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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3 vs 갤럭시 플립'…뭐든 고가폰 부품株는 좋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이어 애플이 바로 신제품 ‘아이폰13’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신상 경쟁이 치열해지자 증시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와 폴더블폰이 고객 충성도가 높은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일은 쉽지 않은 일로 평가된다. 다만 ‘위드 코로나’로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고가의 하이엔드(최고급)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두 회사 모두 유리한 지점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르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분을 스마트폰에 전가시킬 수 있는 능력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판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고가폰에 쓰이는 부품주(株)는 어디에 납품하느냐에 관계없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아이폰13 출시…내년 초 갤럭시22와 경쟁애플은 한국시간 15일 새벽 2시쯤 신제품 아이폰13을 발표했다. 카메라 렌즈 대신 이미지 센서 자체를 안정화시켜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하는 센서 시프트 등 새 기능이 추가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도 기본이 799달러, 프로가 999달러로 아이폰12와 동일하다.애플 주가는 이날 0.96% 하락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도 이날 5.05% 하락했다. ‘뉴스에 팔아라’라는 시장 격언에 따른 셈이다. 다만 애플의 하락 폭이 크진 않은 점은 애초 기대치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폰12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던 점도 부담으로 언급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2 판매량이 10개월 누적 기준 1억5000만대에 근접하고 11 시리즈의 1억1000만대(12개월 기준)를 30% 내외 초과했다”며 “교체주기를 감안하면 13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갤러시 시리즈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폴더블폰인 플립3와 폴드3는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플립3가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릴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8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스마트폰용 폴더블 패널의 올해 출하량이 1038만8000개로 예상되는데 비해 지난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3억대다. 아이폰13은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22와 견줘봐야 하는 셈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이폰13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전작과 비슷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이를 예상하고 있었던 터라, 생각보다 조용한 느낌”이라며 “그러나 iOS란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고객들을 묶고 있는 애플은 이번에도 안정적인 프리미엄폰이란 입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갤럭시22가 출시된 뒤에야 갤럭시와 아이폰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어, 점유율 싸움은 지켜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 비싸고 좋은 아이폰·갤럭시로 가는 선순환갤럭시22가 출시된 후의 아이폰과 갤럭시의 점유율 경쟁 결과를 미리 예견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양사 모두 적어도 내후년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우선 코로나19 때 피해 업종이었던 스마트폰이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분석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작년 팬데믹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7% 감소했던 것이 올해 12% 증가하며 14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은 한정된 가운데, 지난해 원격수업, 재택근무 의무화로 노트북, 태블릿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은 구매 후순위로 밀렸다”라며 “공급 측면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베트남, 인도에 스마트폰 공장이 몰려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가 되면 스마트폰은 피해에서 수혜 업종으로 뒤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이엔드폰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선 상승 중인 비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스마트폰에 전가시켜 마진을 유지하거나 혹은 올릴 수 있는 형태는 하이엔드다”라며 “현재 모델을 팔아 번 돈으로 더 좋은 사양의 폰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제품 가격도 올릴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과 삼성은 거의 유일하게 평균판매단가(ASP)가 최근 올라가고 있는 기업으로, 하이엔드폰을 만들어 팔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단 점에서 양사 모두 적어도 2023년 사이클까지 성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반도체 가격을 20% 올리기로 했다. 5G 전환기까지 겹쳐 스마트폰의 생산비용은 증가하는 구조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선 500달러 이상의 고가폰을 팔아야 마진을 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의 말대로 2019년 이후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ASP는 되레 하락 추세다. 아이폰과 갤럭시는 점차 고급화되고 있고,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단 얘기다. 이는 더 많은 신기술을 집어넣으면서, 비싼 ‘아이폰14’와 ‘갤럭시23’이란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갤럭시와 아이폰에 연동된 부품 공급사들의 실적과 주가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 폰과 갤럭시22의 판매는 최근 삼성전자(005930)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로 중요한 포인트”라며 “애플은 중국 등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확보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할 것이고 갤럭시는 인도, 남미, 유럽 등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양강구도가 기대되면서 어느 회사냐에 관계없이 부품 업체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KT 중고보상 ‘슈퍼체인지’…A시리즈 사라지고 Z폴드, 사실일까?
