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 최고급 중식요리外 특급호텔 웨딩 풍성
  • [호텔in]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 최고급 중식요리外 특급호텔 웨딩 풍성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는 이번 특급호텔 중식당에서 세트 메뉴를 토대로 고객님의 만족을 위해 북경식 광동식 상해식 홍콩식의 12가지 메뉴로 구성한다.[더 리버사이드 호텔 제공]광동식 대게살 삭스핀 수프, 북경식 팔진 삭스핀, 상해식 금사 우룡해삼, 고전식 동파육, 칠리소스 중 새우는 특급 호텔 중식당에서도 고가에 판매 되고 있는 메뉴다.더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더 가든키친’ 총주방장인 전하룡 쉐프는 “나에게 요리란 친구이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연인같은 존재로 고객이 내가 만든 요리를 남김없이 다 드시고 행복해 하시면 그것이 곧 나의 행복이며, 기존의 호텔 뷔페에서 하지 못했던 요리로 호텔에 맞는 미식의 트렌드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호텔들 비수기 겨냥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 선봬◇‘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tvN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처럼 날이 적당한 봄, 가을은 결혼 성수기 시즌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수요로 인해 예약이 어려운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최근 최저 수준의 혼인율과 늦은 혼기로 결혼식의 주체가 부모에서 자녀로 옮겨가며 차별화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랑, 신부가 많아지는 가운데 결혼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근로 시간 단축, 탄력 근무제 도입, 휴무일 확대,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가능하고, ‘고요한, 한적한’이라는 뜻으로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에 집중하는 ‘오캄(Au Calme)'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각광받으면서 결혼식이 많은 성수기를 피해 여름, 주말 대신 평일, 저녁 시간을 선택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비수기에 진행할 시 날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비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많아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콧대 높은 특급호텔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비수기에 맞춘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 원 서머 나잇 웨딩▶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 ‘원 서머 나잇 웨딩 프로모션(One Summer Night Wedding Promotion)’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은 오는 9월 30일까지 ‘원 서머 나잇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중, 주말 오후 5시 또는 6시에 저녁 웨딩을 진행하는 고객 대상으로 하며, 장소는 야외 로터스 가든과 웅장한 분위기의 그랜드 볼룸 두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야외 로터스 가든에서 100명 이상 또는 그랜드 볼룸에서 200명 이상 계약 시 고품격 플라워 장식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한 여름 밤의 꿈’ 웨딩 연주 레파토리로 구성된 현악 3중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_선데이 펀데이▶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선데이 펀데이(Sunday Funday)’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그랜드 볼룸에서 300명 이상 일요일 저녁 웨딩을 진행하는 고객 대상으로 웨딩 후 친구들과 함께 라운지 & 바에서 애프터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선데이 펀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딩 후 호텔 내 모던 클래식 스탈의 오픈형 라운지 & 바에서 다양한 음주 및 안주류로 구성된 패키지(10인 기준)다. 메뉴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가츠샌드, 트러플 감자 튀김 등으로 구성되며 위스키, 샴페인, 시그니처 칵테일 등의 풍부한 음주류로 애프터 파티의 흥겨움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일요일 저녁만을 위해 특별하게 구성한 ‘선데이 펀데이 웨스턴 코스 메뉴와 플라워’까지 제공되며 12월 30일까지이다.[파크 하얏트 부산] 프렌치 가든▶파크 하얏트 부산 ‘서머 웨딩 프로모션(Summer Wedding Promotion)’파크 하얏트 부산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00명 이상의 인원으로 볼룸(Ballroom)에서 진행되는 웨딩에 한하여 식사와 플라워 데코레이션 할인을 제공하는 ‘서머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현대경주_다이너스티홀▶호텔현대 경주 ‘서머 웨딩 이벤트(Summer Wedding Event)’호텔현대 경주는 하객이 많을수록 선물이 늘어나는 ‘서머 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8월 중 호텔현대 경주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예비 신랑, 신부의 하객수에 따라 객실 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하객수가 200명~300명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2매를, 하객수가 300명~400명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4매를, 하객 수가 400명 이상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6매를 제공한다.[콘래드 서울] 아트리오 하우스 웨딩▶콘래드 서울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Atrio Wedding Package)’콘래드 서울은 우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를 소규모 하우스 웨딩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런칭을 기념해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를 일요일에 진행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를 일요일에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메뉴와 플라워 장식 할인 또는 무료 업그레이드 등의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대연회장 아리랑홀에서 진행되는 서양식 웨딩▶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로맨틱 패키지(Romantic Package)’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올해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를 위해 올해 말까지 로맨틱 패키지를 선보인다. 웨딩 장식 및 각종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웨딩이 가능하다. 일반 서양식 웨딩으로 진행된다. 패키지에는 식사, 음료, 주류, 대관료, 폐백실 사용료, 각종 웨딩 소모품, 기본형 생화장식 그리고 피아노 3중주가 포함된다. 최소 300명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며 인당 가격만 지불하면 된다. 식사 메뉴의 경우 전통한식 세트 또는 뷔페로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판매 기간은 예식일 기준으로 올 12월까지이며 하루에 최대 2팀만 예약 받기 때문에 여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로얄볼룸▶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썸머 웨딩 프로모션(Summer Wedding Promotion)’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썸머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식사 10% 할인 및 음주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0명 이상 하객 진행 시 추가로 혼주 메이크업 무료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힐튼 부산 ▶힐튼 부산 ‘써머 크루즈 웨딩 프로모션(Summer Cruise Wedding Promotion)’힐튼 부산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써머 크루즈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객 100명이상 진행 시 10% 웨딩 식사 할인 및 플라워 데코레이션 10% 할인 또는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그 밖에도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오션뷰 객실 1박, 럭셔리 웨딩카 서비스, 프랑스 명품 크리스탈, 바카라 글라스 커플 세트 증정, 리셉션 파티를 위한 웰컴 드링크 혜택이 모두 포함된다.
