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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 ‘UNGC’ 가입
  • 한화비전,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 ‘UNGC’ 가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비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국제협약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UNGC는 기업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에서 2만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한화비전은 앞으로 UNCG의 10대 원칙을 이행, 이를 기업 문화와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관련 성과를 매년 이행보고서(CoP)를 통해 이해관계자 그룹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지난해 한화비전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공유하는 등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대내외 소통을 본격화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우선시되는 산업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는 “UNGC 가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실현 의지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반한 기업 활동과 투자,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영상보안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비전의 UNGC 가입은 국내외 영상보안 산업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UNGC 가입을 계기로 업계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화비전의 ESG 여정을 응원한다”라고 했다.(사진=한화비전)
2024.04.29 I 김은경 기자
KIC, 뉴욕서 예비 월가 금융인 위한 커리어데이 열어
  • [마켓인]KIC, 뉴욕서 예비 월가 금융인 위한 커리어데이 열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한인 청년 금융인 지망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인 학생의 월스트리트 진출을 지원하는 커리어 데이(Career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제10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뉴욕 총영사관과 KIC, KFS(Korea Finance Society)가 공동으로 열었다. 3개 기관이 뉴욕 한인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주재 부총영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기관 및 금융기관 관계자,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에런 맹(Aron Maeng) 아메리칸시큐리티(American Securities) 매니징 디렉터, 윌리엄 임(William Im) 블랙록(BlackRock) 디렉터, 앤드루 킴(Andrew Kim) 폴슨앤코(Paulson & Co.) 파트너,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 등 4명이 패널로 나섰다.패널들은 사모펀드(PE), 크레딧, 헤지펀드, 기관 투자자(LP)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 뒤 참석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이어 KFS 멘토 그룹이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법 등 취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팁을 전달하는 테크니컬 세션을 진행했다.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월가 금융인과 예비 금융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박문규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뉴욕 주재 민관 금융인 및 동포 금융인이 원팀으로 협력해 한인 인재의 국제 금융 시장 진출을 적극 도와야 할 것”이라면서 “젊고 유능한 한국 청년이 미국 월가 금융계에 진출해 한국 경제의 위상을 증진하고 한미 경제 협력 확대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이경택 KIC 지사장은 “재능있는 한인 학생에게 금융권 커리어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학생을 포함한 한인 금융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금융인 포럼 및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2024.04.29 I 박미경 기자
라이언·춘식이 탄생스토리, 서울서 드론쇼로 만난다
  • 라이언·춘식이 탄생스토리, 서울서 드론쇼로 만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이언와 춘식이의 탄생 스토리를 드론쇼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가 서울페스타 2024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 대표 봄축제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황금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행사로 나들이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카카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라이언과 춘식이로 꾸며진 포토존을 운영한다. 6m가 넘는 초대형 라이언과 춘식이 애드벌룬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예정이며, 라이언과 춘식이가 그려진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카드는 4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포토존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또 ‘프렌즈와 떠나는 별빛 여행’을 주제로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1000여 대의 드론이 라이언과 춘식이의 탄생 세계관과 K-컬처를 즐기는 라이언과 춘식이의 모습을 그려내며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5월6일 저녁 8시 잠실한강공원에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라이언&춘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톡 ‘펑’에서 ‘라이언 서울로컬로드’ 콘텐츠도 연재한다. 광화문, 잠실을 시작으로 라이언이 서울의 다양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는 일상 공유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K-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서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29 I 한광범 기자
외국인·승무원 함께 여행…제주항공, 유튜브 콘텐츠 선봬
