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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머리에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한 암컷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학대 당한 채 버려졌다가 구조된 강아지 밍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영상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강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밍키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유튜버에 의해 지난 4일 구조됐다.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고통에 찬 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로 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초 신고자 A씨는 구조 당시 밍키의 상황에 대해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놨다”며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더한 성적 학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A씨는 “항문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며 “몸 안에 고름이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는 중”이라고 전했다.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반쇼크 상태이며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구조 당시)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악마다”, “소름 돋을 정도로 잔인하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행법상 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고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실질적인 동물 학대를 막거나 처벌하는 데에 상응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4.03.07 I 강소영 기자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총 2659억원을 투입하고 서울시 내 1007곳에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시 매력가든 일상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1인당 도시공원면적과 공원율 등 녹색 지표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어 서울시는 생활권 녹지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개인화 시대, 저출생 고령사회 도래와 함께 고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원의 치유 효능이 중요해졌다”며 “정원 조성·관리의 일관성을 위해 대상지 입지·유형에 따른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창의적인 정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정원을 쉽게 접하고 힐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매력가든’ 사업 계획을 내놨다. 매력가든은 구체적인 입지 및 형태에 따라 △일상정원 △도심정원 △힐링정원 3가지로 분류된다. ‘일상정원’은 도심 내 유휴부지, 가로변 녹지공간, 저층 주거지 일대 주택가 커브, 시장 근처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으로 2026년까지 총 167개소에 조성된다. ‘도심정원’은 대로변, 건물 옥상, 고가도로 등 총 279개소에 조성된다. ‘힐링정원’은 서울식물원, 보라매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 내부에 마련돼 특색을 살리는 공간으로 총 451개소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행가든’은 유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관련 복지시설과 가까운 110곳에 조성된다. 시는 동행가든에서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심리적 치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매력가든 도심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시는 이 밖에도 어린이대공원,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 ‘해치가든’을 조성하고 노을캠핑장과 난지한강공원 등 3개소에 강아지와 뛰어놀 수 있는 ‘펫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린송현광장,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는 예술 작품이 전시된 ‘조각가든’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정원 감상은 불안 수준을 20% 감소시키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횟수가 60%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국 주요 도시가 정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은 사례를 참고해 도심 녹지 조성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정원을 서울 전역에 조성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이배운 기자
'살인자ㅇ난감' 임세주 "몸 떨면서 촬영…맞담배씬 땐 애드리브도"①
  • '살인자ㅇ난감' 임세주 "몸 떨면서 촬영…맞담배씬 땐 애드리브도"[인터뷰]①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임세주(본명 임지현)가 자신의 이름 석 자와 존재감을 대중의 뇌리에 똑똑히 각인시켰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통해서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임세주는 “‘살인자ㅇ난감’ 공개 이후 SNS 팔로워 수도 많이 증가했고 길거리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데 한 여성분이 ‘살인자ㅇ난감에 나온 임세주씨 아니시냐’고 물어보셔서 깜짝 놀랐고 감사한 마음에 같이 사진도 찍어드렸다”며 웃어 보였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9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임세주는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뒤 지방의 한 마트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최경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최경아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 당해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이름과 얼굴을 모두 바꾼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임세주는 트라우마로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임세주는 10대 미혼모 역할을 맡았던 드라마 ‘마더’ 이후 오랜만에 아픈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경아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며 “덤덤하게, 꿋꿋하게 삶을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있는 캐릭터인 만큼 너무 불쌍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창희 감독의 연출 의도에 맞춰 평소 자신의 모습도 경아에게 일정 부분 투영했다. 임세주는 “감독님께서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셔서 경아의 말투나 행동이 평소 제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다. 작품 속 경아는 임세주가 우울 모드일 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감독님이 경아가 이탕과 마트 앞에서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을 때 ‘뭔가 좀 더 진짜 같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더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트 조끼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보는 동작을 애드리브로 시도해보기도 했죠.