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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워서 담 걸린 줄 알았는데...엉뚱한 이것 때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정보기술(IT) 업체에서 개발자로 근무 중인 A씨(36)는 얼마 전 강추위 속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의 길거리 응원에 참여한 이후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서 2시간 넘게 응원한 탓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았다. 진료결과 A씨는 추위가 아닌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업무 특성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받고 물리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전국이 영하권으로 접어들어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었다. 추운 겨울철은 실외 활동이 줄고 한정적인 실내 활동으로 신체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게 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이다.VDT증후군이란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전자 기기를 사용해 어깨나 목 통증, 눈의 피로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근통, 근막통증증후군을 들 수 있다.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증상으로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주로 근육을 과하게 사용한 경우, 잘못된 자세나 움직임을 반복한 경우, 근육 외상,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나타난다.여러 원인으로 신경근 접합부에 근육 수축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텔콜린 분비량이 많아져서 근육이 수축하거나 주변 혈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게 된다. 이때 산소나 영양을 근육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근육이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하고 얇은 막인 근막 부위에 통증이나 운동 제한 등이 나타난다.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근육 부위가 묵직하거나 쑤시는 경우며, 해당 부위를 눌리면 아프거나 저린 느낌 등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 주변 근육인 경우 어지럼증, 두통, 이명, 눈 주위 통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어깨 근육인 경우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엉덩이나 허리 근육인 경우 엉덩이나 다리가 저린 느낌을 받는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이지민 과장은 “우리 일상에서 전자 기기는 빼놓고 볼 수 없는 시대가 온 만큼 이와 관련된 여러 질환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평소에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사용량이 급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올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근육이 경직된 것을 느낀다면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시켜 경직을 풀어주거나 약 10초 동안 지그시 눌리는 등 마사지를 하도록 한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실시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근육 이완제,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근본적인 치료는 잘못된 자세나 근육 사용법을 교정해야 하는 것으로 전자 기기는 50분마다 10분씩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하며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도록 하며 화면과 거리가 최소한 40cm 이상 거리를 두는 등 올바른 자세로 사용해야 한다.
2022.12.07 I 이순용 기자
경찰청, 인터폴과 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에 1755억원 동결
  • 경찰청, 인터폴과 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에 1755억원 동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청은 전 세계 30여 개국 인터폴에 참여해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등 전 세계 주요 경제사범 총 975명을 검거하고 은행 계좌 2751개 및 범죄 피해금 약 1755억원을 동결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번 합동단속은 작전명 해치(HAECHI)로, 지난 7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5개 범죄(전화금융사기·로맨스스캠·몸캠피싱·온라인투자사기·도박개장)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전화금융사기·불법다단계 등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국외도피 경제사범 총 50여 명을 해외에서 검거해 국내 송환했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금 약 1500억원을 동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특히 지난 2016~2020년 무렵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사기로 한국인 약 2100여 명으로부터 40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폴란드인 A씨, 독일인 B씨를 각각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경찰청이 이탈리아·그리스 인터폴 및 인터폴 금융범죄부패방지센터와 긴밀하게 공조한 결과로, 현재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범죄인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또 지난 2021년 예멘에 파병된 미군으로 속여 한국인 피해자로부터 약 2억50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등 국내 발생 로맨스스캠 사건 나이지리아인 피의자 총 6명을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검거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인도 간 인터폴 공조로 인터폴 직원으로 속여 자금을 편취하는 인도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일망타진한 사례,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전자우편 무역 사기 범죄 피해금 약 17억원을 동결해 피해자에게 반환하는 등 사례도 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총경)은 “경찰청 재정지원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이번 단속에서 매우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인터폴 합동단속을 전개해 국외로 도피한 경제 사범 검거 및 송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4 I 황병서 기자
월드컵 관전하면서 먹는 야식? 건강엔 독이 될 수도 있다