  • 외국인·승무원 함께 여행…제주항공, 유튜브 콘텐츠 선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은 29일부터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영상 콘텐츠인 ‘안녕하세요 J플래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제주항공)‘안녕하세요 J플래너’는 고객 참여형 유튜브 콘텐츠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으로 구성된 출연진이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우리나라의 관광지, 숙소, 맛집 등을 선정해 여행을 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특히 외국인 여행객과 승무원이 계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여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기존 영어 자막에서 일본어, 중국어(번체·간체), 베트남어 자막을 추가 지원한다.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흥미롭고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에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관광 활성화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주항공)
2024.04.29 I 공지유 기자
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 론칭
  • 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을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 VIP라운지에 비치된 폴 앤 바니 향수. (사진=신세계면세점)29일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캐릭터인 ‘폴 앤 바니(Paul & Bani)’의 향수를 론칭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후각은 오감 중 기억과 가장 연계되어 있는 기관. 이에 고객이 신세계면세점에서 경험을 기억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협업을 통해 ‘폴 앤 바니(Paul & Bani)’의 향기를 개발했다.신세계면세점은 고객들이 면세점 방문 시 향을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도록 5월 1일부터 명동점 9층 VIP 라운지 공간과 10층 아이코닉 존을 통해 폴앤바니 향을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신세계면세점의 캐릭터인 폴과 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다. 폴은 내성적이지만 신중하며 예술과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이며, 바니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이슈메이커로 패션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성향을 가졌다.작년 11월에 탄생한 이들은 글로벌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두번째 활동으로 국내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함께 시그니처 향기를 선보인다.이번 향은 캐릭터 폴과 바니의 아이덴티티를 투영해 개발됐으며 향수(오드퍼퓸)와 더불어 스페이셜 센트(spatial scent) 2가지 형태로 선보인다.‘오 드 퍼퓸 폴’은 고요하고 섬세한 탐험가인 폴의 내면을 향으로 표현, 우디와 오리엔탈 노트의 조화로 고요하고 자연적인 향을 담았다. 반면, 밝고 명랑한 바니를 닮은 ‘오 드 퍼퓸 바니’는 은은한 플로럴 노트와 따뜻한 우디 노트의 조화로 세련되고 달콤한 향을 선사한다. 면세가로 오드 퍼퓸은 69달러, 스페이셜센트는 62달러다.이외에도 이스턴 에디션에서 선보이는 공간의 향 빛(Light, 明)과 그림자(Shadow, 暗) 스페셜 센트도 함께 선보인다.센트 빛(Light, 明)은 오래된 한옥의 나무 기둥과 창호의 한지에 닿는 빛은 따스함과 떨어지는 빛 한 줄기는 밝음을 표현한 향이다. ‘그림자(Shadow, 暗) 센트’는 처마가 만들어내는 깊은 그림자와 그 아래의 공간을 은은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가격은 62달러.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향’으로 선보이는 것은 업계 처음 시도되는 브랜딩 캠페인이자, 이스턴에디션과의 첫 협업 결과로 뜻깊다”라며 “폴 앤 바니가 다양하게 활동해 고객과 해외 여행의 설렘과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신한카드, 청년 일자리 지원 위한 '직무박람회' 개최
  • 신한카드, 청년 일자리 지원 위한 '직무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가 청년 일자리 지원에 앞장선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아이즈(IZ)와 IT교육 스타트업인 팀스파르타 공동 주관으로 온·오프라인 직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먼저 4월 29일, 30일 양일간 열리는 오프라인 박람회에서는 최근 IT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코틀린(Kotlin), 노드JS(Node JS), 게임 개발 등의 직무에 대해 핵심역량과 취업전략 등을 소개한다.특히 대전시 소재 한밭대학교와 전주시 소재 전북대학교에서 개최, 취업 관련 서비스의 지역적 편중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다.또 신한 SOL페이의 ‘나의 지원금 찾기’를 통해 1만여개에 달하는 국가지원금 중에 취업 및 교육 관련해 받을 수 있는 지원금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해 취업준비생 및 구직자들 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실제로 각종 국가 지원금과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신한카드의 ‘나의 지원금 찾기’는 2024년 1분기에만 누적 방문횟수가 82만건을 넘어섰다.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지원금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업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팀스파르타의 ‘내일배움캠프’ 또한 이러한 국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웹·앱 개발 과정부터 데이터 분석, UI·UX 디자인 등의 영역까지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오는 5월 18일에 온라인 직무 박람회도 개최한다.신한카드를 포함한 IT 및 디자인 분야 현직자들이 직접 생생하게 현장을 소개하고 경험을 공유해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및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9 I 유은실 기자
뷰노 日 파트너, 캐논과 MOU...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 확보
