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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美, 인플레 압박 완화
  • 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美, 인플레 압박 완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힌다. 그동안 ‘2000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을 발표한 가운데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이날 홍콩, 프랑스, 독일 등도 성 금요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정상거래를 하겠지만 글로벌 증시의 휴장 영향으로 장은 평소보다 한산할 수 있다는 평가다.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완만한 증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2월 근원 PCE 2.8%↑…연준, 금리 인하 확신엔 부족-29일(현지시간)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웠고, 시장 예상치(2.8%)와 같같아.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상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시장예상치는 각각 2.5%, 0.4%.-연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폭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PCE물가지수의 완만한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반가운 소식이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가를 찾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로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파월 “2월 PCE 예상에 부합…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 경기침체 우려가 없는 만큼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나타나야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것.-2월 PCE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예상과 거의 일치한다”며 “1월보다 낮지만,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definitely more along the lines)”고 평가. ◇홍콩, 유럽 일부 국가 증시 휴장 -홍콩, 독일, 영국 증시는 휴장하는 가운데 유럽 역시 이날부터 서머타임에 돌입. 지난 29일 휴장한 뉴욕은 이날은 정상 개장할 예정.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예루살렘에 10만 운집-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어. 특히 전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도 못하고 100여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전달.-다만 1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인 사퇴를 요구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퇴진은 없다고 일축.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전향적 메시지 나올까-윤석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내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언급-윤 대통령이 그간 ‘2000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을 발표한 가운데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윤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 4개월 만.-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한 이후 의료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지만, 최대 쟁점인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에 별 진전을 보지 못해.◇한동훈, PK 지원 유세…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한동훈 국민의히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경남(PK)의 총선 격전지를 찾을 예정.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에 이어 영도구 남항시장에서, 오후부턴 부산 남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북구를 차례로 찾아 부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 이후 경남 창원, 김해를 방문.-한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해 옴. PK 방문은 공식 선거기간 돌입 후 처음◇이재명, 인천 집중 유세…계양을 경쟁자 원희룡과 TV 토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인천을 돌면서 4·10 총선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 -이날 인천 동·미추홀을과 중·강화·옹진을 찾아 남영희 후보와 조택상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서 골목을 다니며 유권자들과 접촉할 예정.
2024.04.01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UBS-크레디트스위스 M&A로 감원 칼바람…韓도 파장
  • [마켓인]UBS-크레디트스위스 M&A로 감원 칼바람…韓도 파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스위스 1위 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단위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 서울 오피스에서의 신음이 만만치 않다. 회사가 투자은행(IB) 부문을 제외하고 증권을 비롯한 나머지 부문 임직원들에게는 사실상 권고사직을 통보하면서다. 글로벌 임직원들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탄 상황에서 UBS가 상반기 내 관련 M&A를 순탄히 마무리할지 관심이 고조된다.30일 오전 8시 30분 한국 크레딧스위스 노조가 UBS의 인수합병으로 이뤄지는 구조조정 등의 이슈에 반발하며 시위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30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크레디트스위스 증권지부 임직원들은 서울 종로구 크레디트스위스 서울 오피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M&A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열렸다. 업계에 따르면 열댓명에 가까운 국내 크레디트스위스 IB 부문 임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상태다. 