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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대유행' 정점 30만→20만…"사망, 3월 유행보단 낮을 것"(종합)
  • '6차 대유행' 정점 30만→20만…"사망, 3월 유행보단 낮을 것"(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일 평균 최대 30만명까지 예상하던 코로나19 ‘6차 대유행’ 정점 규모를 그 보다 낮은 20만명으로 수정했다. 이는 확산세 둔화에 따른 것으로 정점 도달 시기 역시 당초 전망보다 빨리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일 평균 최대 3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차 접종률 상승, 적극 참여 당부”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 15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확진자는 8월 중순에서 말경에 25만 명 내외의 최대 규모 발생을 예상했다”며 “다만, 당초 예상보다 BA.2.75 변이의 영향이 크지 않고 최근 증가세도 다소 둔화돼 이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전날(28일)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질병청 전문가 설명회’에서 “이번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며 “이는 1주나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정 교수는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4차 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아 감염자 수 감소에 도움이 되고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의 전파력이 우려만큼 높지 않아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으며 △한국 국민은 대부분 오미크론 대유행 때 감염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재감염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백 청장은 사망자와 관련해서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유사하거나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최대인 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 유행 시에 사망자는 수십명대에서 최대 109명(12월 23일)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시에는 100명대에서 최대 432명(3월 30일)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백 청장은 “신규 변이 유행과 시간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랴면서도 “예방접종률 향상과 먹는 치료제 처방률 제고 등 힘입어서 의료대응 체계는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7월 13일과 20일, 일 확진자 30만명 발생 시까지 대응하는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핵심인 4차 접종 확대와 관련해서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오미크론 유행 종료 이후 6월까지는 30%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었는데. 최근에 41%까지 상승했다. 백 청장은 “확진 이력자를 제외했을 때는 그보다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50대 접종률은 4.5%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백 청장은 “새롭게 추가된 노숙인시설 입소자와 장애인시설 입소자의 접종률은 각각 26.7%, 6.3%로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먹는 치료제 75.5만, 10월까지 대응 가능”먹는 치료제의 처방과 관련해서 백 청장은 “5월 이후로는 처방률이 증가해 60세 이상 투여률이 5월 12.2%에서 6월 17.9%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치료제는 총 106만명분을 확보해 그중 30만 7000명분을 사용했고, 75만 5000명분의 재고를 보유 중이다. 백 청장은 “현 보유량으로도 일 최대 30만명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때 10월까지 대응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이날부터는 환자관리시스템을 통해서 보고 중인 처방자 대상자 정보입력 단계를 생략하여 의료기관의 처방 절차가 간소화돼 더 빠른 처방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는 재택치료자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집중관리군’이 사라진다. 이들에게는 방역당국이 하루 1번씩 건강 확인 전화를 했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44만 7211명이고 이중 1만 9703명이 집중관리군이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폐지 배경에 대해 “(집중관리군 대상자들이) ‘차라리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하는 게 낫다’는 여러 건의를 줬다”면서 “빨리 처방 하고, 빨리 치료를 하는 게 제일 좋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2022.07.29 I 박경훈 기자
확진 8만 5320명, 전주 1.24배…유행세 둔화, 정점 30만 안 갈 듯(종합)
  • 확진 8만 5320명, 전주 1.24배…유행세 둔화, 정점 30만 안 갈 듯(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320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지난 22일) 6만 8597명보다는 1만 6732명, 1.24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확진자가 뛰던 ‘더블링’ 현상의 둔화폭은 커졌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둔화세로 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초 예측한 향후 3~4주 상승,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30만명이던 정점 규모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예측이었는데, 지금은 정보의 확실성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예측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 이는 1주나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53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만 48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62만 517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6만 8548명→6만 5428명→3만 5833명→9만 9327명→10만 285명→8만 8384명→8만 532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7506명, 경기 2만 3516명, 인천 4280명, 부산 458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1만 4292건을 나타냈다. 전날(28일)은 12만 3533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8만 518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4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40명→146명→144명→168명→177명→196명→234명이다. 사망자는 3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92명(치명률 0.13%)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97명(84.2%),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3명(94.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7월 3주(7월 17~23일)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 (95.3%)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50명(41.3%)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5.0%(399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4.1%(280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4만 7211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9703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500명, 2차 접종자는 461명, 3차 접종자는 3549명, 4차는 접종자 5만 5335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0%, 3차 65.2%, 4차는 10.6%였다.
