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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돼지, 하늘을 날다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10월에 돈육선물이 국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면 본격적인 농산물 선물거래 시대가 개막된다.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돈육테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돼지는 농산물 원자재 가운데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원자재다. 역동적인 돈육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박기회를 꿈꾸는 사람도 많다. 2005년 국내 돈육 현물시장 가격변동폭은 40%에 육박했다. 가격 급등락의 가장 큰 이유는 냉장육을 장기 보관할 수 없다는 것. 돈육은 공급조절이 쉽지 않다. 폭염 등 자연재해에 따라 공급이 감소할 수 있고, 농산물 교역 개방으로 다른 나라 돈육이 대거 수입돼 일시에 공급이 과잉될 수도 있다. 지금은 돈육선물 시장이 형성되기에 유리한 시기다. 농산물 대국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면서 돈육가격이 하늘을 날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50달러선에 머룰던 시카고 원자재 거래소 냉장 돈육 선물가격은 한때 80달러선에 육박했다. 지난 6월에만 17% 급등, 냉장육 가격 급등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물론 돈육선물도 투자 시기가 중요하다. 몇 년 전 돈육가격이 한없이 추락해 미국 돈육재배농가들을 공황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미국 시카고 원자재 시장에서 돈육 냉장육 선물가격은 30달러선을 깨고 내려섰다. 이 가격대는 1930년대 대공황때 이후 처음이다.◇조류독감으로 훨훨 나는 돈육 몇 년 사이 돈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황제 다이어트의 유행, 소 광우병의 확산 등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닭고기 수요가 감소하고 이를 대체하는 돈육 소비가 늘어난 것도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다. 조류 독감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돼지고기를 찾고 있다. 돈육 대체재인 소고기 수급도 돈육 수요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의 경우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등으로 소고기 공급이 확대되면 돼지고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급은 상대방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식생활 변화도 한 요인이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육식에서 채식으로 넘어하는 경향, 또는 반대로 중국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나타나는 채식에서 육식으로 넘어가는 경향 등에 따라 돈육 수요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수요 측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이다. 1997년~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돈육가격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돈육 공급 사이클은 일반 원자재와 유사한 곡선을 그린다.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 조절에 취약한 소규모 사육농가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많은 농가들이 가격이 상승하면 사육두수를 늘리고 가격이 하락하면 사업 접기를 반복하면서 공급 과잉과 부족이 반복된다.2006년 미국 사육농가들은 고열과 가뭄 등 기상악화로 많은 돼지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이 사육하는 돼지 가운데 살아남은 놈들도 체중이 감소해 미국 돼지공급량은 감소했다. 돈육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해에는 질병도 포함된다. 돼지콜레라, 구제역 등 질병이 확산되면 인근 모든 사육농가들은 돼지를 집단 도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돼지 공급수가 급감한다. 물론 질병 발생으로 인해 수출이 중단되면서 오히려 돈육 공급이 급증할 수도 있다. 돼지 라이프 사이클도 주기적으로 돈육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돼지 임신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다음해 봄에 시장에 나오는 돈육이 감소하기 쉽다. 돼지는 4개월 임신 기간을 지나 출산 6~7개월 후에 시장에 출하된다. 국제교역도 돈육 공급에 있어 중요한 변수다. 한국의 경우 일본에 수출하는 돈육량이 막대하기 때문에 수출 증감 여부에 따라 국내 공급량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펀드 투자 움직임도 돈육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가격 상승과 하락 추세에 따라 투자자금이 매수, 매도에서 선수를 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원자재 선물가격 상승이 추가 투자자금을 유인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한국에서도 투자펀드 등 투자자금들이 돈육 선물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선물가격 변동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장규모가 작을 경우 선물가격이 현물과 크게 동떨어지게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확한 시장 통계·정보 제공돼야 꿀꿀이 돈육 선물시장에 투자자들이 넘쳐나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확한 통계와 정보다. 전국 14개 축산물 도매시장 현물 거래 자료가 항상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돼야 한다. 물론 도매시장 거래 자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농림부에서도 국내외 양돈 농가 및 관련 자료를 풍부하게 수집, 공급해야 한다. 농가 및 업계 서베이 자료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분석 자료를 주기적으로 시장에 내놔야 한다.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때 선물시장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객관적인 통계와 정보 없이 하는 투자는 투기로 전락하기 쉽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초 이래 돼지고기 수급이 1% 증감할 때마다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5% 증감해왔다. 이같은 자료들이 선물거래소를 비롯한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항상 제공돼야 한다. 한가지 더. 돈육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나 단기적으로는 9월 중순 이후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한국인을 위한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저자 이동엽
2006.08.29 I 이동엽 기자
  • ILO 총회, 부산 벡스코에서 29일 개막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아시아 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부산에 집결한다. ILO(국제노동기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 14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을 비롯해 40여개국 회원국 노동장관, 노사 대표 등 6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개막식은 랏트나시리 위크라마나야카 스리랑카 총리의 특별연설과 소마비아 사무총장의 개막연설로 시작된다. 이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14차 아태총회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아시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생산성과 고용 증진 ▲청년 고용 ▲이주노동자 보호 ▲노동시장 거버넌스 등을 집중 논의된다. 회의 마지막날에는 권고 형식의 결의문이 채택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는 국가적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LO 지역총회는 ILO가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으로 나눠 4년마다 개최하는 노동 관련 국제 회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는 지난 13차 총회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돼 왔다. 이번 부산 지역 총회가 태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회의. 한편 노동계는 이번 아태총회를 통해 국내 노동 정책의 부조리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지역 노동·시민단체는 대회 기간 중 벡스코 앞에서 `차별없는 부산 만들기 걷기 대행진` 행사를 열 계획이며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고(故) 하중근씨 사망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하는 등 크고 작은 집회가 예정돼 있다.
