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399건
- 교대근무 근로자, 술·담배 의존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속적으로 야간 교대근무를 해온 근로자, 혹은 주간 고정근무에서 야간 교대근무로 근로 형태를 변경한 근로자의 경우, 음주 및 흡연 습관이 나빠질 위험이 주간 고정근무자에 비해 각각 11%,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들은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신체리듬의 잦은 변화로 수면장애를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을 앓게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주와 흡연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로 꼽힌다. 교대근무와 음주, 흡연 등 건강 위험요인의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변화를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간 주간근무를 하다가 야간 교대근무로 변경하는 등 근로 형태 변화에 따른 음주 및 흡연 습관 변화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가천대학교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공동1저자: 양산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새미 교수)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간 축적된 4,046명의 한국노동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근로 형태 변화가 음주와 흡연 습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총 4,046명으로 교대 근무자 422명과, 비교대 근무자 3,624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팀은 이들을 1)지속적인 주간 고정근무자, 2)주간 고정근무에서 야간 교대근무로 전환한 근로자, 3)야간 교대근무에서 주간 고정근무로 전환한 근로자, 4)지속적인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라는 네 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지속적인 주간 고정근무자와 비교했을 때, 주간 고정근무를 하다 야간 교대근무로 전환한 근로자는 음주 및 흡연 습관이 악화될 위험이 18% 높았으며, 지속적으로 야간 교대근무를 해온 근로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이승연 교수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야간근무를 포함한 교대근무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음주 등을 포함한 개인의 생활습관에 의학적,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근무형태 변화가 음주 및 흡연습관 악화에 미치는 영향. (음주 및 흡연습관 악화는 비흡연, 비음주에서 흡연, 주 3회 이상 음주로 변화를 의미)
-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창립 40주년 및 제5회 스파인헬스학회'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16일 오후 6시 조선펠리스 호텔 더 그레이트홀에서 ‘우리들병원 창립 40주년 및 제5회 스파인헬스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국내외 11곳 우리들병원 의료진, 우리들병원 출신 동문의료진, 해외 척추의사, 문화연예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척추의술의 발전사와 주요업적 등에 관한 다양한 학술 발표와 축하 행사가 이뤄졌다.스파인헬스아카데미 백운기 학회장은 “이번 스파인헬스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우리들병원 40년을 돌아보며 최소침습 기술력을 나누는 학술적 지식공유의 장, 새로운 100년의 가치를 창조하는 약속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우리들병원 설립자 이상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들병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클리블랜드 척추센터보다 무려 2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이라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우리들병원을 이끌어온 주역들은 물론 대학병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계신 우리들병원 동문 교수님, 개원가에서 우리들병원의 정신을 계승하고 계신 우리들병원 동문 원장님, 그리고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척추의술을 전수받기 위해 오신 해외 의료진 그리고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우리들병원은 1982년 이상호신경외과로 출발해 1984년 우리들병원으로 원명을 변경하고, 1986년 척추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을 세계 최초로 설립했다. 1990년대부터는 본원을 서울로 이전하면서 역삼 우리들병원에서 청담 우리들병원으로, 이제는 국내외 11곳의 네트워크를 이룬 세계적 우리들병원으로 성장하며,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과 최소상처 척추수술 시대의 확장을 이끌어왔다. 