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어린이날 연휴 창경궁 가볼까… "조선시대 직업 체험·탐방 가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023 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제공=문화재청)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 서울 창경궁 일대에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한 해도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모두 67만 5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창경궁에서 열린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어린이들이 숙수, 의관, 화원, 역관, 취타대 등 조선시대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인형극, 전통 연희 등 공연과 해설을 동반한 탐방도 진행된다.특히 창경궁 춘당지에서는 야간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가 첫 선을 보인다. 대춘당지와 소춘당지에서 이이남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사전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유료프로그램 ‘고궁 뮤지컬-세종, 1446’,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 ’시간여행, 세종‘, ’아침 궁을 깨우다‘는 회당 800석, 700석, 160석, 50석으로 운영된다. 개막제와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 日 골든위크, 中 노동절 연휴기간 맞춰 4개 공항서 '환영주간'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하는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통 풍속화 테마의 환영부스 이미지.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가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5월 1~3일) 연휴에 맞춰 진행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다.문체부와 방문위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환영부스 개관 기념식을 열고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운영에 들어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환영주간 운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개관행사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환영주간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주요 접점 시설인 4개 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환영주간 중 이들 공항에선 한국 전통 풍속화를 소재로 한 힙트래디션(Hip Tradition) 테마의 포토존 등 환영부스를 운영한다. 쇼핑과 숙박, 교통, 편의 서비스 분야 31개 기업이 참여한 이곳에선 환영주간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쿠폰과 교환권, 기념품 등이 담긴 웰컴백을 증정한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 안내 인력이 상주하며 교통, 관광, 음식, 축제 등 한국여행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환영부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체부는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외에 5월과 6월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은 올해 가을 여행시즌에 맞춰 오는 9~10월 중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나들이객 수요를 잡기 위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대비 지난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이들은 차별화 경험을 쫓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자 유명 관광지 인근 출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할리스 강릉안목해변점.(사진=할리스)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폴 바셋 등 국내 주요 커피업체들은 특수 입지 출점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성장발판 마련에 나섰다.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은 물론 공항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 모양새다.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지난 22일 경주 교동 드라이브스루(DT)점을 냈다. 폴 바셋 최초의 한옥 콘셉트 매장으로 차량 이용 관광객들을 정조준했다.할리스도 같은 날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강릉안목해변점’을 개점했다. 앞서 △속초영랑해변점 △부산송정DI점 △제주도두해안점 등 이른바 ‘오션뷰’를 앞세운 특화매장 강화의 일환이다.이에 앞서 SPC가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지난 19일 부산에만 센트로 △광안리점 △서면점 등 2개 점포를 동시에 개점했다. 광안리점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전면에, 서면점은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 서면에 각각 위치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과 출국장 등에 2개의 매장을 연달아 출점하며 입출국객 발길잡기에 나섰다.폴 바셋 경주 교동 DT점.(사진=매일유업)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은 올해 이를 바탕으로 출점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 셈이다. 국내 유명 관광지, 해외 여행의 관문인 공항 등에 특화 매장을 꾸려 봄, 여름, 가을 나들이객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프리미엄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다.할리스는 지난해 매출(이하 개별기준)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1년(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 비해 각각 24.0%, 213.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일상회복을 이뤄낸 실적으로 평가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매출 4801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19.3% 증가한 수치다.엠즈씨드의 매출은 수직 상승 중이다. 2021년 1075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56억원, 그리고 지난해 1917억원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지난해 89억원으로 줄었는데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행된 투자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즈씨드 관계자는 “최근 경주 교동 DT점과 같은 특화매장 등 출점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건비,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공격적인 투자의 개념보단 엔데믹 전환에 뒤따른 정상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유인촌 “청와대 원형보존 원칙”…베르사유 구상 백지화[만났습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문화예술정책 구상과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청와대 운영과 관련, “기본적으로 원형보존이 원칙이다. 기존 건물은 변형하지 않는다”며 기본 방향 방침을 밝혔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기본적으로 보존이 원칙이다. 기존 건물은 변형하지 않는다.”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밝힌 청와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이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형보존을 원칙으로 하되, 청와대만의 고품격 매력 콘텐츠(공연·전시 등)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운영 방향”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내달 10일이면 청와대가 대통령실의 역할을 끝내고 대중에 개방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함께 ‘권력의 상징’으로 불리던 청와대를 74년 만에 국민에 전면 개방했다. 당초 2022년 개방 당시 청와대를 베르사유궁전처럼 만들겠다는 초기 구상은 백지화한 것이다.유 장관은 “청와대는 국내외로부터 계속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훼손하지 않겠다는 원형보존의 원칙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별로 걱정할 게 없다”고 호쾌하게 웃었다. 