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의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4)은 유튜브(융TV)에서 4월 30일까지 다시 볼 수 있다.
2024.04.23 I 황영민 기자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1.2%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이 ‘쇼크’ 수준으로 발표되자 반도체주가 업황 우려로 동반 하락한 탓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약간의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에 의존적인 연준 입장에서 6월은 물론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게 불편할 것”이라며 “연초 인플레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인하 시기를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몇 달 안에 인플레가 낮아지면서 연준이 안심할 여지를 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SML 홀딩 ADR(ASML, 907.61, -7.1%)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 ASML 홀딩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ASML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3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9%에 달했다. 순이익은 40.5%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인 TSMC와 삼성전자향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B헌트 운송(JBHT, 168.13, -8.1%) 육로(트럭) 운송 및 배달 서비스 제공 기업 JB헌트 주가가 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JB헌트는 지난 16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5% 급감한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1억달러, 1.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존 로버츠 CEO는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27.97, 1.1%)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가 1%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미즈호의 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로얄 캐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4달러를 제시하며 “업계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품질 선박 자산과 차별화된 여행지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이 두 가지 조합은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명소 개발, 비용절감, 투자위험 대비 높은 기대수익 등이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전국 투표소 41곳에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공범 9명 추가 입건
  • 전국 투표소 41곳에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공범 9명 추가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투표소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공범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가 지난달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의 공범인 B씨 등 9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B씨 등은 지난달 A씨가 서울·부산·인천·경남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지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투표소 등 총 41곳에 침입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들 중 36곳 내부의 정수기 옆 등지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카메라에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기기가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 등이 A씨에게 금전을 지원하거나 투표소까지 동행해 망을 봐주는 등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각 투표소에 설치된 카메라를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A씨와 경남 양산에서 범행한 공범 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조력자 9명을 특정했다. A씨는 공범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사전투표 전 범행이 적발돼 투표 장면을 찍지는 못했다. 그는 경찰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고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도 확인됐다.
2024.04.15 I 이재은 기자
저 차가 카니발이라고? '나혼산' 키 캠핑카 손민수 해볼까
  • 저 차가 카니발이라고? '나혼산' 키 캠핑카 손민수 해볼까[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어느새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따뜻한 햇볕과 살랑이는 봄바람이 발걸음을 자꾸 집 밖으로 옮기게 만듭니다.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일 테죠.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 열풍이 거세졌습니다. 차를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는 ‘차박’ 인구도 늘어났습니다.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지난달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샤이니 키도 홀로 캠핑을 떠났는데요. 지금처럼 날씨가 따뜻하지 않았던 데다 홀로 길을 떠난 ‘초보 캠퍼’가 좌충우돌하는 솔직한 모습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당시 키는 초보 캠퍼답게 짐을 한가득 싣고 반려견까지 동반해 길을 떠났습니다. 캠핑 고수라는 친구들에게 장비를 산처럼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끝없이 나오는 짐에 나혼자산다 패널들이 놀라기도 했는데, 이 짐을 다 싣고 달린 차는 바로 기아 카니발입니다.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기아 카니발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RV(레저용 차량)입니다. 차에 태울 수 있는 사람 수가 승용차보다 많고 짐도 잔뜩 실을 수 있는 미니밴이죠. 지난 1998년부터 생산한 기아의 효자 모델이기도 합니다.기아는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지난해 출시했습니다.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넉넉한 실내공간입니다. 더 뉴 카니발 기준 차량 실내 공간을 의미하는 휠베이스(축거)가 3090㎜에 달합니다.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기아 카니발은 7·9인승으로 출시했으며 11인승은 주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떤 카니발이든 최소 7명은 태울 수 있는 것이죠.트렁크 적재공간도 넉넉합니다. 7인승 630리터, 9인승 680리터에 3열을 완전히 접으면 골프백 네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1000리터가 훌쩍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셈입니다. 3열만 접어도 넉넉한 공간이 생기니, 테일게이트를 열고 안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알맞다고 하네요.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4세대 카니발은 정체성은 미니밴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외관을 갖췄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혔습니다.뭐니뭐니해도 더 뉴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높아진 하이브리드 인기를 반영한 행보입니다. 더 뉴 카니발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kgf·m의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최고 14km/ℓ입니다. 가솔린 최고 연비가 9km/ℓ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개선된 셈입니다.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나들이에 딱 맞는 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카니발 인기도 치솟는 모양새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니발 신차 등록대수는 총 2만3263대로 국산차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습니다.추운 날씨로 어려운 첫 캠핑을 떠났던 샤이니 키도 ‘차박’이라면 도전할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봄 날씨를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04.14 I 이다원 기자
'헤메코쇼' 송지효, 미용실 개업 첫날…"영혼 갈아넣어"
  • '헤메코쇼' 송지효, 미용실 개업 첫날…"영혼 갈아넣어"