2022.07.29 I 박경훈 기자
전문가 "유행 속도 많이 감소, 30만까진 안 갈 것"
  • [일문일답]전문가 "유행 속도 많이 감소, 30만까진 안 갈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내달 정점 30만명 예측에 대해 “이번 주 유행의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 기존 예측처럼 평균 30만명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창하는 ‘과학 방역’ 뜻에 대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 교수는 “현재 방역의 목표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 최소화로, 변이 특성과 백신, 치료제 등을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과학적 방역이다”고 답했다.질병관리청은 이날 감염내과 전문의인 백경란 청장 주재로 이날 김남중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국민 질의에 답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설명회 주요 내용이다-새정부의 ‘과학적 위기대응 방역’ 정책은 무엇이고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김남중 교수)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하고 2년 6개월이 지나고 그 사이 과학적 발전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백신과 효능 있는 치료제 개발됐다. 과학적 방역은 현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다 모아서 최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방역 목표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의 최소화다. 변이 특성과 백신, 치료제를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과학방역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자료가 모자란다고 해서 결정을 미룰 수 없고 최대한 가지고 있는 근거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과학적 대응이다.-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자율을 강조하는 방역정책에 과학적 근거가 있나.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정재훈 교수) 지난 2년 반 동안 방역정책은 경험과 희생의 산물이었다.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전까지는 확산 억제와 감염자 규모를 줄이려는 정책을 폈다면, 오미크론 이후부터는 확산 저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방역정책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됐다. 확산을 어느 정도 용인하더라도 피해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해 왔다. 정책적 방향은 연속선상에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면서 불확실성은 많이 해소되고 있다.광범위하고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있지만 굉장히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있었고 현재의 정책 방향이 국민에게 가장 피해가 적다는 여러 과학적 합의나 동의가 있었다. 국가 책임은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것만이 아니다. 의료 및 방역 역량을 미리 확보하고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이 국가 책임이다. 재유행에 앞서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했다. 병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준비가 이미 어느정도 이뤄졌다. 국가는 일률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것이지, 나머지 방역과 의료대응에서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자가격리자 생계지원, 소외계층 지원,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 등에 있어서는 국가 책임 면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거리두기 없이 재유행 극복이 가능하겠는가. 거리두기 재도입 가능성은△(정재훈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효과의 크기는 시간·시기, 변이바이러스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 시점부터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한정적이다. 강력하게 거리두기를 적용하면 유행 정점 규모를 줄이고 정점 시기를 늦추는 효과는 있지만, 이 효과를 얻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심각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고민할 시점이다.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비용보다 효과가 줄어드는 시점이다.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중증화율을 매우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고 있고, 확산 억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감염자 의무 격리 등도 다른 수단이 유지되고 있고 도움이 된다.△(김남중 교수) 현재 방역정책 목표는 중환자 및 사망자 수 최소화이고 중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그룹은 젊은 연령층이다. 따라서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더 크다.가능성이 작겠으나 혹시 이전 델타 변이 또는 그 이상의 중증도를 갖는 새 변이가 나타나고 빠르게 확산하면 중환자와 사망자 최소화 목적 달성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 상황은 가변적이고 전문가들이 상황을 그때그때 분석하고 있다.-자율·일상 방역은 강제성이 없어 국민 호응이 있겠는가△(정재훈 교수) 지난 2년간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 많은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끝나지 않고 반복된 유행이 있을 것이므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계속 제한하는 것은 큰 무리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 참여와 권고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방역수칙 준수가 사회 전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재유행 정점과 규모 예측은 어떻게 되나.△(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대유행은 우리나라와 해외 유행 사이에 4∼5주 시차가 있어 외국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예측 정확도가 조금 높았다. 하지만 지금의 BA.5 유행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와 거의 동시에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유행 예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다행인 것은 이번 주 유행의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1∼2주 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점의 도달 시기가 조금 빨라지고 유행의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 기존 예측처럼 평균 30만명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유행 규모가 기존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첫째 이유는 높은 4차 접종 참여율이다. 또한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부르는 BA.2.75의 상대적인 전파 능력이 최근 데이터로 봤을 때는 우려했던 것만큼 높지 않다. 그래서 BA.2.75가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조금은 감소하고 있다.아울러 우리 국민의 재감염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국내 감염자는 오미크론 대유행 때 대부분 감염됐다 보니 현재까지 시간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재감염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확진자 숫자 예상이 아니라 중증 병상 확보이고 병상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자율방역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더 쉽게 치료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할 텐데.△(백경란 청장) 동의한다. 처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실제 치료제에 대해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의료진의 어려움인데, 의료진이 더 쉽게 참고하도록 여러 자료와 준비를 진행한다. 약물 상호작용 우려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다. 그 외 라게브리오는 상호작용 문제가 없기 때문에 염려가 되는 경우는 라게브리오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환자 처방관리 시스템 편의성도 높여서 치료제 처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2022.07.28 I 박경훈 기자