  • 월드컵 관전하면서 먹는 야식? 건강엔 독이 될 수도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 밤 10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제22회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가나대표팀과 치른다. 특히 지난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이 걸린 이번 2차전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과 카타르의 시차는 6시간으로 우리나라가 카타르보다 6시간 빨라 주요 경기가 오전 1시, 오후 4시, 오후 7시, 오후 10시에 이루어진다. 우리나라가 속한 H조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는 2차전까지는 밤 10시, 3차전은 새벽 1시에 진행된다.이렇게 늦은 밤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에 빠질 수 없는 묘미가 바로 야식이다. 지난 1차전 당시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량 폭증으로 접속이 되지 않거나 주문과 결재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먹는 야식은 당장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들로 구성되어 건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저녁식사 이후 먹는 야식이라면 한 끼 식사 열량을 한 번 더 먹는 과식임을 인지해야 한다. 가급적 안 먹는 것이 좋으나 피할 수 없다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로 소량만 먹도록 한다.부득이 야식을 먹게 된다면 작은 양으로 포만감을 주며 위장 자극이 적은 바나나, 두부, 따뜻한 우유 등이 좋다.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프라이드치킨, 햄, 소시지를 비롯해 라면, 도넛, 스낵 등 가공식품, 초콜릿, 케이크, 콜라, 사이다, 모든 주류는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하루 중 마지막 식사는 잠자기 3∼4시간 전이 적당한데 이는 음식이 소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며 많이 먹었거나 고열량을 먹었다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소화 시간을 염두에 두고 야식을 결정해야 한다.야식 후 바로 눕게 되면 속 쓰림이나 목이 따끔거리는 등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 등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줘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월드컵은 야식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스포츠”라며, “정말 배가 고픈지, 단순히 월드컵이라는 이유로 먹어야 하는 건지, 내가 먹은 만큼 열량을 다 소모하고 잠이 들 수 있는지 등 야식을 먹기 전에 건강을 위해 한 번은 생각해 봐야한다”고 조언했다.늦은 밤 참지 못해 야식을 섭취한다면 과식을 피하고 식후 적절한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소화를 돕고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갑자기 생체리듬이 깨어지면 잠자리에 들어도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억지로 잠자리에 누워있기 보다는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다시 잠을 청해보는 것이 좋다. 야간 또는 새벽에 2시간이 넘는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밤에 고카페인의 커피나 탄산음료, 맥주 등을 마실 경우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 소화 장애 등의 위장장애와 더불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대신 녹차나 허브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식욕억제와 피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2.11.28 I 이순용 기자
전력도매가 상한제 규개위 통과…내달 도입 사실상 확정
  • 전력도매가 상한제 규개위 통과…내달 도입 사실상 확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 도매기준가격(SMP·계통한계가격) 상한제가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다. 내달 도입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민간 발전사의 이익 감소와 함께 한국전력(015760)의 역대급 적자와 그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압력은 줄어들게 됐다.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시민이 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규개위, SMP 상한제 도입 의결…내달 시행 사실상 확정25일 정부와 전력산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제524회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낸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 이른바 SMP 상한제 도입을 위한 안건을 일부 수정 후 의결했다. 이 제도가 민간 발전사에 대한 규제 성격이 있어 심의했지만 그 결과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본 것이다.이로써 SMP 상한제 도입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후에도 산업부 전기위원회 본회의 심의·의결 절차가 남아 있으나 현 에너지 위기 상황과 이를 바라보는 전기위의 입장 등을 고려하면 이번 규개위가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었다. 한국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은 이미 제도 도입을 전제로 관련 규칙 개정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SMP 상한제는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발전 연료값이 급등하면 민간 발전사가 이 부담을 분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 개정안은 최근 3개월 SMP 평균이 직전 10년의 상위 10% 이상일 때 이를 발동하고, 발동 땐 최근 10년 SMP 평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SMP에 상한을 걸게 된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80%를 맡은 발전 공기업은 이미 정산조정계수라는 이름으로 이익을 제한받아 왔는데, 발전 연료비 급등기엔 나머지 20%의 민간 발전사에도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11월 적용을 가정하면 최근 3개월 SMP 평균이 226.74원/킬로와트시(㎾h)로 직전 10년의 상위 10%(154.19원/㎾h)을 넘어서는 만큼 발동 요건이 성립한다. 11월 SMP는 육지 기준 최근 10년 평균치(105.53원/㎾h)의 1.5배인 158.30원/㎾h으로 상한이 걸리게 된다. 11월 SMP가 250원/㎾h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민간 발전사로선 1㎾h당 100원, 원래 받기로 한 대금의 약 63%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업계는 SMP 상한제가 불가피하리라고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발전 원가가 2~3배 치솟으며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서 공급하는 한국전력(015760)의 적자가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전의 올 1~3분기 누적 적자는 21조8000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인 것은 물론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큰 폭 적자다. 한전이 적자를 메우고자 채권 발행량을 늘린 탓에 국내 채권시장에 돈이 말라버리는 경색 우려가 커질 정도다. 정부도 올 들어 소비자물가 부담을 무릅쓰고 전기료(소매가)를 약 14% 올렸으나 2~3배 뛰어버린 원가 부담을 만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규개위는 다만 현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시 조치임을 명확히 하도록 관련 조항을 수정했다. SMP 상한제 적용 기간을 최장 3개월로 못박고 1년 후엔 이 제도를 다시 만들지 않는 한 자동 폐기(일몰)되도록 했다. 