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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화여대,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ECC 이삼봉홀에서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8일 개최된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컨퍼런스. (사진 제공=이화여대)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악화된 성(젠더)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한국의 성평등 공적개발원조(ODA)의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성평등 ODA의 핵심 주체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젠더와 개발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 강점, 한계점 등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성 격차가 더욱 악화돼 이를 개선하고 극복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여성 실업과 빈곤, 무임금 돌봄 노동이 남성에 비해 증가하면서 성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해졌고 최근 한국은 ODA 10위권 공여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ODA 예산을 대폭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이러한 위상에 걸맞는 개발협력을 추구하고 특히 성평등을 지향하는 ODA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컨퍼런스는 크게 두 개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과 같은 한국의 공공부문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성평등 ODA에 있어 한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민간부문의 젠더와 개발협력 주요활동을 주제로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월드비전, 아시아재단,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젠더 ODA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시민사회단체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의 젠더 ODA에 있어서 시민사회단체와 NGO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공감대가 형성됐다.이화여대 제개발협력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래 국제개발협력에 관련된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글로벌 보건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3회 연속 총 9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2023년 한국의 젠더와 글로벌 보건 ODA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 개발협력 내 성평등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2024.05.28 I 김윤정 기자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거듭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 같은 예측이 들어맞을지 관심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 대법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27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맥스 부트 칼럼니스트와 수미 테리 한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한국·미국·일본) 초기 3국 관계는 중국에 대한 해답이다’는 제목의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동맹체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며, 한·미·일 3국 관계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을 거래 관계로 접근하는 성향인 만큼 북한 문제도 독자적으로 풀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들은 “김정은이 기민하다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만 폐쇄하는 대가로 모든 주요 제재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던 제안을 일부 완화해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이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역시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은과 거래에 나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성향인 만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김 위원장이 새로운 도발을 감행하면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의 위협을 되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미·일 관계 유지를 위해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군사 방어 비용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를 연간 10억달러(1조3600억원)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다. 우리가 왜 위태로운 위치에 4만명(실제 2만8500명)의 병력을 두고 방어해야 하나”라며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한국은 나토보다 더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7%를 방위비로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며 “그는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했고, 앞으로 한·미·일 연합 훈련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나라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한·미·일 관계는 차기 지도자가 누구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미·일은 최근 경제 안보와 정보 공유, 국방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3자 회담과 교류가 정례화 되는 등 노력해왔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단순히 상대방이 협상했다는 이유로 3자 관계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아 동맹 체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버킷플레이스는 자사 슈퍼앱 ‘오늘의집’에서 ‘키링’ 키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홈의 키링 사진. (사진=버킷플레이스)28일 버킷플레이스에 따르면 오늘의집 내 1300개가 넘는 이용자들의 집사진에서 키링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집안 내 포인트를 주는 요소로 활용하거나 데스크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님의 ‘편집샵 뺨치는! 키링 수집가의 집’ 콘텐츠는 산리오, 짱구, 스누피 등 캐릭터 키링 시리즈를 모아 흰색 타공판 위에 가지런히 진열한 모습으로 수많은 아용자들의 ‘좋아요’를 받았다.‘내손내만(내 손으로 내가 만든)’ 노하우도 인기다. 자신의 개성이 담긴 모루인형을 만들거나 애착인형을 만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식이다. 키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오늘의집 내에서 셀러들이 판매하는 상품수도 3000여 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키링자랑대회 챌린지’가 열리고 있는데 이미 1600개가 넘는 키링 자랑 사진이 모였다.최근 키링은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키링’ 키워드로 올라온 게시물은 135.7만건이나 된다.네이버데이터랩의 검색어트렌드를 살펴보면 2020년 3월 30수준(검색 최대치 100)이던 키링과 모루인형 관련 검색어는 지난해 4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12월 100을 찍었고 현재도 7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오늘의집 관계자는 “키링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키링과 모루인형 등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정유 기자