2006.08.28 I 좌동욱 기자
김순택 삼성SDI 사장 "디스플레이 관건은 D·N·A"
  • 김순택 삼성SDI 사장 "디스플레이 관건은 D·N·A"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감성화질`과 `범용성`의 기준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그 결과 PDP와 AM OLED 기술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우수한 디스플레이 제품(Dominant Display)은 감성화질(Natural Picture Quality)과 범용성(Adaptability)이 좌우한다"며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세한 DNA를 가진 것은 바로 PDP와 AM OLED"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추세를 `D = N×A`라는 간단한 공식으로 표현한 것.김 사장(57·사진)은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06 국제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06)` 개막식에서 이같이 역설했다.김 사장은 `D = N×A` 공식을 통해 삼성SDI의 중심사업인 PDP와 AM OLED 기술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 동안 "평면화와 슬림화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2015년까지의 향후 10년 동안은 자연스러운 감성 화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전망"이라며 "자연스런 감성화질을 대표하는 PDP와 AMOLED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밖에도 원가경쟁력 역시 중요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자라고 덧붙였다. 즉 인간중심의 감성화질과 범용성, 원가경쟁력 등이 디스플레이 시장주도권을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김 사장은 또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얇은 두께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사장은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얇은 두께 등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바로 AM OLED 제품"이라며 "내년 AM OLED 사업의 성공을 자신했다. 삼성SDI는 내년 AM OLED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2006.08.23 I 백종훈 기자
  • 베어벡호 "해외파 총동원 이란전 올인!”
  • [스포츠월드 제공] ‘이란전 올인!’예상대로 ‘2기 베어벡호’는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한 베스트 멤버로 꾸려지게 됐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안컵축구 예선 3차전인 이란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감독 데뷔전인 2007 아시안컵축구 예선 대만전을 승리로 이끈 베어벡 감독과 20명의 태극전사들은 17일 오후 4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베어벡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진도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잘해줬지만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대만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정조국(서울)에 대해선 “4∼5명의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서 골 찬스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상대 수비수를 유인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인천공항=연합뉴스베어벡 감독은 특히 다음달 2일 예정된 이란과의 예선 홈경기에서의 승부욕을 내비쳤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홈 경기에는 해외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소집하겠다”고 선언해 사실상 200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향방이 걸린 이란전에 대비, 대표팀을 베스트 멤버로 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해산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2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과 23일 개막하는 K-리그 후기리그에 나서게 된다. 또 베어벡 감독은 오는 25일쯤 이란전에 대비한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27일쯤 국내파 선수들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불러들여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50일' 베어벡 감독"칭찬은 확실하게"… 유머 거의없는 '진지남'핌 베어벡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취임 50일을 맞았다.데뷔전인 2007 아시안컵 예선 2차전 대만전을 승리로 이끈 16일은 공교롭게도 베어벡 감독이 지난 6월28일 한국 대표팀 수장에 오른 후 꼭 50일이 되는 날. 비록 취임 직후 한 달 가까이 고국 네덜란드에 머물긴 했지만, 지난달 26일 귀국 후 20일간의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보여줬다. 베어벡 감독의 50일을 통해 전임 감독과는 또 다른 그만의 스타일을 살펴본다.●화법…유머는 No, 진지함은 Yes베어벡 감독이 전임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가장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언론 끌어안기’다.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단체 인터뷰을 마련한다거나 취재진의 입맛에 맞게 가장 이슈가 될 만한 선수를 훈련한 후 인터뷰시킨다는 점이 그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베어벡 감독 특유의 화법이다. 일단 유머는 거의 없다. 간간이 위트와 제스처를 섞어가며 기자 회견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던 아드보카트,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비된다. 대신 향후 대표팀 청사진과 계획을 에둘러 말하는 전임 감독들과 달리 한국 축구의 나아갈 방향을 오랜 기간 분석·정리, 매우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또 드러내놓고 특정선수를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점도 특이하다. 첫 훈련 뒤 백지훈(수원)이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주저없이 말해 오히려 취재진을 당황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성격과 지도법…완벽, 합리, 꼼꼼나라 대마왕한마디로 매우 꼼꼼한 가정교사 스타일. 전날 밤을 새우다시피 선수 개개인별로 지도 방법을 체크한 뒤 훈련장에서도 맞춤형 족집게 과외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 지도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도 1대1 개인교습에 차츰 적응해 가는 중이다. 최종엔트리 발표 전날에는 담임교사처럼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불러 세밀한 개인면담을 하기도 했다. 꼼꼼함은 ‘조끼 입히기’에서도 드러난다. 훈련 시 사용하는 노란색, 빨간색 조끼도 어떤 선수에게 입힐까, 전날 밤 몇 시간동안 명단 작성에 고심한다는 게 주위의 전언. 특이한 것은 언론 관계를 중요시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필요 이상의 근접은 허용치 않는다는 점. 파주 훈련 뒤 한 언론사에서 신인 선수 4명의 사진을 찍기 위해 가볍게 뛰어 오도록 주문한 것이 숙소로 들어가던 베어벡 감독의 눈에 띄었다. 베어벡 감독은 순간 얼굴이 굳어지며 선수들을 곧바로 철수,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담당관을 불러 강하게 어필하기도 해 또다른 모습을 보였다. 감독 데뷔 첫 승리와 함께 취임 50일을 무난히 보낸 베어벡 감독. 앞으로 또 어떤 색깔로 어떤 행보를 펼칠 지 주목된다.●이란전 앞둔 대표팀 과제엉성한 조직력 보완 절실, 영리한 왼쪽킬러 찾아라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을용(왼쪽)이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중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축구 예선 대만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공격이 저지 당하고 있다.16일 밤(한국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대만과 2007 아시안컵축구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긴 했지만 엉성한 플레이 등 아직도 조직력을 더욱 다듬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대만(FIFA랭킹 144위)에 완승(3-0)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베어벡호는 대만전을 대비한 포지션별 훈련을 소화했지만 실전에서 ‘베어벡식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색깔’이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압도했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왼쪽 공격수를 찾아라=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큰 비중을 두고 훈련했던 측면 돌파는 상대팀에 위협적이 못했다. 오른쪽에서는 이천수(울산)와 김정우(나고야)가 활발하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안정환이 나선 왼쪽 측면에서는 거의 돌파가 없었다. 간혹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도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운좋게 득점 찬스가 나더라도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대표팀에서 대부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안정환도 이날 왼쪽 돌파보다는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는 데 임무를 부여받은 인상이었다. 왼쪽 측면 돌파가 너무나 허술했다. .●플레이메이커를 찾아라=대만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는 스루패스가 없었다. 한국은 이날 무려 10차례나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져 공격 흐름이 끊겼다. 미드필드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정교한 스루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를 찾아야 한다.●세트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여라=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세트플레이의 완성도가 부족했다. 아홉차례의 코너킥에서 단 한차례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베어벡호는 다시 2기 멤버를 구성해 코 앞에 닥친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3차전(9월2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란은 FIFA 랭킹 45위로 한국(52위)보다 높은 아시아의 강팀이다. 따라서 이번 대만전에서 빠진 해외파들이 대거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전에서 해외파의 공백을 나름대로 인정한 베어벡 감독이 처음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필승 전략이 절실하다.
