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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in]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 최고급 중식요리外 특급호텔 웨딩 풍성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는 이번 특급호텔 중식당에서 세트 메뉴를 토대로 고객님의 만족을 위해 북경식 광동식 상해식 홍콩식의 12가지 메뉴로 구성한다.[더 리버사이드 호텔 제공]광동식 대게살 삭스핀 수프, 북경식 팔진 삭스핀, 상해식 금사 우룡해삼, 고전식 동파육, 칠리소스 중 새우는 특급 호텔 중식당에서도 고가에 판매 되고 있는 메뉴다.더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더 가든키친’ 총주방장인 전하룡 쉐프는 “나에게 요리란 친구이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연인같은 존재로 고객이 내가 만든 요리를 남김없이 다 드시고 행복해 하시면 그것이 곧 나의 행복이며, 기존의 호텔 뷔페에서 하지 못했던 요리로 호텔에 맞는 미식의 트렌드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호텔들 비수기 겨냥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 선봬◇‘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tvN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처럼 날이 적당한 봄, 가을은 결혼 성수기 시즌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수요로 인해 예약이 어려운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최근 최저 수준의 혼인율과 늦은 혼기로 결혼식의 주체가 부모에서 자녀로 옮겨가며 차별화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랑, 신부가 많아지는 가운데 결혼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근로 시간 단축, 탄력 근무제 도입, 휴무일 확대,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가능하고, ‘고요한, 한적한’이라는 뜻으로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에 집중하는 ‘오캄(Au Calme)'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각광받으면서 결혼식이 많은 성수기를 피해 여름, 주말 대신 평일, 저녁 시간을 선택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비수기에 진행할 시 날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비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많아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콧대 높은 특급호텔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비수기에 맞춘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 원 서머 나잇 웨딩▶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 ‘원 서머 나잇 웨딩 프로모션(One Summer Night Wedding Promotion)’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은 오는 9월 30일까지 ‘원 서머 나잇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중, 주말 오후 5시 또는 6시에 저녁 웨딩을 진행하는 고객 대상으로 하며, 장소는 야외 로터스 가든과 웅장한 분위기의 그랜드 볼룸 두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야외 로터스 가든에서 100명 이상 또는 그랜드 볼룸에서 200명 이상 계약 시 고품격 플라워 장식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한 여름 밤의 꿈’ 웨딩 연주 레파토리로 구성된 현악 3중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_선데이 펀데이▶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선데이 펀데이(Sunday Funday)’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그랜드 볼룸에서 300명 이상 일요일 저녁 웨딩을 진행하는 고객 대상으로 웨딩 후 친구들과 함께 라운지 & 바에서 애프터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선데이 펀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딩 후 호텔 내 모던 클래식 스탈의 오픈형 라운지 & 바에서 다양한 음주 및 안주류로 구성된 패키지(10인 기준)다. 메뉴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가츠샌드, 트러플 감자 튀김 등으로 구성되며 위스키, 샴페인, 시그니처 칵테일 등의 풍부한 음주류로 애프터 파티의 흥겨움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일요일 저녁만을 위해 특별하게 구성한 ‘선데이 펀데이 웨스턴 코스 메뉴와 플라워’까지 제공되며 12월 30일까지이다.[파크 하얏트 부산] 프렌치 가든▶파크 하얏트 부산 ‘서머 웨딩 프로모션(Summer Wedding Promotion)’파크 하얏트 부산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00명 이상의 인원으로 볼룸(Ballroom)에서 진행되는 웨딩에 한하여 식사와 플라워 데코레이션 할인을 제공하는 ‘서머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현대경주_다이너스티홀▶호텔현대 경주 ‘서머 웨딩 이벤트(Summer Wedding Event)’호텔현대 경주는 하객이 많을수록 선물이 늘어나는 ‘서머 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8월 중 호텔현대 경주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예비 신랑, 신부의 하객수에 따라 객실 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하객수가 200명~300명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2매를, 하객수가 300명~400명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4매를, 하객 수가 400명 이상일 경우 객실 숙박권 1매와 석식 뷔페권 6매를 제공한다.