친환경 여객기 도입·연료 효율 분석…하늘길 탄소저감 속도
  • 친환경 여객기 도입·연료 효율 분석…하늘길 탄소저감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여객기를 도입하고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등 하늘길 탄소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가 절감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재빠르게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조종 훈련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사진=이스타항공)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항공기 운항의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프로그램 ‘퓨엘 애널리틱스’를 도입했다. 항공기 이착륙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연간 최대 4.3%의 연료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연료 효율성 분석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차세대 친환경 기재로의 기단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B737-8 2대를 들여온 데 이어 올해 최대 4대 신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B747-8i 5대를 매각하고 연효 효율이 높은 에어버스 A350 등 신형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기단을 처분하고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이 낮은 신형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항공사들이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여객 노선 공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사의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편수는 5만6063편으로 2019년 4월(5만9294편)의 94.6% 수준이었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관련 규제가 강화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국제연합(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탄소 상쇄·감축제도’(CORSIA)를 시행해 2027년부터 의무화된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항공사들이 연간 탄소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국제항공 탄소배출량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적사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8개 항공사가 ‘이행 의무자’에 포함돼 탄소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하고, 초과 배출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배출권을 구매해 이를 상쇄해야 한다.이에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서 초과량을 상쇄하거나, 미리 기단 현대화를 통한 연료 효율화를 통해 배출량 자체를 직접적으로 낮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SAF)가 투입된 항공기를 시범 운항하는 등 지속가능항공연료를 이용해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항공사들이 연료비를 절감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차원에서도 항공기 탄소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변화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대세가 된 숏폼…SOOP VOD 절반이 '자체 콘텐츠'
  • 대세가 된 숏폼…SOOP VOD 절반이 '자체 콘텐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숏폼’ 등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이 SOOP(구 아프리카TV) 콘텐츠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콘텐츠의 재발굴은 물론, 이용자가 참여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8일 SOOP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직접 생성하는 짧은 VOD인 ‘유저클립’과 ‘캐치(CATCH)’는 3년새 3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 전체 VOD 중 14% 수준이었던 유저 클립은 올해 1분기 전체 VOD 중 49%를 넘어서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전문 편집자 아닌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다캐치와 유저 클립 등 이용자들이 직접 편집한 콘텐츠는 최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전문지식 없이도 2차 생성 VOD를 만들 수 있다는 편리성.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도 VOD를 만들 수 있는 실시간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수 있다는 점도 힘을 보탰다.SOOP 캐치 스토리(사진=SOOP)특히 60초 미만의 세로형 숏폼 콘텐츠인 캐치는 지난 2022년 도입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의 핵심을 즐길 수 있고 편리하게 VOD를 올릴 수 있어 이용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치의 하루 조회수는 도입 이후 3년만에 15배 늘어났다. 하나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시각의 VOD가 나오면서 긴 콘텐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도 이용자들을 SOOP 숏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실제로 여러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군대를 체험하는 SOOP 오리지널 콘텐츠 ‘스페셜 폭스 시즌1’은 이용자들이 저마다 재미있는 장면을 편집해 VOD로 제작했다. 그 결과 1 600여건의 2차 생성 VOD가 탄생했다. 또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이 진행한 콘텐츠 ‘아르마 마라톤’도 버추얼 스트리머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기며 1000여건의 유저클립이 생성됐다.이렇게 생성된 숏폼 VOD들은 SOOP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에 자신이 생성한 VOD를 공유하고 있다. 또 이를 시청한 다른 이용자들도 영상을 공유하는 등 선순환 생태계가 생성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SOOP의 2차 생성 VOD 커뮤니티 조회수는 6배 증가했다.◇오래된 VOD도 새로운 숏폼으로 재탄생오래 전 업로드된 VOD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해 새로운 숏폼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오래 전부터 쌓여온 VOD중 미처 보지 못했거나 좋아하는 영상을 찾아내고,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있다.실제로 인기 스트리머들의 과거 콘텐츠 영상이나 첫 방송 등은 이용자들이 유저 클립 또는 캐치로 활용하는 단골 소재다. 또 최근 마인크래프트가 인기를 끌면서 과거 영상이 VOD 인기 콘텐츠에 오르는 등 재발견되고 있다.SOOP의 콘텐츠는 대부분 저장 기한에 제한이 없다. 베스트 BJ, 파트너 BJ의 다시보기 VOD는 자동으로 영구 저장된다. 