  • 뷰노 日 파트너, 캐논과 MOU...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 확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 일본 파트너 M3 AI가 일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와 의료 AI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공동 영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뷰노는 일본 최고 수준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사업 성과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M3 AI는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시장 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 AI 영업 및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이자 소니(SONY)의 관계사인 M3와 일본의 대형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업체인 PSP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이번 일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M3 AI는 일본 전체 PACS 활용 병원 중 30%가 넘는 병원과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일본 내 의료 AI 영업망을 공유하고, 뷰노메드 흉부 CT AI™ 등 CT 및 MRI 기반 AI 의료기기 공동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뷰노(338220)는 M3 AI와 긴밀한 협업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트너사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일본 내 보험급여 적용에 따른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보험급여를 청구할 수 있는 대상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또한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건강보험 수가 제도 개정안에 따른 시장 확대와 도입 병원 추가 확보가 기대된다. 일본 당국은 의료 AI 활성화를 위해 AI 활용 시 수가 청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범위를 늘린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6월부터 적용 예정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트너 M3 AI의 사업 강화와 일본 건강보험 적용 병원 확대로 기존 목표인 100개 이상의 일본 의료기관 판매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시장 진출 외에도 향후 미국 FDA 인허가 추진 등 해외 사업 관련 주요 마일스톤이 계획돼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송영두 기자
버핏이 투자한 그 회사…엘리엇 먹잇감 됐네
  • 버핏이 투자한 그 회사…엘리엇 먹잇감 됐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종합상사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경영개선을 요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행동주의펀드 창업자인 폴싱어 [사진=로이터]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최근 수백억엔(약 수천억 원) 규모의 스미토모의 지분을 확보했다. 엘리엇의 스미토보 지분 보유는 아직 공시하진 않았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이 이미 스미토모를 상대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방식을 공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미토모 종합상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해서웨이는 스미토모뿐 아니라 2020년 8월부터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까지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도 지분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스미토모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3909엔이며, 버크셔가 지분 보유 사실을 처음 공시한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올랐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과정에서 부당 상속 문제를 문제삼고,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경영진에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전략을 쓰는 행동주의 펀드다. 엘리엇은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최근엔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미쓰이 후도산을 상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엘리엇이 최근 일본 기업에 관심을 높이기 시작한 것은 도쿄증권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장기업들에게 재무제표 관리 개선,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어, 이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4.04.29 I 정수영 기자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시연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시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의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가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가 주최한 ‘제5회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서 영상분석 AI 온디바이스 ‘브레인봇’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박권환 소니드로보틱스 연구소장이 서울시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서 브레인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소니드)이번 설명회는 스마트 건설기술 및 국가 사고 예방, 재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해사에서 브레인봇을 적용한 건설 현장 안전 감시 시스템을 시연했다. 브레인봇을 기존 건설 현장에 설치된 일반 폐쇄회로(CC)TV와 연결하면 AI CCTV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I CCTV는 클라우드에 접속할 필요 없이 보드 자체에 내장된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물 식별은 물론 사람의 행동 및 상태 판단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관련 기관에 자동 알람 및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소니드로보틱스는 지난달 인도 개발사와 협력해 브레인봇 개발을 완료했다. 제품은 하드웨어(보드)와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로 구성되며, 고급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이벤트나 사람의 행동을 자동 감지한다.소니드보로틱스 박권환 연구소장은 “현재 AI 로봇을 이용한 건설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을 활용한 순찰 시스템 등 국내 특허 10건 등록을 완료했다”며 “이미 기술적인 검증을 마친 상황으로 타사 대비 기술적 우위에 섰다”고 말했다.