  • 코로나 유행 이후 대학생들의 외식은 줄고 간식 섭취는 늘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월 1회 미만) 대학생의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2021년 9∼10월 대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COVID-19로 인한 대학생의 건강행태 및 식생활 변화)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코로나-19 유행 도중 대학생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밥 빈도가 잦아졌고, 외식ㆍ음주ㆍ채소 섭취 횟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월 1회 미만) 대학생의 비율은 코로나 이전 8.9%에서 코로나 유행 이후 21.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주(週) 4∼6회 외식한다’는 응답률은 15.2%에서 11.5%로 감소했다. 간식을 ‘하루 1회 이상 즐긴다’는 응답률은 코로나 유행 이전 45.5%에서, 코로나 유행 동안 47.7%로 약간 늘었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미국 대도시 거주 소비자 861명 대상 연구에서도(2021년) 코로나로 인해 변한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 중 하나로 간식 섭취 증가가 꼽혔다”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ㆍ우울감 대처를 위해 간식에 의존했거나 외부 활동이 줄면서 TV ㆍ영상 시청 등 좌식 생활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채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다’는 응답률은 코로나 이전엔 30.4%였으나 유행 동안엔 23.7%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학생의 배달음식ㆍ테이크아웃ㆍ간편식의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 식품구매 장소로 대형마트 이용률은 줄고, 온라인 쇼핑ㆍ배달 앱 이용률은 늘어났다. 배달음식 주문 횟수는 코로나 유행 동안 대학생 3명 중 2명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배달음식 섭취 빈도는 주 1∼3회란 응답률이 61.9%로 가장 높았다. 배달음식 이용 시 주로 이용하는 메뉴론 분식이 33.3%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한식(29.6%)ㆍ양식(17.4%)ㆍ중식(14.1%)ㆍ일식(5.6%) 순이었다. 남자 대학생은 한식(29.3%), 여자 대학생은 분식(30.1%)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배달음식은 음식점의 조리 환경을 직접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정확한 식재료나 위생 상태를 알 수 없다”며 “배달 과정에서 2차 오염 등 위생상ㆍ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달음식은 치킨ㆍ떡볶이ㆍ피자ㆍ짜장면ㆍ튀김 등 고열량ㆍ고지방 식품이 많아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ㆍ영양 불균형도 부를 수 있다. 한편 성인이 된 대학생은 부모나 보호자의 보호에서 벗어나면서 식생활 통제에서도 자유로워진다. 잦은 결식ㆍ외식ㆍ과식ㆍ불규칙한 식사 등의 식생활 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시기다.
2022.07.27 I 이순용 기자
국민·부산대 등 5곳, 정부 지원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한다
  • 국민·부산대 등 5곳, 정부 지원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민대와 성균관대, 우석대, 가천대, 부산대 5곳이 정부 지원 아래 바이오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4번째)이 지난 5월2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 5곳을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 시행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교육부와의 협업 아래 바이오를 비롯한 14개 분야 대학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3월 참여 희망대학을 공모했고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가 25개 응모 대학 중 바이오의약 분야에 3개 대학(국민·성균관·우석),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분야에 2개 대학(가천·부산)을 최종 선정했다.산업부는 선정 대학에 2025년 2월까지 3년 남짓 기간 최대 11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별로 18억원,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개 선정 대학은 이 같은 정부 지원 아래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기업·연구기관과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한편 산업부가 2020년 진행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인원 부족률이 7.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570개 기업에 다니는 종사자는 3만8050명이고 부족인원은 2900명이었다. 또 2028년 종사자 전망치는 6만3048명으로 인력 수요가 연평균 5.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온 2020년부터 바이오공정 부문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해 현재 연 700여명 인력 양성을 목표로 규모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2025년까지 연 3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2.07.21 I 김형욱 기자
확진자 급증에도 여름축제…서울시, 방역·일상회복 딜레마
  • 확진자 급증에도 여름축제…서울시, 방역·일상회복 딜레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에 여름축제가 줄줄이 계획돼 있는 서울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BA.5 등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축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정부가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축제를 취소·축소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이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670명(누적 381만8284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8946명)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4일 8946명→15일 9454명→16일→8563명→17일 4892명→18일 1만8032명→19일 1만7199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가 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며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하되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접종 등 방역·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이 재유행 상황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서울시에는 7~8월 여름 축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한강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 ‘한강무비나잇’, ‘2022서울거리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내달 6일에는 광화문 광장 재개장 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이, 다음달 10~14일에는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린다. 특히 첫날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관중 4만여명이,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 13~14일 이틀동안 열리는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에는 관중 3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도 답답한 모양새다. 지난 2년간 침체된 관광업 활성화 및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오랫동안 준비한 축제를 취소·축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방침이 바뀌면 거기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한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 구조적으로 감염을 차단할만큼의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등 물리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올해 초 같은 대유행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며 “확진자가 많아질 수록 중환자 수 증가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마스크 등 개인 방역을 강조하되 중증도 추이에 따라서는 국가적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라고 조언했다.