일반 BJ들의 콘텐츠도 90일 기본 저장에 조회수가 50회만 넘으면 영구 저장된다.SOOP 마인크래프트 영상(사진=SOOP)영구 저장된 VOD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스트리머들이 과거 자신의 VOD를 보고 재미있어 하는 장면도 새로운 VOD로 탄생하는 등 여러 콘텐츠가 순환하고 재탄생하고 있다.◇숏폼 VOD 접근성 높이는 SOOPSOOP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업데이트 하고 있다.개인화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VOD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별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이력 기반으로 개인형 맞춤 VOD를 추천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맞춤 VOD를 통해 하나 이상의 영상을 시청한 연속 재생수는 5년새 5배 성장했다.VOD 영상을 주제별로 묶어 본래의 콘텐츠를 요약해 즐길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생성한 캐치를 이슈별, 트랜드별로 모아 스토리화 한 ‘캐치 스토리’도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기능이다. 또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중 이용자들이 소통한 채팅 화면을 VOD에서도 그대로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SOOP 관계자는 “현재 자동으로 재밌는 구간에 대한 캐치를 생성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며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캐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8 I 김가은 기자
삼성증권, 2024년 자문사 CEO 초청 포럼 개최
  • 삼성증권, 2024년 자문사 CEO 초청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3일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4년 투자자문사 CEO포럼’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포럼은 국내 주요 자문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엔비디아코리아 유응준 전대표의 ‘Chat GPT, Gen AI, 이 시대의 Game Changer’ 강연과 삼성자산운용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의 ‘2024년 국내외 ETF투자전략’ 등의 내용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삼성증권은 현재 자문플랫폼을 통해 44개 투자자문사로부터 총 1조원 이상의 누적 자문 자산을 유치하고 있다. 2018년 자문업 활성화 방안 이후, 삼성증권은 자문플랫폼을 구축하였고 불과 5년만에 플랫폼을 통해 신규 자산 1조를 유치했다.투자자문사들은 삼성증권의 자문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편리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자문시장 확대와 함께 삼성증권은 일임플랫폼 구축도 계획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봉 삼성증권 영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럼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자문사와 공유하고 영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포럼과 함께 삼성증권 자문플랫폼에 자산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한 5개 자문사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삼성증권은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투자자문업 라이센스가 있는 투자자문사, 운용사 모집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2024.05.28 I 이정현 기자
“오일머니 잡아라” UAE 투자포럼에 韓기업 문전성시
  • “오일머니 잡아라” UAE 투자포럼에 韓기업 문전성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개최한 투자포럼에 많은 한국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한국과 UAE 양국 정부가 개최한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UAE 국빈 방문 당시 시작된 행사로, 1년 4개월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렸다.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은 축사에서 “윤 대통령이 작년 방문한 이후 1년만에 무함바드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것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너지, 바이오, 무역, 물류 등 분야에서 양국이 힘을 모으면 더 잠재력이 큰 시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과 UAE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인 지난 1980년 2억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지금 208억달러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양국 기업인들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UAE는 아랍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큰 한국의 파트너다. 현재 양국의 무역액은 약 208억달러로 1980년 수교이후 약 40년만에 약 100배 증가했다.이날 행사에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이태화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상무와 이정현 두산에너빌리티 팀장,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담당, 홍현빈 LIG넥스원 해외1사업부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 상무 등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메디톡스는 UAE 두바이 국영 기업인 테콤 그룹이 두바이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작년 1월 윤 대통령 방문시 체결된 MOU를 한단계 진전시킨 것으로, UAE에 바이오 공장을 짓기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2022년 UAE에 ‘천궁-II’ 수주를 2조6000억원했던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플랫폼 공유를 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UAE는 중동과 유럽 등을 잇는 관문인만큼 양국이 협력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UAE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농심은 스마트팜 사업에서 UAE와 협력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보규 상무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정세변화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스마트팜 기술은 사막화를 해소하고, UAE의 식량안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박일준 상의 부회장은 “한·UAE는 작년 10월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UAE 상의와 함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며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윤정훈 기자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첫 개최…'링' 출시 앞두고 생태계 강화
  •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첫 개최…'링' 출시 앞두고 생태계 강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링.(사진=연합뉴스)이날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비전 아래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소개 △헬스 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 △수면, 스포츠 테크, 의료AI, 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 소개 세션이 이어졌다.아울러 올해 2월 ‘MWC 2024’에서 처음 전시된 ‘갤럭시 링’이 행사장에 전시돼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는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길 위해 마련됐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사진=삼성전자)