2018.06.20 I 정선화 기자
이수만·방시혁, 버라이어티 선정 '세계 음악 리더'
  • 이수만·방시혁, 버라이어티 선정 '세계 음악 리더'
  • 이수만(왼쪽), 방시혁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s of 2018)’에 선정됐다.미국의 저명한 대중문화 잡지인 버라이어티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23인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발표를 두고 “음악 산업에서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2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며 “SM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 엑소를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를 아울러 11개국을 투어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소속사”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는 또한 방시혁 대표에 대해 “13년 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라이어티는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160만 장의 판매를 기록한 이후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미국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며, L.A 공연은 이미 4회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방시혁 대표는 지난 달 미국 빌보드로부터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 73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8.06.20 I 박현택 기자
'BTS 제작자' 방시혁, 美 버라이어티 선정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 'BTS 제작자' 방시혁, 美 버라이어티 선정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s of 2018)’에 선정됐다. 미국의 저명한 대중문화 잡지인 버라이어티는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23인을 발표했다.이번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는 음악의 세계화에 따라 음악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버라이어티는 “음악 산업 내에서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2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대표는 13년 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버라이어티는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160만 장의 판매를 기록한 이후,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미국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며,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공연은 이미 4회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한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미국 빌보드로부터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 73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8.06.20 I 정시내 기자
평택항 붉은불개미 700여마리 발견.."여왕개미 찾는 중"
  • 평택항 붉은불개미 700여마리 발견.."여왕개미 찾는 중"
  • 붉은불개미.(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평택항에서 맹독성 붉은불개미 수백여 마리가 발견됐다. 정부는 여왕개미를 찾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환경부는 19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관련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3개 지점에서 애벌레를 포함해 일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수개미·여왕개미, 수개미·여왕개미의 애벌레 등 번식이 가능한 불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합동조사단은 여왕개미가 컨테이너에 부착돼 지난해 가을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6mm 이상 큰 일개미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 형성된 군체인 것으로 봤다. 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인근 추가 발견지의 군체 조사결과를 봐야 보다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여왕개미 존재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컨테이너 소독, 야적장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하기로 했다. 유전자 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유입원인·시기 등을 규명하기로 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054-912-0616이다.