2022.07.21 I 김은비 기자
  • 여학생 10명 중 4명 ‘난 살쪘다’고 인식, 신체 이미지 왜곡 심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이 “난 살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신체 이미지 왜곡은 저체중 여학생보다 정상 체중 여학생에서 더 심했다.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여학생 중 저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중ㆍ고생 2만1,68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체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청소년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실태와 영향요인-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이용 -)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토대로 저체중 또는 정상 체중 판정을 받은 여학생의 39.5%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체중이 저체중인데 자신의 체형을 ‘보통이다’ㆍ‘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고 응답한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15.4%ㆍ2.0%ㆍ0.5%였다. 실제 체중이 정상인인데도 자신의 체형을 ‘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0.4%ㆍ1.9%였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정상체중인 여학생이 저체중인 여학생보다 자신의 체형을 왜곡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며 “ 고등학교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은 중학교 여학생의 1.4배였다. 가구 소득이 낮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더 컸다. 음주 여학생은 비음주 여학생보다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1.2배였다.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주 3일 미만 운동하는 여학생보다 1.2배 높았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 대중매체에서 주목받은 여성의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는 마르고 날씬한 체형이었다”며 “앞으론 여성의 표준체중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체형에 대한 기준과 정보제공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체 이미지 왜곡이란 자신의 실제 신체를 판단할 때 올바르게 지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 이미지를 왜곡해 인지하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폭식증이나 잘못된 체중조절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2022.07.19 I 이순용 기자
"다시 예전처럼?"…코로나 재유행에 선별진료소 다시 '북적'
  • "다시 예전처럼?"…코로나 재유행에 선별진료소 다시 '북적'
  • [이데일리 이용성 황병서 권효중 기자] “그동안 코로나를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네요.”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30여명 되는 대기줄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다. 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에 부채질하거나 그늘로 들어가는 등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히며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산했던 선별진료소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 취재진이 둘러본 서울 송파구, 서초구, 중구 인근 선별 진료소는 작년 코로나 대유행 속에 장사진을 이뤘던 풍경이 재현될 조짐이 보였다.11일 오전 서울 송파의 한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권효중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검사가 없는 ‘주말 효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전주 동일대비(6249명)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등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자 사람들은 선별진료소를 다시 찾았다. 10살 아들의 손을 잡고 송파구의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진모(42)씨는 “야구장에 다녀왔다가 지난주 목요일쯤부터 목이 아파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도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찾아올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산발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도 선별진료소로 향하는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선별진료소는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대기 줄이 20m 넘게 늘어서 있었다. 지난 주말부터 기침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는 60대 A씨는 “기관지가 원래 좋지 않은데 이번 기침은 심상치 않아서 검사해보려고 방문했다”며 “코로나 재확산 한다고 뉴스에서 그러던데 이러다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해외에서 입국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는 30대 직장인 서모씨도 “요즘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불안하다”며 “한 달 전만 해도 선별진료소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재확산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11일 오후 서울 서초의 한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오랜만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다 보니 우왕좌왕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체제 전환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시행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됐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헛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국내 단기 체류 중인 몽골 국적 B씨는 “선별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는데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은 김모(28)씨도 “사실 코로나19가 너무 일상이 돼서 뉴스 같은 걸 따로 챙겨보지 않았다”며 “언제 지침이 바뀌었느냐”고 반문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의료진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중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는 “한 시간에 100여 명씩 몰리고 있다”며 “최근 확산세가 늘면서 가족이나 지인이 걸려 밀접 접촉자 분류돼 검사를 받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대 직장인 C씨는 “작년 11월에 2차 백신 접종을 하고 이후에 잊고 살았는데 다시 백신 접종을 맞을까 생각 중”이라며 “자정 이후까지 회식도 늘고 있는 분위기인데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전문가는 한동안 재유행이 확산할 것이라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는 확진자가 증폭하고 이후에나 유행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한번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2022.07.11 I 이용성 기자
가천대 ‘취업 CATCH UP’ 프로그램 운영
  • 가천대 ‘취업 CATCH UP’ 프로그램 운영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역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With 청년, 취업 Catch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7월과 8월 중 강좌별로 2~3일씩 운영한다. 강좌별 정원은 40명으로 지역청년,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업을 위해 개설된 마이크로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에 자신이 부족한 역량을 채울 수 있도록 몰입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개설 강좌는 △빅데이터(7월14일 ~ 15일) △파이썬(7월18일 ~ 19일) △파워포인트(7월21일 ~22일) △예비 IT개발자 교육(8월2일 ~ 8월4일, C++/JAVA강의) △BLS Provider(심폐소생술 자격증, 8월 중) 등이다.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교육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직자와의 1:1컨설팅, 맞춤형 기업매칭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가천대는 지난 2015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취업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 후속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에도 선정됐다.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뿐만 지역청년,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대기업공기업대비반, 릴레이 채용설명회, 취업동아리, 1:1 상시상담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07.11 I 김아라 기자