2024.04.29 I 김응태 기자
‘2000만원’ 까르띠에 귀걸이를 2만원에?…대박난 멕시코男
  • ‘2000만원’ 까르띠에 귀걸이를 2만원에?…대박난 멕시코男
  • 사진=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멕시코의 한 남성이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귀걸이를 정가의 1000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해 소동이 일어났다.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로헬리오 비야레알은 지난해 12월 SNS에 뜬 까르띠에 광고를 눌렀다.까르띠에가 어떤 브랜드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비야레알은 홈페이지에서 고가의 핸드백, 시계, 목걸이 등을 살펴보던 중 저렴한 귀걸이 한 쌍을 발견했다. 로즈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귀걸이의 가격은 237페소(한화 1만9000원)였다. 비야레일은 이 귀걸이 두 쌍을 구매했다.이는 까르띠에 측이 잘못 기입한 것으로, 실수를 인지한 까르띠에 측은 가격을 23만7000페소(약 1900만원)로 수정했다. 두 쌍을 구매한 비야레일은 정가 3800만원짜리를 3만8000원에 구매한 것으로 약 1000배 이상 차이난다.구매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 까르띠에 측은 비야레일에 “홈페이지 가격 표시 오류인 만큼 주문 취소를 해 달라”고 연락했다. 하지만 비야레일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업체는 다시 연락을 취해 “주문을 취소하겠다. 불편을 끼친 대신 까르띠에 샴페인 1병과 가죽 제품 1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하지만 비야레일은 이 제안도 거절했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구매와 관련한 분쟁 발생 시 소비자 보호 기관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사은품을 받는 대신 규정대로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비야레일은 소비자 보호 기관이 이후 여러 달에 걸쳐 까르띠에와 중재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기관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한 정보는 관련 당사자 이외의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다”고 NYT에 말했다.결국 까르띠에는 비야레일에게 구매한 제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야레일은 26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귀걸이가 도착했다”며 까르띠에 로고가 붙은 상자 두 개의 사진을 공유했다.
2024.04.29 I 권혜미 기자
콩나물시루 지하철의 꿈
  • [기고]콩나물시루 지하철의 꿈
  • 서울지하철에 처음 푸쉬맨이 등장한 것은 1990년의 일이다. 푸쉬맨은 말 그대로 승강장에 서서 승객들을 전동차 안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했다. 당시 서울은 자동차 등록 대수가 1백만 대를 넘어서며 지상 교통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시민들은 자동차 대란을 피해 지하철로 몰려들었다.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야 했다. ‘지옥철’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것도 이때 쯤이다. 너무 많은 승객이 타면서 출입문의 고무 패킹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승객들이 밀리는 바람에 전동차의 출입문이 휘어져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3개월에 한 번 정도 있었다고 한다. 출퇴근길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짐작케 한다. 그로부터 4년 뒤 푸쉬맨은 커트맨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높은 혼잡도로 인한 불편과 무리한 승차에 따른 운행 지연은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했다. 커트맨은 만원 전동차에 승객들이 무리하게 타지 못하게 제지하는 임무를 맡았다. 3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혼잡도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다. 매년 국정감사나 행정사무감사의 단골 지적 사항이기도 하다. 최근 인파 밀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단기간에 단편적 정책으로 접근하는 땜질식 처방은 한계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선 우선 전담 조직이 필요했다. 지난해 1월 혼잡도 개선팀 신설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에 나서게 됐다. 1~8호선 중 4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가장 우려스러웠다. 진접선 개통으로 최고 혼잡도가 162%에서 186%로 폭증하면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혼잡도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열차의 추가 투입이다. 다행히 최근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에 따른 신조차 도입으로 전동차 운용이 안정화되면서 여력이 생겼다. 두 차례에 걸쳐 증회 운행을 시행한 결과,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혼잡도가 186%에서 150%까지 낮아진 것이다. 2·3·5·7호선에서도 열차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열차 운행을 조정하여 출퇴근 시간대 증회가 이뤄졌다. 예비 열차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 있어 4·7호선에서는 보유 차량의 수를 늘리는 증차를 추진 중이다. 현재 약 450억 원 규모의 4호선 3편성 증차 계획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혼잡도 완화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 역사의 구조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승강장 등에서 보행에 불편을 일으키는 지장물 철거를 통해 보행 동선을 개선함으로써 밀집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22개 중점 과제를 발굴하여 개집표기 증설 등 단기적이고 시급한 13개 과제는 완료했다. 커트맨의 바통은 안전 도우미가 이어받았다. 혼잡도가 높은 91개 역을 중심으로 안전 도우미 364명이 배치되어 승강장 발 빠짐, 출입문 끼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체계적인 혼잡도 관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확한 혼잡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혼잡도 측정 및 분석 기술 개발 용역도 진행 중이다. 향후 혼잡도 측정·분석·공유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하철 혼잡도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삶의 질이 달려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혼잡도 관리 가이드를 마련해 혼잡도 관리 체계를 확립한 것은 그 엄중함 때문이었다. KTX나 비행기 객실 수준의 안락한 서비스는 어렵겠지만,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께서 적어도 불쾌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소박한 목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체감도 높은 혼잡도 개선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해서 수십 년간 서울지하철을 수식했던 콩나물시루, 지옥철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꿈을 조심스레 품어본다. 지금 서울교통공사는 그 어느 때보다 혼잡도에 진심이다.