  • "중국은 8을 좋아해"..中올림픽 08년 8월 8일 개막
  • [노컷뉴스 제공] 중국 올림픽이 꼭 2년 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일시는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다. 그런데 8월 8일이면 40도를 웃도는 가장 더운 시기인데, 이 시기에 올림픽 개막식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중국인들은 숫자에 민감하다. 좋아하는 숫자가 들어간 자동차 번호를 갖거나 전화번호를 갖기 위해 수억원도 아까워하지 않을 정도로 숫자 미신은 유별나다. 결혼이나 개업일자를 잡을 때도 반드시 좋아하는 숫자를 포함시켜 결정하곤 한다.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8이다. 8월 8일날이 아무리 덥다고 해도 올림픽 개막일로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 8을 좋아하는 이유는 8자의 발음 '바'가 '돈을 많이 번다'는 '파다차이'의 '파'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재운을 가져다 주는 숫자로 믿기 때문이다.그래서 중국 자동차 번호 가운데 88888이란 번호는 자동차번호 경매시장에서 최근 166만 위안, 약 2억 76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중국에서 팔리는 중형차 1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2004년 쓰촨 항공주식회사가 경매로 구입한 사무실 전화번호는 8888-8888인데 이 역시 261만 위안, 약 3억 1565만원에 팔렸다.또 8자와 함께 인기가 있는 숫자는 6이다. 보통 기독교적으로는 6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모든 일이 물 흐르듯 순조롭다'는 뜻을 가진 '류'와 발음이 비슷해서 6자도 8자 못지않게 좋아한다고 한다. 올해 2006년 6월 6일은 6자가 3번 겹쳐서 평소보다 10배에 달하는 연인들이 이날 결혼을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2008년 8월 8일, 8자가 세번 들어가는 날 올림픽을 개막하는 중국, 그들의 바람처럼 돈도 많이 벌고 성공적으로 치루는 올림픽이 될지 숫자가 좋다고 무조건 잘되는 것은 아니기에 주목된다.
  • `고립감` 北백남순, 왜 ARF 참석했을까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6자 장관회담`을 거부한 북한을 제외한 `8자 장관급 회동'이 28일 오후 열릴 예정이어서 미사일 발사사태로 인한 북한의 고립감이 더하고 있다. 특히 중국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이나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이 백남순 북한 외교상을 외면, 첨예한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어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해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각오하고 신장병을 앓고 있는 `노(老)외교관` 백남순이 멀리 말레이시아까지 온 이유가 뭘까. ◇6자 장관급회담 거부..8자회담에도 `너희끼리 해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는 북한이 지난 5일 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첫 다자 외교무대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이날 오전 개최된 제13회 ARF 개막식과 리트리트(격의 없는 대화), 이어 오후에 열리는 ARF 전체회의 등 연속적인 자리를 거쳐 25개 참가국 외교장관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대북압박의 내용은 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미사일 발사가 국제법상 하자가 없는 주권행사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미국이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돌아갈 수 없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고비는 ARF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의장 바로 옆에 별도로 마련되는 `8자회담`이다. 회담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국인 한, 미, 일, 중, 러시아등 5개국에다 호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3개국이 참석하는 회의다. 미국이 이를 주도하고 한국이 중국측의 동의를 얻어 마련된 회의다. 관련국들이 전체회의를 하다가 옆방으로 6~7개국 외교장관들이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라이스 美국무장관이 이동하면 8자회담이 된다. 만약에 백남순 외무상이 따라와 준다면 `9자회담`으로 격상된다.  백 외무상이 반발하면, 8자회담, 9자회담 모양이 헝클어질수도 있다. 이런 일련의 시간 흐름 예상도를 보면 백 외무상이 백전노장으로서의 외교술을 발휘하기가 어려운데, 굳이 참석한 이유는 무엇일까.   ◇북, 미국과 양자회담 기대감 있는 듯 백남순 외무상이 고립되는 상황은 북 미사일사태 해결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고립감을 안겨주더라도 끝내는 북측이 `6자회담` 프로세스 복귀를 유인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목적이 되어야 하기기 때문이다. 자칫 북 미사일사태 및 유엔 제재 결의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염려스럽다. 북측도 사태 장기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원하는 것은 금융제재를 풀기위한 미국측과의 양자 직접대화이다. 백 외무상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직후 정성일 대변인이 "미국이 금융제재를 풀지 않는한 6자회담 복귀는 없다"고 한 발언에서 알수 있듯, 중국까지 합세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금융제재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북측으로선 이 ARF가 좋은 계기가 된 적이 있다. 지난 2002년 7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ARF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백남순 북한 외무상을 회의장 한 켠에서 비공식으로 15분간 대좌했다. 이것이 당시 냉각돼있던 북미 관계가 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때문에 이번에도 전체회의 도중 백 외무상이 라이스 장관에게 다가가거나, 라이스 장관이 백 외무상에게 다가가는 `깜짝쇼`로 2002년 상황을 재연할 수도 있다. 여기서 진전이 있으면 양자 회담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양측의 기싸움이 첨예한 상황에서 회담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미국이나 북한 모두 대화의 필요성이 절실한 만큼 이 기회를 쉽게 무산시키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측 입장에선 양자 접촉을 미국이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스 장관과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100%이상 목표 달성인 셈이다. 백 외무상이 다가올 경우 라이스 장관이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주목된다. 북측이 중국, 한국과의 양자 회담에도 나설지 관심이다. 강경한 군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외교술`을 제약당한 백 외무상이지만, 북미, 북중, 남북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고립무원` 국면에 돌파구를 만드는 것이 이번 회담의 참석 목적으로 이해되고 있다.