민간 발전사, 특히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의 강한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SK E&S와 포스코에너지, GS EPS 등 7개 주요 발전사의 올 1~3분기 영업이익은 1조5233억원이다. 지난해 8101억원보다 2배 남짓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영세한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이 조치가 사업 유지 기반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정부도 소규모 발전 사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설비규모 100킬로와트(㎾) 미만의 발전 사업자에게는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개별 가정·농가 같은 개인사업자를 뺀 대부분 사업자에게는 사실상 적용되는 만큼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전기료 인상 압력 일부 완화…독립 체계 목소리는 커질듯한시 조치라는 단서조항을 달기는 했으나 SMP 상한제가 진통 끝에 통과되면서 내년 전기료(소매요금) 인상 압력은 일부 완화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조치로 당장 올 겨울 월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자금조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시장 자금경색으로 채권 발행을 통한 한전의 자금 마련도 여의치 않게 된 만큼 정부로서도 내년 전기료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다만, 이번 결정이 역설적으로 전기요금 결정 구조의 독립성·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전력산업계의 목소리를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유럽 주요국이 현 에너지 위기 상황을 맞아 전기료를 대폭 올린 끝에 발전사의 이익을 제한한 것과 달리 한국은 전기료 인상은 정부 차원에서 억제한 끝에 발전사의 이익을 제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내년께 에너지 요금 가격결정 구조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강경택 산업부 전력시장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에너지 요금) 결정구조의 근본적 문제로 국가에 부담을 주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께 현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전기료 결정 구조의 독립·전문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력정산가격(SMP) 상한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SMP 상한제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11.25 I 김형욱 기자
철강협회, ‘스마트건설·국제모듈러’ 포럼 개최
  • 철강협회, ‘스마트건설·국제모듈러’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스마트건설·모듈러’를 주제로 스마트건설의날 with 국제모듈러포럼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건설’이란 기존의 현장중심,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벗어나 BIM 등을 활용하는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제조업 기반의 탈현장공법(OSC) 활성화를 통한 생산시스템의 선진화를 뜻한다. 최근 건설인력의 고령화 및 안전사고 등으로 인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스마트건설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모듈러건축’은 공사기간 단축, 현장작업 최소화의 장점으로 건설기능인력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 등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듈러건축은 기존의 현장 중심 시공에서 탈피하여 건축물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를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하여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공법으로, 공기단축, 건축 폐기물 감소 및 탄소배출량 저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철강협회이번 포럼에는 건설업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인 ‘스마트건설’의 글로벌 트렌드와 스마트건설의 핵심공법이자 탈현장 공법(OSC)의 대표주자인‘모듈러건축’의 최신 기술, 정책, 사업 동향 등을 살펴보았으며, 현장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오토데스크, 건설 및 철강 업계 종사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1부 순서에서는 △스마트건설 글로벌트렌드(Autodesk 에이미마스크 부사장), △K-스마트건설 역량 분석(서울대 지석호 교수)을 발표하고 2부 순서에 △K-모듈러, 현재와 미래(아주대 조봉호 교수), △국내 첫 13층 모듈러주택 성과와 과제(건설기술연구원 배규웅 선임연구위원)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강태석 과장, 연세대 한승헌 교수, SK에코엔지니어링 최현철 기술고문, 서울대 지석호 교수, LH토지주택연구원 남성훈 책임연구원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스마트건설 미래전략과 국내 모듈러산업의 경쟁력 향상, 다양한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모색 등 모듈러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유삼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회장은“모듈러 건축은 건설과정에서 소음이 최소화되며 건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LCA차원에서 탄소 배출량도 기존 RC공법 대비 절감할 수 있는 최고의 친환경 OSC 건축공법 입니다. 현재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2022.11.15 I 박정수 기자
최초 신고에도 4시간 무대응 경찰…안전불감증이 낳은 '이태원 참사'
  • 최초 신고에도 4시간 무대응 경찰…안전불감증이 낳은 '이태원 참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좁은 골목인데, 클럽에 줄서있는 인파와 이태원역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골목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엉켜서 잘못하다 압사 당할 것 같아요.”(이태원 해밀톤 호텔 부근, 오후 6시 34분)“사람들 지금 길바닥에 쓰러지고 막 지금 너무 이거 사고날 것 같은데, 위험해요. 제가 영상 찍어놓은 것도 있는데 보내드릴 방법 있을까요 ?”(이태원 와이키키 매장 앞, 오후 8시 33분)“핼러윈 파티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압사당할 것 같아요. 아수라장이에요.”(이태원동 112-7, 오후 9시 02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156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112에 쏟아진 신고 전화다. 1일 오전 경찰에서 밝힌 “일반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불편 신고 정도”와는 전혀 상반된 내용이다. 이태원 일대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는 긴급한 전화였음 물론, 현장 영상을 찍어 경찰에 제보를 한 신고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무시당했다.