2018.06.19 I 최훈길 기자
흥의 쌍방향 소통, 바우덕이 풍물단의 '안성 남사당놀이'
  • 흥의 쌍방향 소통, 바우덕이 풍물단의 '안성 남사당놀이'
  • [이데일리 트립in 설시연 작가] “곰뱅이(許可) 텄다.” 마을 최고 양반의 허락이 떨어졌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사당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남사당은 우리나라 최초 대중 연예 집단이다. 찰진 재담과 암팡진 기예로 백성의 한과 흥을 매만져 주었다. 안성에는, 남사당의 예술혼을 이으며 남사당놀이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바우덕이 풍물단’이 있다. 원형 공연장에 둘러앉아 쌍방향 흥의 소통을 느껴보자. 한 판 신명 나게 놀아보자.‘경기와 호남의 갈림길이요, 삼남(충청, 전라, 경상)의 요충이렷다.’ ‘허생전’의 허생은 이곳에서 과일을 사재기하고 되팔아 큰 이윤을 남겼다. 전국의 물자와 사람이 모이던 곳. 조선시대 대구,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히던 곳. 바로 안성이다. 시장이 발달했으니 전국 놀이패들의 주 무대가 되는 것도 당연했을 터. 놀이패 중 규모나 내용 면에서 첫손에 꼽히던 남사당의 본거지 또한 안성이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빛나는 남사당놀이를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만난다.바우덕이(본명 김암덕). 남사당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우두머리). 당대 최고의 연예스타. 다섯 살 남사당에 남겨진 후 열여덟 살 흥선 대원군으로부터 옥관자(정3품)를 받기까지의 이야기가 풍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 어름(줄타기) 등의 여섯 마당으로 펼쳐진다. 외줄 위 몸놀림으로 관객을 오그라들게도 하고, 맛깔난 재담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기도 하는 어름사니(줄꾼)의 매력에 홀딱 빠져든다. 무사 공연을 기원하는 고사상이 차려졌던 기억도 잠깐. 숨 가쁘게 몰아가는 2시간 흥의 잔치에, 어느덧 뒤풀이에 어우러져 무대를 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기간: 3월~11월 (토요일 공연 16:00~18:00 / 일요일 공연 14:00~16:00)대중교통: 안성 시내 시내버스 15-1 (상남, 북좌리행)[주변 관광지 1] 남사당의 흔적을 찾다, 청룡사와 바우덕이 사당유랑을 접어야 하는 겨울에 남사당을 품어준 곳. 하늘을 지붕 삼아 떠나는 그들에게 신표(신분증명)를 내준 곳. 그곳이 바로 청룡사다. 고려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대웅전 기둥은 휘어진 아름드리나무를 다듬지 않고 사용했다. 세월의 무게가 버거웠을까? 현재 보수공사 중으로 2019년 가을쯤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쉬운 마음에 바우덕이 사당으로 향한다. 바우덕이는 스물셋 나이에 눈을 감으며 시냇물처럼 멀리멀리 흘러가고 싶다고 했다. 그녀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시선 위에 내 시선을 얹는다.[주변 관광지 2] 드라마 ‘도깨비’의 기억을 들추다, 석남사와 미리내 성지발보다 눈이 먼저 긴 돌계단을 오른다. 높은 곳의 대웅전이 고즈넉하게 여행자를 굽어보고 있다. 도깨비 김신은 이 계단에서 풍등을 날렸다. 6월 23일엔 천년고찰 석남사에서 소원을 실어 풍등을 날릴 수 있다.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도깨비 신부 은탁이 처음으로 도깨비를 소환했던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이곳에 있다. 삼나무, 느티나무 등 초록이 우거진 길을 걷다 보면 마음 또한 초록으로 번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소중한 것들을 소환하고 싶어질 것이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오늘의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2018년 6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는 산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날입니다. 이런 때에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봐도 좋습니다. 그간 미루고 있던 일이 있다면 오늘 바짝 힘을 내어 추진해보도록 하십시오.△물고기자리 : 대인 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꼬투리를 잡는 윗사람은 물론이고 수긍하지 않고 사사건건 대드는 아랫사람까지 당신의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양자리 : 남들은 가을을 타는 것처럼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도 당신만은 톡톡 튀는 행운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괜스레 기분이 들뜨고 모든 사람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때라고나 할까요.△황소자리 : 오늘은 아무래도 변화무쌍한 하루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갑작스럽게 생기는 일도 있고, 뜻하지 않은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대비를 해야 합니다.△쌍둥이자리 : 혹시 고민하던 일이 있다면 오늘 그 고민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분이라면 대인관계에서 화해의 무드가 조성될 것이고, 학생이라면 크고 작은 시험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게자리 :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여 놓고 그것에 도전하면 좋은 날입니다. 지성리듬도 매우 좋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일을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므로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하세요.△사자자리 : 당신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집에 있지 말고 되도록 밖으로 돌아다녀 보도록 하세요. 소소한 행운들이 당신을 따라다니는 때이니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처녀자리 :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계획에 차질을 빚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냥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한 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지요.△천칭자리 : 아무리 몽상가적 기질을 가지고 계시던 분이라도 좀 더 현실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슴보다는 머리로 생각하게 되는 때이니 논리적으로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합니다.△전갈자리 :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하고 짜증이 일어나기도 하는 날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현재에 안주해서도 안 되겠지만,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사수자리 : 혹시 나쁜 기억에 사로잡혀 있었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면 이제 한시름 놓으셔도 됩니다. 당신 옆에 지혜로운 누군가가 나타나 조언을 해주는 하루가 될 테니까요.△염소자리 : 마음속에 하지 못하는 말을 간직하고 있으면 병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있던 불만이나 생각을 토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확 풀리게 될 것입니다.