2006.07.28 I 문주용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7.24~7.28)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24일(월) ▲재정경제부 -간부회의(09:00, 부총리/1차관/2차관) ▲산업자원부 -KTV 강지원정책데이트 인터뷰(08:00, 장관) -1급회의(08:00, 2차관) -에너지산업해외진출협의회(10:00, 장관) -브리핑(11:00, 2차관) -국회 산자위(14:00, 장관/2차관) -일류상품인증서수여식(17:00, 장관) ▲농림부 -중점관리정책 이행점검 보고회의(09:00, 장관/차관) -K-TV `농정인사이드` 인터뷰(14:00, 장관) -K-TV 녹화(14:00, 차관) ▲보건복지부 -주민복지 전달체계 개편 현장방문(10:10, 장관) ▲행정자치부 -지방채 관련 브리핑(11:00, 2차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지적제도혁신방안보고회(16:00, 장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3·4급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09:30, 위원장/부위원장)이어서 성과관리 및 혁신전략회의◇25일(화) ▲재정경제부 -국무회의(09:30, 부총리) -중기특위확대회의(15:00, 부총리) ▲산업자원부 -국무회의(09:30, 장관) -중기특위확대회의(15:00, 장관) ▲농림부 -국무회의(09:30, 장관) -월간 지방자치 인터뷰(13:30, 장관) -우르과이대사 면담(15:00, 차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회(07:30, 차관) -국무회의(09:30, 장관) -8월 확대간부회의(14:00, 장관/차관) ▲행정자치부 -국무회의(09:30, 장관) -한국행정학회 50주년 회고와 전망 좌담회(14:30, 1차관)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15:00, 장관) -좋은일터 도입사례 발표회(15:00, 1차관) ▲기획예산처 -국무회의(09:30, 장관) -중기특위확대회의(15: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09:30, 위원장) ◇26일(수) ▲산업자원부 -행정도시건설추진위(12:00, 1차관) ▲농림부 -농업통상정책협의회(14:00, 차관) ▲보건복지부 -식품기기전시회 개막식 및 학술대회(10:00, 차관) ▲행정자치부 -국정관리실시간 관리추진단 자문위원회(10:30, 1차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12:00, 2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기자간담회(11:5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14:00, 위원장/부위원장) ◇27일(목) ▲재정경제부 -차관회의(14:00, 1차관) ▲산업자원부 -구미 디지털포럼 초청강연(11:00, 1차관) -한미 FTA를 통한 섬유산업 선진화전략 토론회(15:00, 1차관) ▲보건복지부 -차관회의(11:00, 차관) ▲행정자치부 -행정협의조정위원회(09:30, 2차관) -차관회의(14:00, 2차관) -제2차 혁신브랜드사업 워크숍(14:00, 2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사회서비스기획단 현판식(10:0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회의(14:00, 부위원장) ◇28일(금) ▲재정경제부 -전경련세미나 강연(10:00, 부총리) ▲산업자원부 -한미 FTA를 통한 부품소재산업 고도화 전략회의(14:00, 1차관) -무역협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18:00, 장관) ▲보건복지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행정자치부 -정책조정회의(07:30, 1차관) -지방혁신인력개발원 특강(11:00, 1차관) -주민서비스 혁신추진단 사무실 개소식(11:00, 2차관) -지방행정혁신평가지표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15:00, 2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위원장) -홍보대책 및 정책조정회의(09:30, 부위원장)
2006.07.23 I 정재웅 기자
한여름 밤 ‘록’으로 떠나는 피서
  • 한여름 밤 ‘록’으로 떠나는 피서
  • [조선일보 제공] 한국의 록(Rock) 매니아들은 지금 터질 듯한 가슴을 애써 달래고 있는 중이다. 28~30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200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스트록스(The Strokes), 플라시보(Placebo),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프란즈 퍼디넌드(Franz Ferdinand) 등 화려한 해외 뮤지션의 ‘대공습’이 3일간 2개 무대에서 숨가쁘게 펼쳐진다. 하지만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는 법. 이번 행사는 많은 관객이 캠핑을 하며 공연을 감상하게 되는 만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무리없이 일정을 따라가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게 중요하다.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 이웃 나라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에 간 친구보다 잘 놀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면, 알건 알고 음악의 바다에 빠져들자. ▲ 200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첫날 헤드라이너로 나설 개리지록 밴드 `스트록스`71개 참가 뮤지션의 잇따른 단독 콘서트 아무리 열혈 록 매니아라 해도 해외에 나가 대형 록 페스티벌을 경험해본 사례는 드물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두고 가수들이 차례대로 출연해 2~3곡 노래를 부르고 내려가는 ‘열린음악회’식 진행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은 그래서다. 잘못된 예단. 이 행사에 참여한 71개 팀들은 무대에서 최단 30분, 최장 90분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다. 스트록스(28일), 플라시보, 블랙 아이드 피스(29일), 프란즈 퍼디난드(30일) 등 ‘빅 톱 스테이지’에 서는 ‘헤드라이너’들은 90분을 꽉 채운다. 조금 작은 무대인 ‘엠넷 닷 컴 스테이지’에 서는 제이슨 므라즈, 마이 앤트 메리, 피아 등도 50~60분은 기본. 밤 10시 이후 펼쳐질 대규모 레이브 파티에는 세계적 명성의 DJ들이 몰려온다.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자정을 기다려라. 네덜란드의 정키 XL, 영국의 DJ 하이퍼 등 1급 DJ들은 날짜가 바뀌는 순간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세계적인 야외록 페스티벌로 꼽히는 후지 록 페스티벌(왼쪽)과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전경.헤드뱅잉 못지 않은 캠핑의 묘미 야외 록 페스티벌에서 모든 관객이 무대 앞에 몰려들어 열광하지는 않는다. 자신들의 텐트 앞에서 또는 잔디 밭 위에 누워 맥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다. 캠핑과 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일궈내는 매력, 이번 행사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행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잘 수 있는 ‘캠핑권’을 구입한 관객은 1100여명. 대부분 3박4일 일정을 잡고있다. 캠핑권은 1인당 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주최측은 현장에서도 캠핑권을 판매하고 텐트도 빌려준다. 1인당 1만원. 캠핑이 번거롭다면 주변 숙박업소를 이용해도 된다. 