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수백명이 다치고 사망하는 참사를 낳은 것이다. 1일 오후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6시 34분 112에 첫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후 10시 15분 소방에 첫 신고 전화가 접수되기 4시간여 전이다. 당시 신고자는 신고 위치를 ‘이태원 가는 길 해밀톤 호텔 골목 이마트 24’라며 정확히 사건이 발생한 지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고자는 “골목이 지금 사람들하고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하다.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 당할 거 같다. 겨우 빠져나왔는데 이거 인파 너무 많은데 통제 좀 해 줘야 할 것 같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알렸다.이후에도 112에는 ‘인파가 많아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오후 10시부터는 100여건 이상 신고가 폭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매번 “출동하겠다”,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과장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후 6시부터 신고 1건이 접수된 건 맞다” 면서도 “일반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불편 신고 정도였다”며 변명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은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수의 112 신고가 있었지만 미흡한 대응으로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주최측 없어서” 변명만 하는 정부·지자체…뒷북 매뉴얼정부 및 서울시·용산구는 주최측이 없어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31일 “할로윈은 주최가 없는 현상으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 27일 박희양 용산구청장 주재로 ‘핼러윈데이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수립하기도 했고, 지자체에서 주최한 행사가 아니기에 관리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구청장이 올해 마련한 대책은 대부분 코로나19 방역, 소독과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 마약물 단속에 치중한 것으로 안전 대책에는 소홀했다. 심지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민관합동회의’ 형태로 핼러윈 축제를 대비했으나, 올해는 용산구청 내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수준으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는 아예 이번 핼러윈을 앞두고 별다른 특별대책을 세우거나 상황실을 가동하지 않았다. 시나 자치구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닌데, 서울시가 나서서 통제를 하는 것이 적당하냐는 이유에서였다. 서울시의 직접 주최 행사가 아니더라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거나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등이 개최될 경우 지하철 무정차 통과 및 차량 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한 것과는 전혀 상반된다. 안전 매뉴얼이 없더라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자체에서는 위험이나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현철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는 위험이나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무조항이 있다”며 “매뉴얼이 없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뒤늦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지역축제에 대한 정부합동점검도 실시한다”고 했다.
2022.11.01 I 김은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전보 △행정심판심의관 문삼섭 ◇과장급 전보 △심사기획과장 김응태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정재일 △민원조사기획과장 박형준 △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이진석 △국방보훈민원과장 장차철 △재정세무민원과장 김인종 △복지노동민원과장 정재창 △국민신문고과장 오정택●환경부 ◇과장급 전보 △환경보건국 화학물질정책과장 신건일 △환경보건국 화학제품관리과장 권병철●전주MBC △장인석 방송지원본부장 겸 방송지원본부 기획심의팀장 △임홍진 방송콘텐츠본부장●충북도 ◇3급 승진 △보건복지국장 정진원 △농정국장 이제승 △문화체육관광국장 맹은영 ◇부단체장 △영동부군수 김진석 △음성부군수 박노학 ◇4급 승진 △일자리정책과장 노정호 △신성장동력과장 이혜란 △문화예술산업과장 이종섭 ◇4급 전보 △총무과장 최병희 ◇5급 전보 △축산시험장장 엄주광 △축산시험장 이진성 △축산물검사과장 장래훈●아주경제 △전남취재본부 동부본부장 박기현 △경제부 국제경제팀장(차장) 장성원●쿠키뉴스 △편집위원 손대선 △산업팀장 정순영●한국정경신문 △편집국장 강헌주●포인트데일리 △편집국장 최영운●TBC대구방송 △대표이사 박석현●대경일보 △전무이사 고재국●부산대 △학생부처장 최영준 △교양교육원 양산분원장 정진●대전시 중구 ◇4급 승진 △문화경제국장 김태수 ◇4급 조직개편 △자치행정국장 오왕연 △복지환경국장 배덕현 ◇5급 승진 △총무과 박근재 △복지정책과 김선경 △건축과장 직무대리 홍미정 △석교동장 직무대리 강민 △태평2동장 직무대리 권기창 ◇5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윤영건 △세정과장 우상택 △일자리경제과장 강명규 △여성가족과장 문화선 △건강정책과장 박상롱 △대사동장 정하광 △산성동장 전희성 ◇5급 조직개편 △총무과장 김승수 △회계정보과장 이재근 △세원관리과장 육대운 △민원여권과장 안미정 △토지정보과장 배성희 △문화체육과장 유정오 △위생과장 이정노 △교통과장 이한영 △복지정책과장 김낙례 △사회복지과장 송금순 △환경과장 이동헌 △공원녹지과장 송봉기 △도시계획과장 김홍진 △공동주택과장 황주상 ◇전문임기제 나급 조직개편 △기획조정실 장해순
2022.11.01 I 김형환 기자
조응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전세역전…김의겸 미스”
  • 조응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전세역전…김의겸 미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세를 역전시켰다”며 “김의겸 의원은 작전의 미스가 났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의 타순처럼 한 장관이 정면 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뭐가 나오든 맞받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전대로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의혹에 대해) 설익었다 싶은 틈을 노리다가 확 들어가면서 완전히 전세를 역전시킨다”며 “(김 의원은) 계속 과장하게 하는 거기에(작전에) 걸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술자리 의혹을 너무 섣부르게 제기했던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정적으로 설익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의혹을) 더 백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기했어야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질문을 다 던지는 게 아니고 조금씩 살라미를 던지고 받으며 타격전을 해야 했다”며 “일방적으로 한 장관 쪽에서 반박하게 했다. 여기서는 더 공격할 거리가 없는 작전상 미스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첼로 연주가 흐르는 청담동 소재의 고급 바에서 밤늦게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없었다는 데 법무장관 직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모든 종직을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022.10.27 I 이재은 기자