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서인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주신 분들 중 ‘담배 피우는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요. (웃음).” 가장 힘들었던 촬영으로는 최경아가 자취방에서 하상민(노재원 분)과 심한 언쟁과 몸싸움을 벌인 장면을 찍을 당시를 꼽았다. 임세주는 “경아가 처한 상황과 감정에 깊이 있게 몰입한 채로 촬영에 임했다”면서 “컷 사인이 난 뒤에도 계속 몸을 떨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상대 역을 연기한 노재원에 대해선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 저를 죽일 듯이 쳐다보셔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유포된 사생활 영상에 등장하는 베드신에 대해선 “대역 배우분이 촬영해주신 장면”이라는 비화를 밝혔다. 임세주는 2020년 10월 KBS 2TV 드라마 ‘좀비탐정’이 종영한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SBS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출연하기 전까지 3년 넘게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살인자ㅇ난감’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쯤 촬영한 작품이란다. 임세주는 긴 기다림 끝 세상에 나온 ‘살인자ㅇ난감’에 대해 “고마운 작품”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한창 힘들었던 시기에 오디션을 거쳐 출연 기회를 잡은 작품이기도 하고, 2015년에 출연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이후 정말 오랜만에 뜨거운 관심을 얻은 작품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동안 일이 너무 없어서 영상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텼어요. 예술인 지원금을 받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 만난 작품인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대중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께 다시 저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사진=넷플릭스)2014년 데뷔한 임세주는 그간 영화 ‘장수상회’, ‘왓칭’, 드라마 ‘별난가족’, ‘캐리어를 끄는 여자’, ‘우리 갑순이’, ‘황금빛 내 인생’, ‘하나뿐인 내편’, ‘국민 여러분!’, ‘메모리스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어느덧 연기 인생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임세주는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놀랍다. 일단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더 견뎌야 할 것도 많은 위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느리더라도 진심으로 주어진 캐릭터들을 연기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물들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임세주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 많은 분의 기억에 남고 싶어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3.06 I 김현식 기자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 공개
  •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 공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의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해피냠냠송 앨범 자켓 (사진=오뚜기)해피냠냠송은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옐로우즈의 ‘초월긍정’ 메시지를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신나는 멜로디와 ‘해피냠냠 룰루냠냠’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어떤 힘든 상황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해 맛있는 행복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은 지난 5일 오후 12시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오뚜기 Daily’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뚜기는 공식 SNS를 통한 홍보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굿즈이즈굿’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현재 오뚜기몰에서 판매 중인 옐로우즈 인형, 키링 등 굿즈 6종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옐로우즈는 지난 2022년 8월 오뚜기가 론칭한 공식 캐릭터다. 오뚜기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 절대후각의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 세 캐릭터로 구성됐다.오뚜기 관계자는 “옐로우즈가 지닌 초월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첫 번째 테마송 해피냠냠송을 제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며 “창립 55주년을 맞은 올해는 캐릭터 브랜딩을 더욱 강화해, 옐로우즈를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오뚜기의 공식 캐릭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
  •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턱뼈가 없거나 탈장, 다리 골절 등 건강 문제 있어도 번식에 이용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 판매는 불법이지만 경매장 거쳐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으로 둔갑합니다. 유통 구조 개선 위해 경매장부터 폐쇄해야합니다.”(동물자유연대 활동가)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턱뼈가 없는 상태의 개. 이곳 개들은 다양한 질병에도 별도의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번식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가 지난 2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3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습니다. 이번에 동물자유연대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두 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와 87마리(개 87)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 등에 사육 중이었습니다.불법 번식장 제보를 접수한 뒤 방문한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식기 오염과 배설물 방치는 기본이며 구조된 동물들 중에는 탈장, 안구질환, 피부질환, 골절 등 당장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보령에서 구조한 동물들에 대해 집중 검진 등이 들어간다면 육안으로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개체에서 질병이 발견될 것으로보입니다.충남 보령의 불법 번식장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실제 앞서 큰 파장을 일으킨 수원시 화성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개들은 검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욱 참혹한 상황이었는데요, 치석과 치주염으로 고통받는 개들은 176마리로 전체의 78%에 달하고, 슬개골탈구 증상을 보이는 142마리 중 심각한 중증상태인 개들은 85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탈장된 상태로 번식에 활용됐던 개가 구조된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구조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그 중에는 아래 턱 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며 “구조 후 업주 면담을 통해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그 결과 번식장에서 사육돼왔던 동물들을 전부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번식장 “경매장부터 도려내야”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동물단체들은 단속과 폐쇄조치에도 불법 번식장이 남이 있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중간 유통과정인 ‘경매장’을 꼽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입니다.