청와대 원형의 미(美)와 더불어 그에 맞는 좋은 공연과 전시 등을 구성하면, 결국 알아서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는 게 유 장관의 판단이다.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사진=연합뉴스).봄(5~6월)과 가을(9~10월) 약 넉 달 동안에는 주말 위주로 클래식·전통공연·무용·발레·의장대 등 관람객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청와대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말 상설로 정례화하고, 성인·청소년·어린이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영빈관은 기존과 같이 대통령실 공식 주요 행사장으로 계속 활용된다. 그는 “영빈관은 국가가 계속 써야 한다. 외국 국빈의 영접과 만찬, 대통령 주요 공식 행사 등에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외에 춘추관, 여민관 건물 등은 그대로 보존한다. 원형은 유지한 채 실내 정비를 추진해 청와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충분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향후 쾌적한 관람과 시설보존을 위해서는 하루 적정 수용 인원을 파악하고, 시간별 관람 인원수를 제한하는 전면 사전 예약제 방안도 논의할 생각이다. 유 장관은 “하루에 몇 명이 왔다갔다고 해서 좋아할 것도, 자랑할 일도 아니다”면서 “쾌적한 관람과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원 제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중국 싸구려 관광객만 와서 어지럽힌다는 얘기가 안 나올 것”이라고 꼬집었다.청와대는 개방 초기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월 관람객(2022년 5~6월)이 50만명 수준이었다. 2023년 1분기엔 월평균 12만명, 2024년 1분기 월평균 13만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올 1분기 기준 3만9807명이 찾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유 장관은 “청와대재단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올해는 준비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올가을 정도에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섣불리 서두르지 않겠다는 얘기다.
- 키움히어로즈, 25일 KIA전 'SGC 파트너데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25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경기에 SGC그룹과 함께 ‘SGC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SGC 파트너데이는 올해로 4년째 플래티넘 파트너로 함께하는 SGC그룹이 참여하는 행사다. 이날 SGC에너지·SGC E&C(구 SGC이테크건설)·SGC솔루션 등 SGC 임직원 300여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팬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전 B게이트 내부 복도에서는 ‘NO 플라스틱, YES 글라스!’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SGCx키움히어로즈 에코백,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 글라스락 제품 등을 선물한다.경기 중에는 ‘SGC퀴즈퀴즈’, ‘SGC댄스타임’, ‘SGC사다리게임’, ‘SGC럭키글라스’ 등 이닝 이벤트를 통해 글라스락 퓨어 캔디핑크 6조 세트, 클래식 레트로 에디션 10조 세트, 오펫 영화관 노즈워크, 그리들팬 IH 30CM 등을 선물한다. 이날 시구는 SGC E&C 기업문화팀 이종민 매니저가 하고, 토건팀 이준규 매니저가 시타를 맡는다.이종민 매니저는 “시구 기회를 준 SGC 및 키움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시즌 초 좋은 기세로 선전하고 있는 키움히어로즈가 가을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SGC는 키움히어로즈와 4년 연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에 따른 후원과 마케팅,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선수단 헬멧 좌측에 SGC에너지, 수비 모자 좌측에 SGC, 유니폼 우측 어깨 상단에 SGC와 SGC E&C의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 로고를 부착한다. 또한 홈플레이트 뒤쪽에 설치된 LED와 외야펜스에 SGC 광고를 노출한다.SGC그룹은 사업형 지주사 SGC에너지를 필두로 에너지, 건설, 생활유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생활 속 친환경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광주·서울·부산 미술행사 하나로 묶었다…'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미술 축제를 한 울타리 안에 묶어 공동으로 일을 하자는 뜻에서 모이게 됐습니다. 우리의 미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첫걸음이자 출발점입니다.”올 가을 대한민국이 미술 축제로 물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부터 광주와 부산, 서울시와 함께 도시와 기관별 미술 행사를 연계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선보이면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서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일정을 연계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가 되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유인촌 장관은 “관계기관과 해외 지사 등을 총동원해 우리 미술을 세계 시장에 홍보할 계획”이라며 “젊은 작가부터 원로들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해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미는 행사다. 올해 문체부 미술주간(9월 1~11일)과 광주비엔날레(9월 7~12월 1일), 부산비엔날레(8월 17~10월 20일),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9월 4~8일), 서울아트위크(9월 2~8일)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까진 미술주간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민간의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하고 전시 할인 혜택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일정을 연계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가 되도록 추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의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각 행사를 홍보해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에는 부산 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광주 비엔날레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행사 외에도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시가 다수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전’(9월 4일)과 함께 야간 개장을 통해 다양한 국민 참여형 행사와 미술인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계자와 언론인 등을 초청해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사업인 인바운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한국미술 담론 콘퍼런스’(9월 5~7일)를 개최한다.문체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관광기반도 확충한다. 광주와 부산비엔날레를 잇는 통합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 기간 해당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예술의전당, 리움 등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고속철도(KTX)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미술 시설을 지도화해 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도보 미술여행 상품과 미술축제를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 판매를 추진한다.