'학폭은 교육으로 해결'…경기교육청, 교육가족 참여 토론회 열어
  • '학폭은 교육으로 해결'…경기교육청, 교육가족 참여 토론회 열어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교폭력을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안산교육지원청 한마음홀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포스터=경기도교육청 제공)토론회는 학교폭력의 예방과 화해·관계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 치유와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폭력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폭력 없는 조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박주형 경인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며 학생·학부모·교사·변호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전문가가 참석해 의견을 공유한다.패널로는 최은진(안산 선부고 2년) 학생과 박준영 변호사, 강문환 안산 반월중 교장, 권재원 성남 분당중앙고 교사 서영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과장 및 김포 청수초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김혜진 씨가 참여한다.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의 직접 참석을 원하는 도민은 사전 신청하면 선착순 200명까지 현장 입장이 가능하며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를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박정행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문제의 교육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책 마련을 위한 자리”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통해 학교가 교육력을 회복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1 I 정재훈 기자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코로나19 홍보 기사, 기술수출 위한 수단”
  •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코로나19 홍보 기사, 기술수출 위한 수단”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김동연 일양약품(007570)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에 대한 과도한 언론플레이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자본 없는 제약회사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위한 수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사진=유튜브생중계 캡처)20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웅제약(069620) 에볼라약의 40배 효과,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한다”, “신테카바이오 신테카 코로나 치료물질, 렘데시비르보다 높은 효과” 등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효능과 관련된 언론플레이를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없는 건 아니고, 지금 국내 제약회사들이 자본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빠른 시간에 위급한 상황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해서 파트너를 찾기 위한 홍보 수단이다”이라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언론플레이 홍보를 하고, 주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김 대표의 해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일양약품은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상당히 많은 언론 보도를 했다. 렘데시비르보다 효능이 우월하다고 한 이후 일양약품의 주가가 3월 1만9700원에서 6개월이 지나고 1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양약품의 과장 홍보로 막대한 손해를 본 피해자들을 우려했다. 신 의원은 “피해자분들이 의원실을 많이 오셨다. 택시기사분은 일양약품에 투자했다가 3억원을 잃고, 지금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변호사 선임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원실을 찾아오셨다”며 “이 기사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보도가 맞으면, 왜 연구보고서를 제출을 못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연구보고서는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다”며 제출하지 못한 이유를 해명했다. 2020년 슈펙트 코로나19 홍보성 기사 배포 이후 일양약품의 주가 추이. (자료=신현영 의원실)또한 신 의원은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주가가 올랐는데, 오너 일가 4명이 8만2000주를 매도했다. 사유는 유산 상속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된다는 것”이라며 “언론플레이하고 주가를 올려놓고 그 자금으로 상속세를 마련한 거 아닌지 상당한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감염병의 불확실성 상황에서, 주식을 이용해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안 된다”며 “일양약품은 리베이트가 적발돼 최근에 판매 업무정지 3개월 받은 적도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 윤리, 감염병 시대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김 대표는 “일단 사회적 무리가 일어난 데 대해서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일양약품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항바이러스의 연구에 몰두하고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물의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만, 지속적으로 우리 신약을 위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 효능을 부풀려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업계 최초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인비트로 실험(세포실험)에서 라도티닙이 대조군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7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뒤이어 2020년 5월 “코로나19 적응증으로 러시아 임상 3상을 실시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임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경찰은 일양약품이 유리한 내용만 발췌해 언론 보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일양약품이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고려대 A교수가 진행한 슈펙트 비임상시험이다. 경찰은 A교수가 작성한 연구보고서와 일양약품의 보도자료가 다른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일양약품 측은 “수사 배경은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2021년 5월 고소장을 접수한 건이다. 이에 일양약품은 연구 결과를 다르게 발표한 사실이 없음을 수사 기관을 통해 소명했다”고 말했다.