전국에 단 17곳만 있는 반려동물 경매장은 독과점으로 운영되고 불법 번식된 새끼 강아지들의 신분을 세탁하기도 합니다.동물자유연대는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폐쇄한 무허가 번식장 역시 업주 면담 결과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장에서 생산됐지만 경매장을 통해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적인 유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동물권행동 카라)[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자에서 생산된 개체가 펫숍에서 판매되면 불법 유통이 된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전국 경매장 17곳에서 연 80억 매출문제는 이렇게 참혹한 현장에서 생산된 개들을 경매로 판매하는 경매장이 연간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80억이 넘는 실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카라와 동료 단체들이 함께 적발한 보령 불법 번식장 역시 대전 유성경매장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고, 해당 경매장에 불법생산된 새끼 강아지를 유통한 정황이 적발된 바 있다”며 “이렇게 불법 생산된 개들까지 경매에 부치고 이득을 얻은 경매장의 연매출은 8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전국에서 매매되고 있는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가에 팔릴만한 새끼 강아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과도한 생산을 부추겨 감당할 수 없는 마리수를 양산, 결국 동물을 방치학대로 몰고 가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은 바로 경매장이란 것입니다. 개 경매장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정 팀장은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동물단체들은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와 중개를 금지하는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위성곤 의원과 윤미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루시법’은 번식장의 대량 생산을 규제하고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 중개 등을 금지하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4.03.02 I 박지애 기자
'유퀴즈'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월드스타 삶 지루해"…빵터진 입담
  • '유퀴즈'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월드스타 삶 지루해"…빵터진 입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유퀴즈’를 통해 월드스타의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본명 젠데이아 콜먼)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들은 두 사람에게 할리우드 스타, 월드스타의 삶은 어떻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저희 진짜 집 밖을 안 나간다”며 자신들이 모두 집돌이, 집순이임을 고백했다. 집에서 뭐햐나는 질문에 젠데이아는 “일단 강아지랑 놀고, 강아지랑 노는 게 거의 전부”라며 “대본도 좀 읽고 다음엔 뭐 할까 고민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티모시 샬라메가 젠데이아가 집 안에서 앞 구르기, 뒤 구르기를 하더라며 “문 열어보면 계속 구르고 있더라”고 목격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모시 샬라메의 일상 역시 평범하고 소탈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비디오 게임도 하고 풀도 좀 보고 대사를 외우고 샤워한다. 슈퍼에서 장도 보고 오믈렛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중에 우리가 미국 놀러가면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냐”고 물었고, 티모시와 젠데이아 모두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 진짜 놀러와라. 와서 연락달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저희 집순이, 집돌이라 진짜 아무것도 안 한다. 저희랑 놀면 진짜 지루하실 거다”라며 “‘얘네 진짜 재미없다, 한국갈래’라고 하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지난 28일 국내에서 개봉한 ‘듄: 파트2’는 2021년 개봉한 전편 ‘듄’의 속편이다.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블록버스터다. 지난 28일 개봉일 15만 명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파묘’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
  •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샤오미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과 로봇개, 중형세단 등을 공개하며 완전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시사했다.샤오미14 울트라샤오미는 올해 MWC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샤오미14’와 ‘샤오미 울트라’를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샤오미14 울트라는 후면에 5000만화소 카메라 렌즈 4개, 이른바 ‘라이카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라이카와 공동 설계한 차세대 광학렌즈 ‘섬미룩스 광학렌즈’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께는 75.3mm, 무게는 219.8g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은 이제 필수다. 샤오미14 울트라 역시 AI를 적용해 사진 촬영시 이미지 자동 편집이 가능하다.샤오미카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도 선보였다. SU7은 완충시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 중대형 세단으로, 이르면 올 2분기 내 국내 배송을 시작한다. 샤오미는 최근 몇년간 TV를 비롯한 가전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현재 샤오미14 스마트폰 시리즈에 적용되는 하이퍼 운영체제(OS)를 추후 가전과 자동차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로봇개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