- 슈퍼체인지. KT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신 기종을 반값에 보상해주는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애초 약속한 교체 모델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KT는 일방적인 약관 수정과 고객 기만이 아니라 프로그램 설계 과정에서의 오류가 일으킨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9월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A90 5G의 슈퍼체인지에 가입한 일부 고객들은 최근 ‘KT가 일방적으로 교체 대상 모델을 변경했다’고 KT에 항의했다.슈퍼체인지란 서비스 가입 24개월 후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모델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는 위탁보험 상품이다. 위니아SLS가 제공하는 A90 5G 상품의 경우 매월 8000원(VAT 포함, 총 19만2000원)을 내고, 2년 뒤 권리실행을 하면 삼성전자의 5G 갤럭시 A 또는 S시리즈, 노트 시리즈로 변경할 수 있다고 상품 안내에 표기돼 있다.이달 들어 A90 5G 가입 고객들의 기기변경 시점이 도래했고, 대리점에 방문한 일부 고객들이 최신 A시리즈로 변경을 요청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대리점에서 상품 안내와는 다르게 A시리즈가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안내하면서다. 그러면서 KT 대리점들은 애초 상품 안내에는 없던 Z폴드·Z플립 시리즈가 교체 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저가라인인 A시리즈를 선택하고자 했던 일부 고객들은 부당하게 계획보다 비싼 값에 기기변경을 하게 됐다며 항의했다.고객 항의 과정에서 고객센터조차 잘못된 안내로 오해를 가중시켰다. 고객센터는 ‘갤럭시 A 또는 S시리즈’라고 쓰인 문구를 두고, ‘또는’이라는 문구의 해석에 따라 A시리즈는 제외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고객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90 5G 슈퍼체인지와 관련한 고객 불만을 파악한 KT 본사 측은 즉각 “전산 상의 오류”라고 해명한 뒤, 해당 고객들에게 A시리즈로의 기기변경을 지원하면서 논란을 불식시켰다.KT 관계자는 “2년 전 슈퍼체인지 보험 상품의 첫 설계 당시에는 A90이 85만~90만원대 고가 모델이었다”며 “슈퍼체인지의 설계 목적은 고객이 이용 단말과 동급 또는 더 비싼 신모델로 변경하고자 할 때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때 교체 단말에 대한 설정을 모델명(A나 S, 노트 등)이 아니라 90만원대 이상 제품처럼 가격대에 따라 자동으로 대리점 안내 화면에 뜨게끔 설정한 것이 이번 해프닝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가격대로 슈퍼체인지 교체 대상 단말을 설정하면서 최근 들어 60만원대로 가격대가 낮아진 A시리즈는 대상 화면에서 자동으로 사라지게 됐고, 이를 대리점과 고객센터가 잘못 안내하면서 고객 불편이 야기됐다는 것이다.KT 관계자는 “실제로 슈퍼체인지 가입 고객들은 기존 모델보다 더 높은 라인의 모델로 변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불편을 겪은 고객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현재 A시리즈를 포함해 그 사이 새로 나온 최신 폴더블폰에 대한 고객 요구에 맞춰 Z폴드·Z플립 시리즈까지 모두 교체 대상으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 덕산네오룩스, 3분기부터 삼성D에 블랙PDL 공급…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덕산네오룩스(213420)가 올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향 블랙PDL 공급을 개시했고, 갤럭시 Z폴드3에 처음 적용돼 향후 적용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33.3% 상향했다. 덕산네오룩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6만 9900원이다.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랙PDL은 기존 투명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광효율 및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투명PDL은 도레이(日)에서 독점 공급 중으로, 소재 국산화 기조와 우수한 특성을 감안할 때 블랙PDL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덕산네오룩스에게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신규 잠재 시장이 생긴 것”이라며 “올해 블랙PDL매출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약 400억원 이상으로 급증(S시리즈 채용 가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3분기에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 563억원(+30.0% QoQ), 영업이익 156억원(+53.4% QoQ)을 전망했다.김광진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아이폰13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3)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Z폴드·플립3의 수요 강세로 예상 생산량이 7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노트 시리즈 단종으로 인한 감소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외 신규 어플리케이션향 실적 기여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노트PC향 소재는 고객사의 출하량 상향 조정으로 공급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닌텐도 스위치 공급 효과도 추가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블랙PDL 공급 개시에 따른 전방시장 확대 효과를 반영해 각각 4%, 19% 상향 조정했다.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블랙PDL 공급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2년 예상 EPS에 Target P/E 38.X 적용했고, Target P/E는 덕산네오룩스의 과거 4개년 P/E 밴드(Band) 고점 평균을 10% 할증한 것”이라며 “기존 발광소재에서 비발광소재로의 영역 확장은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것을 의미하며, 멀티플 확장의 타당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써보니]7개월만에 1억대 팔린 ‘아이폰12’…“매력이 뭐야?”