2022.10.20 I 김유림 기자
100억대 보이스피싱 '민준파' 우두머리 필리핀서 검거
  • 100억대 보이스피싱 '민준파' 우두머리 필리핀서 검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필리핀을 거점으로 108억원대 규모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인 ‘민준파’ 조직 우두머리가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이 필리핀에서 전화금융사기 조직 ‘민준파’의 총책 A씨와 부총책 B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하고 있다.(사진=경찰청)경찰청은 필리핀 거점 최대규모 전화금융사기 조직인 ‘민준파’ 총책인 30대 A씨와 부총책 30대 B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20일 밝혔다.필리핀 마닐라를 거점으로 하는 범죄단체 ‘민준파’를 조직한 총책 A씨는 2017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국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전화 상담책’ 7~8개 팀, 국내에서 피해금을 인출해 환전송금하는 ‘인출책’,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범행을 지속해왔다.이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대출 원금을 지정된 계좌로 입금받는 방식의 사기 수법 등을 사용했다. 피해액은 현재까지 총 108억원에 달하며, 피해자는 562명으로 파악된다.경기남부경찰청은 2020년 2월 ‘민준파’를 인지한 후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의 3년간 발생 사건을 분석했다. 이 조직의 범행사실을 파악하고 조직원들을 특정해 범죄단체조직죄, 사기 혐의로 국내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총책 A씨 등 주요 피의자들은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어 경찰청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2020년 9월 필리핀 체류 중인 피의자들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으며, 필리핀 당국과 공조하는 등 추적에 돌입했다.경찰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조직 ‘민준파’의 총책과 부총책을 강제송환하고 있다.(영상=경찰청)이번 민준파 총책 검거에서 ‘삼각공조’를 이뤘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가 추적·검거·송환 업무를 총괄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며, 경기남부청 인터폴국제공조팀은 ‘민준파’ 총책에 대한 첩보를 12건 수집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를 통해 첩보의 사실관계를 파악했다.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약 2년간 장기간 추적한 결과 마침내 총책의 동선을 확보했으며,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1주일간 잠복한 끝에 지난달 5일 총책 A씨를 검거했다. 총책의 검거 사실을 눈치채고 급하게 다른 곳으로 도피를 준비하던 부총책 B씨와 조직원 4명도 지난달 9일 모두 검거했다.이로써 경찰은 필리핀에서 검거된 총책 등 6명을 포함해 현재 ‘민준파’ 조직원 64명 중 22명을 검거(구속 10명)했다. 총책과 부총책이 검거돼 국내에 송환된 만큼 여죄·추적 수사 등에 박차를 가해 나머지 피의자 40명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날 국내 강제송환을 앞두고 현지 행정절차 문제로 취소될 뻔했으나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서 현지 검찰청과 이민청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극적으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의 총책 등 주요 상선은 검거를 피하고자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첩보수집과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거점 전화금융사기 총책 검거와 송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0 I 이소현 기자
제주개발공사,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 성료
  • 제주개발공사,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 성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지하수를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전, 관리에 관심과 투자를 촉구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유석훈 제주대학교 교수가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현재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물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유럽 각 국가의 지하수 보전·관리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 또 제주의 중요한 자산인 지하수를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지난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강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하수가 주는 경제적 가치가 큰 만큼, 어떻게 지하수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지하수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두 번째 기조강연은 테오도라 소츠 국제수리지질학회(IAH) 부회장이 ‘뉴 노멀 시대의 지하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소츠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 공급의 중요성을 몸소 인지하게 했다”며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지하수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지하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담 포로우스키 폴란드 지질과학연구소 박사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기조강연 이후에는 지하수의 숨은 가치를 공유하고, 뉴 노멀 시대의 지하수 보전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세션1의 연사로 나선 진기옥 제주특별자치도 물정책과 과장은 “제주는 특히 지하수가 중요하고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형 통합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의 청정 지하수 보전과 관리를 위한 물 관리 정책을 마련해 도민이 만족하는 물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둘째 날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의한 친환경 가치 증대’를 주제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친환경 패키징 트렌드를 논의하는 세션이 진행됐다.스콧 화이트사이드 미국 클렘슨대학교 교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패키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 생수 기업들도 유리와 알루미늄, 페트, 종이 등 다양한 소재로 포장재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사례에 대해 발표한 박현진 고려대학교 교수는 생수 포장재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 페트의 비율을 높이고 페트병을 경량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세션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강경구 연구개발(R&D)혁신센터장은 공사의 친환경 경영인 ‘그린 홀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했다. 강 센터장은 “친환경 소비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라며 “공사는 지난해 무라벨, 경량화, 재생원료 도입 등 중장기 목표를 설정한 ‘그린 홀 프로세스’ 비전을 선포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가 당면한 과제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지속가능한 지하수 체계를 만들기 위한 수자원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은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나만의 일상’ 공모전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하수 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논의와 친환경 생수 패키징에 대한 국내외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나아갈 방향을 전문가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먹는샘물 사업을 영위하는 공기업으로서 제주개발공사도 지속 가능한 지하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데 관심과 투자를 아까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2022.10.07 I 백주아 기자
 정조의 화성행차, 사도세자 향한 효심 뒤에 숨긴 속내는?