이들은 UBS가 노동조합 교섭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직원을 내쫓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측과 관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UBS는 수십 년을 피땀 흘려 일한 크레디트스위스 임직원들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한다”며 “M&A로 인한 구조조정 시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약 1년 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UBS는 지난해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를 전격 인수하기로 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67년 역사를 지닌 세계 9대 투자은행 중 하나로, 자산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5000억달러(약 665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는 잇따른 투자 실패와 고객 이탈로 재무적 위기에 처했고, 스위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은행권 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M&A 거래에 관여하기도 했다.그 결과 UBS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약 4조2000억원에 품었다. 업계 안팎에서 ‘M&A로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은행의 파산 및 위험 확산을 방어했다’는 평가가 이어진 배경이다.크레디트스위스 합병이 결정된 직후 UBS는 글로벌 구조조정에 나섰다. 글로벌 M&A의 경우 기업 간 대규모 합병 이후 인원감축이 이어지는 것은 통상적이나, 일각에선 사실상 글로벌 단위로 행해지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마무리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외신을 종합하면 UBS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스위스 임직원 3분의 2가량(3000명)을 정리해고했고, 스페인 지사 임직원 350명 중 147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무엇보다 크레디트스위스 IB 인력이 가장 많은 홍콩 지사에선 120명 중 100명 가량이 권고사직을 통보받기도 했다. UBS 측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이뤄진 글로벌 크레딧스위스 임직원 정리해고 사례는 1만3000여건에 달한다.서울 오피스에 대한 구조조정은 당분간 ‘현재진행형’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안팎에선 이른 시일 내 M&A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사측에서 요구하는 안과 임직원이 내세운 안의 괴리가 굉장히 큰 상태”라며 “크레디트스위스 서울 임직원들은 2월과 5월에 걸쳐 협상하게 되며, 기간 내 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김연지 기자
친중 아닌 친미 택한 대만…中 달래기 나선 美
  • 친중 아닌 친미 택한 대만…中 달래기 나선 美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은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확대할 것이고 미국과 대만은 비공식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전략을 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대만 관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로리 대니얼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전무이사)라이칭더(가운데) 대만 총통 선거 당선인이 13일 대만 민주진보당 본부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라이칭더, 안보서 美와 보조 맞출 것”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란 평가를 받았던 대만 총통 선거가 반중·친서방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이번 선거가 미·중 갈등 격화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장관 명의로 라이 후보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은 대만 국민이 다시 한 번 강력한 민주주의와 선거 과정의 힘을 보여준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그는 “미국은 강압과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양안의 평화·안정을 유지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이 당선자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자는 민진당 안에서도 강경한 반중·독립주의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은 “(라이칭더 정부는) 경제 분야에선 중국과의 투자·협력을 지속하되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은 조만간 관례에 따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차관보·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소장은 이를 두고 “대만 민주주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이 미 대표단 방문에 맞춰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신기욱(왼쪽부터)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 로리 대니얼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전무이사.(사진=이데일리DB)◇中 안심시키려는 美, 대만 독립론과 선 그어다만 미국은 라이 당선자가 지지하는 ‘대만 독립론’과는 거리를 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만 대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 또한 축하 메시지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중국을 대표하는 정부는 하나이며 중국과 대만은 분리될 수 없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미국·대만 관계를 ‘비공식적 관계’로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 총통 선거와 새 행정부가 미·중 갈등을 증폭시키는 걸 우려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중국 정부를 안심시키려는 노력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주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중국이 한동안 정면 대결까지 선택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소장은 “한국의 총선, 미국의 대선 등 여러 선거이슈가 얽혀 있어 당장 중국이 특별한 행동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판세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다”고 관측했다. 대니얼 러셀 ASPI 부소장도 “중국이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긴장을 완화한 상황에서 이를 수포로 되돌리진 않을 것”이라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
2024.01.14 I 박종화 기자
독립파 승리로 끝난 대만대선…"中, 대만 유권자 후회하게 만들 것"