2024.05.28 I 임유경 기자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 全 지자체 확대 시행
  •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 全 지자체 확대 시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군 공무원 A는 창업골목 조성 공사를 추진하면서 누수가 발생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자 다른 사업의 예산으로 방수·수선 공사를 추진해 감사 통보를 받게 됐다. A는 적극행정 면책 절차를 잘 알지 못해 감사에 대한 부담으로 업무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의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이 공무원 A의 적극행정 면책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면책 심사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공무원 A의 면책 신청 및 심사를 지원했다. 공무원 A는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면책을 신청할 수 있었고, 심사 후 적극행정 면책 사유로 인정받게 됐다.정부가 적극행정 제도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여건 조성 및 문제 해결 중심의 행동하는 지방자치단체 구현’에 속도를 낸다.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시·도 적극행정 책임관 및 적극행정 담당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추진 종합 계획’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2023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기관 포상 계획을 안내하고 우수기관의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추진 종합 계획’은 △문제해결형 협업 활성화 △적극행정 내실 강화 △주민 체감 성과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먼저 ‘문제해결형 협업 활성화’ 분야는 지자체의 협업 활성화를 위한 유인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평가·점검 및 경진대회 시 협업 사례와 적극행정위원회 합동회의 사례를 우대하고, 지난해 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로 개편해 100여 개 지자체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그 운영 성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어 ‘적극행정 내실 강화’ 분야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의 합리적 운영 기준 마련, 종합평가 제도 개편, 면책 제도 보완 및 유공 공무원 보상 강화 등을 통해 지자체별 운영의 편차를 줄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종합평가는 일부 지표에 ‘합격/불합격(Pass/Fail)’ 시스템을 도입해 지자체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난해 도입한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를 올해 243개 전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다.‘주민 체감 성과 제고’ 분야에서는 정책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보도자료 배포 등의 일회성 단순 홍보 방식을 지양하고, 설명회, 주민간담회, 현장 방문, 교육·컨설팅, 언론 인터뷰·기고 및 온라인 콘텐츠(영상 및 카드 뉴스 제작·홍보) 통합·연계 등 홍보 수단 다각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주민들의 지역 공공서비스 성과에 대한 체감 제고를 위해 지방공공기관도 적극행정에 동참하도록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지방공공기관의 범위를 지방공사·공단에서 지방 출자·출연 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광역시, 경기도 수원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이 자리에서 우수 사례도 발표한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문제해결 중심의 행동하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일하고 부서별 칸막이를 넘어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며 “지역의 적극행정 성과를 주민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지방공공기관과 수시로 소통·협력하며 주민을 위한 적극행정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이연호 기자
평화의숲-유한킴벌리 협업, 몽골 현지 청소년과 나무심기 봉사활동 시행
  • 평화의숲-유한킴벌리 협업, 몽골 현지 청소년과 나무심기 봉사활동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평화의숲은 지난 25일 한국 자원 봉사자와 몽골 청소년 등 50여 명과 함께 몽골 유한킴벌리숲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김재현 평화의숲 공동대표, 전양숙 유한킴벌리 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봉사단 20명은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보호구역 ‘유한킴벌리숲’ 주변에서 셀렝게 주 수흐바타르에 위치한 ‘제1학교’ 학생 20명, 몽골 산림 관계자 10명과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몽골 청소년들과 토진나르스 주요 수종인 구주적송 100그루를 심으며 숲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나아가 숲이 전하는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유한킴벌리는 한국과 몽골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몽골 토진나르스에 2003년부터 약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왔고, 3250ha의 유한킴벌리숲을 일구어냈다.‘몽골 유한킴벌리숲’은 성공적인 해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의 생태계복원뿐 아니라 연구림으로서도 그 가치를 확장해 가고 있으며, 평화의숲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협업하고 있다.김재헌 평화의숲 대표는 “몽골 청소년들과 숲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유한킴벌리, 몽골 지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사막화 방지를 위해 푸른 숲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8 I 이윤정 기자
MZ조폭 연루된 보험사기단, 21억 편취…금감원·경찰 공조로 검거