  • (사진=유튜브 채널 ‘헤메코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뷰티의 참견 헤메코쇼’ 송지효가 미용실을 개업한다.오는 13일 유튜브 ‘헤메코쇼’ 채널에서 첫 공개되는 ‘뷰티의 참견 헤메코쇼’(이하’ 헤메코쇼’)는 MC 송지효와 정혁이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고 미용실을 창업하는 내용을 그린다.‘헤메코쇼’는 매주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과 일반인 사연자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관찰 토크 예능으로, K뷰티의 숨은 정보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헤메코쇼’를 통해 각각 미용실의 원장과 부원장이라는 직함을 갖게 된 송지효와 정혁은 미용실 개업 첫날부터 열의를 불태운다.먼저 송지효는 전문가에 버금갈 정도로 다양한 뷰티 장비들을 준비하고 “영혼을 갈아넣고 했다”라고 자신 있게 외칠 만큼 남다른 노력을 드러낸다. 여기에 손님들의 마음을 녹이는 송지효의 따뜻한 배려가 더해져 훈훈함을 안긴다.군대 이발병 출신이라는 부원장 정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약간의 명리학 지식까지 섭렵한 정혁은 의뢰인들의 ‘뷰티 사주’를 토대로 더욱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도모한다고. 무엇보다 정혁은 풍부한 공감 능력으로 의뢰인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헤메코쇼’ 첫 방송에는 ‘잠원동 휴 그랜트’에 도전하는 지석진부터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는 일반인 사연자까지 다양한 손님이 찾아올 예정이다. 송지효와 정혁을 필두로 트렌디한 뷰티 노하우가 쏟아질 ‘헤메코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헤메코쇼’는 오는 13일 오후 6시에 첫 공개된다.
2024.04.12 I 최희재 기자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남민우·권봉석 등
  •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남민우·권봉석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이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 몰로코 안익진·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등 6인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이다. 사진=서울대 공대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거나 학문적 성취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31회에 걸쳐 해외활동부분 32명, 국내활동부문 79명, 총 11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6인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수상자 소개는 아래와 같다.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는 1984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주)다산 네트웍스를 창업했다. 국산 라우터 개발을 시작으로 인터넷 접속 통신 장비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여 대한민국을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등극시키는데 공로를 세웠으며 자동차, 반도체, IT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주)LG 권봉석 대표이사는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에 입사하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여 전자산업발전을 주도했다. 그는 2021년 11월까지 LG전자 CEO를 역임하였고 현재까지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은 1987년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동문 파트너스를 창립하여 아시아 초기 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했다. 2007년 게임산업 진흥원 원장으로 취임 및 2012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으로 취임하여 에너지 환경 신산업 발굴을 주도했다. 현재는 (주)SK 상임고문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구글 유튜브에 입사하여 맞춤형 광고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2010년 안드로이드 팀에서 수석개발자 겸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시스템을 운용했다.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7년 오라클에 입사하여 시니어 테크니컬 스태프로 재직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를 주도했다.안익진·박세혁 동문은 2013년 몰로코를 공동창업하고, 현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하고 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고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IT 기업인으로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는 1989년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주)동진쎄미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운영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대표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적용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였으며 대한민국 전자재료 소재분야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서울대학교 공과대 홍유석 학장은 “서울대학교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연구에 사명감을 갖고 사회와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수상자 여섯 분은 세계 산업과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이자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날 시상식은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심사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수상자에 대한 업적 보고와 상패 및 기념품 수여가 진행됐다. 홍유석 학장의 축하 인사 이후 행사에 불참한 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를 제외한 수상자 5인의 수상 소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2024.04.11 I 김현아 기자
한투운용, '칩워' 저자 크리스밀러 인터뷰 공개…"반도체 TOP4 주목"
  • 한투운용, '칩워' 저자 크리스밀러 인터뷰 공개…"반도체 TOP4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학교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이날 오후 5시에 업로드 된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크리스 밀러는 국제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칩워(Chip War)’의 작가다. ‘칩워’는 반도체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 미국과 중국간 반도체 패권 대결, 미래전략까지 반도체 산업의 70년 역사를 다룬 책이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는 유일한 선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반도체 디자인(비메모리)을 이끌고 있다면,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 일본은 소재 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국제적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도 혼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엔비디아의 칩 생산 과정을 언급하며 현재 엔비디아의 칩은 일본과 네덜란드의 소재·장비를 사용해 대만에서 생산되고,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 혹은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크리스 밀러 교수는 “반도체는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고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극소수의 국가가 독점하고 있다”며 “반도체 제조는 매우 정교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가 소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나 TSMC와 같은 기업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시장 내 지배적인 위치를 고려하면, 새로운 기업들에게 독점적인 위치를 도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크리스 밀러 교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강조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인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선두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9일 기준 반도체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염정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 차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상품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는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장기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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