2018.06.19 I 정은주 기자
"남북농구대회 '7.4 남북공동성명' 계기로 내달 개최"
  • "남북농구대회 '7.4 남북공동성명' 계기로 내달 개최"
  • 18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 앞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왼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5년 만에 성사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오는 7월 4일 평양에서 열리게 된 것은 남과 북이 처음으로 통일과 관련한 합의를 발표한 ‘7·4 남북 공동 성명’을 기념하는 뜻을 담고 있다.18일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회담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를 7월 4일에 개최하기로 한 것은 남북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만나서 합의한 ‘7·4 남북 공동 성명’을 계기로 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담에서 남과 북은 오는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가을에는 서울에서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측은 평양 경기에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경기는 남북 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전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날짜는 7월 3일에서 6일 사이에 하기로 했다”며 “선수단 규모는 선수와 심판을 포함한 50명이며 지원단까지 더해 총 100명 정도로 구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응원단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는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육교류는 농구부터 하자”고 제안하면서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 위원장은 소문난 농구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 사무총장은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 개최를 결정한 것은 김 위원장의 제안이기도 했지만 남측에서 제안한 것이기도 하다”며 “남북이 우선 합의한 종목이 농구이기에 (대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회담에서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릴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논의했다. 남과 북은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하기로 했다.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을 쓰기로 했다.단일팀을 구성할 종목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못했다. 전 사무총장은 “단일팀 구성에 있어서는 모든 종목을 놓고 각 협회 및 단체와 계속 논의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당시 북측과 의견 차이를 빚었던 한반도기 형태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논의하지는 못했다”며 “한반도기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의해 공동으로 협의하자는 정도로 논의했다”고 말했다.남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향후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에 참가하고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은 “오늘 회담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앞으로 체육교류를 정례화, 다양화함으로써 다른 사회 분야의 교류 협력 사업을 유도하고 촉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6.18 I 장병호 기자
남북통일농구대회 15년 만에 열린다…내달 평양 개최
  • 남북통일농구대회 15년 만에 열린다…내달 평양 개최
  • 18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 앞서 전충렬(오른쪽)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악수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북이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8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서도 공동입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이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기로 했다.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한다.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기로 했다.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정했다.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했다.단일팀 구성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은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에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훈련과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 실무 협의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문체부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 등 체육교류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체육회담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이뤄졌다. 회담에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3명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2018.06.18 I 장병호 기자
절대로 궁상떨지 마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절대로 궁상떨지 마 …'오늘의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2018년 6월 1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듯 한숨이 나오는 날입니다. 옛것이 그리워지니 보고 싶은 사람들도 떠오르고요. 느닷없이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합니다.△물고기자리 : 머리를 쓰는 일에서는 한발 물러서도록 하세요. 건망증이 심해지고 계산을 틀리는 등 실수를 연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주변 정리를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양자리 : 지나가버린 것들을 후회하지 마세요. 오늘은 묵은 것들은 버리고 과감하게 새로 시작해야 하는 날입니다. 진로를 변경할 계획이 있었다면 바로 지금 시도해보도록 하세요.△황소자리 : 마음이 갑갑하다고 느껴지면서 그다지 즐겁지 않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다지 일이 많은 날도 아니어서 따분하기까지 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자기 자신의 내부로부터 힘을 끌어내야 합니다.△쌍둥이자리 : 당신과 당신의 주변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계획하고 있던 것은 잠시 잊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까지 진행하던 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것을 해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게자리 : 작은 일들은 당신을 골치 아프게 하는 반면, 큰일들은 무척 수월하게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따라서 작은 일들에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큰일부터 해결해가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변덕이 극심해지는 날입니다. 짜증도 심해서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 정도네요. 자기 자신에게 부리는 변덕이야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에게까지 심하게 변덕을 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처녀자리 : 그동안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들에 주목해보세요. 시험 기간이 겹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는 날이라고 보이네요.△천칭자리 : 그간 복잡하던 일이 있었다면 잘 풀리게 되고 이를 통해 안정을 되찾게 되는 날입니다. 특히 지성 리듬이 아주 좋은 때이므로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시도해보세요.△전갈자리 : 과거의 실수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이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진행하려다 보면 장애물이 많이 등장하겠지만 결국 당신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사수자리 : 놀랍고 뜻밖인 소식들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예상 밖의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 때문에 계획한 대로 일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센스를 발휘하여 얼마나 재기발랄하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염소자리 : 마음이 껄끄럽고 불안한 기색이 많이 들어와 있네요. 오늘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지내기에 적당합니다.