온라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전광판, 공항·역사 등에서도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K컬처의 뿌리인 순수예술이 국내외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소규모, 일부 지역에 한정한 예술 축제의 몸집을 불려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며 “전국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민과 방한 관광객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업해 관광·교통 기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삼성 vs 애플'…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온디바이스AI 전쟁 예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초 예정된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하반기 AI 스마트폰 선두 자리를 놓고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간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에 자체 AI 모델 가우스를 탑재한 것과 마찬가지로 애플도 AI를 기기 내부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채택해 빠른 응답속도와 보안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애플 전담 기자 마크 거먼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6월 열릴 WWDC24에서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며 “애플의 차세대 혁신은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이 오는 6월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24를 개최한다.(사진=애플)보도는 애플이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LLM을 개발해 왔으며, 초기 기능은 완전히 아이폰 내부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거먼 기자는 “애플의 초기 AI 모델이 오픈AI, 구글보다 뛰어나지 않겠지만 온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생성형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단말기 영역에 강점을 가진 애플이 이 같은 평가를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무기로 온디바이스 AI를 꺼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서버를 통하지 않고 사용자 단말기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하는 방식이다.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이 처리돼서 사용자 요청에 지연 없이 동작하고,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개인정보·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애플이 WWDC24에서 AI 전략을 발표하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8에 AI 기능을 대거 투입할 경우,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AI 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온디바이스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차세대 프로세서 A18 프로 칩의 크기를 더 키울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크기를 더 키우고 트랜지스터 수를 기존 190억개에서 200억개 이상으로 늘려 AI 연산 성능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다.이렇게 되면 AI 스마트폰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4의 흥행으로 AI 스마트폰을 선도하는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6일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을 11%로 예상하면서 이 시장을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첫 AI 폰인 갤럭시S24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뺏겼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도 되찾기도 했다.AI 폰 후발주자인 애플이 삼성전자와 어떤 차별화를 꾀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업계는 iOS 18부터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 음성비서 시리, 웹브라우저 사파리, 애플 음악, 메시지, 건강, 생산성 앱(넘버스, 페이지, 키노트) 등에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애플이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을 향상시키고, 메시지 앱이 문장을 자동 완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는 일부 강력한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모든 AI 연산이 기기 내에서 처리한다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우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애플이 구글, 오픈AI, 바이두 등과 생성형 AI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것을 보면 완전 온디바이스 AI 구현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한동훈 때린 與수도권 낙선자들 “이조심판 선거가 어딨냐”(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은 2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했던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이 총선 참패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중랑을의 이승환 국민의힘 조직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를 (국민이) 이해하게 할 틈이 없었다”며 “그저 이조심판,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만 매몰돼 수도권 마음을 전혀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험지 낙선인에게 듣는다 - 2024 총선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제화 세종시갑 후보, 박상수 인천 서구갑 후보, 함운경 서울 마포구을 후보, 윤 의원, 박명호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승환 서울 중랑구을 후보, 박진호 경기 김포시갑 후보.(사진=뉴시스)그는 “추석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 출마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 구속, 민주당 분열, 우리 당 더는 실책 안 한다, 정부가 경기 부양책 낼 것, 대통령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은 민주당의 실책에서 나오기를 바랐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가을이 지나 한 전 위원장이 오고 ‘한동훈이 우릴 구원할 것이다’, ‘이종섭 대사가 돌아왔으니 됐다’, ‘사람들은 김건희 여사를 잊었다’고 했는데 이것들은 모두 실책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더 이상 파고들어 갈 지하가 없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이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자가 보는 우리 당은 자기들 이익을 위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는 악한 사람들”이었다며 “우리 지지자들도 우리 당을 이조심판 얘기하고 사법리스크가 문제라고 했지만,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반면 우리 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염치도 없는 부끄러운 악한 사람들이라고 봤다”며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유능하다고 봤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프레임은 악하고 유능한 양아치 같은 저들과 악하고 무능한 조폭 같은 우리”라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부 실정을 얘기하며 더 유능하게 비친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기업 규제, 3040세대 자산 축적 등 거대 야당이 거부할 만한 아젠다를 과감히 던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 서구갑 국민의힘 후보였던 박상수 변호사는 “양당(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심판론으로 맞서 싸웠는데 민주당엔 25만 원 지급이라는 현금성 복지의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조) 심판론 외엔 그런 무기가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수도권과 3040세대에게 민주당의 현금성 복지를 넘어서는 아젠다를 제시하지 못하면 2년 뒤 지방선거와 3년 뒤 대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섰다”고 덧붙였다.함운경 전 서울 마포을 국민의힘 후보도 “제가 운동권 출신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운동권 심판으로 선거하는 곳이 어딨고 이조심판으로 선거하는 곳이 어딨나”리며 “국민 어려움을 어루만질 수 있는 여당인데 무슨 이조심판이냐”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을 북돋아 주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함 전 후보는 의정 갈등을 언급하며 “의료 개혁을 추진한다고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얘기한 것은 황당했다”며 “국민의힘은 의료 사회주의를 막아야 하는데, 윤 대통령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