- 한손에 잡히지 않는 아이폰12 프로맥스의 크기.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커지고 견고해졌다.” 애플의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첫인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지만 그만큼 화면이 넓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78.1mm, 160.8mm에 달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큰 형’ 답다. 무게 역시 226g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무게가 271g인데, 약 50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1주일간 애플로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아이폰 전체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모든 부분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6.7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카메라도 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방지 기능, 더 큰 이미지센서, 높은 배율의 광학줌 등을 채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화면의 해상도였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높은 해상도(픽셀 해상도 2778 x 1284)를 구현했다. 전작인 아이폰11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화면이 밝아졌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해도 화면 밝기 차이가 컸다. 이런 차이는 확실히 유튜브 영상이나 폰으로 영화를 볼때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느낌이다. 물론 갤럭시폰 사용자로서 처음엔 아이폰 사용시 조작의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초반 고비만 넘기면 다음 부터는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이 애플의 감성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폰과의 다른 점이 분명 느껴졌다. 아이폰12 프로맥스 화면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오는 화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앱의 종류를 분류해 정리해준다. (사진=김정유 기자)아이폰12 프로맥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4 바이오닉’을 탑재해 빠른 화면 전환, 동영상 처리 등이 가능하다. 실제 아이폰12 프로맥스를 통해 앱을 구동해보니 상당히 부드럽게 조작됐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드는 애플인만큼 기기와 앱간의 최적화 성능은 체감할 만큼 컸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A14를 탑재한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f 2.2의 조리개를 갖춘 와이드 카메라로 전작대비 27%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확실히 밝은 조리개를 쓰는 만큼 어두운 곳이나 빛이 모자른 곳에서 촬영이 용이한 편이었다. 특히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저조도 사진에서 아이폰12 프로보다 더 세밀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곳곳에 보인다. 대표적인 게 앱 보관함이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수많은 앱을 깔아놓는만큼 정리해놓지 않으면 적시에 앱을 찾기 힘든데 아이폰12에선 ‘알아서’ 장르별로 앱을 분류해놨다. 화면을 왼쪽으로 쭉 밀면 자동으로 앱을 분류해놓은 화면이 등장하는데, 그 정확도가 상당해 따로 정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후 7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억대 이상 팔렸다. 기존에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간다. 과거의 애플이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엔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다소 선회한 느낌이다. 베젤을 줄여 화면을 키우고, 최적화에 더 신경을 쓰면서 사용자의 조작 감성을 키운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만간 애플은 차기작인 ‘아이폰13’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를 출시하면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12의 영광을 이어갈 지 귀추가 쏠린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옆모습. 한치의 틈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보여준다. (사진=김정유 기자)
- 노트북·모니터 이어 스피커까지…전자업체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글로벌 게임 시장이 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가전 업체들이 ‘게이밍(Gaming)’ 관련 기기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와 노트북을 넘어 이제는 스피커로까지 그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이젠 게이밍 ‘스피커’…게임 시장 공략 가속화2일 글로벌 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지난해 발간한 ‘글로벌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3% 성장한 1593억달러(193조원)로 전망됐다. 업계는 실제 시장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게임 시장 규모가 확대된 건 코로나19 여파 탓이 크다.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르는 ‘집콕’ 생활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커진 것이다. 그러자 게이밍 관련 기기 시장도 덩달아 커졌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진출했던 가전 업체들은 이처럼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자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사 첫 게임 특화 스피커인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를 출시한 LG전자(066570)가 대표적이다. 2018년 게이밍 모니터, 지난해 게이밍 노트북에 이어 이번엔 스피커를 내놓으면서 게임에 특화된 브랜드인 ‘울트라기어’의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스피커는 내장 마이크와 특화된 채팅 기술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 시 상대방과 음성 채팅을 하기 위해선 별도의 헤드셋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주변 소음과 게임 사운드는 줄이고 내 목소리는 키울 수 있는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이 적용돼 헤드셋 없이도 게임 중 원활한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스피커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향 부분에서도 탄탄한 성능을 갖췄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이 탑재 돼 1인칭 슈팅게임(FPS)모드 등에서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가 나는 위치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고급 오디오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하이파이 쿼드덱도 탑재했으며 DTS사의 입체 사운드 기술 ‘DTS Headphone: X’도 적용됐다.