2018.06.18 I 정은주 기자
보수 야권 정계개편, 어떻게 흘러갈까
  • 보수 야권 정계개편, 어떻게 흘러갈까
  • 지방선거 참패 후 15일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자유한국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 후 정치권에선 보수 야권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일단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즉각적인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2020년 총선 전까지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요동치면서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17일 현재 정치권에 흘러다니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경우의 수가 정해지지도,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지도 않은 상황이다. 두 당 모두 선거 참패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데다 이후 얼마나 더 여진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시계제로 상황인 까닭이다.◇ 한국당 일부 탈당 후 원조 소장파 등과 제3지대서 새 출발?일각에선 한국당에서 비대위 차원의 당 혁신, 쇄신작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 의원들 몇몇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비슷한 전례도 있다. 2011년 10월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이 무상급식 이슈가 몰아쳤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으로 위기에 몰렸던 때다. 당 쇄신파는 쇄신을 위한 재창당을 요구했지만 친박근혜계에 밀려 관철되지 않자 정태근·김성식 당시 의원이 탈당했다. 2016년 말 탄핵정국 이후엔 유승민 의원 등이 ‘보수개혁신당’ 기치로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이번에도 한국당은 당 안팎에서 ‘당 해체 후 재창당’ 수준의 혁신 요구에 부딪혔지만 우선은 비대위 체제를 가동키로 해, 향후 비대위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한국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떨어져나온다면 이들과 현재 무소속으로 머물고 있는 ‘원조 소장파’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의원 몇몇 등이 제3지대에서 만나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단 전망도 있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원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뭉치든 해서 ‘중도보수개혁연합’ 식의 깃발 아래 새로운 집단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바른미래당에서 대선주자급인 유승민 의원이 합류하느냐, 남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경우 자칫 세 불린 ‘바른정당’ 시즌2로 비춰질 공산이 있다.◇ 한국당, 10년 실패한 ‘인재영입’해 재창당 수순?다른 시나리오는 한국당이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단행, 시민사회와 학계 등에서 새 인물들을 대거 수혈하고 바른미래당 일부도 흡수해 새 간판으로 재창당까지 나아가는 경우다. 우선 한국당을 ‘전면 개조’한 뒤 보수진영을 크게 아울러 여권과 대적할 세력을 규합한다는 것이다.지방선거에서 살아돌아온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앞장서 제시한 방향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창당 수준으로 가야 한다”며 “중도, 보수, 우파를 모두 아우르는 시민단체, 경제와 안보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들어와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도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수구냉전 패러다임’ 전환 △확실한 세대교체 △당 해체를 통한 재시작 등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비대위 체제로 시작해도 쇄신방향은 당이 지향하는 보수가치 재정립과 인물교체, 재창당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진단이다.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맥이 끊긴 ‘새 피 수혈’이 가능할지엔 의구심이 제기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15대 공천을 앞두고 이재오·김문수·홍준표·정의화 등 인재를 영입했고, 이회창 전 총재도 오세훈·원희룡 등 영입에 성공했지만 이후엔 특별한 시도도, 성과도 없었다. 새 인물 수혈에 실패하고 기존 정치인들 안에서 간판교체만 이뤄진다면 ‘혁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게 정치권 평가다.◇ 총선 전까지 정계개편 지지부진 가능성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혁신 과정에서 내홍에 시달리면서 시간을 허비하다 총선 전까지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계개편 시점이 총선 직전까지 늦춰지는 셈이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총선이 있으면 금배지를 내려놓게 될까봐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2년 남은 지금은 급한 게 없다”며 “당장 어떤 식이든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도 “정계개편의 최종 결론은 총선 6개월 전에야 날 것이고, 내년 가을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총선을 목전에 둬야 정계개편의 종착역이 오는 거고 그 사이엔 한참 콩가루 집안, 봉숭아학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특히 한국당의 즉각적인 당 해체와 소속 의원 전원의 무소속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율 교수는 “지금은 야당이 있어도 정부여당 견제기능을 할 수 없고, 견제의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을 해체해 비례 의원들까지 모두 무소속으로 남아있다가 총선 6개월 전쯤에 뜻 맞는 이들끼리 창당하면 차라리 임팩트가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도 “당 해체하고 모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면, 선거 임박해선 유권자들이 알아서 옥석을 가려서 다시 부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I 김미영 기자
국내 기업 EU GDPR 부담 덜 마지막 단추, 국회에 달렸다
  • 국내 기업 EU GDPR 부담 덜 마지막 단추, 국회에 달렸다
  • 이효성(오른쪽) 방송통신위원장이 베라 요로바 유럽연합 집행위원이 지난 1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양국 간 적정성 평가 자리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법안 개정작업만 제때 진행되면 가을에 극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다”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마지막 단추가 국회에 달렸다. 올 하반기에 우리 기업에 대한 EU의 규제를 완화할 방안이 국회에서 아직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이 계류 중이다.이 입법안은 EU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규제인 ‘GDPR(일반적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GDPR은 지난달부터 발효된 EU의 공통규제안으로, 그동안 각 EU 회원국별로 각기 제정된 개인정보 규제를 한 방향으로 모으기 위한 방책이다.최대 규모 과징금(글로벌 매출액의 4% 내지는 2000만유로 중 높은 금액)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기본적으로는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무분별하게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U 외에 중국 등 다른 국가도 이런 움직임에 합류하는 추세다.