[콘래드 서울] 아트리오 하우스 웨딩▶콘래드 서울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Atrio Wedding Package)’콘래드 서울은 우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를 소규모 하우스 웨딩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런칭을 기념해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를 일요일에 진행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아트리오 웨딩 패키지를 일요일에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메뉴와 플라워 장식 할인 또는 무료 업그레이드 등의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대연회장 아리랑홀에서 진행되는 서양식 웨딩▶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로맨틱 패키지(Romantic Package)’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올해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를 위해 올해 말까지 로맨틱 패키지를 선보인다. 웨딩 장식 및 각종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웨딩이 가능하다. 일반 서양식 웨딩으로 진행된다. 패키지에는 식사, 음료, 주류, 대관료, 폐백실 사용료, 각종 웨딩 소모품, 기본형 생화장식 그리고 피아노 3중주가 포함된다. 최소 300명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며 인당 가격만 지불하면 된다. 식사 메뉴의 경우 전통한식 세트 또는 뷔페로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판매 기간은 예식일 기준으로 올 12월까지이며 하루에 최대 2팀만 예약 받기 때문에 여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로얄볼룸▶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썸머 웨딩 프로모션(Summer Wedding Promotion)’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썸머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식사 10% 할인 및 음주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0명 이상 하객 진행 시 추가로 혼주 메이크업 무료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힐튼 부산 ▶힐튼 부산 ‘써머 크루즈 웨딩 프로모션(Summer Cruise Wedding Promotion)’힐튼 부산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써머 크루즈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객 100명이상 진행 시 10% 웨딩 식사 할인 및 플라워 데코레이션 10% 할인 또는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그 밖에도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오션뷰 객실 1박, 럭셔리 웨딩카 서비스, 프랑스 명품 크리스탈, 바카라 글라스 커플 세트 증정, 리셉션 파티를 위한 웰컴 드링크 혜택이 모두 포함된다.
- 흥의 쌍방향 소통, 바우덕이 풍물단의 '안성 남사당놀이'
- [이데일리 트립in 설시연 작가] “곰뱅이(許可) 텄다.” 마을 최고 양반의 허락이 떨어졌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사당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남사당은 우리나라 최초 대중 연예 집단이다. 찰진 재담과 암팡진 기예로 백성의 한과 흥을 매만져 주었다. 안성에는, 남사당의 예술혼을 이으며 남사당놀이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바우덕이 풍물단’이 있다. 원형 공연장에 둘러앉아 쌍방향 흥의 소통을 느껴보자. 한 판 신명 나게 놀아보자.‘경기와 호남의 갈림길이요, 삼남(충청, 전라, 경상)의 요충이렷다.’ ‘허생전’의 허생은 이곳에서 과일을 사재기하고 되팔아 큰 이윤을 남겼다. 전국의 물자와 사람이 모이던 곳. 조선시대 대구,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히던 곳. 바로 안성이다. 시장이 발달했으니 전국 놀이패들의 주 무대가 되는 것도 당연했을 터. 놀이패 중 규모나 내용 면에서 첫손에 꼽히던 남사당의 본거지 또한 안성이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빛나는 남사당놀이를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만난다.바우덕이(본명 김암덕). 남사당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우두머리). 당대 최고의 연예스타. 다섯 살 남사당에 남겨진 후 열여덟 살 흥선 대원군으로부터 옥관자(정3품)를 받기까지의 이야기가 풍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 어름(줄타기) 등의 여섯 마당으로 펼쳐진다. 외줄 위 몸놀림으로 관객을 오그라들게도 하고, 맛깔난 재담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기도 하는 어름사니(줄꾼)의 매력에 홀딱 빠져든다. 무사 공연을 기원하는 고사상이 차려졌던 기억도 잠깐. 숨 가쁘게 몰아가는 2시간 흥의 잔치에, 어느덧 뒤풀이에 어우러져 무대를 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기간: 3월~11월 (토요일 공연 16:00~18:00 / 일요일 공연 14:00~16:00)대중교통: 안성 시내 시내버스 15-1 (상남, 북좌리행)[주변 관광지 1] 남사당의 흔적을 찾다, 청룡사와 바우덕이 사당유랑을 접어야 하는 겨울에 남사당을 품어준 곳. 하늘을 지붕 삼아 떠나는 그들에게 신표(신분증명)를 내준 곳. 그곳이 바로 청룡사다. 고려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대웅전 기둥은 휘어진 아름드리나무를 다듬지 않고 사용했다. 세월의 무게가 버거웠을까? 현재 보수공사 중으로 2019년 가을쯤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쉬운 마음에 바우덕이 사당으로 향한다. 바우덕이는 스물셋 나이에 눈을 감으며 시냇물처럼 멀리멀리 흘러가고 싶다고 했다. 그녀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시선 위에 내 시선을 얹는다.[주변 관광지 2] 드라마 ‘도깨비’의 기억을 들추다, 석남사와 미리내 성지발보다 눈이 먼저 긴 돌계단을 오른다. 높은 곳의 대웅전이 고즈넉하게 여행자를 굽어보고 있다. 도깨비 김신은 이 계단에서 풍등을 날렸다. 6월 23일엔 천년고찰 석남사에서 소원을 실어 풍등을 날릴 수 있다.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도깨비 신부 은탁이 처음으로 도깨비를 소환했던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이곳에 있다. 삼나무, 느티나무 등 초록이 우거진 길을 걷다 보면 마음 또한 초록으로 번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소중한 것들을 소환하고 싶어질 것이다.