홈페이지(www.pentaportrock.com)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제공한 주변 숙박업소 리스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샤워실, 이동식화장실, 세면대, 의료실 등이 설치된다. 철저한 준비는 필수 이 행사의 전신인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99년)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중단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주최측은 배수로, 방수지붕을 갖추는 등 어떤 기상 상태도 이겨낼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래도 이틀 이상 머물 예정이라면 우의와 장화 정도는 가져오는게 좋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땀을 많이 흘리고 흙먼지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여벌의 옷은 필수. 바다에 인접해있어 어두워지면 싸늘한 바람이 몰려든다. 긴 소매 셔츠는 그래서 필요하다. 쓰레기 봉투, 휴지, 소화제, 설사약, 손전등, 바르는 모기약, 손수건 등도 빼놓지 말아야할 준비물이다. 맘 편하게 버스도 좋다 편안한 왕래를 위해 버스 패키지 상품이 마련됐다는 점도 지나치지 말 것. 서울(교대역), 대전(대전역), 전주(전주역), 부산(서면역)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할인된 공연 티켓을 포함한 패키지(9만~11만5000원)와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1만2000원~4만원) 등 2가지가 판매되고 있다. 자가용을 몰고오는 경우, 차는 행사장 밖의 주차장에 세워두고 10여분쯤 걸어서 입장해야한다. 문의(02)783―0114
돌아온 PiFan “올해는 제대로…”
  • 돌아온 PiFan “올해는 제대로…”
  • [조선일보 제공] 우여곡절끝에 맞은 열 번째 생일.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13일부터 22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극장·CGV부천 등 7개 극장에서 열흘 간의 축제를 연다. 영화인들의 참여 거부로 지난해 32개국 172편으로 줄었던 상영작은 올해 35개국 251편(장편 150편, 단편 101편)으로 회복됐다. 물량으로 따지면 역대 최다 수준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 발단은 200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97년 PiFan 출범부터 산파 역할을 했던 김홍준 당시 집행위원장을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특별한 이유 없이 중도 해촉하면서,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부천영화제를 보이콧했다. 지난해에는 아예 김 전 위원장 중심으로 창설한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와 PiFan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서울과 부천에서 따로 개막식을 여는 해프닝을 겪었다. PiFan의 새 구원투수로 등판한 집행위원장 이장호 감독은 거듭 고개를 숙이며 영화인과 시민에게 사과했고, 영화인회의·독립영화협회·영화제작가협회 등 3개 단체는 지난달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PiFan이 관객과 시민들의 축제인 만큼 (영화인들의) 참가 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긴다. 향후 행보를 관찰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 ‘삼거리 극장’에서 ‘이사벨라’와 춤을 한상준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 1월부터 해외 유명 영화제를 빠짐없이 순례했고, 총 8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할 251편을 골라냈다. 개막작은 전계수 감독의 데뷔작 ‘삼거리 극장’. 밤만 되면 유령으로 변해 환상적인 춤과 노래의 향연을 선보이는 시골극장 사람들을 그린 판타지로, 한국영화로선 이례적인 뮤지컬 형식이다. 이번 PiFan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 폐막작인 홍콩 팡호청 감독의 ‘이사벨라’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받은 매혹적인 드라마. 한 수석 프로그래머는 개·폐막작 외에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5편의 추천작을 조선일보 독자들에게 제안했다.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그리즐리 맨(200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로 헤어초크의 최대 흥행작) ▲소노 시온 감독의 ‘노리코의 식탁’(일본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심리 스릴러)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스튜어트 고든, 미이케 다카시 감독 등 전세계 호러 거장 13인이 각각 1시간 분량으로 연출한 13편) ▲이시이 데루오 감독의 ‘공포기형인간’(신체 훼손 장면과 욕설 논란으로 일본에서도 DVD발매에 실패한 엽기 호러) ▲자크 타티의 ‘나의 아저씨’(1982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 거장의 걸작)이다. ▲ 금지구역 섹션에서 상영되는‘디스트릭티드(제한 해제)’. 포르노와 예술의 관계에 대한 7편의 옴니버스다. 사진은 그중 마리나 아브라모빅 감독의‘발칸 에로틱 서사시’ ★ ‘외팔이 왕우’ 혹은 ‘킹콩’과의 데이트 PiFan이 “영화제 중 동급 최강”을 자신하는 것 중 하나는 특별전. 올해는 무려 9개의 특별전이 준비됐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고 신상옥 감독을 회고하는 ‘판타스틱 신상옥’, 이소룡 이전 최고의 홍콩영화 스타였던 ‘왕우 특별전’, 60~70년대 일본 컬트 영화의 왕으로 불린 ‘이시이 데루오 특별전’, 고전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은막의 천사 오드리 헵번’ 등이다. 왕우는 개막 전날 방한해 6일간 머무를 예정이며, 이 외에도 100여명의 감독·배우들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리처드 테일러의 특별 워크숍도 눈길을 끈다. ‘반지의 제왕’ ‘킹콩’ ‘나니아 연대기’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 스튜디오’ 대표로 아카데미에서 다섯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테일러가 방한해 제작기술 전시회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일야화: 울어봐!놀아봐!죽어봐!’를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 ‘씨네락 나이트’ 등 영화제의 밤을 뜨겁게 해 줄 각종 공연들도 곳곳에 마련됐다. www.PiFan.com (032)345-6313(105)
  • (오늘의 전략)외국인 변수