하지만 국제 교류가 활성화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EU는 ‘적정성 평가’라는 제도를 통해 자신들과 동등한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규제가 이뤄지는 국가에 한해서는 이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이 이를 받아 현지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여러 규제 항목 중 개인정보를 반드시 EU 역내에 보관해야 하는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도 현재 일부 적정성 평가를 받아 현실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이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단 스터디 행사에서 “EU 집행위원회의 개인정보 담당 고위급 인사(장관급)인 베라 요로바 집행위원과 여러 차례 걸친 양자회담을 통해 큰 틀에서 연내 평가 획득에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마지막 관건으로 꼽히는게 우리나라 법령에는 ‘개인정보의 제3국 이전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점”이라며 “이에 관해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는데, 현재 하반기 원 구성 등 바쁜 국회 일정 중에 조속히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회 본회의 처리가 완료되면 방통위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은 가을로 예정된 고위급 회담에서 관련 사항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우리보다 약 1년 가량 앞서 준비한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국무총리가 이 문제로 직접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한 바 있어 우리도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유럽 순방 기간에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방통위 관계자는 “EU 집행위원회와 이미 공동 성명까지 발표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현지 지원센터 운영 등 우리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정책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7 I 이재운 기자
실속형 소비 패턴 확대…성분·용량 2배 늘린 식음료 주목
  • 실속형 소비 패턴 확대…성분·용량 2배 늘린 식음료 주목
  • 왼쪽부터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얼티밋’ ‘푸룬’‘오트 파이브’,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 오리온 ‘아이셔 껌’. (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성·가심비를 앞세운 ‘실속형’ 소비 패턴 확대에 따라 식음료 제품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제품의 특징을 극대화 한 ‘2배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가하면,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생수 시장에서는 편의성을 앞세운 소용량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풀무원다논이 최근 선보인 ‘액티비아 얼티밋’은 전세계 20개국 특허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를 2배 넣어 요거트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2배 제품이다.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인 푸룬과 오트 등을 사용해 기능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테일러팜스 ‘테일러푸룬’의 신선한 푸룬을 사용해 맛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액티비아 얼티밋 푸룬’과 오트를 비롯해 브라질너트, 아몬드, 통밀, 캐슈넛 등 5가지 곡물과 견과를 한 병에 담은 ‘액티비아 얼티밋 오트 파이브’ 등 2종으로 판매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RTD(Ready-to-Drink) 커피 제품에 비해 2배 가량 큰 용량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출시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커피 음용량이 증가하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따져 대용량을 선호하는 실속형 소비 패턴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제품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2m가 넘는 크기에 묵직한 저음을 내는 현악기 ‘콘트라베이스’를 제품명으로 사용했다.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커피를 추출하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기존 콜드브루 제품 대비 커피 고형분 함량을 50% 이상 높였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전했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은 국내산 쌀 함량을 2배 가량 늘려 제품력을 높인 저온살균 막걸리다.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쌀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맛과 갓 빚은 막걸리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 정도에 따른 맛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로 나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생수 시장에서는 소용량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 증가, 1인 가구 확대에 맞춰 각 업체들이 용량 다변화를 꾀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는 올해 330㎖와 1ℓ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주도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아이시스’의 주력 용량인 500㎖, 2ℓ제품뿐만 아니라 1ℓ, 300㎖, 200㎖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농심도 지난해 ‘백산수’ 300㎖용량을 선보였다. ‘지리산수’로 후발 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아워홈도 최근 330㎖ 소용량 제품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20병 들이 세트를 공식 쇼핑몰에서 배송비 없이 판매하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소용량 미니 생수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이 생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8.06.15 I 이성기 기자
"환경을 보호하자"…유통가에 부는 '친환경 경영' 바람