‘독보적 ESG’ 스틱인베...‘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 ‘독보적 ESG’ 스틱인베...‘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와 노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5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ESG(기업개선)’, ‘최우수 라이징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이데일리 금융투자 대상 PEF 부문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을 진행해 득표 결과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LP들이 직접 우수 운용사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차를 맞은 PEF 운용동향 평가에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중앙회·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 16곳의 LP가 참여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ESG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곽대한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이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우수 ESG 스틱인베...“기업 개선 체계·관리 역량 탁월”스틱인베스트먼트는 LP 대상 설문조사 최우수 ESG 부문에서 25%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ESG 부문은 투자기간 동안 해당 기업들의 경영·재무·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 향상 역량을 보여주는 운용사에 상을 수여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7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PEF다. 국내 PEF 중 유일하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다.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5년간 다양한 산업·경제 사이클을 겪으며 풍부한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퍼튜니티, 그로쓰캐피탈, 크레딧 등 3개 전략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LP들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체적인 ESG 시스템 및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LP 제출용 운용 보고서에도 별도의 ESG 동향을 첨부, 투자자들이 기업 개선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ESG 정책을 공표, 회사 경영과 투자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ESG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수립한 통합 기준 체계를 바탕으로 모든 투자 건에 대해 ESG 실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ESG 성과 목표와 KPI를 수립, 정기적으로 달성 현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ESG 체계를 공고히 다진 덕에 대형 기관에서도 관련 실적을 잇따라 인정 받는 양상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운용사의 ESG 역량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 아시아개발은행 (ADB)으로부터 국내 사모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출자를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ESG 투자 역량 우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한 LP 실무진은 “PEF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스피 상장사라 각종 공시 대응 역량이 뛰어난 곳”이라며 “ESG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기업에 접목해 뛰어난 운용 성과를 달성해내는 곳”이라고 호평했다.노틱인베스트먼트가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라이징스타 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김성용 노틱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예 답지 않은 탄탄한 회수 실력, 성장 잠재력 무서운 노틱인베”최우수 라이징스타 부문에서는 노틱인베스트먼트가 13%의 득표율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라이징스타 부문은 LP들의 다수 운용사 추천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수의 LP 실무진들은 노틱인베스트먼트의 신예답지 않은 투자기업 관리 및 운용보고 역량, 회수실적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신진 운용사인 노틱인베스트먼트는 김성용 대표이사, 김윤모 부회장, 조정민 부대표 3인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6명의 실무진이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독립계 PEF 운용사다. 설립 6년차임에도 현재까지 총 12개의 펀드를 결성했고, 총 누적 운용액(AUM)만 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LP들이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밀어올린 요인 중 하나는 우량한 펀드 청산 실적이다. 12개의 펀드 중 6개의 펀드를 누적 평균 기준 약 3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주요 회수 레코드는 한국화이바, 두성특장차, 엠아이큐브솔루션, 나라셀라, 에스피시스템스 등이다. 우수한 실적 덕에 경쟁률이 치열한 출자사업에서도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양새다. 지난 2021년 하반기에는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하반기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투자운용의 중소기업 M&A 목적 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뽑혔다.한 LP실무진은 “주요 기관의 루키·소형 부문에서 출자 기관으로 선정되는 곳이다. 투자 회사 회수 실적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라며 “1300억원 규모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바이아웃이 인상적이었다. 대형 운용사의 대기업 딜이 시장에서 각광 받는 와중에도 기술성과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해내고 인수 후 합병(PMI) 전략을 통해 괄목할만한 영업실적 도약을 이뤄냈다”고 호평했다.또 다른 LP실무진은 “정관에서 정한 운용보고 기간 외에도 투자 대상 기업의 현안에 대해서 적시에 공유하는 등 운용 보고 역량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2024.04.29 I 지영의 기자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