이날 학술대회는 허리(요추), 목(경추), 등(흉추)으로 세분화한 최소침습 척추수술법(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의 발전사 보고를 시작으로 우리들병원 출신 의료진인 가천대 길병원 안용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의 최신 증례 발표에 관심이 모아졌다. 2011년 개원해 4,300건의 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현지화에 성공한 두바이 우리들병원 심찬식 병원장의 해외 우리들병원의 성공 비결과 2017년과 2019년 우리들병원 미스코스(MISS Course) 프로그램 및 1년 전임의(Fellowship) 교육을 수료한 ‘우리 클리닉 브라질(Woori Clinic Brazil)’ 브레노 프로타 씨케이라 박사(Dr. Breno Frota Siqueira)의 우리들병원 훈련 기록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들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우리들병원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문화연예계 인사들의 축하로 열기를 더했다. 배우 이순재, 가수 윤도현은 직접 방문해 축하를 전했으며, 아나운서 김성주, 배우 조재윤, 배우 윤다훈, 가수 김종민, 가수 전진, 전 야구 감독 손혁, 개그맨 김지민, 화백 김용민과 세계 각국 해외 환자 및 해외 의사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가수 이상은은 축하 공연으로 개원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상호 회장은 “40주년을 맞는 지금은 그동안 연구 발전시켜온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척추수술법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자의 미래까지 생각해 희망을 드리는 안심낙관의 치료, 인간 존중 정신과 원인치료, 최소절개, 척추전문의 가치가 우리들병원 40년을 넘어 백년 후, 천년 후, 미래를 견인하도록 우리들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왼쪽)이 직원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 "실외 마스크 내일 벗는다"…새정부 '7일 격리' 유지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월 첫날, 일요일로는 지난 2월 6일(3만 8691명) 이후 12주 만에 3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안정세를 감안해 2일부터 실외(50인 이상 집회·공연·스포츠경기 제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이후 566일만이다.하지만 현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간의 신·구 갈등으로 인해 새 정부 출범 이후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조치의 권고 전환이나 실내 마스크 해제 등의 시점 및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잠정적으로 오는 23일부터 7일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인수위가 이를 새 정부의 100일 과제로 정해 8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실내 마스크 해제의 경우 정부는 마지막까지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추가 변이 발생이 없다면 올가을엔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용산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유행 안정세 지속” VS 인수위 “과학적 근거 불명확”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7771명(누적 1727만 5649명)으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3명, 사망자는 81명(누적 2만 2875명·치명률 0.13%) 등이다.정부는 거리두기 해제(4월 18일) 이후에도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감소,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위중증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병상 가동률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실외에서는 지속적인 자연 환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기 중 전파 위험이 실내에 비해서 크게 낮은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외 주요국들이 실외에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정은경 청장은 “프랑스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여했던 국가들도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의무를 해제했다”며 “이들 국가가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시기의 확진자의 발생 상황은 최근 국내 상황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편이지만, 해제 이후에 유행 증가는 관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인수위는 이번 실외 마스크 해제를 성급한 결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안철수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 발표 직후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해외 주요국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자료=보건복지부)◇확진자 7일 격리 의무…오는 8월까지 유지되나인수위가 정부의 방역 조치 해제에 반대 입장을 드러나면서, 향후 7일 격리 권고 전환과 실내 마스크 해제 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하향(1→2급)했고, 4주간 일상의료 전환을 추진해 오는 23일부터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수위는 격리 권고 전환을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 내 과제로 분류, 오는 8월 하순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단 입장이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선 정부는 팬데믹 상황이 끝나는 시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가장 효율적인 방역수단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해제할 수 있는 방역수칙”라고 강조했다.