  • "환경을 보호하자"…유통가에 부는 '친환경 경영' 바람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포장재질을 친환경 원료로 교체하는 식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협력사와 고객에 이르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등과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을 맺었다.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은 롯데마트와 협력사, 고객까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우선 협력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한 협력 사항을 계약에 반영하고, 자체(PB) 상품은 패키지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등 기획, 개발 과정에서부터 환경과 재활용을 고려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또한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서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텀블러를 제공하고 플라스틱 용기 반납 시 유리용기 무상 제공, 아리수 에이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롯데마트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아울러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점에서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개설된 강좌에서는 플라스틱, 비닐 등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 꾸미기, 장난감 만들기 등 일회용품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 강의를 진행한다.이마트는 비닐롤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비닐롤백이란 ‘벌크(Bulk)’ 상태의 과일이나 채소, 흙이나 수분을 함유한 상품들을 담는 비닐백으로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이마트는 향후 롤백 설치 개소를 최소화하는 한편 대형 롤백(35x45cm)을 줄이고, 소형 롤백(30x40cm) 비중을 늘려 전반적으로 롤백 사용 자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절감 효과는 롤백 비용 약 1억8000만원이다.상품 포장재와 포장방식도 순차적으로 개선한다. 행사상품의 추가 비닐포장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 없는 코팅·유색 트레이(회접시 등) 역시 줄여나가는 등 재활용 촉진을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사진=CJ오쇼핑)CJ오쇼핑은 올해 친환경 포장을 위해 포장용 ‘OPP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하고, 부직포 행거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비닐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 사용 대신 완충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는 직배송 제품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종전 대비 비용이 20% 이상 증가해 협력사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다만 논의를 거쳐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종이 테이프도 30% 이상의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종이 테이프 자체의 부착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일회용 컵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달 머그잔 1000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커피빈코리아는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전용 아이스컵으로 대체했으며 탐앤탐스도 매장 이용 고객에게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일어난 후 사회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도 맞물리면서 불필요한 포장 자제와 함께 친환경 제품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5 I 송주오 기자
유인태 "안철수, 정치권에 안맞아..본업으로 가는 게 맞다"
  • 유인태 "안철수, 정치권에 안맞아..본업으로 가는 게 맞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유인태 전 국회의원이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는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총평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근자에 보이는 모습이 어디 국민 상식에 맞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직도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며 “누구는 사퇴하면서 통째로 어디로 넘어갔다고 한다. 나라가 어디로 넘어갔다는 거냐.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게 아니고 한국당이 너무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잘한 것 없다. 서울시의회 같은 경우 획정위에서 구의회 3, 4인으로 하라고 한 것을 전부 2인으로 쪼개서 나눠먹기하는데 앞장서고 공천도 국회의원들이 입김을 넣어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저쪽에서 개판을 치니까 이쪽에서 잘못한 게 별로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 전 의원은 “한국당은 오랜 내홍을 겪게 될 것”이라며 “2006년 열린우리당을 보면 그림이 보일 것이다. 열린우리당도 지방선거에서 이것보다 더 참패한 후 분당과 합당을 거듭하는 등 심한 내홍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선 한 6개월 전인 내년 가을쯤 가서 정계개편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한참 콩가루 집안을, 봉숭아학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로 안철수 후보와 바른미래당을 꼽았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3등을 했고, 바른미래당은 정의당보다 정당 득표율에서 뒤졌다”며 최대 패자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정치권을 떠나) 자기 본업으로 가는 게 맞다. 이게 발을 잘못 디딘 게 아니냐. 여기가 자기하고 안 맞는 곳”이라며 “정치를 하려면 세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안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온지 몇해 되지도 않았는데 도와주려던 사람들과 지지층이 다 떠났다”고 직격했다. 또 “그 중요한 인재가 공동체를 위해 더 봉사하려고 한다면 그쪽(IT업계)으로 가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조언했다.
2018.06.15 I 이승현 기자
롯데마트, 일회용품 줄이기 나선다
  • 롯데마트, 일회용품 줄이기 나선다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16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이준혁 롯데마트 수도권영업부문장,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롯데마트-파트너사-고객에 이르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은 롯데마트가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사전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파트너사와 고객까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파트너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한 협력 사항을 계약에 반영하고, PB상품은 패키지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등 기획, 개발 과정에서부터 환경과 재활용을 고려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패인의 일환으로 16일 롯데마트 잠실점 특별행사장에서는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서 작성하는 고객에게 텀플러 제공, 플라스틱 용기 반납 시 유리용기 무상 제공, 아리수 에이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롯데마트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진행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점에서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개설된 강좌에서는 플라스틱, 비닐 등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 꾸미기, 장난감 만들기 등 일회용품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 강의를 진행한다.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며 “롯데마트는 물론 상품을 제작하는 파트너사와 구입하는 고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 진행할 예정”라고 말했다.