  •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앞으로는 급한 저녁약속이 있을 때 자동차를 타고도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우리가 보던 것처럼 평소에는 지상을 달리다가, 필요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거죠.”27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전시관에서 만난 애나 프루마노프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자원봉사자는 알레프 플라잉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24에서 플라잉카 실물의 절반 크기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실제로 하늘을 1시간 이상 날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 시제품. 실제 플라잉카의 절반 크기로 하늘을 날 수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흥미로운 눈길로 플라잉카를 바라보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자세한 내용을 묻기도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알레프 플라잉카는 최고시속 56km, 항속거리 170km의 전기차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플라잉카는 내년 말 상용화될 예정이다.올해도 전세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각종 신제품과 시제품을 선보이며 MWC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빠진 틈을 유럽과 아시아 기업들이 메우는 모습이다.◇SKT, 실제 UAM 기체목업 전시..KT도 UAM 신기술 공개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국내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UAM은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데이터 송수신 커버리지 영역을 상공까지 확장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제가 남아있다.SK텔레콤의 UAM 기체 목업(사진=김혜미 기자)KT의 UAM 탑승체험 콘텐츠를 관감객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내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제작한 UAM 기체 목업으로 주목받았다. 기체 목업에는 실제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데, 공중 80cm 높이로 기체가 떠오르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에서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까지의 노선을 비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기체 목업은 조비의 S4 모델을 본뜬 것으로, 왼쪽 날개부터 오른쪽 날개까지 10m, 앞뒤 7m 길이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조비의 실제 기체를 한국에 들여와 상용화 전 안전성 검증 등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T도 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KT는 실제 기체 목업은 아니지만, 관람객들이 UAM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잠실에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의 경로를 콘텐츠로 제작해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KT의 주력 신기술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으로, 이·착륙 지점 사이 고층빌딩과 유동인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하늘길을 제시한다.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위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응급상황 대처 지원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카이패스‘ 기술도 함계 선보이고 있다.◇샤오미, AI(인공지능) 스마트폰부터 로봇개, 세단까지 선봬최신 스마트폰에서부터 로봇개, 중대형세단까지 선보인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가 이번 MWC 기간 공개한 온디바이스AI폰 샤오미14시리즈는 후면 라이카 카메라 등 하드웨어 탑재 외에 AI를 활용한 회의내용 요약 등의 기능을 앞세웠다.샤오미의 사이버독2.(사진=김혜미 기자)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 중대형 세단도 전시됐다. SU7는 최고시속 265km로 정지상태에서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를 수 있다. 샤오미의 다른 제품과 연결해 완전한 스마트홈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르면 올 2분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노버의 17인치 투명 노트북도 인기를 끈 전시품 중 하나다. 17.3인치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뒷편 물건이 선명하게 비친다. 레노버는 AI가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활용, 물리적 객체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해 창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레노버의 투명 노트북(사진=김혜미 기자)한편 이번 MWC에서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칩 ‘스냅드래곤 X80’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통신 기능을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처럼 X80 5G는 올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운전 중 배달기사를 사망케 한 DJ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에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20대 여성 DJ 안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으로 구속기소했다.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100m를 더 가서야 멈췄고 구호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으며 경찰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홀로 자녀를 키워오던 50대 배달원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그런데 이 사고는 안 씨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 낸 사고로 조사됐다. 1차 사고에서 안 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이 사고는 불과 십여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검찰은 안 씨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분석,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추가 확보·분석, 목격자 조사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검찰은 피해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엄벌탄원서를 양형자료로 제출받았고, 피해 유족에게는 심리치료를 지원했다.안 씨의 차량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됐으며 대검찰청의 ‘상습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 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몰수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사망, 도주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강소영 기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월 총선을 바탕으로 한국사회가 동물복지 분야에서 OECD 국가를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6일 국회에서 열린 ‘동물학대 없는 대한민국,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더불어민주당은국회 본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 ‘이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복지 개선’ 등을 담은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제 반려동물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국민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사람, 동물 모두를 위한 9가지 동물복지 정책을 약속한다”고 말했다.먼저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민법을 개정해 동물의 지위를 ‘물건’에서 ‘생명체’로 격상한다.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또한 ‘사육금지 명령제’를 도입해 동물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을 제한하고, 시설별 사육마릿수를 제한해 반려동물 대규모 생산을 금지하는 등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선다. 유사 동물보호시설에 ‘동물보호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한다.이밖에 △유기동물센터 예산 현실화 및 반려동물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반려동물 보건소 확대, △개 식용 종식 절차 이행 지원 △동물원·수족관 전시동물 환경 개선 지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지원 확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민주당 반려동물 공약 발표