  • MZ조폭 연루된 보험사기단, 21억 편취…금감원·경찰 공조로 검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MZ조폭과 보험설계사, 병원이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에 붙잡혔다. 이들은 보험사기로 21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정보를 토대로 여성형유방증 등의 허위 수술기록으로 보험금 21억원을 편취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해 기업형 브로커, 병원, 가짜환자로 구성된 보험사기 일당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거는 올초 금감원과 경찰청이 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가시적 성과다.이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우선 조직폭력배 일원인 A는 기업형 브로커 조직을 설립해 보험사기 총책으로 범죄를 기획했다. 같은 조직의 대표 B는 보험사기 공모병원의 이사로 활동하며 실손보험이 있는 가짜환자를 모집했다. 아울러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소속인 보험설계사 C는 동 조직이 모집한 가짜환자에게 보험상품 보장내역을 분석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허위 보험금 청구를 대행해줬으며, 심지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요령까지 매뉴얼로 배포했다.의료진도 동참했다. 의료진 C와 D 등은 텔레그램으로 가짜환자 명단을 브로커들과 공유하며 허위의 수술기록(여성형유방증, 다한증)을 발급하고, 브로커들과 매월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정산했다. 이들은 매월 텔레그램 단체방을 없애고 신규로 개설하는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한 치밀함도 보였다.다수의 조직폭력배 조직이 포함된 가짜환자들(260여명)은 주로 입원실에서 단순히 채혈만 하고 6시간 동안 머물다가 퇴원하면서 허위의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보험금 21억원(1인당 평균 800만원)을 청구했다. 통상 6시간 이상 병실에 머무르면 통원이 아닌 입원으로 인정돼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일부 조직폭력배는 적발을 피하기 위해 가슴 부분에 수술 흔적을 가장한 상처 자국을 내거나, 병원에서 발급해 준 다른 사람의 수술 전·후 사진을 제출하기도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브로커 조직이 갈수록 기업화·대형화되면서 교묘한 수법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있는 추세인데,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이나 브로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동조해 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으므로 보험계약자들은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이므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8 I 송주오 기자
요즘 당연한 "현금 안 받아요" 분위기…이대론 안 된다, 왜?
  • 요즘 당연한 "현금 안 받아요" 분위기…이대론 안 된다, 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금 결제 거부가 당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24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28일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화폐 수급 동향과 주요 특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화폐발행잔액은 금리 하락에 따른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수요 확대,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등으로 고액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1분기말 176조원에서 3분기말 177조원, 올 1분기말 185조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현금 수용성 현황과 수용성 제고를 위한 대응책도 논의됐다. 현금 수용성은 일상적 상거래에서 거절 우려 없이 현금이 지급수단으로서 수용되는 정도를 뜻한다. 협의회는 현금 수용성이 저하될 경우 고령층 등 현금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의 소비 활동이 제약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협의회가 국내 현금없는 매장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현금없는 매장도 고객의 현금결제 요구를 대체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앞으로 현금없는 매장이 빠르게 늘어났을 때 현금 수용성이 급격히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현금 수용성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우선 현금사용선택권 보장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현금 결제 거부가 당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였다. 예를 들어 현금없는 매장에서도 ‘필요시 현금결제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인건비 절감 필요성 등으로 무인 키오스크 매장이 증가하고 있는데, 현금결제 기능이 있는 키오스크도 일부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대책도 제기됐다.아울러 앞으로 현금사용선택권이 입법화될 경우 국민의 현금사용 권리 보장과 소상공인들의 현금 취급비용 부담 등을 균형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해외 입법사례를 보면 심야시간과 무인매장, 거스름돈이 없는 경우 등에는 현금 수취를 제한할 수 있다.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금없는 버스’에서도 현금사용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버스에서도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현금없는 버스’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현금 소지자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견해다.협의회 의장인 김근영 한은 발권국장은 “비록 일상생활에서 현금 사용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현금 접근성과 수용성 저하를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의회에서의 건설적 논의가 합리적 대응방안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하상렬 기자
“서진수라고 몇 번 말해” 제주, 유니폼 이어 치매 인식 개선 영상까지
  • “서진수라고 몇 번 말해” 제주, 유니폼 이어 치매 인식 개선 영상까지
  • 사진=제주유나이티드사진=제주유나이티드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몇 번 말해! 14번 서진수라고! 할아버지, 서진수!”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치매 인식 개선 홍보를 위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는 27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선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3대가 축구장을 방문해 제주 응원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손자 덕분에 축구를 본다고 말한 할아버지는 이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한다. “14번 잘한다. 누구니?”, “슈팅한 14번 선수 누구니?”, “골 넣은 14번 누구니?” ‘서진수’라는 답을 반복하던 손자는 “몇 번 말해! 14번 서진수라고! 할아버지, 서진수!”라며 거듭된 같은 질문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다. 할아버지는 머쓱해했고 아버지는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본다.제주는 “소중한 기억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캠페인”이라며 “치매 징후와 증상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의 정신 건강과 자살 캠페인 영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노리치의 영상에선 매 경기 밝게 웃는 친구와 무덤덤한 표정의 친구가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담긴다. 그러던 어느 날 무덤덤한 표정의 친구 혼자 경기장을 찾는다. 그는 항상 자신의 옆자리를 지켰던 친구의 자리에 노리치 머플러를 걸어두며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노리치는 “누군가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명확할 때가 있으나 때론 징후를 발견하기 더 어려울 때가 있다”라며 “주위 사람을 한 번 둘러봐라”라며 밟은 모습 뒤에 숨겨진 어려운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전한다.앞서 제주는 지난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수원FC전 후반전에 이름 없는 유니폼을 선보였다. 