  • [여행] 정조의 화성행차, 사도세자 향한 효심 뒤에 숨긴 속내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호부귀 인인화락(戶戶이ㄷ 人人和樂). ‘집집마다 부귀하고 사람마다 즐겁다’는 뜻이다. 조선의 제22대 국왕인 정조가 꿈꾼 이상향이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꿈을 펼치기 위한 개혁도시를 만들었는데, 지금의 경기도 수원의 화성이다. 하지만 그는 화성 완공 5년 후 4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미처 그의 꿈도, 개혁도 완성하지 못한 것이다. 살아생전 그토록 꿈꾸었던 이상향을 보지 못한 정조. 화성 성벽 곳곳에 아로새겨졌던 정조의 꿈은 성 완공 후 22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성벽 곳곳에 다시 그려졌다. 수원화성의 장안문◇길이는 1km, 6천명 동원된 퍼레이드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따라가는 길. 시작은 1795년. 정조 재위 20주년이자, 그의 어머니 혜경궁의 회갑을 맞는 해였다. 그야말로 경사 중의 경사였던 셈. 정조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바로 수원 화성 행차다. 8일간 왕복 112㎞를, 6000여명이 움직이는 대규모 행렬이었다. 실제 행렬의 길이만 1㎞에 달했다.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그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는데, 바로 ‘능행반차도’다. 길이만 16m에 달하는 대형 그림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1779명, 말은 779필로, 실제로는 이보다 약 3배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성능행도병풍(사진=국립고궁박물관).이 엄청난 퍼레이드에 얼마의 비용이 들었을까. 기록에 의하면 약 10만 냥의 돈이 쓰였다고 한다. 쌀로 치자면 2만 섬 정도다. 쌀 한섬이 144㎏, 2만섬이면 288만㎏이 된다. 20㎏인 쌀가마니로 14만4000가마니다. 이를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쌀 20㎏을 5만원으로 계산해도 14만4000가마니면 72억원에 달한다. 정조는 이 행차를 위해 너무도 큰 지출을 했던 것이다.행차의 준비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규모가 큰 만큼, 여러가지 문제도 많았다. 첫번째는 혜경궁의 건강이었다. 요즘이야 환갑은 제2의 인생 시작이라고도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환갑이면 무척 많은 나이였다. 그렇다 보니 가마를 타고 먼 길을 이동하는 것은 혜경궁에게 무리가 될 수 있었다.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행차 열흘 전부터 가마타기 연습을 했을 정도였다.수원화성 성곽길 야경◇한양에서 수원까지, 조선의 새길이 열리다 수원까지 가는 길도 쉽게 정할 수 없었다. 과천을 통과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인데 남태령 고개를 넘어야 했다. 혜경궁이 가마를 타고 그 오르막을 넘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정조는 시흥~안양~의왕을 지나는 경로인 ‘시흥대로’ 코스를 선택했다. 시흥이라는 명칭도 이때 처음 생겨났다. 시흥은 한자로 ‘처음 시(始)’와 ‘일어날 흥(興)’을 쓰는데, ‘새로운 문화가 처음 일어났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흥은 경기도 시흥시가 아닌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이다.수원천에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배다리두번째 문제는 한강이었다.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도심의 넓은 강 중 하나. 조선시대에도 한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했다. 배를 타자니 행차의 모습이 망가지고, 다리를 만들자니 엄청난 토목공사가 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니 화성 행차 준비의 큰 장애물이었다.이 문제를 해결한 이가 바로 정약용이었다. 그는 행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예산까지 아낄 방법으로 다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배다리’다. 정약용은 총 36척의 배를 횡목으로 연결해 튼튼한 배다리를 만들었다. 길이만 무려 1km가 넘는 행렬이 한강을 건너는 장관은 그래서 가능해졌다.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의 모습(사진=문화재청)◇정조가 수원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수많은 난관을 헤치며 화성에 도착한 정조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였을까. 바로 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였다. 사도세자는 노론과 소론의 당파싸움에 희생돼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당시 세손이었던 정조는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원래 있던 자리에서 조선 제일 명당인 융릉(경기도 화성)으로 옮기는 것이었다.