  • [문화대상 추천작_국악]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담과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만국악당에서 열린 ‘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은 ‘오늘, 여기’의 한국음악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사진=이소영 음악평론가).2022년 시작된 ‘크리틱뮤지킹’은 ‘비평(크리틱)’과 ‘음악 하기(뮤지킹)’를 합친 말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장 비평을 의미한다. 음악평론가 이소영이 음악가들을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음악을 듣는 시리즈 음악회다. 작곡가 초청 시리즈는 첫해 이건용과 지난해 최우정에 이어 올해는 창작국악계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김성국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을 초청했다.이번 공연에선 가야금과 첼로, 피리가 만난 ‘삼색화’를 주제로 양악기와 국악기가 어우러진 창작 실내악곡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서사와 장단’을 핵심어로 김성국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하는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소영은 ‘국악 작곡을 하게 된 이유’, ‘작곡 비결과 철학’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김성국은 차분하고 성실하게 답했다. 2부는 작곡가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5현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삼색화’를 비롯해 피리 독주 ‘지평선’, 가야금 독주 ‘구름에 올라 노닐다’, 25현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진도 아리랑’ 등을 들려주었다.△한줄평=“평론가의 예리한 관점과 작곡가의 내면 이야기가 돋보이는 획기적 음악회.”(유민희 작곡가), “평론가의 음악하기, 발견과 공유 그리고 확장, 소명의 실천.”(천재현 공연연출 및 기획),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작곡가의 의식의 흐름과 창작을 이해한 의미 있는 공연.”(한덕택 전통문화기획자)‘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사진=이소영 음악평론가).‘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사진=이소영 음악평론가).
2024.04.29 I 이윤정 기자
50만 이라크 女 틱톡스타, 오토바이 탄 괴한에 피살
  • 50만 이라크 女 틱톡스타, 오토바이 탄 괴한에 피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슬림이 많은 중동 국가 이라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괴한의 총격에 사망한 구프란 스와디. (사진=인스타그램)27일 CNN에 따르면 공격 당시 상황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한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다.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이라크 사법부는 당시 그가 “공중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게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긴 영상을 생산하고 게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앞서 이라크에서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다.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영상도 자주 올렸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국민의힘, 민희진 보고 배웠으면"...'투지'에 감탄한 전여옥
  • "국민의힘, 민희진 보고 배웠으면"...'투지'에 감탄한 전여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릿(Fighting spirit·투지)’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전 전 의원은 28일 네이버 블로그에 ‘하이브 vs. 민희진?’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국내 최대 음악기업 하이브와 갈등을 격화하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여론전에서 승리했다며 “‘방시혁(하이브 의장) 대 민희진’이 아니라 ‘하이브 대 민희진’으로 전략을 잘 짰다”고 평가했다.이어 “초거대 기업이 된 하이브에 레이블 어도어, 아니 ‘나약한 여성’,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감성 담뿍 저항”이라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만들었다”며 “게다가 (아이돌 그룹) 에스파 팬덤까지 건드렸다”고 덧붙였다.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방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그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1년 12월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프로듀싱 중인 민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했다.에스파는 하이브와 함께 이른바 ‘3대 기획사’에 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이다.전 전 의원은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낯뜨거운 욕설과 눈물, 두서없는 말을 쏟아냈다. 같이 앉은 변호사들도 ‘아이 왜 그러세요’, ‘아이코 이걸 어째’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여론은 반전했다”고 썼다.그러면서 “심규진 교수는 ‘민희진 사태’를 통해 보수의 문제점을 봤다”고 전했다.지난해 책 ‘73년생 한동훈’을 낸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는 SNS를 통해 “민희진이 ‘개저씨’ 같은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여성이라 당했다’는 식의 페미(니스트)식 징징거림을 보였음에도 이대남(20대 남성) 커뮤니티에서도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라고 했다.심 교수는 또 “민희진이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법적 도덕적 상식적 통념에 반하는 거친 표현 방식과 자신을 거대 엘리트 집단에게 억울하게 린치당하는 ‘을’로서 프레임 하며 날것의 분노 감정을 대중과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전 전 의원은 여기에 동감한다며 “늘 겁에 질려 ‘네거티브’ 염려증에 발발 떠는 여당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릿’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부자도 아닌 가난뱅이 됐는데 여전히 ‘부자 몸조심’하는 국민의힘, 정 떨어진다”며 “화끈하게 싸워도 나가 떨어질 판인데 어디 숨을 데 없나 하고 ‘김종인 할배 시키는 대로 해서 당선됐다’고 하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2024.04.28 I 박지혜 기자
재정안정 vs 소득보장…국민연금 '개혁' 두고 여야 평행선