  • 독립파 승리로 끝난 대만대선…"中, 대만 유권자 후회하게 만들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 총통 선거가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라이 당선자의 반중·친서방 기조에 한동안 양안 관계가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다.라이칭더(가운데) 대만 총통 선거 당선인이 13일 대만 민주진보당 본부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궈위런 대만 국립중산대학 교수는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라이칭더가 차이잉원(현 총통)의 노선을 고수한다고 해도 이는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의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차이잉원 집권 8년에서보다 라이칭더의 새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 아래서 부총통을 지낸 라이 당선자는 차이 총통보다 더 강경한 대만 독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만 선거에서 중국이 관영 매체를 동원해 민진당을 비난하는 등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마다치 않았던 이유다.외신은 조만간 중국이 무력시위 등 실력 행사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몇 주 안에 대만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했다. 특히 미국은 조만간 의원과 전직 관료로 구성된 비공식 사절단은 대만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방문을 전후해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레프 라흐만 대만 국립정치대학 교수는 “다음 주가 중국의 대응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군사 훈련 △정제된 군사적 위협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비난성명 등을 예상했다.오는 5월 20일 라이 당선자의 취임식도 ‘양안 관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라이 당선자가 취임사 등을 통해 대만 독립 노선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 중국은 이를 대만을 위협하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 왕젠민 중국 민난사범대교수는 중국이 5월 라이 당선자의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립이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정부는 대만 유권자가 민진당을 포기하도록 겁을 주는 데 실패했다”며 “이젠 (라이칭더 당선을) 후회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한동안 중국과 대만이 정면 대결을 선택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미국 각계에선 중국이 대만 유권자를 ‘응징’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가정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긴장을 완화한 상황에서 이를 수포로 되돌리진 않을 것이라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 라이 당선자로서도 강경한 대만 독립 노선을 추구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총통 선거에선 이겼지만 입법원(의회) 선거에서 과반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민당 소속으로 입법원 의원을 지낸 쉬위런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과반 의석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타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4 I 박종화 기자
“우리가 승리한다” 대만 막판 유세 치열…현장 공기총 적발도
  • “우리가 승리한다” 대만 막판 유세 치열…현장 공기총 적발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 총통 선거를 불과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들간 유세가 치열하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6~7일 후보들은 대만 지역을 누비며 한표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공기총이 발견돼 보안을 강화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지난 7일 대만 민주진보당(DPP)의 라이칭더 총통 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현수막을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AFP)8일 대만 집권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국민당의 허우유이, 민중당의 커원저 등 대만 총통 선거 후보들은 지난 주말 가오슝 지역에 모여 유세를 벌였다.중앙통신사(CNA)는 “허우유이는 ‘장징궈 카드’를 사용했고 커원저는 민진당을 교체하고 국민당이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라이칭더는 한거위를 다시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한거위는 지난 2020년 대만 총통 선거에 나섰던 국민당의 후보였다. 친중 성향의 한거위는 당시 홍콩 민주화 시위 영향으로 선거에서 졌다. 당시 가오슝 시장이었던 그는 선거 이후 탄핵을 당하기도 했다.라이칭더 후보는 “가오슝 주민들은 한궈위를 잘 알고 4년 전 그를 해임했는데 이번에도 한궈위를 다시 한 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칭더 후보는 “민주주의 진영과함께 하고 앞으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대만을 세계의 대만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허우유이 후보가 언급한 장징궈는 1970~1980년대 대만 6~7대 총통을 맡았다. 이전까지 총통이었던 장제스의 아들이기도 했다. 장제스 전 총통은 중국 공산당과 싸운 후 대만으로 넘어왔지만 ‘하나의 중국’을 표방했기 때문에 친중 성향으로 분류된다.허우유이 후보는 “13일 (선거에) 승리하려면 장징궈 주석에 걸맞고 중화민국에 걸맞고 대만 땅에 걸맞게 돼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대만 정치 체제를 바꾸는 것으로 선거에 당선되면 모든 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지난 7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선거 후보자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민진당 퇴진’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FP)제3의 선택지로서 조용한 인기를 얻고 있는 커원저 후보는 이번 선거가 새로운 정치와 낡은 세력의 대결, 합리와 이념의 대결, 시민 운동과 전통 정치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선거 유세가 과열되면서 보안이 강화되는 사건도 있었다. 대만 언론들은 지난 7일 커원저 후보의 유세가 벌어진 타이중 행사장에서 한 남성이 허가되지 않은 공기총을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에 가오슝시 경찰국은 유세 지역에 1000명에 달하는 경찰을 파견해 선거 전 보안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01.08 I 이명철 기자
‘산타’ 없는 베이징, 내수 회복 ‘선물’은 기대