  • [이데일리 증권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반짝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미적지근한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뉴욕증시의 휴장과 매물부담으로 그 원인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1300선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1300선 돌파와 안착이 주식시장의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외국인의 매수 가담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하지만 FOMC와 삼성전자의 자사주 완료 이후에도 외국인은 좀처럼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한 가지 잣대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다만 FOMC 이전까지의 조정이 심리적 요인에 의한 밸류에이션 응축 과정이었고 과도했던 밸류에이션 응축의 해소가 기대되는 지금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매매를 점검해본다면 조급증 극복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 한국 증시의 주가 추이를 보면 12개월 예상 주가이익비율(PER) 10배이상은 외국인의 매도가 공격적으로 출회될 수 있는 영역이었다. 조금 멀게는 외환위기 직후 한국증시가 PER 13~17배 사이에서 거래됐던 지난 99월 5~9월 모두 5조원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역시 PER 10배 수준의 2002년 1~4월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모두 2조7000억원의 포화를 쏟아 부은 바 있다. 그리고 PER 10배 내외를 넘나 들었던 지난 4~5월 단 2개월 사이에 외국인은 모두 6조2000억원을 대거 순매도 하면서 `PER 10배 = 외국인 매도`라는 방정식을 굳혀가는 듯 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신흥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역사적 PER 밴드의 상단에 도달했던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공 증시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반면 대만과 일본의 경우 역사적 하단에 근접한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인해 글로벌 긴축의 리스크 속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우리시장의 PER이 9배이하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그리 무리가 아닌 것 같다. 물론 2000년 이후 혹은 대세 상승이 시작된 2003년 3월 이후 평균치인 8.0배와 8.2배 수준의 아주 매력적인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아니다. 또한 과거 한국증시에서 PER 8~9배 수준이라면 주식시장 분위기에 따라 외국인의 매매가 언제든 여반장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이기 때문에 초지일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외국인의 매수를 주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플레이션과 추가 긴축 가능성에서 비롯됐던 조정이 이미 일단락된 상황이고, 이로 인한 밸류에이션의 응축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외국인이 한국증시를 계속해서 외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또 현재 한국증시의 PER은 8.9배로 아시아 주요국 평균인 PER 11.8배에 비해 25%가량 할인된 수준으로 거래 중이다. 2000년 이후 평균 할인율인 39%에 비해 격차가 다소 좁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 상태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 우연찮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고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이 될 2분기 어닝시즌도 곧 개막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가담을 위한 증시 환경은 충분히 조성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1300선이상에서 시작했던 코스피지수가 무기력하게 하락하면서 다시 한 발짝 물러서고 있다. 아직은 주식시장이 1300선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 태세고 당분간 1300선 안착을 위한 짧은 등락 과정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PER 8.9배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오랫동안 외면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또 지난 주 FOMC를 계기로 외국인의 본격적인 시장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지난 5월말과 6월초 1300선의 붕괴가 외국인의 매도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번 1300선 회복은 외국인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
2006.07.05 I 증권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 경제사령탑에 권오규 확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7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준비 안된 산별노조 전환..경제 큰 후유증 우려 -건설지표 일제히 `빨간불` -대출이자 1%p 오를듯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 -포스코.한전등 경영권 보호 주장 ▲종합 -맞벌이 소득늘어도 출산은 `글쎄` -신용카드사 `주유할인 전쟁` -경제팀 진용개편..정책운용 변화하나 -6월 수출 282억달러 `월간 최대`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내달부터 해외여행때 출국신고서 필요없다 -본격적인 산별노조시대 개막 ▲정치 외교안보 -한나라 대표경선 3강구도 -총리실산하 위원회 40% 없앤다 ▲국제 -DDA협상 결렬..존폐 기로 -르노.닛산, GM 구원투수되나 -멕시코 대선 초박빙 접전 -후진타오 칭짱철도 개통식 참석 -日 제로금리 해제 임박 ▲금융 재테크 -주택담보대출 오늘부터 재개 -생.손보 교차판매 `오리무중` -산은캐피탈 사장 나종규씨 ▲기업과 증권 -델, 오프라인판매 `준비끝` -日 LCD TV 인치당 5만원 이하로 -中기업, 대우車 루마니아공장에 관심 -블록 5개로 초대형배 `뚝딱` -준중형차 인기 되살아난다 -삼성전자 임원들 좋겠네 -세계 첫 PDP 필터 공장 준공 -일본이 장악한 코팅소재 국산화 -구조조정.M&A 진행중인 3개업체 -영풍 올해들어 68%급등 -상반기 ELS 판매 10조 돌파 -음식료株 자산가치 주목하라 -은행주 기대감 `솔솔` -1인펀드 불허 논란 -3분기 실적호전 기대 확산 -주가 반토막난 종목 수두룩 -기업경기.실업률 동향 주목 -"시장 움직임 장기투자에 적합" -한국전자금융 내일부터 공모 -우울한 엔터테인먼트株 ▲부동산 -밑바닥까지 얼어붙은 건설경기 -집 살땐 세입자에 물어보세요 -하반기 내집마련 투자전략 포인트 -강동 고덕지구서 첫 재건축 사업승인 -역삼동 나대지 1200평 390억원 ▲사회 -로스쿨 연기에 희비 엇갈려 -서울대 진학률 1%p 높아지면 아파트값 평당 878만원 비싸져 -지방도로 562km 확.포장 -분양권 `불법딱지` 수십억 유통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여성 경제적 지위 뒷받침 ◇서울경제신문 ▲1면 -노사 강경대립만 심화 우려 -적립식 펀드로 자금 몰린다 -상속재산 절반 무조건 배우자 몫 -"서민 주택대출 원활하게" ▲종합 -韓, FTA 통신분야서 美에 역공 -산업硏, 경제.산업전망 -2兆~3兆 투입" 加오일샌드 개발 -르노.닛산, GM 지분 20% 인수 추진 -유럽선 기업별 교섭 느는데.."시대 역행" -새 경제사령탑에 권오규 靑정책실장 확실 -수출, 불안한 사상최대 행진 -부도기업 `대기업과 거래` 2.6%불과 -한나라 당권 레이스 본격화 -與 당직개편 이번주초 단행 -與 재산세 탄력세율 축소 검토 -7일 금통위 개최 -女 경제활동 참가율 50% 돌파 ▲국제 -"유럽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상품가격 다시 꿈틀 -하시모토 前 日총리 사망 -"日 이달중 디플레이션 탈피 공식선언" -이스라엘, 팔총리 공관 공습 ▲산업 -조선.철강 `인력확보 전쟁` 불꽃 -두산, 국내 M&A 참여 안할듯 -국내가전 디자인 `세계적` 입증 -시멘트업계 "R&D로 불황 넘자" -수출상담 실적 1억弗 넘었다 -PMP, 통신기기로 진화한다 -파워콤, 온라인게임단 창단 -메신저업계 `짝짓기` 바람 -LGT, 무선인터넷 정액상품 3종 선봬 -소형 열병합 가스발전기 국산화 -엠젠바이오, 상생원 인수합병 -홈쇼핑사 인터넷몰 동영상 서비스 늘린다 -이마트 광주점 오픈 -63빌딩내 식사.