◇모니터·노트북 시장 경쟁은 이미 치열‘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업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이밍모니터(100Hz) 출하량은 전년 1840만대 대비 41% 증가한 2590만대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2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13만 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약 36만 대를 기록했다.국내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로는 이 분야 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오디세이’ 시리즈와 LG전자의 ‘울트라 기어’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49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를 내놨다. 240Hz의 주사율은 물론,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듀얼 QHD 해상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웬만한 TV보다 비싼 240만원이다. LG전자는 지난달 ‘LG 울트라기어’ 34인치 신제품을 출시, 38·34·32·27·24인치 등 총 20종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상위 버전인 지싱크 얼티밋(G-SYNC® ULTIMTE)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출고가 169만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화면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군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노트북에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편견을 깬 ‘게이밍 노트북’ 시장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은 2790만 대로 지난해 2400만대 대비 1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으로 각각 ‘갤럭시 북 오디세이’와 ‘울트라기어 17’를 선보이면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기존 강자인 레노버, MSI, 에이서, 에이수스 등 외국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100조원 이상의 큰 시장 규모를 갖춘 만큼 수년 전부터 전자 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자 업체들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프리윌린, 맞춤 온라인 과외 서비스 '풀리과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은 검증된 수학 전문 선생님들을 학생과 매칭해주는 1대1 맞춤 온라인 과외 서비스 ‘풀리과외’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프리윌린)풀리과외는 수학 선생님의 퀄리티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대학생 위주의 과외 서비스와는 다르게 경험 많은 검증된 수학 전공 선생님들만으로 선생님 풀을 구성했다. 매칭된 선생님은 수업 시작에 먼저 현재 학생의 수준을 진단하고, 축적된 풀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개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한다.풀리과외는 문제집 과외와 모의고사 과외 두 가지로 구성됐다. 문제집 과외는 풀리수학과 제휴한 다양한 교재들을 사용하여 진행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블랙라벨’, ‘수학의 샘’ 등 약 80여 종의 문제집들이 PDF 형식의 전자책으로 앱 내에 탑재되어있다. 모의고사 과외는 풀리앱 내에서 푼 기출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 및 맞춤 풀이를 제공한다. 풀리과외 이용자들은 누구나 풀리의 방대한 문제은행과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집을 별도 구매할 필요 없이 자신에게 맞는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다. 11만 개로 문제 유형들이 세분되어있어 개인별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로 수준에 맞는 예습, 복습부터 쌍둥이 모의고사, 유사 문제, 오답 노트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풀리과외는 현재 1, 2차 수업 선착순 모집이 마감된 상태며, 3차 모집과 함께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블루투스 이어폰을 증정하는 출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풀리과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폰 ‘결전의 9월’…삼성·애플·샤오미 ‘진검승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결전의 9월’이 왔다.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9월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전을 펼친다. 최근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시리즈로 동력을 얻은 삼성전자(005930)는 9월부터 50~70만원대 보급형 모델을 추가로 공개하며, 플래그십부터 보급형까지 자사 5G폰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13’을 내세우며 삼성전자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맞부딪히고, 중국 샤오미 역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경쟁에 가세한다.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는 애플과 플래그십부터 보급형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샤오미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갤럭시S21 FE 모델 렌더링.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삼성, 보급형 모델 잇단 출격…투트랙 전략 구사31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8일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1 FE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선 갤럭시S21 FE의 가격대가 기존 갤럭시S21의 출시 가격(99만원대)보다 대폭 낮아진 70만~8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21 FE는 갤럭시S21의 특징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필요한 옵션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는 방식으로 가격대를 낮췄다. 