  • ‘산타’ 없는 베이징, 내수 회복 ‘선물’은 기대[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싼리툰(三里屯)의 크리스마스이브(24일).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흔한 캐럴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대형 스피커에서는 단조로운 곡조의 배경음악만 잔잔하게 깔릴 뿐이었다.시내 중심가도 그런데 외곽으로 나오면 연말 분위기는 더욱 느껴지지 않는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주거단지 왕징(望京)에서는 대형 쇼핑몰은 지난 주말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한국 백화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대형 트리나 산타 같은 조형물도 찾을 수 없었다.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 일대 전경. 방문객들로 붐볐지만 주변에서 트리나 산타 같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홍콩 들떴는데…‘이브’에도 차분한 베이징|연말이면 전세계가 크리스마스 열기에 들뜨지만 중국은 예외다.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서양의 명절은 아예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의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크리스마스에도 회사에 출근한다.캐럴이 들리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다. 싼리툰 한 음식점의 중국인 점원은 “산타클로스나 크리스마스 내용이 들어간 노래는 기본적으로 가게에서 틀지 않도록 돼있다”고 귀띔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구석의 술집 같은 곳에서나 드문드문 팝송을 들어볼 수 있을 뿐이었다.중국 대형 포털인 바이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곤 있지만 이러한 이슈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지는 못했다.중국 정부 쪽에서도 크리스마스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 중국 국영 중앙TV(CCTV)는 전날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니라 장진호 승리 7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1950년 한국전쟁에서 중공군과 미군이 맞붙은 전투를 상기했다.중국 현지 매체인 신민이브닝뉴스는 “지난 주말 미국, 영국 등에선 시위가 벌어졌고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들이 사망하는 등 서양에선 이번이 ‘슬픈 크리스마스’”라며 “비기독교도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해피 홀리데이’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한편에서는 서서히 크리스마스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외국기업 비중이 높고 외국인들도 많은 국제도시 상하이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고 지난 주말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서양 문화가 자리 잡은 홍콩은 매년 연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홍콩 번화가인 침사추이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대형 불꽃축제 행사가 열렸고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교통을 통제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중국 차오양구 왕징 시내 전경. 토요일 저녁이었지만 추위와 맞물려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디플레 우려, 막판 수출·내수 끌어올려야크리스마스 자체에 대한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연말 소비 시즌은 중국에 있어 중요한 기간이다. 올해 내내 경기 부진 우려에 시달렸던 중국은 막바지에 수출과 내수를 끌어올려 연간 경제 성장률 5.0%를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11월 중국 경제지표를 보면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기준(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보였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0.5% 하락하며 경기 침체 속 물가가 내리는 디플레이션 위기가 불거졌다.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11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6.6%, 10.1% 늘었다. 11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5% 늘어 올해 4월 이후 처음 증가로 전환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수출을 늘리고 내수를 끌어 올려야 하는 동기 부여가 생긴 셈이다. 실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없었을 뿐 베이징 시내 주요 쇼핑몰에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마다 몰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베이징대 경제학자인 차오허핑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제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연말에 재고를 늘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출이 가속화되면서 경제 성과는 기대 범위에 있다”며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목표인 5% 안팎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이명철 기자
  •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에 신학림-김만배 허위녹취록 선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뉴스타파가 보도한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기사가 꼽혔다.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공동대표 오정환 김대회),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를 발표했다.네 단체는 올해 5월부터 공동 발표해 온 ‘지난 1년, 30대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에 지목된 130여개의 가짜뉴스 중 우리 사회에 미친 폐해와 의도적 왜곡 등을 기준으로 10대 가짜 뉴스를 세차례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추려냈다.‘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꼽힌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보도는 지난해 3월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내보낸 것으로,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다’의 결정판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에서 가장 빨리 받은 데 이어 여러 좌파 매체들이 폭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대선 직전 깜깜이 기간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라는 지적을 받았다.두 번째 심각한 가짜뉴스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좌파 야권에서 확대 재생산한 수십개 중에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100만 유로 뇌물 거래’ ‘오염수 7개월~2년 뒤 제주해역 유입’이 꼽혔다.‘100만 유로 뇌물 거래설’은 유투브 매체 ‘더탐사’가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의혹이라는 이름의 가짜뉴스였다. 이에 동조한 시위대가 7월초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100만 유로 받았냐’고 외쳐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다.세 번째 가짜뉴스는 배우 이영애 씨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하자, 열린공감TV가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방송한 것이다. 