  • 재정안정 vs 소득보장…국민연금 '개혁' 두고 여야 평행선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지난 2007년 소득대체율을 40%까지 단계적으로 하향하기로 한 이후 국민연금 제도는 제자리였다. 당시 국민연금이 ‘덜 받는’ 구조로 개편됐지만 저출생이 예상보다 심화하며 지난해 5차 추계에서 수지 적자와 기금 소진 시점이 각각 2041년, 2055년으로 3~4년 앞당겨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회는 연금을 손보기로 했고 26억원을 들여 시민 의견을 묻는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이제 국회가 답할 시간이 왔지만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1월16일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득 보장은 국민 뜻” vs “지속가능 없는 개악”여야 입장이 갈리는 대목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진행한 공론화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다. 시민대표단 492명(3차 기준) 가운데 56.0%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를, 42.6%가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를 각각 택했다.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인 점을 고려하면 오차범위 밖의 차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득 보장을 원하는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가 “국민 뜻”이라고 본다. 민주당 역시 소득 보장 강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 제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며 “결국 여야 합의안이 중요한 것이고 보험료율·소득대체율에 대해 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여당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료율 1%포인트 인상이 커버하는 소득대체율은 개략적으로 2%포인트 정도인데 이보다 소득대체율을 2%포인트 더 올렸으니,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는 명백한 개악이라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유 의원은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는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각 당 입장이 있겠지만 공익 차원에서 논의해 연금개혁 합의안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공론화 과정도, 미비한 구조개혁도 ‘갑론을박’공론화 과정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간다. 애초 기초연금 등까지 연금 구조 전반을 개혁하겠다는 취지로 특위가 출발했지만 정작 공론화 과정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보험료율에 대한 모수개혁을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시민대표단을 인구 비례로 선정하다보니 연금을 부담할 미래세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고 국민연금을 함께 부담하는 사용자 측 의견도 빠졌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공론화 결과 보고서를 보면 1차 조사에서 소득 보장에 무게를 뒀던 응답자 3분의 1가량이 3차 조사에서 재정 안정을, 1차 조사에서 재정 안정을 택했던 응답자 절반이 3차 조사에서 소득 안정을 각각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던 응답자 가운데 3차 조사에서 44명이 소득 보장을, 43명이 재정 안정을 각각 고르는 등 조사 공정성이 지켜졌다고 공론화위 측 관계자는 반박했다. 이번 연금개혁이 모수개혁만 할지, 구조개혁까지 할지를 두고도 여야 견해차가 있다. 김 의원은 공론화위 발표 직후인 지난 22일 17년 만의 연금개혁이 첫발을 뗀다는 데 의의를 두며 “연금개혁의 긴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이번에 담지 못한 과제는 22대 국회로 넘겨 후속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 의원은 “구조개혁이 선행되고 그에 따른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정해지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구조개혁을 위해 특위 활동도 연장됐다”고 반박했다. ◇“최대한 합의하겠다” 했지만…여야 결단에 주목여야 결단에 따라 연금개혁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29일 안에 여야가 극적 협상에 타결할 가능성을 예단하긴 어렵다. 공론화 과정이 4·10 총선과 겹치면서 특위 소속 여야 의원이 관련 정보를 전달 받을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특위 소속 의원들은 “제대로 정보 공유도 안돼있다” “결과만 봤다”고 전했다. 여야가 원내 사령탑 교체기에 접어들며 원내 협상 주체도 사실상 공백 상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다음달 3일 각각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1대 국회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쫓기듯 연금개혁을 합의하기보다 22대 국회 초기,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빨리 합의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봤다. 여야 협상의 일차 당사자인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 모두 “최대한 합의하는 데까지 결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주 위원장은 이데일리에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중요 과제로 미적댈 이유가 없다”며 “개악안을 통과할 순 없지만 합의될 부분이 있다면 한 발이라도 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1월31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오른쪽) 국민의힘·김성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8 I 경계영 기자
의협 "정부 대화 촉구…행정처분 등 취소부터"
  • 의협 "정부 대화 촉구…행정처분 등 취소부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다만, 전제로 행정명령 취하와 행정처분 전면 철회를 내걸었다.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정부의 제의를 거절한 셈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의협제공)28일 의사협회는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 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정 갈등상황에 대한 상황 공유와 함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의협은 결문의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가 정부와 함께 신속하고 원만하게 풀어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대의원회는 공감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전면 백지화 △(의사)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을 취하하고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 △정책 관련 책임자 문책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마지막으로 의협은 “정부는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 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2024.04.28 I 이지현 기자
