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8건

캘러웨이골프, 크롬소프트 ‘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 출시
  • 캘러웨이골프, 크롬소프트 ‘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 출시
  • 크롬소프트 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사진=캘러웨이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골프가 태극기의 디자인 요소들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크롬소프트 ‘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은 캘러웨이골프의 대표 프리미엄 골프볼 크롬소프트 라인에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담아 탄생했다. 태극기의 태극무늬는 트루트랙의 패턴으로, 건곤감리 부분은 플레이어 넘버로 디자인해 조화로움을 극대화했다.크롬소프트 골프볼 라인업은 코어부터 커버까지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다. 고성능 투어 우레탄 소프트 커버는 쇼트게임에서 향상된 스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며, 하이퍼 패스트 소프트 코어는 빠른 볼 스피드와 향상된 비거리를 제공한다. 새로워진 하이브리드 딤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관된 볼스피드와 긴 체공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최적화된 론치앵글로 비거리를 극대화시킨다.특히 크롬소프트 태극기 에디션에 적용된 트루트랙 얼라이먼트 기술은 트루비스(Truvis)와 트리플트랙(Triple Track) 기술의 장점들을 모두 적용한 새로운 얼라이먼트 기술이다. 육각 패턴을 이루는 6개의 선들은 골프볼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각 패턴의 선과 선을 연장시킬 수 있어 가상의 정렬선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한 정렬을 가능하게 한다.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트루트랙’ 골프볼은 한국 시장과 한국 골퍼들을 위해 개발된 한국형 모델이며, 한국 골퍼들의 캘러웨이골프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라고 특별 에디션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2024.04.26 I 주미희 기자
개보위 만난 산업계…"AI 학습 데이터 활용 확대 필요"
  • 개보위 만난 산업계…"AI 학습 데이터 활용 확대 필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규제 적용에 대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산업계에서 나왔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개인 식별이 아닌 학습 목적 데이터의 경우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문제가 발생 됐을 때 해결 방법을 찾는 ‘선제적 허용 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산업계 신년 간담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업계 신년 간담회’에서, 참석한 IT 기업 관계자들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구글 △메타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쿠팡 △SSG닷컴 △엘박스 △메이아이 △웨이센 등 12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IT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한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유연한 법 적용과 사전적정성 검토제 내 패스트트랙 도입이다. 먼저 AI 학습 데이터의 경우 비식별조치 등 정제된 데이터 외에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김연지 카카오 부사장은 “완전히 정제된 데이터만 갖고 활용하라는 접근은 시대흐름에 역행한다”며 “이미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수집해 쓰고 있는 다양한 해외 경쟁사가 있기 때문에 역차별이나 불평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AI 산업은 이제 막 개화 중인 상황이기 떄문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규제하는 것보다는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문제가 발견됐을 때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적 해석을 유연하게 열어주고 개인 식별 목적이 아니라 AI 학습 전용인 경우엔 전향적으로 바라봐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허영춘 SKT 부사장도 “AI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따라가는 입장이기 떄문에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인정보보호도 중요하지만 학습용 데이터에 한해서는 유연한 기준을 적용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에 대해서는 기업들 모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AI 신기술 개발 또는 서비스 제공 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불확실할 경우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경우 향후 유발되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는 점이 골자다. 규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검토 기간의 경우 신청요건부터 적용방안 검토까지 2개월 이내에 완료하되, 필요 시 연장할 수 있다.다만 산업계에서는 서비스 출시 속도를 고려해 2개월보다 더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LG유플러스 상무는 “검토기간이 2개월 이내이고 필요 시 연장이 가능하다고 돼 있는데 보통 서비스 출시에 대한 의사결정이 빠르게 되고, 시스템 개발부터 시장에 출시되는 시간도 굉장히 짧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했을 때 2개월보다 빠르게 결정하고, 그 전에 즉시 통보해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진규 네이버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시 “사전적정성 제도 내 패스트트랙 도입은 프랙틱스가 쌓인 다음에야 가능하겠지만, 추후에는 검토를 고려해달라”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개인정보 식별 처리 부분에서는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거나, 사전적정성 검토제로 된다는 주의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위원회에서는 어떤 업무도 국내 사업자를 차별하는 게 없다. 똑같은 기준 하에 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AI와 관련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를 포함한 신기술, 신서비스 측면에서 유연성은 중요하다”면서도 “합리성을 전제로 한 유연성,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전화번호를 지우기 위한 비식별 조치 노력을 했는지 등 종합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태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데이터·AI 기업들이 더욱 견실하게 성장하고, 국민들은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가은 기자
원천기술 확보한 바이오벤처의 야망