코로나 변이 BA.5가 뭐기에…커지는 우려
  • 코로나 변이 BA.5가 뭐기에…커지는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시작됐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으로 전주 동일(지난 1일 9522명)보다 9801명 많은 2.03배나 늘었다. 이 상태라면 조만간 4만명대, 7월 말 8월 초에는 1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BA.5라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새 20% 이상 증가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6일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BA.5 국내 검출률 ‘훌쩍’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5 국내 검출률이 6월 둘째 주 1.4%, 셋째 주 10.4%에서 다섯째 주 28.2%까지 높아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유행 중인 우세종은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BA.2였다. 그런데 2~3주만에 BA.5 검출률이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도 “BA.5의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BA.5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끄는 변이로 자리 잡은 상태다. BA.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기 전인 지난 4월 인구의 98%가 백신 또는 자연감염으로 항체를 보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이후 많은 사람이 BA.4와 BA.5에 걸렸다. 영국 보건청은 BA.5 전파 속도가 스텔스 오미크론대비 35.1%나 빠르고 돌파감염자에 대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백신 중화능도 BA.2 대비 3배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미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BA.5가 돌파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전파력도 강해 기하급수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 감염될 때마다 위험 증가문제는 치명률이다. 재감염 시 기존 면역시스템이 작동해 감기처럼 조용히 지나가면 문제가 없지만, 면역이 약화한 상태에서 재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명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 치명률은 0.13%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지야드 알 앨리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25만명 이상과 2회 이상 감염된 3만8000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해 두 번 이상 감염된 이들이 마지막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 이상 감염자는 폐와 심장 문제, 피로, 소화와 신장 질환,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커졌다. 재감염 후 흔히 흉통,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심장마비, 심부전, 혈전 등의 질병이 새롭게 진단됐다. 고위험군은 처음 감염 때 심하게 앓아 건강이 손상된 상태에서 재감염돼 치명률이 높아진 걸로 연구팀은 추정했다.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5가 이전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방역당국도 BA.5의 중증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나 입국제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추가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에 따른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되고 있다”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도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존 백신이 BA.5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기존 백신을 다시 손봐서 BA5에 대응할 수 있는 재조합 형태의 백신을 새로 만들라고 주문한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가백신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5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해외에서 만들어지더라도 국내에 도입될 땐 유행 정점을 지날 수 있다”며 “기존 백신을 이용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가장 핵심 방역전략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이라며 “이 두 가지에 계속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2022.07.08 I 이지현 기자
코로나 재유행 우려 부스터샷 다시 맞아야 하나요?
  • 코로나 재유행 우려 부스터샷 다시 맞아야 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19 확진자가 1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어요. 재유행은 언제하나요? 부스터샷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이데일리 이지현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기준 1만8147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입니다. 재유행으로 다시 일상이 멈추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가을쯤 재유행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5주(6월26∼7월2일) 주간 확진자 수는 5만9844명(일평균 8549명)으로 전주(4만9377명) 대비 21.2%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3월 3주(282만2000명)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15주 만에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1.01) 이후 14주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확산 배경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변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면역력 감소,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유행 중인 우세종은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BA.2(BA.2 24.2%, BA.2.3 39.5%)였습니다. 그런데 한 주만에 오미크로 세부변이인 BA.5 검출률이 7.5%에서 24.1%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도 “BA.5의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었습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보건청에 따르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대비 35.1%나 빠릅니다. 돌파감염자에 대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백신 중화능도 BA.2 대비 3배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회피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찍으며 자연면역을 획득한 이들에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확보한 이들까지 면역력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코로나19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가볍게 앓고 지나갔더라도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비교적 독성이 강한 BA.5를 맞을 경우 중증화율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재확산 시점은 언제일까요?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아마 비슷한 추세로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예측하고 있지만 가을 무렵에는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여름휴가철 이동량이 증가하며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학교 개학기인 9월 이후 폭발적 재확산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는 겁니다.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기존 백신 효용성이 떨어지는 만큼 새로운 변이까지 커버가 가능한 백신 도입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저 없이 기존백신이라도 부지런히 맞아야 한다고 봤습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경우 반영구적이지 않아 계속해서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변이가 심해지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중증화율을 줄여주는 것에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부 다국적 제약사에서 변이까지 커버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승인단계에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면 결국 또 다른 변이가 나올 확률이 높다”며 “현재로선 기존백신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2022.07.05 I 이지현 기자