이 씨는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네 단체는 ‘이재명 대표 압수수색 376회’ ‘진보정부에서 안보 경제 성적이 월등 좋았다’ ‘홍콩 어민의 발언 자막 조작’ ‘촛불집회 덕분에 광우병 발생하지 않았다’ 등을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로 함께 꼽았다.또 MBC를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 미디어’로 꼽았다. MBC는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 TV와 라디오에서 ‘홍콩 어민 발언 자막 조작’ 등 21개의 가짜뉴스를 직접 생산하거나 출연자의 발언을 통해 확산시켰다. KBS는 ‘뉴스 9’ ‘주진우 라이브’ 등을 통해 모두 13개를, YTN은 4개를 확산시켰다. 유투브 매체 ‘더탐사’도 ‘일광수산횟집 친일 프레임’ 등 2개를 생산했다.매체 진행자 중에서는 KBS ‘주진우 라이브’의 주진우 씨가 가장 많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간여한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 생산자’로 꼽혔다. 주 씨는 진행석에 머물지 않고 이슈에 적극 개입해 “김만배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 집을 사줬다” “문재인 정부 때 발의한 종전선언에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등 7개의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했으며 MBC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의 신장식 씨는 6개로 주 씨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같은 방송의 ‘김종배의 시선집중’도 ‘대통령 교직수당인상 공수표’ 등 4개로 집계됐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구속영장 담당판사를 임의대로 골랐다” 등 4개를 만들어내 정치인 중 가장 많았으며 김어준 씨도 유투브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짜 생활기록부’ 등 3개의 가짜뉴스를 생산했다. 김 의원과 김 씨는 올해 5월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1년, 30대 가짜뉴스’를 발표하면서 ‘최악의 가짜뉴스 생산자’(더 워스트 뉴스페이커)로 꼽았는데 연말에도 그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네 단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올해의 가짜뉴스와 싸우는 사람들’에 선정했다. 올해 한 장관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순직한 홍정기 일병 유족의 비탄을 인기몰이에 이용했다’ 등 7개나 될만큼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집중 공세를 펼쳤다.
"홍콩, 금융중심지 위상 약화 추세…비중 축소로 대응해야"
  • "홍콩, 금융중심지 위상 약화 추세…비중 축소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콩의 글로벌 금융중심지 지위가 약화하는 추이인 만큼, 비중 축소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8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콩 증시가 2018년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에서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2024년 2월 중순 이전 중국 증시의 반등을 틈타 홍콩 증시에 대해 비중 축소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콩은 1984년 영중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에 따라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하에서 2047년까지 50년 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분야에서는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다. 과거 홍콩은 낮은 세율, 최소한의 규제, 자유로운 경제환경, 법에 의한 지배, 금융 친화적 비즈니스 등을 통해 글로벌 3대 금융허브로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홍콩은 향후 홍콩이 금융중심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금융전문가들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문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홍콩의 국제금융기능과 그 영향력의 점진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이게 바로 현 홍콩 증시(HSCEI)가 2018년 이후 고점과 저점을 낮추며 하락 추세가 지속됐던 근본적 원인”이라고 평가했다.문 연구원은 “△홍콩은 중국과의 외교 협상에 있어 미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중국 경제 악화는 홍콩 실물경제 타격과 금융시장 위상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홍콩의 아시아 금융 중심지 위상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근거해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인정해왔다. 홍콩정책법에는 미국은 홍콩에 관세,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 있어 중국과는 다른 특별대우를 부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발의 이후, 시위가 격화되는 과정에서 중국 본토의 개입과 홍콩 정부의 폭력 진압 등 홍콩의 자치권 수준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매년 평가를 통해 홍콩의 자치권 수준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홍콩에 부여하고 있는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홍콩의 인권유린 등 기본적인 자유권을 억압하는 당사자들에게 비자발급을 금지하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는 내용 등을 홍콩인권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만일, 홍콩의 특별지위가 박탈되는 경우 그동안 홍콩을 중국 본토에 대한 자금 유출입 통로뿐만 아니라 아시아 금융허브로 삼아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진행해왔던 중국으로서는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된다. 그는 “미국의 홍콩인권법은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소지를 상당히 제약하고 중국과의 외교 협상에 있어 미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경제 악화는 홍콩 경제 및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홍콩이 보유하고 있는 자질들의 이점을 상실하게 만들어 홍콩 금융자산의 상당 부분이 금융환경이 보다 안정적이거나 나은 상해, 싱가포르, 타이페이, 도쿄 등으로 이동하거나 이탈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과거 도쿄는 세계 3대 금융허브에 포함될 정도로 금융산업이 발달했지만, 2000년대 들어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지게 되자 도쿄의 금융경쟁력도 함께 하락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중심지 지위는 악화될 수밖에 없어, 홍콩 증시가 하락 추세에서 탈피하기 어려울 것”라면서 “2024년 2월 중순 이전, 중국 증시의 반등을 틈타 홍콩 증시에 대해 비중 축소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2.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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