후면 3개 카메라도 동일하게 탑재된다. 이미 해외 삼성전자 매장에선 갤럭시S21 FE의 전시 문구가 공개되는 등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와 동시에 또 다른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52s’도 오는 9월3일 출시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보급형 모델인만큼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인도에서 50만~6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선 ‘갤럭시Z’ 시리즈로 폴더블폰 확대에 나서는 한편, 중저가 시장에선 FE, 갤럭시A 모델 등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촘촘한 5G폰 라인업으로 모든 시장을 아우르려는 ‘투트랙’ 전략”이라며 “애플은 견제하는 동시에 중저가 시장의 신흥강자 샤오미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13 시리즈와 12 시리즈 비교.(자료=MacRumors)◇애플 ‘아이폰13’ 맞수, 샤오미는 ‘미 11T’ 출시애플은 최근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12’의 신작 ‘아이폰13’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아이폰13의 공개 시점은 오는 9월14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가격대는 80만~120만원대로 전망된다. 기능적으로는 애플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라 모듈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기대가 되는 건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 탑재 부분이다. 만약 이 기능이 탑재된다면 스마트폰 업계에선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13 적용 유무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오는 9월15일 ‘미 11T’ 시리즈를 공개하며 플래그십 라인업을 보강한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88 칩셋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이달 초 프리미엄 제품인 ‘미믹스4’를 선보였지만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즉시 또 다른 플래그십 모델로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모습이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애플·샤오미 3강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프리미엄 시장에선 여전히 애플이 주도권을 가져가고, 중저가 시장에선 촘촘한 5G폰 라인업을 갖춘 삼성과 샤오미가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2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19%), 샤오미(17%), 애플(14%) 순이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가 잘 나간다고 해도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물량을 넘지는 못할 것인만큼,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애플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샤오미의 경우 삼성전자가 흔들리는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었고, 올 하반기도 중저가폰 시장에서 삼성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향후 베트남 공장 등 생산차질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날리스)
- 삼성, ‘갤Z폴드3·플립3’ 정식 출시…전 세계 40개국 ‘출격’
-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Garden City)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시에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이날 함께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출시국을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최신 ‘갤럭시Z’ 시리즈는 강화된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 높은 완성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전작을 크게 상회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에서는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 역시 다음달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24일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공개 이후 14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프로덕션 Z는 갤럭시 찐팬인 유재석, 김희철, 미주, 승희, 정세운이 가상의 에이전시를 꾸려 폴더블폰 마케팅을 하는 내용이다. 제품 언박싱부터 과거 애니콜 광고 오마주, 뮤직 비디오, 퀴즈쇼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팬파티인 ‘폴더블데이’를 이날 오후 8시에 진행한다. 사전 초청된 갤럭시 팬 1000명이 참여하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피식대학의 ‘카페사장 최준’, 고상우·이은호·정재환 작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30여 곳에서 갤럭시Z 폴드3·플립3와 최신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폴더블폰의 접고 펴는 행위를 활용해 마스크 속 숨겨놨던 웃음을 되찾아주는 ‘스마일 새로 활짝’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더불어 최대 2박3일간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운영한다.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 워치4’도 대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시리즈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한만큼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7일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다음달 30일까지 가능하다.