  • 원천기술 확보한 바이오벤처의 야망[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서방 선진기업에 비해 산업화에 뒤늦게 동참한 후발주자 한국기업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원천기술을 보유한 외국 선도기업에게 국내 기업은 울며 겨자먹기로 막대한 로열티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실속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다국적 선도기업들이 챙기는 형국이다. 원천기술은 기존 기술이나 다른 기업이 확보한 특허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나무로 치면 원천기술이 뿌리이고, 나머지 기술은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줄기나 가지라고 보면 된다.제약·바이오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K바이오는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바이오 산업이 커질수록 원천기술을 선점한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K바이오는 특허권 침해를 빌미로 각종 법적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원천기술을 갖추지 못한게 대세인 국내 바이오업계에 원천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워 차세대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을 두고있는 바이오벤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생물 EV(세포외 소포) 치료제 분야에서 주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엠디헬스케어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가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엠디헬스케어 제공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EV 치료제 관련한 글로벌 특허 60%(200여건)를 확보, 이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도 매년 이 분야 특허를 등록, 갱신, 유지하느라 6억~7억원 가량 비용을 들일 정도다. 국내 대표적인 특허기술 평가기관인 위즈도메인은 이 회사 특허 가치가 무려 2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미생물이 분비하는 미세한 물질인 EV는 미생물과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핵심 메신저 역할을 한다.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EV를 활용한 치료제는 질병 악화를 늦추거나 개선하는데 그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몸에 이로운 미생물이 분비하는 EV를 활용한 치료제는 면역저하자나 노인이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어 각광을 받고 있다. 엠디헬스케어는 병원성 미생물 유래 EV는 노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 인자인 반면, 유익한 미생물 EV는 질병의 핵심 병태생리를 조절하여 질병 발생을 억제, 치료한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미생물 EV 의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요컨대 미생물 EV 치료제는 질병이 생기는 핵심적인 병인을 조절해 정상 상태로 회복시킬수 있는 효능을 낸다는 점에서 여타 치료제가 따라올수 없는 차별성을 갖췄다.지난 2014년 의대 교수를 하다 창업전선에 뛰어든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서울의대 교수,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화의료원 융합의학연구원장 등을 거친 국내 대표적 의과학자 출신이다.미생물 EV 치료제 원천기술을 장악한 김윤근 대표의 포부도 당차다. 김대표는 “현재 대세인 항체 치료제를 대체할 바이오 의약품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생균치료제, 엑소좀치료제, 미생물 EV 치료제 등이 차세대 바이오 약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미생물 EV 치료제는 효능 및 작용기전, 안전성, 약물 가격, 환자의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다른 경쟁 치료기술을 압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미생물 EV 치료제가 가장 빨리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치매, 황반변성 등과 같은 노화관련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현재 이들 질환을 근본적으로 완치할수 있는 치료제가 없기에 근원 치료가 가능한 미생물 EV 치료제가 대안으로 자리매김할수 밖에 없다는 게 김대표의 판단이다. 이들 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60조원에 달한다. 엠디헬스케어는 선점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자체적으로 신약개발에 나서는 한편 기술수출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현재 파킨슨병 EV 치료제를 개발중인데 올해 임상1상을 끝마칠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께는 패스트 트랙으로 확증임상을 수행하고, 이듬해 식약처 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빠르면 3년내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미생물 EV 치료제가 상용화될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하게 미생물 EV 치료제 개발속도에 있어 가장 빠른 상황이다. 자폐증,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도 조만간 나선다는 게 회사측 계획이다.글로벌 제약사들도 미생물 EV 치료제에 대해 갈수록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은 미생물 EV 치료제가 새로운 모달리티(작용기전)의 의약품이어서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라이선스 인(기술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개발중인 선도 제품인 락토바실러스 EV 치료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는 2026년경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엠디헬스케어는 독보적인 신약개발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들로부터 각별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올해 4월까지 기술사업성 평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시 이 회사 기업가치는 3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우신벤처투자, 이베스트 등이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 3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K바이오가 도약하려면 기존 제품을 따라가는 전략이 아니라 미생물 EV 치료기술 같이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나가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보다는 리스크가 거의 없는 영역에 투자해 이익을 보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당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자본가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다.”미생물 EV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프로티어인 김대표지만 이전에 없던 길을 홀로 앞장서며 헤쳐나가다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한다.