‘노숙인의 슈바이처’ 최영아 전문의, 제10회 성천상 주인공으로
  • ‘노숙인의 슈바이처’ 최영아 전문의, 제10회 성천상 주인공으로
  • 제10회 성천상 수상자인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 (사진=JW중외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보니 사업이 망하거나 가족이 깨지면 누구나 노숙인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노숙인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남 일’이라고 생각지 말고 이들이 절망에서 빨리 헤어나올 수 있도록 사회의 시선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20여년간 노숙인들을 진료해 ‘노숙인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가 열 번째 성천상의 주인공이 됐다.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최영아(52)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해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열 번째 수상자가 된 최 전문의는 ‘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학병원의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20여년간 노숙인들을 치료하는 등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성천상을 받게 됐다.1989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최 전문의는 예과 2학년 무료급식 봉사활동에서 길가에 주저앉아 폭우 속 빗물 섞인 밥을 먹는 노숙인들을 본 뒤 열악한 환경으로 질병에 쉽게 노출됨에도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노숙인들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했다. 그 뒤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다 2001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본격적인 노숙인 치료의 여정에 나섰다. 2002년 청량리 뒷골목에서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은 것이 출발이었다.당시 최 전문의는 이 병원의 유일한 의사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노숙인을 돌봤다. 하루 100명이 넘는 진료환자에도 월급은 100만원에 불과했다. 최 전문의는 다일천사병원 근무 이후에도 일반병원 개원 대신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갔다. 자선병원, 비영리법인 설립에도 앞장섰다.2004년부터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에서 풀타임 자원봉사 의사로 근무했다. 당시 노숙인의 자립을 돕는 일이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깨닫고 2009년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 지원 사업을 하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내 ‘다시서기의원’을 세우고 여성 노숙인 쉼터인 ‘마더하우스’도 만들었다. 노숙인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연세대 대학원에서 인문사회의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2015년에는 14년간 진료한 노숙인들의 주요 질병을 분석한 사회의학 전문서 ‘질병과 가난한 삶’을 출간하고 노숙인들을 위한 진료와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이듬해에는 재활과 회복을 돕는 ‘회복나눔네트워크’도 만들었다.그는 “예전에는 종교단체에서 했던 노숙자 돌봄 사업이 제도의 틀로 들어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숙인 시설, 상담소가 여럿 생기고 이들을 위한 주거정책도 다양해졌다”며 “부유한 동네에서 아직 임대주택 거주민들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지속적으로 이런 정책에 정부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최 전문의는 2014년 자선병원 도티기념병원 내과 과장을 거쳐 2017년부터는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노숙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근무하는 서울시립서북병원이 서울시 직영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팬데믹 한가운데서 노숙인 진료에 힘썼다. 최 전문의는 “노숙인들에게도 차별없이 코로나19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고 한국의 사회복지정책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최영아 전문의가 안정된 생활을 선택하는 대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평생 인술을 펼쳐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시상식은 오는 9월21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07.04 I 나은경 기자
LG U+,  실시간 건강 관리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
  • LG U+, 실시간 건강 관리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 이영아 LG유플러스 헬스케어 분야 전문위원과 LG유플러스 및 인천시 남동구청 관계자들이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실증에 돌입한다. 실증 사업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참여했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인천시 남동구 210명 어르신 대상 실증실증에는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 연구진(교수 이선희)가 참여한다. 인천시 남동구 관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2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버케어를 8주간 사용하도록 하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떤 컨셉인데?AI스피커,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방문 간호를 하는 간호사나 요양보호사가 활용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혈압, 체지방, 수면 시간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낙상, 배회 등 응급 상황 발생시 알람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실증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AI스피커와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는 이동형 IPTV인 ‘U+tv프리’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위해 가천대 연구진이 개발한 건강 맞춤 프로그램 콘텐츠를 스마트 실버케어 앱으로 구현했다.낙상시 스마트밴드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줘예를들어 어르신이 운동을 하면 시니어 스마트밴드가 맥박, 호흡 등을 체크해 관리자가 맞춤형 운동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르신이 계단에서 넘어졌을 경우 스마트밴드가 충격을 감지해 즉시 스마트 실버케어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준다.세종시와 부산시에 제안할 생각LG유플러스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 및 부산광역시에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함께 혈당, 심전도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이상헌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스마트 실버케어에 인지기능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콘텐츠와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는 “LG유플러스, 남동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합 돌봄 비대면 콘텐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내용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이은선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 방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노인천만시대 대비 고령친화서비스 연구개발사업’(과제번호: HI21C057501)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07.03 I 김현아 기자
가천대 노인돌봄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상용화 눈앞
  • 가천대 노인돌봄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상용화 눈앞