산업장관, 'WEF 특별회의' 참석…에너지전환·중동 문제 등 현안 논의
  • 산업장관, 'WEF 특별회의' 참석…에너지전환·중동 문제 등 현안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리야드 특별회의’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WEF 리야드 특별회의’는 글로벌 협력, 포용적 성장, 에너지 분야 관련 90여 개 세션에 1000여 명 이상의 인사가 참석해 세계 경제 및 에너지 전환, 중동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안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IGWEL) 등에 패널로 참석했다.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국우선주의 흐름이라는 통상환경을 평가하고, 다자질서 복원과 무역·투자 활성화를 통한 안보와 성장 조화 방안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은 무역과 개방의 수혜국으로서 성장해 왔다”며 “이제는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WEF의 대표 세션인 ‘IGWEL’에 각국 최고위급,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참석해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한편, 안 장관은 사우디 방문 기간 중 ‘WEF 리야드 특별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각료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에너지·산업·투자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4.28 I 윤종성 기자
日 골든위크 대비…문체부, 서울 관광지 점검 나선다
  • 日 골든위크 대비…문체부, 서울 관광지 점검 나선다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 이후 홍대 관광서비스 시범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수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서울 주요 관광지를 점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9일 올해 서울 시내 주요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 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본인들은 ‘골든위크’ 기간에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특히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소속 국내 대학생들과 주한 일본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20명이 짝을 이뤄 점검 활동을 펼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성수동, 광장시장 등을 둘러보며 안내 체계, 편의시설,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불편 사항을 살필 계획이다.주한 일본인 35명으로 이루어진 ‘칸타비 서포터즈’는 일본 여행객에게 실시간으로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누리소통망 기자단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점검 결과를 연중 진행하는 ‘관광 서비스 상생 지원단’의 점검 결과와 함께 지자체, 관련 부처에 공유해 국내 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 국장은 “주한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점검 활동이 관광 서비스 공급자들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광업계와 지속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금융위, '상호금융팀' 신설…행안부와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 협업
  • 금융위, '상호금융팀' 신설…행안부와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 협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범부처 협업 조직으로 ‘상호금융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과정 전반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위는 29일부터 상호금융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상호금융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는 상호금융팀은 먼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부실 채권 매각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지속한다. 유동성 등 유사시 대응 능력도 상시 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특히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금융위와 행안부 간 감독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실채권 정리, 정보 공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에 대해 행안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상호금융권의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그간 상호금융권은 특성상 상업 금융기관에 비해 다소 느슨한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돼 왔다. 하지만 자산 규모 확대, 고위험 대출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동일 상호금융권 내 규제 차이로 업권 간 형평성과 불공정 경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같은 날 상호금융팀과 함께 서민·취약 계층 대상 복합 지원을 총괄하는 ‘복합지원팀’ 운영도 시작한다. 이 팀은 금융위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 지원 방안’을 이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방안에는 고용 지원 제도 연계 대상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체제 구축 등이 포함된다.여기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과 금융·복지 복합 지원을 위한 신규 협업 과제를 적극 발굴하며, 성과 관리 차원에서 통계 지표도 개발할 방침이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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