반면 안철수 위원장은 “가을(9~10월)부터 다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에 지금 전문가들은 긴장하고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에 정말 운이 좋게 그때 별다른 일이 없이 지나간다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전문가들은 확진자 격리 권고 전환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전략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냥 (격리 없는)2급으로 가는게 맞는지 고민이 있다”며 “시행 시기도 오미크론이 충분히 진정이 되고 확실히 안전하다는 상황이 됐을 때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 확진자 91명부터 쓴 마스크…566일만 6만명대서 벗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 주간 일(日)평균 확진자가 6만명 대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과태료 10만원 부과)가 생긴 이후 566일 만에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가 90명대에서 쓰기 시작한 마스크를 6만명 대에서 벗게 되는 셈이다.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 시장에서 한 상인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인원, 영업시간, 행사·집회인원, 종교 활동 등 2년 1개월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또 25일부터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등 실내 취식도 허용했다.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최소한의 방역 조치라는 이유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거리두기 조정 이후 2주간 논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464명을 기록,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4주차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만 2738명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실외에선 감염 위험이 실내에 비해 현저히 낮은만큼 유행 감소세 등을 감안, 마스크를 벗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또 영국과 일본은 실내에서도 쓰지 않아도 된다.정부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처음 의무화한 것은 2020년 10월 13일이다.당시 방대본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집회·시위 현장, 감염 취약층이 많은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등에서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같은해 11월엔 대상 시설을 확대 적용했고 지난해 4월엔 현행 규정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실내 전체와 실외도 2m 간격 유지가 안되면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지만, 실외의 경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처음 생겼던 2020년 10월 13일엔 확진자가 91명(국내 69명·해외 22명), 사망자가 1명 수준이었고, 현재는 수만명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어 실외 마스크 벗기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을 5월 하순으로 한달 가량 미뤄야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해왔다.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27일 “지금 판단으로는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단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정부는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른 위험성은 실내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고 설명한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너무 조급한 판단”이라며 “실외라도 트여있고 사람이 드문드문 한 곳부터 풀어야지, 야구장 등은 윗층에서 떠들면 아래층으로 비말이 다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재감염 추정 사례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에 2회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는 2020년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5만 5906명으로 전체 확진자(1613만 920명)의 0.347%로 파악됐다.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지난해 12월까지는 0.10%(55만 9385명 중 553명)였지만, 오미크론이 유행한 올 1월 이후엔 0.36%(1557만 1470명 중 5만 5228명)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디자인=문승용 기자)