그때만 하더라도 사도세자의 무덤에는 ‘능’이라고 이름 붙일 수가 없었다. 대신 ‘수은묘’라고 했다. 사도세자가 왕이 되지 못하고 죄인의 취급을 받아 죽었기 때문이다. 정조가 즉위하고 나서야 영우원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명당’이라는 지금의 위치로 이장하면서 현륭원으로 개칭했고, 이후에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바뀌었다.산책하기 좋은 융건릉의 소나무 숲융릉은 정자각과 능침이 이루는 축이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비켜 조성했다. 이유가 있었다. 효심 깊은 정조가 아버지의 능을 조성할 때 “뒤주에 갇혀 돌아가실 때도 답답하셨을 것인데 정자각 바로 뒤에 능침을 조성한다면 얼마나 더 답답하시겠느냐”라고 말한 것을 따랐다. 융릉으로 이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이 땅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살고 있었다. 정조는 강제 이주 대신 새로운 장소에 성을 쌓고 집을 지을 돈과 이사비용까지 챙겨 이 사람들을 살게 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수원 화성이다. 그리고 정조는 이곳에 터를 잡고 자신의 정치적 이상향을 새로 그리고자 했다.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융릉의 정자각◇정조가 꿈꾼 유토피아, 다시 되새겨지다정조는 ‘만천명월’(萬川明月)을 정치 철학으로 삼았다. 달빛이 모든 냇물을 가리지 않고, 다 비추듯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베풀겠다는 뜻이다. 그는 노비제도를 없애고, 신분 해방을 통한 평등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런 그의 정치 철학은 혁명에 가까웠다. 화성은 강력한 개혁 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정조의 꿈을 주도할 도시였다.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중 하나로 이달 23일까지 수원화성 화홍문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미완의 역사로 남은 화성. 그 성벽에 정조의 꿈이 다시 새겨졌다. 화홍문과 남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에 ‘2022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쇼’(사업주관 수원문화재단, 총괄감독 이창근)가 열리고 있어서다. 밤마다 두 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가 화려한 빛깔의 옷을 수차례 갈아입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다. 성곽의 아름다움과 하천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의 화려함을 더한 하나의 거대한 ‘예술’ 그 자체다.수원천 물줄기와 제방의 돌덩이, 양 천변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모든 자연물과 조형물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에 참여했다. 여기에 버드나무들은 기꺼이 빛을 품고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커튼 역할을 하면서 가을밤 산책에 나선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최중필 수원특례시청 관광과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첨단기술과 만나 관람객과 색다르게 소통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2022.10.07 I 강경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구시 ◇3급 승진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김광묵 ◇3급 직무대리 △정책총괄조정관 김종찬 △공보관 조경선 ◇4급 승진 △상수도사업본부 생산수질부장 박순형 △도시주택국 신청사건립과장 김상우 ◇4급 직무대리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기업지원과장 서성철 △군사시설이전정책관실 미군부대이전과장 정규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실 금호강개발과장 원중근 ◇4급 파견 △교통국 철도시설과(대구교통공사) 박정국 한성연●조선대 ◇승진 △총무관리처장 김권수 △취업지원부처장(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센터장) 김양희 △총무관리부처장 강진희 ◇보직부여 △사업지원팀장 김주하 △학술정보지원팀장 문영란 △생활관운영팀장 박영태 △일자리지원팀장 정유신●한국마사회 ◇본부장급 △부회장 겸 디지털혁신성장본부장 방세권 △경영관리본부장 박계화 ◇실처장급 △경영관리처장 장병운 △경마기획처장 추완호 △말등록원장 황용규●청년일보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라이프부 부장 정수남●순천시 ◇5급 승진 △외서면장 박병두 △삼산동장 한수경 △향동장 이향은 △도시과장 이강범 △남제동장 봉종채●아시아투데이 △편집국 편집부장 김효정 △편집국 뉴미디어부장 성희제 ●서울신문 △편집국 수석부장(국장급) 전경하
2022.10.06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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