  •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민주당 반려동물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을 위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 ‘이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복지 개선’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개식용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먼저 민주당은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민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물의 지위를 생명체로 격상해 존중하겠다는 의미다. 동물 소유자에게는 최소한의 ‘돌봄 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동물 보호 및 생명 존중 의식 확산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다.또 동물보호법의 동물 학대 범위를 확대한다. 동물을 학대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피학대 동물 몰수 및 사육금지 명령제를 도입한다.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과 사육권을 제한한다. 최근 사회문제가 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을 금지한다. 반려동물 대규모 생산을 금지해 시설별 사육 마릿수를 제한하고 시설 내 동물 관리 기준을 높인다. 동물생산업과 판매업에 대한 점검 기준도 강화한다. 신고된 민간보호시설 외 ‘동물보호소’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영리 목적의 시설 운영도 금지한다.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예산도 현실화한다. 보호시설을 개선하고 수의인력을 확충한다. 센터의 입양 기능을 강화한다. 반려동물관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출생에서부터 폐사까지 동물이 유기되는 일을 방지토록 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보건소를 확대해 반려동물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예방접종 및 상담 기능 강화,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으로 반려동물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날 민주당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안도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직불제를 도입해 농장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킨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
  •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복지 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려견이 나이 들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큰 수술도 몇 번 있었지만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치료하느라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을 썼는데 이때 회사 복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 A씨)“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일명 ‘덕질’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때를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과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개발자 B씨)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픈서베이 본사 내부 전경. (사진=오픈서베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임직원에게 연간 18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운동, 여행, 공연 등 문화·여가생활이나 본인 또는 가족의 병원비, 심지어 반려동물 병원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범위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했다.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오픈서베이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주로 문화·여가와 건강 관리, 자기계발에 쓰거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가족 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거나 부모의 건강건진, 자녀의 치아 교정, 반려견의 수술비 등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식비나 물건 구매비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 역시 임직원 행복을 목표로 설계했다.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은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임직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업무 효율이 높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출·퇴근 역시 고정된 시간 없이 오전 9~11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4~8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 코어타임’을 제외하면 일주일 평균 52시간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회사 내 분리된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빵, 과자, 커피, 음료 등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해놨으며 누구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근속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일로부터 3년 이상 근무 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3년 주기로 제공하며, 10년 이상 근무 시 1개월의 휴가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오픈서베이는 △도서·컨퍼런스·교육 지원 △최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500만원의 추천인 보너스 지급(추천 받은 입사자는 50만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많은 기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CJ(001040),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 등 2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4.02.24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수도권 그린벨트 20년 만에 확 푼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비수도권 그린벨트/20년 만에 확 푼다-전공의 빈자리 메우는 PA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어요”-30분 내 배송하라…유통가, ‘도심 물류거점’ 확보전쟁-[사설]먹튀 논란 부른 개혁신당 파탄, 정당보조금도 문제다-[사설]고금리에도 더 늘어난 가계빚, 주담대 관리 강화해야△종합-[HOT이슈]“이승만은 역사의 희생양…/‘사실의 힘’이 관객 움직였다”-용서 구한 후배, 감싸 안은 캡틴△계속되는 의료 공백-뇌혈관 질환 의심에도 2시간 대기…‘빅5’ 병원 수술 50% 줄취소-휴학에 수업거부…전공의 이어 의대생도 집단행동-“PA 법적 지위 인정해 의료 공백 줄여야”△종합-환경평가 1·2등급지까지 개발허용…농지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공격 