2024.01.09 I 류성 기자
캘러웨이골프, 퍼팅 성공 높여주는 '크롬소프트 트리플 트랙' 선보여
  • 캘러웨이골프, 퍼팅 성공 높여주는 '크롬소프트 트리플 트랙' 선보여
  •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정렬 기술을 강화한 ‘크롬소프트 트리플 트랙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캘러웨이골프는 2020년 크롬 소프트 골프공을 출시하면서 트리플 트랙 정렬 기술을 적용해 시장과 투어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기술은 배열시력(Vernier Hyper Acuity: 두 개 이상의 물체가 평면상에서 일렬로 서 있는지를 판별하는 능력)을 강화해 높은 정렬의 정확도를 제공, 퍼팅 성공률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트리플 트랙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공과 적용된 공으로 정렬 개선 효과를 자체 테스트 결과 골퍼의 88%가 퍼팅에서의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제품은 기존의 트리플 트랙 정렬을 확장, 그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크롬소프트 360 트리플 트랙(Chrome Soft 360 Triple Track)과 크롬소프트 트루트랙(Chrome Soft TruTrack) 2가지 출시한다.‘크롬소프트 360 트리플 트랙’은 트리플 트랙 기술을 360도로 확장하여 적용한 모델로 골프공 전체에 걸쳐 조준이 가능해 정렬과 퍼팅에서 좀 더 쉽게 한다. ‘크롬소프트 트루트랙’은 인쇄된 패턴을 활용하면 골프공 전체에서 좀더 쉽고 정확한 정렬을 할 수 있으며, 퍼팅 시 볼이 구르면서 보이는 롤 피드백(Roll Feedback)이 더 잘 보인다. 육각형 모양의 트루트랙 패턴은 미국 성조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두 가지 볼의 장점이 합쳐진 만큼 보다 정렬 효과가 더 뛰어나다.이와 함께 적용된 프리시젼 테크놀로지(Precision Technology)는 ‘디지털 3D X-RAY 장비’를 도입, 코어와 맨틀, 커버 등의 모든 레이어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 1/1000의 오차도 없이 불량 제품을 걸러내고, 뉴 하이퍼 엘라스틱 소프트패스트 코어(New Hyper Elastic SoftFast Core)가 뛰어난 탄성과 복원력으로 투어 수준의 스피드, 스핀과 컨트롤을 제공한다.