- 식당에서 벗는 마스크 실외에서 꼭 써야 할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정부가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제가 결정되면 다음달 2일부터는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시기상조라며 시점을 5월 하순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내에선 마스크를 벗고 밥을 먹고 커피도 마시는데, 인수위 우려처럼 실외 착용 의무 해제가 정말 감염 위험성을 높이는지 알려주세요.[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인원, 영업시간, 행사·집회인원, 종교 활동 등 2년 1개월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또 25일부터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등 실내 취식도 허용했습니다.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최소한의 방역 조치라는 이유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거리두기 조정 이후 2주간 논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실외에선 감염 위험이 실내에 비해 현저히 낮은만큼 유행 감소세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지속되면, 마스크를 벗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464명을 기록,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29일 중대본 회의에선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습니다. 또 영국과 일본은 실내에서도 쓰지 않아도 됩니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비말 및 공기 감염 가능 거리. (자료=보건복지부)현행 마스크 착용 규정은 실내·외 모두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상 비말(침방울)은 대부분 1~2m에서 침강(밑으로 가라앉음)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실외에선 현재도 다른 사람과 2m 간격이 유지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그러나 서울 등 대도시에선 수없이 오가는 행인들로 인해 지속적인 간격 유지가 어려워, 사실상 의무화되고 있습니다. 또 실내의 경우 5㎛이하의 에어로졸(미세입자)이 공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며 10m이상 확산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이 계속 필요하다는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건물 등 실내에선 집단감염 및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감염 위험이 높다는 얘기입니다.우리가 많이 쓰는 ‘KF80’ 마스크는 평균 0.6㎛ 크기 에어로졸을 80% 이상, ‘KF94’는 평균 0.4㎛ 크기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식당·카페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이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일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에서 굳이 마스크를 써야하는지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도 이같은 상황에 맞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인수위는 매일 확진자가 수만명이 나오고 있어, 한달 가량은 더 지켜본 뒤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27일 “지금 판단으로는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외 마스크에 대해 조건부 해제와 전면 해제 등으로 의견이 엇갈립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실외라도 트여있고 사람이 드문드문 한 곳부터 풀어야한다”며 “야구장 등은 윗층에서 떠들면 아래층으로 비말이 다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가 가능하다는 쪽에선 실내에 비해 감염 위험이 극히 낮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실외 감염 위험은 실내의 ‘20분의 1’ 이하인데 현재 국민 ‘3명 중 1명’이 확진·완치자이고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감안하면 그 위험은 ‘100분의 1’ 이하로 볼 수 있다”며 “실외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백신 미접종자나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만 밀집 환경에서 착용을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실외 마스크 해제를 위해선 마스크 소지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니더라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거나, 실내로 들어갈 경우 바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계속 소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자료=보건복지부)