앞으로…KG모빌리티,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올림픽파크포레온·메이플자이/‘실거주 의무 3년 유예’로 안도-창업자 지분에 ‘복수의결권’ 부여…국내 1호 기업 나왔다△물류 거점 확보 경쟁 ‘후끈’-급증한 근거리 배송 수요…규제 완화에 골목마다 물류거점 세운다-대형 물류센터도 앞다퉈 구축…알리도 가세 예고-“100% 자동화가 능사 아냐…신선제품은 사람 손 많이 가”△정치-민주, 텃밭공천에 ‘친명계’ 다수 포함…더욱 거세지는 비명계 반발-與, 서대문을 박진 전략공천…고양정 김현아 등 3명 단수공천△정치-‘원주을’ 野 3선이냐 與 탈환이냐…분구 앞둔 ‘춘천’ 선거구 획정 변수-윤재옥 “5대 민생·정치개혁 추진…국민 삶 챙길 정당에 투표해달라”-[총선人]“수원,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육성”-[총선人]“홀대 더는 못 참아, 전북 목소리 키울 것”△경제-“낸 만큼 받는 新연금 도입, 舊연금과 따로 운용해야”-사장·직원 짜고 ‘퇴사’ 거짓말…3년간 1580억 샜다-반도체 고공행진…2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금융-시중은행보다 인뱅…카뱅 주담대 한달새 1조 쑥-청년희망적금 출금 걱정 뚝…특별거래한도 부여-“한국기업의 화재·홍수 대응 도울 것”△글로벌-허리띠 죄는 미국 기업들-탈중국 자금에 반사익…‘시총 세계 4위’로 올라선 도쿄거래소-美, 나발니 사망 책임 물린다…내일 러 중대제재 발표△산업-삼성, Arm과 협력 강화…3나노 경쟁력 높인다-기존 임원진 대거 잔류…내부결속 의지 강하게 보인 장인화-삼성전자, 최고 속도 그래픽D램 개발-현대차·기아, KAIST와 자율주행 센서 만든다△ICT-‘번호이동’에 더 많은 지원금 허용…단통법 손질-“판결문 공개 제한 풀어달라”/성장 멈춘 리걸테크 업계 호소-위기의 게임업계…전략·재무통 선장 뜬다-모바일·PC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티빙 가입자만 본다△제약·바이오-오버행 해소한 뷰노…“美진출로 퀀텀점프 예고”-[류성의 제약국부론]‘바이오 1세대 퇴진’에서 배우다-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본격화△Auto&Life-2색 매력 하이브리드, 골라 타세요-강력한 힘, 부드러운 ‘다 가졌네’△증권-외국인 저PBR 살 때, 연기금은 배터리 담았다-다시 롤러코스터 탄 테마주-네이버웹툰 나스닥 간다는데…웃지 못하는 네이버 주주-[IPO 인터뷰]“쌀보다 작은 초소형 2차전지/코칩 기술력 따라올 이 없어”△부동산-‘PF 자본요건 상향’ 방향은 맞지만…단계적 올려 공급절벽 막아야-현대차 강남 신사옥 105층 아닌 55층으로-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주연 배우 ‘대박’, 제작사 ‘쪽박’…K콘텐츠 열풍의 그늘-‘성착취 논란’ 日 기획사 ‘쟈니스’ 몰락…그 빈자리 채운 K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목돈 없어도 적금 붓듯 내 집 마련…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것”-“공사기간 짧고 탄소 44% 감축…기후위기 시대, 모듈러 주택이 미래”△피플-“이노비즈 기업 글로벌화 추진…해외 네트워크 구축”-휴일 빼고 매일 출격…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김선경 소령-윤영달 회장, 한국메세나협회장 취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에 곽순화-HUG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1호 가입자 탄생△오피니언-[목멱칼럼]문어발·독과점은 정말 나쁠까-[이코노믹View]일자리 11만개 날린 실업급여 인상-[기자수첩]원전 폐쇄發 전기료 폭탄 막으려면△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민관협력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푸드테크 중심 자족도시 발돋움”-충남대 링크 사업단, 충청권 기업 혁신성장 이끈다-옛 경기도의회, 소방안전복합청사로 탈바꿈…내년 4월 개소△사회-“사복만 입으면 돼요”…‘청소년 모텔’ 된 룸까페-“의대 갈래요”…서울대 자연계 5명중 1명 ‘등록포기’-서울청년이라면…기후동행카드 ‘5만원대 무제한’-“강아지가 물어뜯은 장판값”/보증금 일방공제 분쟁 급증
'내남결' 김중희 "송하윤 내가 찼는데 편집…시즌2 한다면?" ②
  • '내남결' 김중희 "송하윤 내가 찼는데 편집…시즌2 한다면?" [인터뷰]②
  • 김중희(사진=길스토리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민이요? 제가 경욱스럽게 찼어요.(웃음)”배우 김중희가 미묘한 러브라인으로 재미를 더했던 송하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김중희와 만나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김중희는 극 중 강지원에게 이유 없이 시비를 거는 꼰대 상사 김경욱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사진=tvN)김중희는 정수민 역의 송하윤과 미묘한 관계를 선보이며 캐릭터성을 살렸다. 김중희는 “수민이와의 로맨스는 길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끝까지 가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편집된 장면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사실 수민이를 제가 찬다. 그 장면이 편집돼서 좀 아쉬웠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수민이가 ‘오빠 다시 시작하면 안 돼요?’ 했다. 저는 ‘사랑했던 추억은 가슴에 담아두자. 이 말 하려고 나왔어. 잘 살아’ 하면서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좀 진지한 멜로, 잔잔한 휴먼 장르도 해보고 싶다. 요즘에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더라”라고도 덧붙였다.김중희(사진=길스토리이엔티)송하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중희는 “너무 좋은 파트너였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사람 자체가 착하더라”라며 “그 역할이 엄청 어려운 역할이라 힘들었을 텐데 단 한 번의 짜증도 없었다. ‘쌈, 마이웨이’ 속 밝은 모습이 딱 본인 모습이었다. 팬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유지혁 역의 나인우에 대해서는 “흔히 댕댕이(강아지) 같다고 하지 않나. 정말 그 느낌이다. 그 큰 사람이 멀리서 휘적휘적 ‘형’ 하면서 왔다. 천장 닿겠다고 손 내리라고 했다”면서 “근데 연기할 때는 또 바로 몰입했다”고 말했다.가장 많이 부딪혔던 박민영과는 어땠을까. 김중희는 “장난도 치고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 제가 일식집에서 얘기할 때 물수건으로 목을 닦는 장면이 있지 않나. 그건 제가 준비해 갔는데 민영이가 겨드랑이까지 닦아보는 건 어떠냐고 했다. 그게 그대로 방송에 나왔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사진=tvN)김경욱은 극 중 빌런 중 유일하게 회사에 남았다.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개과천선 엔딩’에 대해 김중희는 “처음엔 저도 개과천선하는 줄 몰랐다. 원작처럼 수민이를 돕다가 나쁜 길로 빠질 줄 알았다. 제가 이렇게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며 “한편으로는 다 죽는데 혼자 개과천선해서 끝까지 살아남는 거에 대한 자부심? 시즌2가 된다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내남결’은 김중희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김중희는 “종방연 때 스태프들,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집중해서 봤다.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면서 “3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이경이가 마이크를 안 놓더라.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다 끝까지 남았다. 얼마나 분위기가 좋으면 이렇게 다 남아있지 생각도 들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이어 “김경욱이라는 희극적인 악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걸 하려고 노력한 제 자신에게도 너무 고맙다. 지금까지 한 작품들을 돌아봤을 떄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024.02.21 I 최희재 기자
불나자 강아지 꼭 껴안고 베란다에…10살 남아 구조 “화재 원인 조사 중”