2023.06.07 I 주영로 기자
‘개딸’에 좌표 찍힌 조정훈…“선동 정치가와 끝까지 싸울 것”
  • ‘개딸’에 좌표 찍힌 조정훈…“선동 정치가와 끝까지 싸울 것”[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지매(イジメ·특정 인물을 따돌리거나 놀리는 행위) 당하는 기분입니다. 제게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아직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보낸 항의 문자를 보여주며 “선동 정치가들과 끝까지 싸워보고 싶다. 시민의 삶이 얼마나 바쁜데 이렇게 문자를 보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민주당, 아직도 역사의 주인공인 줄 알고 있다”그는 앞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맡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를 강행 추진할 방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밖에 없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선 법사위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10명)으로선 조 의원의 반대가 뼈아픈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주인(국민)이 하라는 대로 머슴(국회의원)은 해야 한다”(정청래),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장경태), “국회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박범계) 등 조 의원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 역시 이에 호응해 조 의원에게 항의 문자를 쏟아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80년대 민주화를 이뤄내고 그 이후 역사의 주인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오늘도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겸손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던졌다. 노이즈마케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의 경우 특별검사 지명에 대한 권한이 사실상 민주당에게만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특별감찰관 임명이 현실적으로 국민의 우려를 가장 잘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서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이다. 조 의원은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인 김 여사가 공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하면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이 가진 가장 큰 우려다. 이를 막으려면 CCTV와 같은 특별감찰관이 필요하다”며 “양 진영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특별감찰관을 먼저 임명하는 것이 맞다. 이를 받겠다는 하는 쪽이 더 진심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민생과 투쟁 투트랙?…이재명의 진심은 하나”아울러 민생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투쟁을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투트랙 전략’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민생정당, 대안정당이 되려면 뉴스가 되지 않더라도 민생 얘기만 해야 한다”며 “투트랙으로 간다면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선수들을 앞에 세우고 자신(이 대표)은 숨고 있다. 하나는 진심이고 하나는 껍데기다. 어떤 것이 진심이고, 어떤 것이 껍데기인지 그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대표에 대해 “대선 막바지에 (이 대표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했고 성명도 냈지만, 그 엔진은 차갑게 식은 것 같다”며 “이재명호 출범 후 첫 당론이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점은 굉장히 상징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중도층을 대변할 수 있는 확실한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민생 등 문제를 풀기 위해 진보의 수단이 도움이 된다면 갖다 쓰고, 보수의 이념이 도움이 된다면 이를 가져다 쓸 것”이라며 “22대 국회에 중도가 (지금처럼) 한 명만 있어선 안된다. 씨앗이 돼 정치의 틀을 바꾸는 데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5 I 박기주 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 '째깍째깍'…서울시 광역소각장 부지, 여전히 안갯속
  • 수도권매립지 종료 '째깍째깍'…서울시 광역소각장 부지, 여전히 안갯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루 1000t 규모 생활쓰레기를 태울 서울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신축 후보지선정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을 위해 시·구유지 외에 사유지로 대상을 넓혔으나 부지 규모와 교통 접근성 등 조건을 충족하는 입지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예정대로 연내 후보지를 선정해 내년 6월 최종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지만,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부지 선정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가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폭증한 가운데 서울 한 자원순환센터에 쓰레기가 쌓여있다.(사진=이영훈 기자)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26일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후보지인 시유지 18곳에 신규 후보지가 추가돼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광역소각장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기한을 9월에서 11월 초로 한 차례 연기했다. 위원회가 연구용역 대상을 사유지로 확대하라는 주문을 하면서 ‘후보지 18곳 플러스 알파(+α)’로 검토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지만, 용도가 맞지 않거나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해있는 등 대부분 조건이 맞지 않다”면서 “복수의 최종 후보지가 나올 때까지 용역 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서울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회가 예상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 중 시가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예상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위원회 논의와 연구용역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존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연내 후보지 물색 후 내년 6월 최종 부지 선정까지 일정이 빠듯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쓰레기소각장 신축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쓰레기소각장은 대표적인 님비(혐오시설 기피현상) 시설인 만큼 후보지 발표가 표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소각장 건립 반대 공약이 나오게 되면 최악의 경우 원점 재검토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주민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입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강동구의 고덕·강일지구가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하남 미사지구 주민까지 가세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실제 서울시 정책제안 플랫폼 민주주의서울 홈페이지에 ‘강동구 쓰레기소각장 검토건 철회 바랍니다’, ‘강동 소각로 건설 반대’ 게시글이 올라와 각각 1676명, 1334명의 공감을 얻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권을 향한 주민 압박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후보지 선정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서울시는 ‘2024년 광역소각장 착공, 2027년 가동’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어느 지역이든 주민 반발이 불가피한 만큼 후보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 절차가 늦어져 소각장 건설이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1차 검토 단계라 후보지 윤곽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양지윤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패스트가 새롭게 내놓은 럭셔리 SUV