  • 이선희 교수(사진 왼쪽)가 비대면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험해보고 있다.(사진=가천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선희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검증에 나선 것. 이 교수팀은 3일 스마트실버케어 서비스의 효과성 검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실버케어 서비스는 가천대가 작년 5월 LG유플러스·인천남동구 보건소와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 1년간 개발해온 비대면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다. 치매·안전안심·돌봄·수면 등 4가지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특히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해당 서비스의 장점이다. 이 밖에도 △치매 어르신 인지 촉진 게임 △온라인 꽃밭 가꾸기 △화상통화를 이용한 정서적 지지 △불면증 어르신 수면 개선 등 통합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천대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AI스피커, 시니어 스마트밴드, 이동형 IPTV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통해 고객의 건강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비스 검증은 인천시 남동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총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8주간 사용토록 하고 그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가천대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시·부산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선희 가천대 교수는 “스마트 실버케어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고령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어르신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방문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강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선 인천 남동구보건소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면 방문 간호사,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7.03 I 신하영 기자
'62만명' 3월 정점 이후 감소세…하루 3200명서 한계 전망
  • '62만명' 3월 정점 이후 감소세…하루 3200명서 한계 전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3월 중순 하루 62만명을 정점으로 석 달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다음달 초 3200명선에서 멈출 전망이다.이달 초까지도 매주 20% 안팎으로 감소하던 유행 규모는 6월 4주(19~25일) 이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동량 및 실내 밀집도 증가로 여름 휴가철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다음달 이후 추가적인 유행 감소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주중 최소치를 보이는 월요일 기준 3000명대를 저점으로 7월 이후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6월 각 주 월요일 신규 확진자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29명(누적 1832만 9448명)으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8명, 사망자는 3명(누적 2만 4524명·치명률 0.13%) 등으로 나타났다. 전주 월요일인 20일(3533명)보다 2.9% 줄어든 수치다.이달 월요일 확진자는 5022명(6일)→3822명(13일)→3533명(20일)→3429명(27일) 등으로 매주 감소폭이 줄며, 3주 연속 30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6월 4주부터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24일(7227명)엔 이달 들어 처음으로 전주 대비 0.4%(32명) 늘었고, 26일(6246명)엔 3%(180명) 늘며 증가폭은 더 키웠다.정부는 감소 흐름을 이어가던 확진자가 정체 현상을 보이며,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에어컨 가동 등 실내 밀집도 증가 △정점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이를 근거로 조만간 유행 감소가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코로나19 유행 예측 기관들도 7월부터는 감소세가 멈추고 소폭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인해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상황이다.최근 건국대학교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수리모델링 분석’에서 6월 마지막주(6월 26일~7월 2일)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751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경우 다음주 월요일인 7월 4일 신규 확진자는 3200명선으로 3000명대가 유지되고, 이번 감소 국면의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7~8월이 지나면 환자 수는 서서히 늘어난다”며 “우리 예상보다 빨리 또는 천천히 늘어나는 부분엔 하위변이나 백신 접종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올 들어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날은 1월 10일(3004명)이었고, 마지막으로 2000명대를 기록한 시점은 지난해 11월 23일(2697명)이다.
2022.06.27 I 양희동 기자
다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재유행 언제 오나요?
  • 다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재유행 언제 오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국민이 전체 3명 중 1명이 넘고, 백신이나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으로 획득한 항체양성률도 95%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올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유행을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시기는 언제쯤인지 알려주세요.[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한데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1인당 10만원(2인 이상 15만원)씩 지급하던 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중소기업 대상 유급휴가비(하루 4만 5000원) 등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생활지원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유급휴가비는 3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재유행에 앞서 재정 여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단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주간 일(日)평균 확진자는 6월 4주(19~25일) 7057명으로 전주(7491명) 대비 5.8% 줄며, 정점이던 3월 3주 이후 1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선 이유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에어컨 가동 등 실내 밀집도 증가 △정점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6월 13~19일과 6월 20~26일 요일별 확진자 비교. 24일 이후 전주 대비 확진자수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4주 들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확진자 감소폭이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24일(금요일)에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0.4%(32명)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또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46명으로 전주 일요일인 19일보다 3%(180명) 늘며 증가폭은 더 커졌습니다.정부는 감소 흐름을 이어가던 확진자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며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를 면역 효과 저하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항체형성률은 상당히 높지만 예방접종을 했던 기간이 점차 지나고 있어 면역효과가 저하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실제 재감염 사례 자체의 비중도 약간씩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행이 감소되고 있지만 감소 속도의 둔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며 더 이상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는 8주,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은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백신 접종의 경우 지난 3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 이후 3차 접종자가 급감, 더 이상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1월 3주(16~22일) 우세종화 된 이후 자연면역을 획득한 완치자들도 7월부터는 순차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서 면역이 감소될 전망입니다.전문가들도 연내 재유행은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는 없어지기는 글렀고, 올해 안에 (재유행은) 무조건 온다”며 “더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 확보가 중요하고, 공중보건 분야는 약간 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7~8월이 지나면 환자 수는 서서히 늘어나고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있어 11~12월 정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로운 하위변이가 들어오면 확산 속도는 빨라질 수 있고, 새 백신을 광범위하게 접종하는 전략이 있어야 확산이 느려지고 증가 폭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하지만 재유행의 정점 규모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3월 17일 하루 60만명을 넘겼던 상황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질병관리청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면 7월 말 하루 9000명, 8월말 1만 7000명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앞서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수리모델링 분석’을 통해 재유행 시 확진자 정점을 최대 4만~6만명 정도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질병청이 이달 중순 내놓은 격리 의무 시나리오별 6~8월말 확진자 예측치. (자료=질병청)