  • 불나자 강아지 꼭 껴안고 베란다에…10살 남아 구조 “화재 원인 조사 중”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0살 어린이가 혼자 있던 집에 불이나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어린이는 강아지를 안고 베란다로 피신해 구조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화재 현장서 구조된 10살 남아와 강아지.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17일 오후 7시 3분께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집 안에 혼자 있었던 A군(10)은 119에 신고했고 반려견과 함께 베란다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일부 주민들은 연기를 피해 아파트 밖으로 피했다.출동한 소방관들은 11분 만에 불을 끄고 A군을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A군은 연기를 많이 마셔 인후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과 함께 있던 강아지도 함께 구조됐다.당시 A군과 함께 집에 있던 어머니가 잠시 복도로 나간 사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어머니가 아주 잠깐 복도에 나간 사이 불이 나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9 I 이로원 기자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반려견이 자신과 가족들을 문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10대 딸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든 채 반려견을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4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10대 딸 4명이 보는 가운데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술에 취한 상태로 “강아지를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반려견이 상습적으로 자신의 가족을 문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A씨의 행위가 어린 딸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당시 자기 행동을 제지하려는 아내 B(43)씨를 서랍장으로 밀어 팔꿈치에 약 4cm의 열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동학대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다만 “직접적으로 자녀들을 학대하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고, 술 기운에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용서했고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8 I 채나연 기자
“락스살포 등 연이은 죽음”…하남동물보호소 무슨일이
  • “락스살포 등 연이은 죽음”…하남동물보호소 무슨일이[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안락사 없이 입양률이 가장 높았던 하남동물보호소에서 위탁업체가 바뀌고 연이어 동물들이 급사하고 입소·유실 등록 등의 오류가 지속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하남동물보호소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SNS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여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입양 홍보에 적극 나서며 안락사 없이 입양률이 높은 동물보호소였지만, 위탁업체 변경 후 자원봉사자들 출입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관리 부실 등의 의혹을 키우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하남동물보호소 입소견.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 (사진=제보자)◇‘소속팀으로 일하라’ 거절하니 “봉사 제한”1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하남동물보호소는 지난해 11월 재단법인 안스로 위탁업체를 변경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2일 안스는 기존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했다. 안스는 ‘단체를 설립해 모금이나 자원봉사를 위한 정식 계약을 맺거나 안스 소속 홍보팀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했다. 이에 자원봉사자들 일부는 “단체를 설립해 모금 활동을 이어갈 경우 개들 치료비 등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지만 안스를 이를 거절했다.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은 ‘겸직 불가한 직장인들이 다수라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이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출입이 제한됐다. 면담에 참여한 하남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는 “제안들을 거절한 후엔 봉사 신청을 무시하거나 카카오톡을 차단하고 봉사가 다 찼다며 거절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펌프교체, 직원 교육이나 전염병 파보 등의 이유로 차일 피일 출입을 미루고 봉사를 하게 해도 동물들을 볼 수 없는 곳의 청소 등을 하게 시켰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안스 측은 “자원봉사자는 계속 와서 봉사를 했고, 시에서 전달한 요건에 맞게 했다”며 “파보 전염병이 돌고 다른 봉사자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제한을 했다”고 말했다. 하남동물보호소 관리 상태. (사진=제보자)자원봉사자들은 다른 봉사자들이 방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 봉사단체 봉사자에게 ‘안스 소속 봉사팀’이라고 속일 것을 요구했으며 ‘CCTV가 없으니 봉사자 명부를 거짓으로 써라’ 지시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안스의 주장에 반박했다.특히 안스는 별도의 SNS 계정을 만들어 ‘자원 봉사자들이 이전 위탁업체에 돈을 받고 봉사했다’고 게재했고, 이와 관련 자원봉사자들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남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들은 SNS 계정을 통해 아픈 개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입양을 위한 홍보를 적극 벌여와 안락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강아지에 락스 분무?…“연이은 의문점들”자원봉사자들 출입이 상당 부분 제한되고 이전에는 없던 연이은 동물 폐사 사건이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동물보호소의 관리 상태 역시 배변이 그대로인 철장에 갇혀 있는 등 육안으로 살펴봐도 상당히 열악했다. 특히 입소하지 않은 강아지를 입양 공고에 올리고 유실견 공고를 누락하는 등이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동물보호소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른 개의 모습.(사진=제보자)우선 지난해 12월 보호소 내에선 파보 전염병이 발생했고, 처음 감염이 발생한 강아지에 대해 신경반응도 없는 상황까지 감염 여부를 판단하지 못해 별도의 치료 없이 죽음에 이르렀다.죽은 개들은 등록이 안 돼 있어 이름이나 성별 등을 기본적인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병원과 봉사자들 전언에 따르면 안스 대표는 죽은 개들에 대해 “폐기물 처리를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개들은 봉사자들에 의해 장례가 치러졌다. 자원봉사자들은 “모금을 통해 상태가 심각한 아이들을 치료하려 했지만 이 마저도 구조, 입양을 하지 않으면 병원에 데려갈 수 없다며 결국 아픈 개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안스는 파보를 소독하기 위해 일정 비율로 희석되지 않은 락스를 강아지들에게 분무했다. 당시 견사는 환기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자원봉사자는 “이로 인해 아이들 기관지와 폐에서 출혈이 생기고 2차 피해가 발생했다”며 “파보 전염병에 대해 인지한 이후에도 키트 검사도 시행하지 않는 등 전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9마리가 파보에 감염됐다”고 말했다.죽기 직전 개들의 상태를 살펴 본 한 봉사자는 “복수가 차 걷지도 못하는 등 보호소에서 점점 상태가 위독해졌으나 진통제 몇알 먹인 것 외에 아무런 처치를 해주지 않았다”며 “죽은 개들 외에도 치료를 못 받는 개들의 경우 현재 상태가 점점 나빠져 앞다리가 마비되어 절단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남동물보호소 이전 위탁업체의 경우 아픈 개들에겐 후원자를 구해 치료를 해 완치 된 후 입양을 진행해왔다.