  • '베트남의 삼성' 빈패스트가 새롭게 내놓은 럭셔리 SUV
  • 프리미엄 SUV ‘프레지던트’ (사진=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베트남 토종 자동차 메이커 빈패스트(VinFast)가 프리미엄 SUV ‘프레지던트(President)’를 공개했다.베트남의 유일한 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는 BMW, 지멘스, 보쉬, 마그나, 피닌파리나 등의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차량 제작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빈 페스트는 대표적인 모델은 BMW 5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세단 Lux A2.0과 X5 기반의 Lux SA2.0 등이 있다.회사는 최근 출시 2년 차에 접어든 Lux SA2.0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 노크를 위해 화려한 장식을 덧댄 ‘프레지던트’를 새롭게 선보였다.프리미엄 SUV ‘프레지던트’ (사진=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X5(F15)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Lux SA2.0의 차체는 전장 4940mm, 전폭 1960mm, 전고 1773mm, 휠베이스는 2933mm에 달한다.기존에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28마력의 성능을 발휘했지만 프레지던트는 GM의 V8 6.2리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소요되는 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300km/h다.프리미엄 SUV ‘프레지던트’ (사진=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외관은 기존 알루미늄 무광 장식을 들어내고 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빈패스트 엠블럼을 시작으로 휠, 로커패널, 사이드 발판, 루프랙, 윈도우 몰딩, 디퓨저 등 차체 곳곳에 외장 색상과 대비되는 장식이 더해졌다.반면 실내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드러낸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자취를 감춰 플로딩 타입의 가로형태로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내에서만 프레지던트를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46억 동(한화 약 2억 3000만 원)이다. 빈패스트 CEO는 럭셔리 SUV 부문에서 경쟁사인 렉서스 LX570보다는 45%, BMW X7보다는 가격이 33% 저렴하다고 밝혔다. 다만 베트남 내에서도 고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과연 몇대나 팔릴지 주목이 되고 있다.프리미엄 SUV ‘프레지던트’ (사진=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2020.10.04 I 김민정 기자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최기영(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박일경 기자]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올해말 미국이 개발한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연내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고, 백신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되,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 확보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국산치료제 개발 박차…3종 임상시험 승인받고 진행 중정부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제3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현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국산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착수하며,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GC녹십자도 오는 7월 중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10종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며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와 클레부딘, 이펜프로딜 3종류는 이미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완치자 혈액 공급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으나,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대구 ·경북지역,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고 완치자들이 많기에 현재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2개 지역에서 헌혈을 받고 있다”며 “기대만큼 많은 혈액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완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격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백신 개발 목표…동물실험 단계서 임상 진입 `눈앞`백신 분야에서는 1개 기업이 합성항원 백신을, 2개 기업은 DNA 백신을 내년 하반기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전임상인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넥신(095700)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X-19`는 이달 초 인체 임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제넥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넥스(053030)는 이미 GX-19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상업용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개념처럼 임상 1상, 2상, 3상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임상 1~3상을 혼합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美 모더나, 이르면 내달 백신 3상 개시…10~11월 FDA 승인 기대정부는 해외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 및 국내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긴급수입 대상과 물량을 검토, 필요한 경우 즉시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NIH가 주도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에서도 미국은 가장 앞서가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지난달 600명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이르면 다음달 3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오는 10~11월 중에는 FDA 최종 승인이 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우리 정부는 치료제 수입 결정에 이어 백신도 해외에서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수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수입 결정에 이어 영국 제너연구소 백신 수입도 검토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너연구소의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빨리 개발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수입 대상을 2개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03 I 이후섭 기자