선수를 구분할 수 있는 이름을 없애면서 치매 인식 개선 홍보에 나섰다. K리그에서는 처음 시도되기에 미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를 거쳐 캠페인을 진행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2024년 제주형특화사업의 목적으로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 친화 도시 실현이 목적이다. 제주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제주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이자 일원으로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수원FC전 선발 라인업 사진에 ‘이름 없는 유니폼’을 배경으로 했고 치매 환자 및 가족, 관련 종사자들 경기장에 초청했다. 경기 전엔 선수단과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가치매관리사업을 홍보하는 전광판 광고와 부스도 마련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날 제주는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It’s Okay’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결정적인 선방으로 제주의 승리를 이끈 수문장 김동준은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더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주로 관중석에선 내 뒷모습이 보이고 선방할수록 이 유니폼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에 치매 인식 개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제주 관계자는 “평소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치매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고 제주광역치매센터와 함께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축구 팬을 넘어 많은 분에게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8 I 허윤수 기자
목원대의 고유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인정 받았다
  • 목원대의 고유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인정 받았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는 최근 실시한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의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목원대 캠퍼스 전경. (사진=목원대 제공)목원대는 2022년 LINC 3.0을 시작한 후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연차 평가 결과, 목원대는 핵심성과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에서 22개 전 분야에 대해 목표 대비 100% 이상의 달성률을 인정받았다. 또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의 질적 우수성과 관련된 지표로 구성된 정성평가에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공유·협업, 예산집행 및 관리 등 전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체적인 평가 의견을 보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고도화함으로써 지자체 발전전략과 연계하고자 한 점, 산학협력정보담당관 제도의 전략적 구축과 활용 적절성, 산업체, 협회 등 유관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학연연계 기반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 등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산학연계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확산,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 협력 활성화 기반 구축 등 산학협력 인프라 및 성과의 공유·협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사업 부문별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고도화된 성과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체계 등에 대해서도 우수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2차년도의 산학연협력 체계의 구축·운영 실적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3차년도에 더욱 적극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을 받음으로써 향후 3차년도 사업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LINC 3.0 사업 평가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의 방향과 성과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간 쌓아온 산학협력 체계와 실적을 토대로 목원대만의 고유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고도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호 LINC 3.0 사업단장도 “이번 연차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 및 산업체 등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와 소통하고 호흡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박진환 기자
압타바이오, ‘바이오USA’ 참가…기술수출 논의 진행
  • 압타바이오, ‘바이오USA’ 참가…기술수출 논의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압타바이오 CI (사진=압타바이오)‘바이오 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벤션 행사로 올해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의 두 배 규모인 2만명 넘게 등록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제약사 등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아이수지낙시브’ APX-115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급성신손상치료제 와 암연관섬유아세포(CAF) Targeting 차세대 면역항암제,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AB-19) 등 기술수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올해 임상2b상 진입 예정인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지난 임상2a상에서 중증 환자군에서 큰 효과가 입증된 만큼 2b상에서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된 임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관된 파이프라인인 조영제유발급성신손상 치료제는 당뇨병성신증 임상2상에서 확인된 1차 평가지표인 UPCR(Urine Protein Creatinine Ratio)이 현저히 개선된 것이 확인돼 글로벌 제약사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됐다는 게 압타바이오 측 설명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AB-19는 면역항암제와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이다. 신약 후보물질 AB-19는 면역항암제 동물실험에서 단독 및 병용 투약군 모두에서 키트루다 등 기존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 투약군보다 종양 크기가 확연히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특허 등록으로 상업화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면역항암제 및 황반변성 치료제의 세계적인 치료제인 키트루다, 아일리아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이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투자와 병용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병용 연구를 위한 신규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미팅에 나서는 만큼 압타바이오의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최상목 "지출효율화 협업에 인센티브…세수추계 제도 개선할 것"