2022.06.27 I 양희동 기자
가천대, 학생·교수진 직접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 가천대, 학생·교수진 직접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 사진=가천대[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가천대가 학생들이 직접 게더타운과 3D유니티를 활용해 구축한 대학 공식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이 플랫폼은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와 학생, 비전공학생들이 팀을 이뤄 외부 도움 없이 직접 구축한 것으로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기획, 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플랫폼 작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원 AI특임부총장이 총괄하고 AI·소프트웨어학부 임정준, 정윤현교수의 지도아래 소프트웨어전공 3학년 김부경, 박재준, 산업공학전공 3학년 박재석, 시각디자인전공 2학년 한지윤, 인공지능전공 2학년 박주혁 학생이 참여했다. 구축된 가천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가상의 공간에서 걷거나, 날거나, 자동차를 타고 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자동차레이스, 미로 찾기 등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흥미요소를 추가했다.이외에도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와 졸업작품 전시회 등도 개최할 수 있도록 행사장과 전시장도 갖췄다. 행사나 전시 때마다 이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다. 가천대 AI·소프트웨어학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가천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이 플랫폼을 공개한다. 학과개설 12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의 메타버스 교육 성과를 종합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에는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 협력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관련 교과목을 수강한 비전공 학생 등이 참여한다. 가천대는 올 1학기부터 △메타버스와 미래사회 △생활 속의 메타버스 블록체인 △손에 잡히는 프로그래밍(AR/VR/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떠오른 메타버스 관련 교과목 6강좌를 신설했다. 가천대는 교내 메타버스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비전공생 대상 메타버스 공모전, 전공생 대상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원 AI특임부총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되며 간담회, 설명회, 전시회를 위한 공간과 기능들이 모두 탑재돼 언제나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 차별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AI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가천대는 2015년 과기부 주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1단계 사업에 이어 우수한 커리큘럼과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됐으며 최근 소프트웨어전문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채용 조건형 소프트웨어아카데미도 운영한다.
2022.06.22 I 김아라 기자
K-콘텐츠 역량강화는 어떻게?…미디어리더스포럼 오늘 개최
  • K-콘텐츠 역량강화는 어떻게?…미디어리더스포럼 오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디어리더스포럼(미디어미래연구소, 김국진 소장)이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지하2층)에서 ‘지속가능한 K-콘텐츠를 위하여 : 역량 강화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제27회 미디어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콘텐츠 분야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콘텐츠 분야 비전 및 최우선 정책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폭 넓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이찬구 연구위원(미디어미래연구소)이 “지속가능한 K-콘텐츠 역량강화를 위한 산업체질 개선방안”을 발제하고, 김문연 위원장(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임석봉 담당(JTBC), 임정수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정윤식 교수(강원대학교), 정인숙 교수(가천대학교)(이상 가나다 순)가 전문가로서 종합 토론과 함께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K-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비전 수립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깊은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디어리더스포럼은 미디어 분야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들의 탁월한 식견과 전문성,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 하에 운영되는 정기포럼이다.
2022.06.22 I 김현아 기자
길병원 탁구 동호회원들, 탁구대회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살려 감사패
  • 길병원 탁구 동호회원들, 탁구대회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살려 감사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 탁구 동호회인 ‘길탁’ 회원들이 최근 생활체육탁구대회 참석 중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인천광역시탁구협회 홍기남 회장은 8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박용구 시설관리팀 파트장, 박용진 영상의학과 특수영상2파트장, 김경범 치과기공실 과장 등 3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들 3인은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탁구동호회 ‘길탁’의 회원들이다. ‘길탁’ 회원들은 5월 21일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6회 인천광역시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에 참가했다. 대회가 진행되던 중 경기를 관람하던 60대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길탁 회장인 박용구 파트장 등 회원들은 경기를 멈추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쓰러진 환자는 신속한 현장 조치로 호흡이 돌아왔고, 바로 도착한 구급대의 이송으로 병원 진료 후 건강히 귀가할 수 있었다.이날 길탁 회원들을 만난 홍기남 협회장은 “위급한 순간에 현장에 의료인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었고,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주신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환자분 가족들께서도 길탁 회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오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길탁 박용구 회장은 “평소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왔었고, 그런 상황에서는 병원 직원 누구라도 당연히 그렇게 했을텐데 많은 관심과 인사를 받게 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한편, 길탁은 2016년 4월 결성돼 현재 3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호회로, 탁구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농어촌 교류와 각종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2.06.0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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