관람 "인터넷으로 예약하세요" -유통업계도 식품관리 비상 -LG생건 `페리오` 구강 토털브랜드로 육성 -"2012년 매출 2조원 달성" ▲금융 -시중銀 여수신실적 고른 성장 -지방은행들 탈지역화 바람 -보험 교차판매 내달 시행 되지만... -변동금리형 보험, 공시이자율 상향따라 가입자 보험금 더 받는다 -하이카다이렉트 할인점과 잇단 제휴 -신규담보 대출 총량제한..금리인상 부담..이참에 e-모기지론 이용해볼까 -해외부동산 취득 규제 풀렸는데 어느 나라에 투자할까 ▲증권 -금융.통신株 "비중확대" -"강원랜드 하반기 턴어라운드" -새 코스피200 효과 `반짝` 상승 그쳐 -신규 시설투자 종목 "눈길 가네" -조센.엔진부문 수주호조 현대重 수익 크게 오를듯 -상반기 ELS판매 10조원 넘어 -"외국인 코스닥 반등 이끈다" -EPS 증가율 높은 종목 `시선집중` -"엠피씨 실적호조세 지속" -한국전자금융 5~6일 공모주 청약 -증권사, 하이닉스 `러브콜` 잇달아 ▲부동산 -"부산 정관신도시 분양률 높여라" -고덕주공1 재건축 승인 -파주 운정지구..개발호재 풍성 `서북부의 판교` ◇한국경제신문 ▲1면 -자영업 경기 최악 휴.폐업 늘어난다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 -재건축 가격 천정 쳤닫 -르노-닛산 "GM지분 사겠다" 車 글로벌 3각동맹 추진 ▲종합 -지방道 74곳 신설.확장 -`여성의 삶` 통계로 보니... -6월 수출 28억弗 사상최대 -加 오일샌드 광구 인수키로 -부총리교체→인사청문회→공식임명 한달이상 소요 -뭉칫돈 은행 MMDA로 대이동 -자영업 대란 오나 -하반기 경기 하강땐 도.소매업 직격탄 우려 -재건축아파트가격 정점 지났나 -주택대출 금리할인 사라진다 -`6억 턱걸이` 세금은 2배차 -내달말부터 생보.손보 교차판매 -IT.자동차.조선 `쾌청` 섬유 채산성 악화 `비구름` -DDA협상 무산위기 몰려 -산은캐피탈 사장 나종규씨 -채권 대차거래 이자소득 원천징수 특례제 마련 -강재섭.이재오 누구와 손잡을까 -`급식사고 덕에...`韓총리 정치력 회복? -재산세 탄력세율 20~30%로..당정, 하향조정 추진 ▲금융 -대백저축銀.골든죤 수직 상승 -농협 `매직 탑` 리터당 최대150원 포인트 적립 등 주유카드로 `고유가 시대` 이기세요 -여행보험 가입, 휴가를 안전하게 ▲국제 -일류기업은 실패에서 배운다 -이달이냐, 내달이냐 日 금리인상 `초읽기` -"부시와 고이즈미 우정은 연구대상" -中공산당 자본가계급이 접수? -멕시코 대선투표 `左右 박빙` -美 베이비붐 세대 본격 은퇴 겨냥 노인전문 `금융자산관리사` 뜬다 ▲산업 -GM대우 노사상생 계속될까 -MP3 플레이어 시장 대기업 위주로 재편? -통신업체 고객체험매장 공연장.쇼핑몰 뺨치네 -"전자태그 단가 50원 밑돌면 모든 우편물에 도입하겠다" -디지털방송준비단 공동운영 -중소제조업 전망 `흐림` -헬스피아 `당뇨폰` 美공략 시동 -美 초대형 간판업체 한국상륙 -교수-벤처 `동업자 시대` 열렸다 -GSK "화이자, 1위자리 내놔" -제약업계 `일석이조 마케팅` 경쟁 -대한뉴팜, 탈모방지시장 진출 -농수산물 온라인 직판 늘어난다 -애니콜 아성 `흔들흔들` -백화점에서 알찬 방학! ▲증권 -2분기 어닝시즌 10일 본격 개막 -한라.GS건설 "실적 비해 너무 싸다" -동양에스텍 등 열연강업체 강세 -새얼굴 ELW 쏟아진다 -한국카본, 조선업 호황수혜 `승승장구` -코스피 10개중 1개 액면가 밑돌아 -큰손 박영옥씨, 대동공업 지분 확대 -알피지엘리미티드, 브릿지證지분 전량처분 -6월 고용동향 발표 등 `촉각` -1만6000엔대 탈환 `가시권` -신규 설비투자 기업 `주목` -쓰리쎄븐 해외 IR `톡톡` -나노 관련株 다시 `들썩` -인포뱅크 등 3社 내일부터 거래 -증시 상승 채비..주식형펀드 비중 확대를 -단기자금 어디로 몰릴지 `주목` ▲부동산 -주택담보대출 어디서 받는게 좋을까 -서울대 입학률 1%p 오르면 아파트값 평당 878만원↑ -뚝섬개발 어디로 -뉴타운 만들때 5%이상 녹지 조성 -`숭인동 현대` 등 강북 2곳 관심
2006.07.02 I 조용철 기자
한미재계회의, FTA `적극 지지` 선언(상보)
  • 한미재계회의, FTA `적극 지지` 선언(상보)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한국과 미국의 재계·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한 한미재계회의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 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 공동으로 운영하고, 비자면제 등의 문제도 공동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조석래 한국측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은 회의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미 FTA가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봤으며, FTA 성공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면서 "FTA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윌리엄 로즈 미국측 위원장(씨티은행장)은 "한미 FTA의 성공적 타결은 한국의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첫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면서 "FTA가 타결될 경우 양국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수개월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로즈 위원장은 특히 "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국토안보부 등 정부에 보내는데 개인적으로 서명했다"면서 "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될 경우 비지니스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부문 등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조석래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을 비롯, 남덕우 전 국무총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풍산 류 진 회장 등 재계 인사 32명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공동 위원장인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장과 스티브 반 안델 알티코 회장(암웨이 지주회사),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등이 참가했다. 회의에서 미국측 참석자들은 그동안 미국 자동차와 제약업계가 주장해온 문제들이 FTA 협상을 통해 해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측 참석자들은 미국의 반덤핑 조치 적용에 변화가 필요하며, 섬유시장 접근성 개선, 개성단 원산지 표시 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다.조석래 위원장은 앞서 개막식에서 "한미 FTA는 양국 간의 교역확대 뿐만 아니라 투자확대, 기술 협력강화, 인적교류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미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미 FTA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양국 모두 반대 여론을 적절히 설득해 FTA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윌리엄 로즈 위원장은 "한미 FTA는 한국에 있어, 새로운 동북아 금융허브의 입지를 다지고, 한국 경제를 더욱 글로벌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FTA와 같이 거대 경제권과의 FTA는 한국 경제구조 선진화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법령의 개선 등과 같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김현종 외교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심의관이 초청연사로 참가했다. 미국측에서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마이클 커비 주한 미 총영사, 롭 레갓 GM 대우 부사장이 초청연사로 나섰다.