- 뜨거운 감자 ‘P2E’, 법률 전문가 토론 열린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회장 이정훈)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208호)에서 제16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잼팟, 네오위즈, 펄어비스, 네시삼십삼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다.이날 정기세미나 주제 발표는 돈버는 게임으로 불리는 ‘플레이투언(P2E)’ 내용을 다룬다. 발표는 △서종희 교수(연세대학교)가 ‘P2E(P&E) 게임의 서비스약관에 대한 법적 검토’ △염호준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가 ‘P2E 게임 콘텐츠의 저작권 이슈’ △정해상 교수 (단국대학교)가‘P2E 게임 서비스에 대한 법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이 예정이다.황성기 교수(한양대학교)를 좌장으로 이승민 교수(성균관대학교), 전성민 교수(가천대학교), 최성락소장(SR경제연구소)이 토론에 참여한다.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는 지난 2014년 4월22일 ‘게임산업정책과 게임법학의 방법론’이라는 주제의 창립세미나를 시작으로 2019년 11월29일 ‘AI와 게임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게임에 관한 법, 정책, 서비스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여행] 뒤틀리고 휘어진 노거수, 500년간 성주를 품다
- 경북 성주 이천변에 자리한 성밖숲에는 수령 300~500년 왕버들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성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묘하게 뒤틀린 가지와 갈라진 몸통, 가슴과 등허리에 박힌 옹이들. 나무도 나이를 들어서일까. 세월만큼 깊어진 상처를 안은 노거수들이 하나같이 지팡이를 짚은 채 맥문동 푸른 싹들을 발치에 키우며 숲을 이루고 있다. 경북 성주의 성박숲(천연기념물 제403호) 풍경이다. 이 숲은 옛 성주읍성의 서문 밖, 성주읍내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상류 이천변에 자리하고 있는 왕버들숲이다. 이 숲의 정식명칭은 ‘성주 경산리 성밖숲’. 무슨무슨 공원도 아닌, 그냥 ‘성밖숲’이다. 풀이하면 성 밖의 숲이라는 뜻이다. 직관적인 이름이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그 의미는 또 달라진다. 성 밖에서 안을 품은 숲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500년 간 성주를 품은 숲을 거닐다 온 나라에 연둣빛 붓질이 시작됐다. 바람은 싱그럽고 햇볕은 따뜻하다. 보이는 풀과 나무마다 꽃답지 않은 게 없다. 성주에도 제법 향기 나는 호젓한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성밖숲의 왕버들 노거수에도 신록의 향기가 가득하다. 성밖숲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이 아니라 인공숲이다. 마을을 보호하는 비보림으로, 과거부터 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이전에는 밤나무 숲이었는데 임진왜란 직후 다 베이면서 그 자리에 왕버들을 심었다. 그 후부터 이 숲의 주인이 된 왕버들은 5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나이를 먹어가며 천변에 가지를 뒤틀고 있다.경북 성주 성밖숲의 1호 왕버들나무왕버들은 버드나뭇과에 속하는 식물. 이름 앞에 ‘왕’자가 붙은 것도 괜한 소리가 아니다. 실제로 왕버들의 평균 키는 무려 13m에 달한다. 그중에는 16m가 넘는 것도 있는데 둘레가 가장 큰 나무는 높이가 16.7m에 이른다.500년을 버텨온 숲에 사연 하나 없을까. 근래 들어 이 숲이 사라질 뻔한 위기가 있었다. 1980년대 국내에 잠사업이 성행했다. 이에 성주도 누에고치를 만들기 위해 뽕나무밭을 넓힌다는 명목으로 이 숲의 나무들을 베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성주 사람들은 거칠게 반대했다. 결국 이들의 노력으로 숲을 지켜낼 수 있었다.사라질 위기를 넘긴 노거수들은 그 험난했던 수백년의 세월을 새겨놓은 듯 주름지고, 뒤틀리고, 이끼가 덧입혀졌다. 가지 하나하나가 숲의 이력인 셈이다. 그저 운치 있다는 말 한마디로 끝맺기에는 아쉬운, 성밖숲의 진짜 모습이다. 이곳 사람들은 철을 가리지 않고 성밖숲을 찾아 흙길을 따라 걷고 달리거나, 쌍쌍이 나무의자에 앉아 속삭여 댄다.경북 성주 성밖숲의 1호 왕버들나무성밖숲에는 약 1km의 둘레길이 있다. 숲은 그리 넓지 않아서 어른 걸음으로 걸으면 10~15분 남짓 걸린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거목들이 풍겨내는 기운 때문일까. 숲으로 들어서면 실제 규모보다 더 거대하고 웅장하게 느껴진다. 어른 셋이 팔을 뻗어야 겨우 감싸안을 수 있을 정도인 굵기도 엄청나지만, 뒤틀리고 울퉁불퉁한 나뭇결 따라 켜켜이 자라는 이끼가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대하게 뻗어나간 가지마다 생명력 넘치는 연둣빛 나뭇잎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 덕분에 숲은 온통 맑고 푸른 기운으로 넘실댄다.나무 밑동 근처에는 저마다 번호표가 꽂혀 있다. 주차장에서 숲으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나무가 1번 나무다. 숲과 조금 떨어져 있는 덕분에 거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람한 만큼 그늘도 가장 커서 마을 주민이 가장 사랑하는 쉼터다. 나무 둘레를 따라 둥글게 놓인 벤치는 수십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하천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면 성밖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흐르는 강 풍경과 함께 바라보는 숲의 모습이 그림 같다.가야산역사신화테마파크_정견모주의길◇성주의 깊은 역사를 느리게 둘러보다성주에 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은 없다. 대신 느긋한 뒷짐과 느린 걸음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들은 여럿 있다. 조선 왕족들의 태를 묻은 태실 무리가 잘 보존된 ‘세종대왕자태실’과 조상들의 발자취가 서린 전통마을인 ‘한개마을’, 가야시대 고분군이 떼지어 깔린 ‘성산동 고분군’이 있다. 또 연초록 파도가 넘실거리는 성주호에선 ‘선비산수길’을 걸으며 잠시 머리를 식혀갈 수 있다.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뒤편에는 산책하기 좋은 정견모주의 길이 있다. 이 길에서는 최근 숲속 명상과 숲 피닉을 체험해볼 수 있다.특히 가야산 중턱에선 고대국가인 가야의 역사를 곱씹어볼 수 있다.