뚜껑 열리는 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출시…최고출력 800마력
  • 뚜껑 열리는 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출시…최고출력 800마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새로운 12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812 GTS’와 8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F8 스파이더 (F8 Spider)’를 국내 출시했다.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두 차량은 각각 브랜드의 12기통과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최신 스포츠 모델 라인업으로, 페라리는 두 차량의 출시를 통해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한층 더 다양화했다. 먼저, 페라리 812 GTS는 페라리의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 모델인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으로 브랜드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의 화려한 부활을 의미한다.해당 모델은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모두 갖춘 스파이더 버전으로 특히 8,500 rpm에서 800 마력를 뿜어내는 동급 최강의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엔진 설계의 최적화,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혁신적 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의 F1 엔진 콘셉트의 가변형 공기 흡입구(variable geometry inlet tracts) 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했다. 이를 통해 배기량은 6.2리터에서 6.5리터로 늘어나 저속 회전에서도 최고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800 마력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어 높은 희소성을 보인다. 게다가, 세그먼트 내에서는 드문 접이식 하드톱(RHT) 적용으로 비교적 큰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디자인 측면에서는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기존 12기통 프론트 엔진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을 적용하고 내/외부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여기에 45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RHT)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하드톱 설치에도 쿠페 버전과 동일하게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톱 주행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톱을 닫은 경우에서도 열 수 있어 자연흡기 12기통의 사운드트랙을 즐길 수 있다.그 결과, 812 GTS는 루프 개방 시에도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성능을 내뿜는 동시에 루프를 닫은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340km/h를 기록하는 등 성능 역시 전반적으로 812슈퍼패스트 못지 않게 강력함을 보여준다.또 다른 공개 차량인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고 2018년에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 kg.m (3,250rpm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F8 스파이더의 가장 큰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페라리는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해 이같이 놀라운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만들어냈다.해당 차량은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또한 향상된 공기역학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한 개성을 갖추었다. 특히 엔진 커버는 F8 스파이더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가오리 형태의 커버가 공기 흐름을 따라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central spine)에 위치해있다.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되었다.결과적으로 F8 스파이더는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를 이뤄냈다.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812 GTS와 F8 스파이더는 최고의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이번 라인업을 시작으로 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03.03 I 남현수 기자
교원 웰스, LED마스크·마사지기 출시 "홈뷰티 1위 목표"
  • 교원 웰스, LED마스크·마사지기 출시 "홈뷰티 1위 목표"
  • 교원그룹이 출시한 ‘웰스 LED마스크 750’(위쪽)과 ‘웰스 플라즈마 케어’ (제공=교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Wells)는 LED(발광다이오드)마스크와 플라즈마 마사지기 등을 추가로 출시, 홈뷰티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교원 측은 “‘웰스 LED마스크 750’와 ‘웰스 플라즈마 케어’ 등 홈뷰티 제품 2종은 배우 권나라를 모델로 발탁해 온라인 유통망과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통채널 확대는 상품 판매를 늘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방문판매 영업조직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웰스 LED마스크 750’은 근적외선 250개와 레드파장 250개, 블루파장 250개 등 총 750개 LED를 적용했다. 각 파장 효능을 활용한 △탄력톤업 케어 △트레블 케어 △패스트 토탈 케어 등 3개 관리모드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결 개선 △탄력 △재생 △미백 △주름관리 △문제성 피부 고민 등 맞춤관리가 가능하다.특히 패스트 토탈 케어 기능은 3개 파장 750개 LED가 동시에 빛을 내 빠른 시간에 전체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장 영역은 블루파장 405㎚(나노미터)부터 근적외선 850㎚까지 넓어 표피부터 피하층까지 고르게 피부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부재생을 돕는다.‘웰스 LED마스크 750’은 얼굴부터 목까지 감싸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한 개 기기로 이마에서 턱, 목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390g)와 함께 무선을 구현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눈부심을 방지하고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눈 주위는 무독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마사지 제품이다. 전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 에너지를 발생, 화장품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고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구슬 모양 듀얼 램프를 적용해 피부에 닿는 면이 넓어 짧은 시간 내에도 얼굴 전체를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 램프는 턱 라인을 따라 마사지할 수 있어 ‘V라인’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교원웰스 관계자는 “홈뷰티 시장 선두를 목표로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며 “정수기 등 렌탈(임대) 제품 방문판매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홈뷰티 사업은 새로운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웰스 LED 마스크 750’와 ‘웰스 플라즈마 케어’ 렌털 요금은 월 1만 9900원과 1만 1900원이다. 두 개 제품을 동시에 렌털할 경우 20% 할인혜택을 제공해 월 2만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교원 웰스 홈뷰티 부문 모델 배우 권나라 (제공=교원)
2019.07.29 I 강경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