  • 최상목 "지출효율화 협업에 인센티브…세수추계 제도 개선할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부처를 넘어 협업하면서 지출 효율화가 잘 되는 경우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수 여건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상황에 방점을 찍고, 현재 추계 오차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 부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첫 정례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2024~2028년 중기재정운용 및 2025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재량지출 증가율을 ‘제로’로 묶어두는 기조로 신규사업 재원은 부처별 지출 구조조정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재량 지출을 늘릴 여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총지출 증가분을 사실상 의무지출 증가분으로만 채우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총지출의 증가분은 대부분 교부세나 교부금, 복지 분야의 법정지출 같은 의무지출로 하게 된다”며 “주요 과제를 위해 증액하려면 각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데 국무의원 간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비용만큼 채운다는 원칙 하에 부처 스스로 저성과 사업 등을 감액해달라고 부탁했고, 예산 요구 받을 때도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연계시킬 예정”이라며 “주요 분야에서 부처를 넘어 협업하면 지출효율화가 될 수 있고 잘 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기재부가 중기계획상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로 제시한 4.2%를 맞출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2년 연속으로 20조원대 규모로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세 번째이니 더 힘들지 않겠나”면서 “중기계획상 내년 지출증가율은 여러가지를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 정부의 5년간 총지출 증가율이 8.7%인데 지금 정부는 4% 수준”이라며 “여러 재정건전성 지표를 양호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겠으나, 필요한 데 재정을 쓰고 민생을 지원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까지 두 가지 노력을 같이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수 상황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이를 주목하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세수 결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법인세 쇼크가 현실화하면서 올해도 ‘세수 펑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3월 법인세에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5조 6000억원 급감했고, 1~4월 국세수입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2조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총리는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는 예상대로 되고 있는데 법인세 세수가 생각보다 덜 걷히고 있는 게 현재의 상황”이라면서 “예측대로 못가는 법인세를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서 올해 전체적인 세수 전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올해는 세수추계 모형도 방식도 바꿔서 많은 것들이 개선됐으나 지난해같이 큰 차이가 아니더라도 또 (추계가) 안 맞으면 보완해야 한다”며 “업계나 개별 기업과 인터뷰도 해봐야 하고 중간예납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28 I 이지은 기자
우리금융, 다문화 학생 800명에 15억4000만원 장학금 지원
  • 우리금융, 다문화 학생 800명에 15억4000만원 장학금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2024년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학생 장학금 전달식인 ‘2024년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해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 특강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의 이벤트로 채워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많은 장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해 다함께 장학금 수여를 축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유은실 기자
12년 만에 매물로 나온 '나 홀로 집에' 케빈 집…가격은?
  • 12년 만에 매물로 나온 '나 홀로 집에' 케빈 집…가격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할리우드 영화 ‘나 홀로 집에’(1990)에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 시카고 저택이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나왔다. 영화로 유명해진 뒤 이 집이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영화 ‘나 홀로 집에’ 촬영지인 시카고 근교 위네카의 주택(사진=뉴스1)27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매컬리스터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등장하는 저택이 최근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525만달러(약 71억5천800만원) 가격으로 게시됐다.미국 부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위네트카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 집은 1921년 건축됐으며 현재 침실 5개와 욕실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 농구 코트로 쓸 수 있는 체육관과 소규모 영화관 설비도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집 구조는 ‘나 홀로 집에’ 영화 속 공간들과 거의 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화 상당 부분을 당시 폐쇄된 뉴트리어 타운십 고등학교에서 촬영했으며,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관과 외부 계단 등 외부 전경은 여전히 그대로 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집은 2012년 매물로 나와 현재 소유주가 158만 5000달러에 구입했다. 2021년 12월에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고객에게 하룻밤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용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다.중개업체 측은 “‘나 홀로 집에’로 유명한 이 벽돌 저택은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속 집을 소유할 드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영화 속에서 8세 주인공 케빈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뒤 집에 침입한 도둑 일당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익살스럽고 통쾌한 코미디물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저택의 전경은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2024.05.28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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