한편 삼성전자는 3세대 갤럭시Z 시리즈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와 웨어러블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 또는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2’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를 포함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도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11번가, G마켓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티머니’ 1만 마일리지 상당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오는 10월 30일까지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워치4 스트랩, 골프 거리측정 앱 ‘스마트캐디’ 이용권 패키지, 스마트 체중계, 무선충전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Watch 4♥U’ 이벤트몰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밀리의 서재, “갤럭시 Z 폴드3·플립3으로 손 안의 책 읽어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밀리의 서재가 삼성전자와 함께 새로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구매자들에게 3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밀리의 서재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증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이 출시될 때마다 각 디바이스의 특성에 맞춘 디지털 독서 환경을 제공해오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8월 24일부터 31일 사이 갤럭시 Z 폴드3·플립3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제공한다. 기간 내 갤럭시 Z 폴드3 또는 갤럭시Z 플립3를 구매했다면 이기주 작가의 대표작 ‘말의 품격’ 및 ‘글의 품격’의 핵심 내용을 담은 밀리 오리지널 굿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선착순 2만 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9월 15일까지 밀리의 서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연말 내에 구매한 경우에는 5,000개 상당의 어린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 3개월 이용권도 밀리의 서재에서 신청할 수 있다.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3에서는 7.6인치의 대화면과 더불어 책을 펴는 것과 유사한 독서 경험을 이어갈 수 있고, 갤럭시Z 플립3에서도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북에 이르기까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손 안의 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지는 독서 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밀리의 서재는 통신, 자동차 등 콘텐츠 분야를 넘어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서 문화를 환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멤버십 구독 서비스 혜택인 ‘구독콕’을 통해 밀리의 서재 구독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는 이달 10일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북토크를 진행한 바 있다.
- 통신3사,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개통 시작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통신3사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폴드3·플립3 사전개통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개통은 27일까지다.◇SKT, PXG 콜라보 제품 인기SK텔레콤(017670)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예약판매를 진행한 갤럭시 Z 폴드3·플립3이 갤럭시S·노트 시리즈 등 기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을 뛰어넘는 예약량을 보였다고 밝혔다.특히 SKT가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와 함께 준비한 갤럭시 Z 폴드3·플립3 ‘PXG 스페셜 에디션’은 예약판매 시작 후 이틀만에 완판됐다.디즈니 콜라보레이션 T기프트 ‘스타워즈’는 준비한 물량 2000개가 모두 마감됐고, ‘크루엘라’ 또한 마감이 임박하는 등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SKT는 갤럭시 Z폴드3·플립3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배달의민족·술담화·프레시코드·카카오프렌즈골프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구독x구독 페스티벌’ △디즈니·유니세프 등과 협업해 제작한 다양한 T기프트 △최대 10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할인 및 T안심보상 등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KT, 71%가 Z플립3 선택KT(030200)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신청 건수는 이전에 출시된 폴더블폰 대비 약 10배 많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갤럭시 Z플립3로 전체의 71%의 선택을 받았다.색상별로는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크림’ ‘라벤더’ ‘팬텀블랙’ ‘그린’ 순으로 갤럭시 Z 폴드3는 ‘팬텀블랙’ ‘팬텀실버’ ‘팬텀그린’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갤럭시 Z 폴드3의 예약 고객은 30대 30%, 40대 27%, 50대 18%, 20대 16%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3은 30대 31%, 20대 22%, 40대 21%, 50대 15%순이었다.KT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개통 행사를 24일 새롭게 변화된 KT의플래그십 공간인 KT애비뉴 강남 매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KT 유튜브채널’로도 동시에 공개됐다이날 행사에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를 비롯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폴더블폰 사전예약 고객 100명이 ‘이벤터스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행사에 참여한 100명의 고객에게는 퀴즈 토너먼트를 통해 갤럭시워치 4,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LG U+, 월 1만9500원에 5G 무제한LG유플러스(032640)는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강조했다.‘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 25% 할인(2만1250원), U+투게더 결합할인(최대 2만원)을 비롯, 프리미어 요금제 약정할인(5250원), 제휴카드(최대 1만9000원) 등 월 최대 6만5500원을 할인받아 총 1만9500원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유샵용 쇼핑쿠폰팩(최대 5000원)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등 총 8종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매월 최대 5000원 할인쿠폰을 받는 혜택이다. 24개월로 환산하면 최대 18만원 혜택을 받는 셈이다.‘포인트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LG유플러스 제휴사의 보유 포인트를 합산해 휴대폰 단말 구매 시 차감 할인도 가능하다. 신용카드, 통합 포인트, 기타 제휴처 등 14개 사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