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과 그 뒤편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는 가야역사신화공원이 이곳에 있어서다. 테마관에서는 가야 건국 설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뒤편에는 산책하기 좋은 정견모주의 길도 있다. 가야산 원시림 사이로 나무덱을 설치해 걷기 편하다. 최근에는 숲속 명상과 숲 피크닉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가야산의 정기가 가득한 숲속에 앉아 마음공부를 한 후 성주참외와 참외빵·잼 등이 담긴 피크닉세트를 들고 소풍 가듯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선비산수길 1코스 성주호둘레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부교성주호에선 호수와 어우러진 걷기길인 ‘선비산수길’을 만날 수 있다. 선비산수길은 1코스 성주호 둘레길과 2코스 가야산 에움길로 구성돼 있다. 1코스는 가천삼거리에서 출발해 성주호 주변을 빙 둘러 독용산성에 이르는 23.9km의 긴 구간이다. 1코스는 가야산 자락의 숲길을 걷는 11.3km의 2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오르막과 내리막, 덱과 물 위에 떠 있는 부교를 지나는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코스여서 지루함을 잊게 만든다.회연서원은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학문을 이어받은 한강 정구가 세웠다.수륜면 신정리의 회연서원의 빼어난 봄풍경도 만날 수 있다. 회연서원은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학문을 이어받은 한강 정구가 말년에 후학들을 길러내던 초당 자리에 들어선 서원. 앞마당 앞의 400년 된 느티나무의 신록이 한창인 이즈음의 회원서원은 그야말로 빼어나다 못해 가슴이 저릿해질 정도다. 정구는 생전에 회연서원 옆으로 흐르는 대가천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아홉 곳을 골라 ‘무흘구곡’이라 이름하고 노닐었다. 서원 뒤편에 봉긋 솟은 봉비암이 제1곡이다.월향면 대산리의 한개마을은 손을 덜 대 옛 마을 분위기가 살아 있는 전통마을이다. 한개란 ‘큰 개울’ ‘큰 포구’를 뜻한다. 한자 말로는 대포(大浦)다. 조선 세종 때부터 560여년을 이어온 성산 이씨 집성촌이다. 60여가구가 사는 이 마을의 한옥·초가 등 살림집과 재실·정자 등 건물 75채가 지방 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 있다.손을 덜 대 옛 마을 분위기가 살아 있는 전통마을인 ‘한개마을’
- "우스꽝스런 이재명 수호"…윤희숙 "인용부실이 바로 '표절'"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윤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용부실’이 바로 표절인데, 표절이 아니라 인용부실이라는 가천대의 우스꽝스러운 재명 수호”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가천대가 이재명 고문의 석사논문이 표절이 아니라 최종 판정했다”며 “논거는 표절이 주로 인용 부실일뿐, 논문 자체의 독창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입부나 배경 설명 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만 표절이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사진=공동취재사진)윤 전 의원은 “과연 그럴까. ‘작정하고 베끼지 않는 이상’ 자신의 생각으로 오롯이 채워지는 게 ‘연구설계’와 ‘논문의 핵심 주장’ 부분”이라면서 “그런데 이재명(2005)은 비핵심 부분에서도 남의 논문을 통으로 베낀 것이 허다하지만, 연구설계 부분과 핵심 주장 부분에서도 아래 사례처럼 남의 글을 홀랑 들어다 베낀 문단이 가득”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독창성이라고는 ‘대담하게 베꼈다’ 말고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면서 “가천대학이 아예 재심사를 안했으면 모르되, 재심사를 하고도 이런 판정을 한 이상, 대학의 신뢰가 폭삭 내려앉았다. 회복의 의지가 있다면, 조사위원들의 논문들부터 조사하고 조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가천대학교 측은 이재명 전 지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다. 도입부와 배경 설명에서 일부 인용 부실이 확인됐지만 연구 결과 등 핵심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베끼지 않았으므로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이다.가천대는 표절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1차 검증으로 카피킬러 24%, 턴잇인 4% 등의 표절률을 도출, 표절률이 높은 카피킬러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어 표절 의심 문장 229개에 대해 정성평가 한 결과 표절률은 2.09∼7.12%(평균 4.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가천대 측은 △논문의 핵심적인 결과 부분에 대한 표절 여부 △동일한 단어 나열 전후로 연결되는 사상이 기존과 차별화되는지 여부 △논문 자체의 독창성이 훼손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고, 표절은 주로 인용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가천대 관계자는 “현재의 표절 기준으로는 논란 대상이 될 수 있으나, 핵심 부분 표절이 아닌 도입부나 배경 설명에서의 인용 부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논문이 나온 2005년은 교육부 및 학계의 연구윤리지침 제정 이전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전 후보의 석사 학위 논문은)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최종 판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