- 보수 야권 정계개편, 어떻게 흘러갈까
- 지방선거 참패 후 15일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자유한국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 후 정치권에선 보수 야권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일단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즉각적인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2020년 총선 전까지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요동치면서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17일 현재 정치권에 흘러다니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경우의 수가 정해지지도,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지도 않은 상황이다. 두 당 모두 선거 참패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데다 이후 얼마나 더 여진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시계제로 상황인 까닭이다.◇ 한국당 일부 탈당 후 원조 소장파 등과 제3지대서 새 출발?일각에선 한국당에서 비대위 차원의 당 혁신, 쇄신작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 의원들 몇몇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비슷한 전례도 있다. 2011년 10월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이 무상급식 이슈가 몰아쳤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으로 위기에 몰렸던 때다. 당 쇄신파는 쇄신을 위한 재창당을 요구했지만 친박근혜계에 밀려 관철되지 않자 정태근·김성식 당시 의원이 탈당했다. 2016년 말 탄핵정국 이후엔 유승민 의원 등이 ‘보수개혁신당’ 기치로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이번에도 한국당은 당 안팎에서 ‘당 해체 후 재창당’ 수준의 혁신 요구에 부딪혔지만 우선은 비대위 체제를 가동키로 해, 향후 비대위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한국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떨어져나온다면 이들과 현재 무소속으로 머물고 있는 ‘원조 소장파’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의원 몇몇 등이 제3지대에서 만나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단 전망도 있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원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뭉치든 해서 ‘중도보수개혁연합’ 식의 깃발 아래 새로운 집단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바른미래당에서 대선주자급인 유승민 의원이 합류하느냐, 남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경우 자칫 세 불린 ‘바른정당’ 시즌2로 비춰질 공산이 있다.◇ 한국당, 10년 실패한 ‘인재영입’해 재창당 수순?다른 시나리오는 한국당이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단행, 시민사회와 학계 등에서 새 인물들을 대거 수혈하고 바른미래당 일부도 흡수해 새 간판으로 재창당까지 나아가는 경우다. 우선 한국당을 ‘전면 개조’한 뒤 보수진영을 크게 아울러 여권과 대적할 세력을 규합한다는 것이다.지방선거에서 살아돌아온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앞장서 제시한 방향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창당 수준으로 가야 한다”며 “중도, 보수, 우파를 모두 아우르는 시민단체, 경제와 안보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들어와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도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수구냉전 패러다임’ 전환 △확실한 세대교체 △당 해체를 통한 재시작 등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비대위 체제로 시작해도 쇄신방향은 당이 지향하는 보수가치 재정립과 인물교체, 재창당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진단이다.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맥이 끊긴 ‘새 피 수혈’이 가능할지엔 의구심이 제기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15대 공천을 앞두고 이재오·김문수·홍준표·정의화 등 인재를 영입했고, 이회창 전 총재도 오세훈·원희룡 등 영입에 성공했지만 이후엔 특별한 시도도, 성과도 없었다. 새 인물 수혈에 실패하고 기존 정치인들 안에서 간판교체만 이뤄진다면 ‘혁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게 정치권 평가다.◇ 총선 전까지 정계개편 지지부진 가능성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혁신 과정에서 내홍에 시달리면서 시간을 허비하다 총선 전까지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계개편 시점이 총선 직전까지 늦춰지는 셈이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총선이 있으면 금배지를 내려놓게 될까봐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2년 남은 지금은 급한 게 없다”며 “당장 어떤 식이든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도 “정계개편의 최종 결론은 총선 6개월 전에야 날 것이고, 내년 가을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총선을 목전에 둬야 정계개편의 종착역이 오는 거고 그 사이엔 한참 콩가루 집안, 봉숭아학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특히 한국당의 즉각적인 당 해체와 소속 의원 전원의 무소속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율 교수는 “지금은 야당이 있어도 정부여당 견제기능을 할 수 없고, 견제의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을 해체해 비례 의원들까지 모두 무소속으로 남아있다가 총선 6개월 전쯤에 뜻 맞는 이들끼리 창당하면 차라리 임팩트가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도 “당 해체하고 모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면, 선거 임박해선 유권자들이 알아서 옥석을 가려서 다시 부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실속형 소비 패턴 확대…성분·용량 2배 늘린 식음료 주목