2018.06.15 I 함지현 기자
이낙연 총리 "센토사합의, 4·27판문점선언 재확인.. 자주외교 산물"
  • 이낙연 총리 "센토사합의, 4·27판문점선언 재확인.. 자주외교 산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센토사합의는 4·27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한다고 명기함으로써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간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적 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있었고, 두 지도자는 4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6·15남북공동선언과 센토사합의가 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15남북정상회담과 4·27판문점남북정상회담도 유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회담은 모두 자주외교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축적된 철학과 일관된 신념, 오랜 준비와 미국 등의 협력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지난해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도발이 극도로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선언을 발표했고, 취임 후 1년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29일 만에 열었고, 세 번째 정상회담도 올 가을에 갖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6·15정상회담이 있었기에 그 바탕 위에서 4·27정상회담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못다 이루신 꿈을 문재인 정부가 이루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을 향해 직진하겠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 그 길은 끝내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2018.06.14 I 이진철 기자
러시아 월드컵 개막…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응원 중"
  • 러시아 월드컵 개막…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응원 중"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집결했다. 사진은 기성용 선수(왼쪽 첫번째)와 홍철 선수(왼쪽 두번째), 이용 선수(오른쪽 두번째)와 장현수 선수(오른쪽 첫번째)가 대화하는 모습.(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성세희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패션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전용 제품부터 우승 트로피 보관함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월드컵을 응원하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14일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의 공식 단복을 후원했다. 갤럭시가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단복을 제작한 건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공식 단복은 ‘대표의 자부심으로 승리하라’란 뜻이 담긴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으로 국가대표를 위해 별도로 만들어졌다. 또 국가대표 선수의 자부심과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파란색에 태극 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미했다.갤럭시는 품격을 갖추면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재킷과 조끼, 바지로 구성된 정장 형태의 단복을 준비했다. 단복에 줄무늬를 넣어 세련되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재킷과 정장 바지로 강인한 신체를 강조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이고자 가벼운 스트레치(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했다.스포츠 브랜드 아이다스가 국가대표 축구팀에 후원한 러시아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 ‘에너지 모드 팩’. 사진 왼쪽부터 ‘엑스’, ‘프레데터’, ‘네메시스’, ‘코파’.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러시아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를 국가대표 축구팀에 후원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 18+’ 축구화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조현우 선수가 착용할 예정이다. 또 축구공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데터 18+’는 구자철 선수에게 제공된다. 이외에도 ‘네메시스 17+ 360 애자일리티’는 이승우 선수 등이 신게 된다.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이전 아디다스 축구화 모델을 최신 기술력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특히 손 선수 등이 착용할 ‘엑스18+’ 에는 신축성을 강조한 새로운 섬유가 사용됐다. 또 격자 형태로 짜인 초미세 원사 ‘스켈라탈 위브’ 등 각종 신소재를 적용했다.‘프레데터 18+’엔 신발끈이 없어 완벽하게 공을 제어하도록 도와준다. 또 신축성이 좋은 소재들로 만들어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네메시스 17+ 360 애자일리티’는 발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애자일리티밴드’를 탑재했다. 아디다스 축구화 ‘에너지 모드 팩 엑스 18’을 착용한 손흥민.이외에도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비통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 보관함을 제작했다. 루이비통도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루이비통에 의뢰한 트로피 보관함은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할 용도로 제작됐다. 이 보관함은 다음 달 15일 최종 월드컵 우승팀에 전달될 예정이다.루이비통 아니에르(Asnieres)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이 보관함은 18캐럿 금과 공작석(malachite)으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를 보관하고 운반하도록 꼼꼼하게 디자인됐다.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이 보관함은 루이비통이 2018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로,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여 있다. 트렁크 모서리 8개는 메종의 상징적인 천연 소가죽 재료를 덧댔다.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 금속인 루테늄(ruthenium)으로 만들어졌다. 루테늄 화학 기호는 ‘Ru’로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루이비통은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고려해 이 보관함을 앞쪽과 위쪽에서 동시에 열리게 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축구 선수가 모이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라며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와 루이비통이 제작한 트로피 보관함.
2018.06.14 I 성세희 기자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덕담건네며 '화기애애'…회담 성공 의지 다져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덕담건네며 '화기애애'…회담 성공 의지 다져
  •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4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양측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성공적인 회담 진행을 다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절기상 망종이었는데, 아마 농사 일정상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일 것”이라며 “특히 곡식의 종자를 뿌려서 가을에 수확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인데 그런 시기에 남북 군사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수확을 기대하면서 이런 회담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에 해당)은 풍파를 이겨내는 소나무 정신을 거론하면서 “우리 만남은 절대 역풍이 되지 말자. 오히려 선두주자가 되자”면서 “우리 회담을 판문점 선언을 이어간다는 정신으로, 회담 정신은 소나무 정신으로, 회담 속도는 만리마속도로, 회담 원칙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원칙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다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는 발자국 어지러이 하지 마라. 그 발자국이 후세에 길이 될 수 있다’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아마 안익산 단장과 제가, 그리고 군사당국이 만나는 것은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작을 정말 진지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우리가 이어가야지, 다음에 이어지는 남북대화의 과정이 순조롭게 성과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의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안익산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대좌, 김동일 육군대좌, 오명철 해군대좌, 김광협 육군중좌 등 5명이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06.14 I 김관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