2006.06.21 I 조용만 기자
한미재계회의 개최..FTA `적극 지지` 선언
  • 한미재계회의 개최..FTA `적극 지지` 선언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한국과 미국 재계·금융계 고위인사들이 참여한 한미재계회의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 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조석래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을 비롯, 남덕우 전 국무총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풍산 류 진 회장 등 재계 인사 32명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공동 위원장인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장과 스트비 반 안델 알티코 회장(암웨이 지주회사),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등이 참가했다. 조석래 위원장은 개막식에서 "한미 FTA는 양국 간의 교역확대 뿐만 아니라 투자확대, 기술 협력강화, 인적교류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미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 기업인들은 양국간 FTA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한미 FTA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양국 모두 반대 여론을 적절히 설득해 FTA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도 규제완화, 시장개방의 확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한국을 동북아 아시아 경제 허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측 윌리엄 로즈 위원장은 "한미 FTA는 한국에 있어, 새로운 동북아 금융허브의 입지를 다지고, 한국 경제를 더욱 글로벌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FTA와 같이 거대 경제권과의 FTA는 한국 경제구조 선진화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법령의 개선 등과 같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김현종 외교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심의관이 초청연사로 참가했다. 미국측에서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마이클 커비 주한 미 총영사, 롭 레갓 GM 대우 부사장이 초청연사로 나섰다. 한미 양측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45분부터 FTA에 대한 한미 재계의 입장과 세부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FTA 지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2006.06.21 I 조용만 기자
  • 2002 월드컵 응용 광고 사례
  • [스포츠월드 제공]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과 함께 각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이제는 축구와 연관이 없는 기업들까지 월드컵을 빌려 홍보에 나서는 이른바 앰부시(ambush) 마케팅이 일반화되고 있다.제일기획 사보 2005년 12월호 ‘독일 월드컵을 기대하는 앰부시 마케팅’에 따르면 ‘레드 열풍’이 시작됐던 2002년 4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전체 TV광고는 총 431개로, 그 중 55개의 브랜드가 월드컵과 관련된 광고를 하였다. 그러나 그 중 17개의 브랜드만이 월드컵 공식 파트너 또는 공급업체의 광고였고, 나머지 38개의 브랜드가 월드컵과 관련이 없는 일반 기업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광고들은 FIFA월드컵의 명칭, 표시, 엠블렘의 사용을 피하면서 월드컵과 연관을 짓기 위해 응원이나 축구장면, 축구공, 선수 등을 활용했다. 2002년 이러한 광고를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본 SK텔레콤은 붉은악마의 응원을 이용한 광고 소재로 국민에게 응원 교육과 국가대표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다음 편을 방영하는 순발력 있는 매체 집행을 통해 마치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것처럼 비친 것.이 같은 마케팅 사례는 월드컵이 열리기 이전부터 각 기업들의 사전 치밀한 계획에 의해 시행됐다. 단적인 예로 2001년 5월 대우자동차는 ‘누비라 II’ 탄생기념으로 판촉기간 동안 구입고객에게 할부이자를 없애고 한국팀이 16강 진출시 원금까지 돌려준다는 식의 이벤트를 실시했다.이후 SK텔레콤을 비롯, 삼성카드, 국민은행, 금강고려화학, 현대해상, 버드와이저, 동아제약, 순창고추장, 포스코, 리바이스 등 월드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수많은 기업들은 길거리 응원 모습, 붉은 악마, 국가대표팀 및 선수, 감독, 김흥국, 최수종처럼 축구와 연관성 있는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을 응용한 TV광고는 4년전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 코트라, 월드컵 활용 유럽기업 투자유치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코트라가 산업자원부와 함께 월드컵을 활용, 활발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산자부와 코트라는 19일 새벽(한국시간) 한국-프랑스전이 열리는 독일 라이프찌히 젠트랄 스타디움내 VIP용 스카이 박스에서 독일의 지멘스·베링거인겔하임·솔베이, 프랑스의 토탈페트로케미컬, 영국의 롤스로이스·스탠더드차터드은행 등 30개사 CEO급 인사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이번에 초청된 인사들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또는 포브스지 선정 2000대 기업의 의결권 있는 임원급 이상 인사들로, 한국 투자진출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진행 되고 있거나 향후 증액 투자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들이다. 이중 독일의 솔베이 플루오르사는 경기 당일 산업자원부 및 코트라와 불소공장 건설을 위해 온산에 1000만달러를 추가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 업체는 코트라의 투자유치 지원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 광역시 온산에 6500만달러 규모의 불소 관련 제품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총 투자규모를 7500만달러로 늘리게 된다.이번 투자 유치 행사에는 한국노총의 백헌기 사무총장이 참석, 한국의 노동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키 위해 노력했다.코트라내 투자유치전담 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 정동수 단장은 "그동안은 투자유치 IR 활동에만 비중을 두어 왔으나 향후 월드컵 등과 같은 빅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 유치 활동을 병행해 외국기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와 산업자원부는 이번 행사와 병행해 지난 9일 월드컵 개막일부터 한 달간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BBC World 피크시간대에 총 252회의 한국투자 환경 홍보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2006.06.18 I 박호식 기자
  • "IT로 장애를 극복하세요"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2006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는 장애인과 노년층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관련 업체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LG상남도서관 등 28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장애인용 헤드마우스, 핸드 컨트롤러 등 40여 종의 보조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각 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수화번역용 아바타시스템, 통신중계서비스(TRS), 다(多)음절 예측 소프트웨어 등 5종의 신규 품목이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장관,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 최성중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등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시회 개막식 후에는 `2006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에선 지난달 19일 전국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선발된 150명(지체 60명, 정신지체 30명, 시각 30명, 청각 3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겨루게 된다.정통부 관계자는 "정보문화의 달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정보화를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장애인 정보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6.14 I 김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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