- 왼쪽부터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얼티밋’ ‘푸룬’‘오트 파이브’,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 오리온 ‘아이셔 껌’. (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성·가심비를 앞세운 ‘실속형’ 소비 패턴 확대에 따라 식음료 제품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제품의 특징을 극대화 한 ‘2배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가하면,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생수 시장에서는 편의성을 앞세운 소용량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풀무원다논이 최근 선보인 ‘액티비아 얼티밋’은 전세계 20개국 특허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를 2배 넣어 요거트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2배 제품이다.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인 푸룬과 오트 등을 사용해 기능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테일러팜스 ‘테일러푸룬’의 신선한 푸룬을 사용해 맛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액티비아 얼티밋 푸룬’과 오트를 비롯해 브라질너트, 아몬드, 통밀, 캐슈넛 등 5가지 곡물과 견과를 한 병에 담은 ‘액티비아 얼티밋 오트 파이브’ 등 2종으로 판매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RTD(Ready-to-Drink) 커피 제품에 비해 2배 가량 큰 용량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출시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커피 음용량이 증가하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따져 대용량을 선호하는 실속형 소비 패턴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제품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2m가 넘는 크기에 묵직한 저음을 내는 현악기 ‘콘트라베이스’를 제품명으로 사용했다.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커피를 추출하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기존 콜드브루 제품 대비 커피 고형분 함량을 50% 이상 높였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전했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은 국내산 쌀 함량을 2배 가량 늘려 제품력을 높인 저온살균 막걸리다.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쌀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맛과 갓 빚은 막걸리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 정도에 따른 맛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로 나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생수 시장에서는 소용량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 증가, 1인 가구 확대에 맞춰 각 업체들이 용량 다변화를 꾀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는 올해 330㎖와 1ℓ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주도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아이시스’의 주력 용량인 500㎖, 2ℓ제품뿐만 아니라 1ℓ, 300㎖, 200㎖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농심도 지난해 ‘백산수’ 300㎖용량을 선보였다. ‘지리산수’로 후발 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아워홈도 최근 330㎖ 소용량 제품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20병 들이 세트를 공식 쇼핑몰에서 배송비 없이 판매하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소용량 미니 생수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이 생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일회용품 줄이기 나선다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16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이준혁 롯데마트 수도권영업부문장,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롯데마트-파트너사-고객에 이르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은 롯데마트가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사전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파트너사와 고객까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파트너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한 협력 사항을 계약에 반영하고, PB상품은 패키지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등 기획, 개발 과정에서부터 환경과 재활용을 고려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패인의 일환으로 16일 롯데마트 잠실점 특별행사장에서는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서 작성하는 고객에게 텀플러 제공, 플라스틱 용기 반납 시 유리용기 무상 제공, 아리수 에이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롯데마트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진행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점에서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개설된 강좌에서는 플라스틱, 비닐 등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 꾸미기, 장난감 만들기 등 일회용품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 강의를 진행한다.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며 “롯데마트는 물론 상품을 제작하는 파트너사와 구입하는 고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 진행할 예정”라고 말했다.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덕담건네며 '화기애애'…회담 성공 의지 다져
-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4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양측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성공적인 회담 진행을 다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절기상 망종이었는데, 아마 농사 일정상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일 것”이라며 “특히 곡식의 종자를 뿌려서 가을에 수확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인데 그런 시기에 남북 군사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수확을 기대하면서 이런 회담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에 해당)은 풍파를 이겨내는 소나무 정신을 거론하면서 “우리 만남은 절대 역풍이 되지 말자. 오히려 선두주자가 되자”면서 “우리 회담을 판문점 선언을 이어간다는 정신으로, 회담 정신은 소나무 정신으로, 회담 속도는 만리마속도로, 회담 원칙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원칙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다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는 발자국 어지러이 하지 마라. 그 발자국이 후세에 길이 될 수 있다’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아마 안익산 단장과 제가, 그리고 군사당국이 만나는 것은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작을 정말 진지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우리가 이어가야지, 다음에 이어지는 남북대화의 과정이 순조롭게 성과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의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안익산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대좌, 김동일 육군대좌, 오명철 해군대좌, 김광협 육군중좌 등 5명이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