입소하지 않은 강아지에 대해 입양공고가 올라와 있는 모습(사진=제보자)특히 새로 지정된 위탁업체의 경우 입소하지 않은 개들이 입양 공고에 올라오고, 유실된 개에 대해선 제대로 보고를 안하는 등의 실수가 연이어 발생됐다. 동물보호소에 동물이 입소할 경우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마리당 15만원~25만원의 지원금이 나오게 된다. 또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동물보호소의 관리 상태 역시 배변이 그대로인 철장에 갇혀 있는 등 육안으로 살펴봐도 상당히 열악했다. ◇지자체 동물보호 ‘위탁업체 취소’ 가능한가일련의 제기된 문제들와 관련해 하남시는 해당 위탁업체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시정조치를 내린 상태다. 더 나아가 발견된 규정 위반 등을 토대로 계약 취소가 가능한지 법률 자문을 구해 놓은 상태다.하남시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사 이후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문제가 된 점도 아닌 점도 있었다”며 “특히 문제가 된 점들을 토대로 계약해지 사항이 되는지 법률 자문을 넣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스 측은 “시청의 시정조치에 대해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반박해 놓은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동물보호소 위탁업체가 준수 사항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법률 외에 각 지자체별 동물보호 조례를 별도로 지정하고 있어 개별적 상황에 따라 판단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이혜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운영 이사(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는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를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는 있는데, 개별 기관이나 단체라 하더라도 법 제20조 및 시행규칙 별표 4의 기준을 적합한 곳을 지정할 의무가 있다”며 “또 그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의무도 있으며 이 준수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4.02.17 I 박지애 기자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
  •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이번주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말농장 분양부터 맨발 황톳길, 수변 감성 공간 조성까지. 이번 주 서울 자치구들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 조성에 나선다.(사진=금천구)17일 자치구에 따르면 금천구는 안양천·광명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은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세대당 1구획(7㎡)씩 총 380구획을 분양한다. 온라인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75구획)과 장애인(25구획)은 일반인과 별도로 모집한다.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교육기관,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 기관·단체가 대상이다. 1기관·단체당 최대 2구획까지 총 54구획을 분양한다. 단체 명의로 신청하고 실제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체험장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분양 비용은 안양천·광명 체험장 모두 1구획당 연 3만원이다. 분양비에는 비료, 계절별 모종 등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서대문구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서대문 홍제폭포’ 일대에 대해 경관·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홍연교에서 카페 ‘폭포’에 이르는 약 150m 구간을 상업과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수변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4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홍제천 폭포마당의 일부 벽면과 하부 시설 천장에 금속 재질의 거울을 설치한다. 특히 벽면 거울은 맞은편 ‘서대문 홍제폭포’를 반사해 색다른 풍광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통일감 없는 바닥 포장을 일관성 있게 정비해 개선하고, 최근 제작한 ‘서대문 홍제폭포’ 로고를 적극 활용해 전체적인 경관 디자인에 일체감을 더한다.구로구는 ‘2024년 구로구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궁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은 총 635구획(5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3월 말부터 12월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구로구에 주민등록 된 거주자라면 1가구당 1구획(16㎡)씩 신청할 수 있고 참여 비용은 6만원이다.동작구는 활력 넘치는 구민들의 일상을 위해 맨발 황톳길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노들나루 △고구동산 △서달산(사임당카페 옆) △까치산(진흥아파트 뒤) △도화 △삼일 등이다. 각 산책로는 약 100m 길이 규모로 기존의 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만든다. 황톳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한다.양천구는 도심 속 이색 관광코스 41개소를 선정했다. 테마, 권역별로 지역 명소와 핵심시설을 관광객 특성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주요 테마는 △양천구 명소(7개소) △스포츠· 힐링(11개소) △문화 · 체험(11개소) △쇼핑 · 전통시장(5개소) △반려견 놀이터(7개소)다. 15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발맞춰 강아지 모양인 구의 지형적 장점을 발휘한 ‘반려견 놀이터 코스’를 새로 추가한 게 눈에 띈다.
2024.02.17 I 함지현 기자
빙판 녹아 저수지에 '풍덩'…얼음물 속 강아지 끌어안은 소방대원
  • 빙판 녹아 저수지에 '풍덩'…얼음물 속 강아지 끌어안은 소방대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얼음이 녹고 있는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다.(사진=횡성소방서 제공)14일 횡성소방서는 전날 오후 1시27분경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오원저수지에 빠진 강아지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이날 횡성소방서 119 구조대는 빙판이 녹고 있는 저수지에 강아지(골든 리트리버)가 빠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아지는 빙판 구멍에 빠져서 탈출하기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었으며, 저수지는 빙판이 녹기 시작해 자칫 구조대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에 횡성소방서 구조대 소속 소방교 최유승은 안전장치를 착용한 뒤 구조로프 등을 활용해 서서히 강아지에게 접근했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얌전히 구조대원에게 안겨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원저수지는 저수위 274m로 자칫 잘못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유승 대원의 침착한 대처 및 출동대원의 협력으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박순걸 서장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함으로써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복귀를 도운 최유승 소방교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횡성군의 안전과 개인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4.02.14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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